2017년 산행

2017. 03. 11일 옥순봉 ( 286m ), 구담봉 ( 330m )

소담1 2017. 3. 14. 16:31


산행장소 : 옥순봉,구담봉(玉荀峯286m.龜潭峯330m)

산행일자 :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3명과함께

산행경로 : 계란재-비닐하우스농가-삼거리봉-옥순봉-삼거리봉-구담봉-삼거리봉-계란재

산행시간 : 13 : 05 ~ 16 : 05 (3시간) (제비봉3시간10분포함 총 6시간10분)


옥순봉(玉荀峯 286m)

제천 10경과 단양 8경에 속하는 절경, 옥순봉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玉筍峯)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 제천 10경 중 8경에 속하는 옥순봉은 지리적인 이유로 구담봉과 함께

단양8경에 속하기도 한다.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희고 푸른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고 하여 옥순봉이라고 이름 붙였다. 
옥순봉의 산세는 청풍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해발 283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함마저 느낀다. 확 트인

정상부는 너른 안부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쉬어가기 좋다. 또한 노송이 운치를 더해주니 그 옛날 선계가 부럽지 않을 곳이 바로 이 곳이라 하겠다.

산행과 더불어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과 구담봉의 멋들어진 석벽을 조망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옥순봉은 높이가 낮은데다 등산로도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니 1시간 산행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구담봉을 연결해 산행할 경우에는 약 4시간은 잡아야 한다. 구담봉으로 가려면 옥순봉 정상

에서 되내려와 왼쪽으로 난 길로 가야 한다. 정상부까지는 깎아지른 바위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옥순봉-구담봉 산행 중에는 식수를

구할 수 없으므로 산행 시작전 미리 준비해야 한다.옥순봉은 조선 초 청풍군(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해 있었다.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이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지

않았다. 그러자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하여 옥순봉(玉筍峰)이라 이름 짓고, 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구담봉(龜潭峯 330m)

유람선에 몸을 싣고 충주에서 단양을 향해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위로 그림같은 바위산이 보인다. 대나무를 곧추세운 듯한 옥순봉과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구담봉이다.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놓은 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눈요깃감을 선사한다.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구담봉

은 이웃의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해 봄철 산행지로 최적이다.옥순봉에서 구담봉

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수직 절벽을 이룬 구담봉에서의 조망도

막힘이 없어 훌륭하다.구담봉을 에워싼 듯한 충주호 풍경이 으뜸이다. 한 눈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

의 협곡을 극찬한 곳으로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다.


옥순봉,구담봉산행기.

제비봉을 3시간10분 산행을하고 장회나루로 내려와 장회교를 건너서 계란재로 향한다.

장회나루에서 계란재까지 1.7km 아스팔트도로를 걷는대 산길보다 더 힘이들도 처진다. 약간의 경사길이 계란재가 가까워지며 오르막길이다.

25분이나 투자해 옥순봉 구담봉 두개의 봉우리를 더 오를수있지만 이곳을 2번정도 다녀간 경험으로 쉽지않은 산길이다.

하지만 올때마다 다른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은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것이다. 그것은 청풍호와 어우러진 멋진 경치가 있기 때문이다.

계란재는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지점으로 작은공터에는 5대정도의 승용차가 주차할 공간과 제천의 마스코트 두 남녀의

조형물이 반기고 그옆으로는 김홍도의 "병진년화협"중 옥순봉의 산수화와 그옆으로 산행지도가 있고 산행 진입로쪽으로 공원지킴터 작은

목조건물이 서있다. 옥순봉과 구담봉은 단양8경이자 제천10경에 속하는 두개의 봉우리로 해발300m 남짓한 아담한 봉우리지만 푸르른 남한강

주변의 아름다운 산세가 뛰어난곳으로 계란재에서 삼거리봉 에서 옥순봉을 먼저 다녀오든 구담봉을 다녀오든 어짜피 계란재로 원점회귀하는

3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이지만 얕잡아 보다가는 큰코다치는 산이다. 옥순봉은 봄에 대나무 싹인 죽순이 솟아 오르는것과 같이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구담봉은 기암절벽의 모습이 거북이 한마리가 뭍으로 올라 가는듯한 형상을 하고있어 불러지는 이름이라고 한다.


옥순봉은 높낮이는 있지만 위험구간은 없다. 하지만 구담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전에는 직벽에 가까운 밧줄구간이 있었는대 지금은 계단으로

잘 정비는 해놨지만 여전히 내리막 오르막구간에 철재 난간을 붙잡고 오르내리는 암릉구간이 있어 옥순봉보다 거리는 짧으나 시간이 더걸린다.

3월의 푸르른 하늘에 기온까지 포근한 봄날씨 계란재를 출발하여 100m쯤 올라가면 임도는 우측으로 급히 꺽여있고 그 공터에 깨끗한 화장실과

탐방로아님.옥순봉2.3km,구담봉2.0km이정표가 서있다. 그리고 지루하게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소나무숲길 언덕을 올라서면 내리막길

이 잠시 시작되고 넓은공터에 비닐하우스 농가가 나온다. 그앞을 지나면 삼거리봉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목책계단이 시작이된다.

그 계단은 그리 길지않고 산길은 우측으로 다시 시작이된다. 그곳에 옥순봉1.2km,구담봉0.9km이정표가 서있다. 삼거리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다시 가파르지 않은 목책계단이 놓여있고 잠시후 바람도시원한 소나무숲 넓은공터인 삼거리봉에 도착을한다.

