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가평 칼봉산 (899.8m)
산행일자 : 2016년 8월 2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5명과함께
산행경로 : 칼봉산휴양림-한석봉마을-경반분교-경반사-회목고개-칼봉산-칼봉이-용추계곡-경기공무원연수원-주차장
산행시간 : 09 : 20 ~ 16 : 40 (7시간20분)
칼봉산(899.8m)
칼봉산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높이 900m 산이다.
한북정맥의 명지산 남쪽 능선에 솟은 매봉의 동쪽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산이다.
주능선이 칼날처럼 날카로워 칼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 입구에 있는 용추폭포와 골짜기 안의 수락폭포로 유명하며 더덕과 산나물이 많이 난다.
수락폭포가 있는 경반계곡, 그리고 용추폭포가 있는 용추계곡을 끼고 있는 칼봉산은 경반리에서 수락폭포까지 이어지는 깊고 깨끗한 경반계곡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철 가족 피서겸 산행지로 좋다. 경반분교(폐교)를 지나 경반사가 나오고 다시 회목고개에서 서쪽으로 올라가면 매봉이고 동남쪽은 칼봉산이다.
수락폭포가 있는 경반계곡과 용추폭포가 있는 용추계곡을 끼고 있는 칼봉산은 경반리에서 수락폭까지 이어지고 이쓴 깊고 깨끗한 경반계곡이 자리하고 있어서
여름철이면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산행을 하는 길로는 여러갈래의 길이 들어서 있어서 산행에도 매우 좋은 곳이다. 기암괴석과 잣나무숲
사이로 흐르는 경반계곡의 청정지역에 있어 다양한 종류의 텃새와 야생화 민물고기 도마뱀 등 생태자원이 풍부한 곳이며 주변 관광지로 청평호수와 호명호수,
용추계곡, 명지산, 적목용소, 운악산, 축령산, 유명산등 가평8경이 있다.
칼봉산산행기.
올여름에는 여름산행지로 이름이 있고 유명세를 타고있는 산만 다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근교이면서 경반계곡과 용추계곡을 끼고 있는 가평 칼봉산으로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오지산행중 한곳으로 산행하고 계곡이 깊고 청정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온다고 오늘 출발하는 날이다.
이름이 덜 알려저서인가? 아니면 7월중순부터 계속되는 36도의 더위때문인지 늘 만차로 다녔는대 오늘은 35명과 함께 출발을 한다.
휴가철에는 그렇게 막히던 도로가 철이 지나니 한가한 도로를 달려 경춘가도에 들어서 대성리를 지나 길가 작은 휴게소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가평시내를 지나 칼봉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휴양림 가는길은 왕복2차선 포장도로로 잘가다 갑짜기 비포장 좁은길이 나오고 다시 포장길이 나오던이
휴양림을 1.5km남겨두고는 공사도 하지만 비포장도로가 좁아 산악회버스가 진입이 곤란해 내려서 200m정도 올라가니 다시 포장길이 잘 나있는 이상한길을
따라올라 산림휴양관표지석이 서있는 다리앞에 도착을하니 그곳에서 포장길을 다시 1.0km더 올라가야 휴양림에 도착할수 있다.
더운날 땀흘리며 휴양림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며 산행도 하기전에 진이 다빠진듯하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본격적으로 임도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휴양림에서 100m쯤 올라가자 깨끗한 물이 흐르는 경반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넌다. 가물어 물이 없어 등산화를 신은채 건널수 있지만 비가많이
와 계곡에 물이 넘치면 위험할것 같은 임도와 계곡이 교차되는 곳이 여러곳이 있는것을 다른사람들 블로그에서 봐왔다.
계곡을 건너자 석축위 높이"白鶴洞 韓石奉마을" 표지석과 그 아랫쪽으로 "白鶴書堂"표지석이 함께 서있다. 단체사진을 그 앞에서 찍고보니 식당을 선전하는
현수막이 석축에 크게 걸려있다. 볼성 사납다고 한마디씩한다. 경반분교가 있던 폐교까지 가는 임도에는 수시로 피서객들의 차들이 오르락 내리락거려
위험한길을 따라 3~4번 더 계곡을 가로질러 경반분교앞에 도착을한다. 폐교된 경반분교는 개인소유의 사유지로 바뀌였는지 건물앞 운동장이 있던 공터에는
여러대의 차가 서있고 텐트가 쳐저있다. 건물은 낡았고 임도쪽 벽에는 KBS1박2일 강호동,박찬호 출연한곳 표지판과 또 갈때까지가보자 라는 프로그램
촬영지라고 써 붙혀 놓았다.그 앞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물한모금 마시며 생각을 해본다. 그전에 깊은산골 작은학교 교실에서 어린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
던곳 고즈녁하고 한적한 풍경이였을 턴대 하는 생각을 해보고 경반리 수락폭포1.7km,회목고개4.8km 이정표앞 그네가 매여있는앞 작은상점에는 오가는
산객들이 사서마신 맥주갠과 한차도 넘을만한 소주병들을 모아놓은 앞을지나 연인산도립공원 감시초소막앞을 지난다.
그앞 짧지만 콘크리트 포장깅은 가파르고 다시 완만한 임도길을 걸어 산자락에 낡은 철판 이정표앞으로 간다. 어서오십시요 여기부터 경반사계곡 수락폭포
400m,칼봉산 해발900m등산로입니다. 가 풀섶에 묻혀있고 삼거리 조금아래 매봉지도안내도가 서있다. 그리고 경반사가 내려다 보이는 삼거리에서
일부는 경반사뒷쪽길로 올라가고 우리는 우측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그리고 경반사앞에서 수락폭포를