이곳에서 옥순봉과 구담봉이 갈라진다 어느곳을 먼저 다녀오든 이곳에서 다시만나 계란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우리는 옛날처럼 옥순봉

을 먼저 다녀오기로 하고 옥순봉0.9km,구담봉0.6km,공원지킴터1.4km이정표에서 옥순봉으로 향한다.


옥순봉을 가기위해서는 한참을 내리막길을 걸어내려 가는데 내리막길이라고 좋아하면 안된다. 옥순봉에서 충주호를 감상하고 다시 그만큼을

올라와야 하기때문이다. 목책계단을 밟고 내려와 소나무가 서있는 조망터에서 충주호를 감상하고 암릉 스랩구간을 가볍게 올라서며 뒤돌아

보니 삼거리봉과 구담봉뒤로 오전에 다녀내려온 제비봉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강물 좌측으로는 말목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옥순봉 가기전 우측 암릉 조망터는 정상을 다녀 내려오며 둘르려고 옥순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그동안 정상은 많이 변해있다.

암봉위에 가는 통나무에 옥순봉을 새겨 놓았었는대 넓은 데크전망대위에 자연석에 "옥순봉 286m"를 큼지막하게 새겨놓았다. 인증사진을 찍고

전망대 뒷쪽으로 가서 강물과 어우러진 충북의 명산들을 차례로 둘러본다. 건너편 가은산의 명물 새바위 그리고 벼락맞은바위와 강가의 둥지봉

그리고 높이 솟아있는 금수산과 망덕봉 그리고 청풍대교건너 자드락길이 지나는 두무산전망대 또 앞쪽 강을 경계로 우측 구담봉과 제비봉 사봉

좌측으로 말목산. 다시 고개를 돌려 월악산 영봉까지 조망을 하고 때마침 구담봉과 옥순봉을 설명하는 스피커소리를 내며 유유히 지나가는 

유람선까지 바라보고 정상을 내려서 전망암릉으로 들어서 옥순대교가 잘보이는 암릉에서 충주호반을 모두 눈에담고 사진에 담고 구담봉으로

가기위해 내려왔던 긴 오르막길을 올라 삼거리봉에 도착을한다. 구담봉0.6km가 남았으나 암릉길을 따라 내려서 철재 파이프난간을 오르내리고

긴계단을 올라야하는 생각보다 쉽지않은 난코스를 향하여 다시 출발을 한다. 구담봉 0.4km,지킴터 0.6km,이정표를 지나고 작은봉우리에 올라

장회나루와 단양으로 가는 지방도 그리고 그뒤로 오전에 다녀내려온 제비봉이 멋진 그림을 그려놓은듯 예뿌게 펼쳐저 있다.


비슷한 봉우리가 있으나 긴 계단이 놓여진 가운데 봉우리가 구담봉이다. 철재난간을 잡으며 한참을 내려간다. 그곳에서 강물을 경계로 제비봉과

말목산이 좌우측으로 포진해있다. 그리고 우측아래로 관광객들이 승선을 하기위해 오가는 모습과 유람선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구담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갑자기 힘이 빠지기 시작을 한다. 이제 마지막 힘을모아 수직에 가까운 긴계단을 올라서 구담봉에 올라선다.

그전에있던 정상석 앞쪽 암봉위에 "구담봉 330m"자연석 정상석을 만나고 오래전에는 더 윗쪽 꼭데기 암봉까지 올라갔었는대 견고하게 막아놓아

오르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인증사진을 찍고 뒷쪽 전망데크로 가서 마침 바로아래를 지나는 유람선도 내려다보고 장회나루쪽의 경치도 사진

에 담고 왔던길을 되돌아 삼거리봉으로 돌아오며 옥순봉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모습에 넔을 잃고 바라보다 점점 체력이 고갈되 힘이든다.

얼마 안남았으니 힘을내고 삼거리봉에 다시돌아와 넓은 소나무숲에서 함숨돌리고 올라왔던 지루한 포장길을 따라내려오니 산악회버스가

계란재에서 기다리고 있다. 제비봉 3시간10분 옥순,구담봉3시간 합하여 6시간10분 힘은 들었지만 봄이오는 길목에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단성면소재지로 나와 식사를 하고 암릉과 기암괴석이 있는 제비봉과 충주호반위에 떠있는 옥순봉 구담봉 연계산행을 안전하게 산행하며 곱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채 버스는 집으로 향해 출발을 한다.


계란재 공원지킴터.



계란재에서.




계란재를 출발하여 임도따라 올라가다 화장실앞을 지난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길.


비닐하우스 농가.




삼거리봉 올라가는 목책계단.



삼거리봉 이정표앞에서.


옥순봉으로 가다 조망터에서 말목산과 충주호를.


말목산.


옥순봉으로 올라가는 슬립에서 삼거리봉과 구담봉 그리고 제비봉을.





옥순봉 정상석앞.




옥순대교 뒤로 펼쳐지는 충주호의 모습.



옥순대교의 모습.


좌측 말목산, 중앙 구담봉, 뒷쪽 제비봉.






조망바위에서 올려다본 옥순봉 정상의 전망대.


구담봉 가는길에 장회나루쪽과 제비봉.



구담봉 올라가는 계단



구담봉 정상석에서.




구담봉 전망대에서.






구담봉에서 하산하는 긴계단길.


삼거리봉의 모습.


계란재에 대기하고있는 산악회버스.



식사한 식당에서 키우는 중국의 명견 차우차우의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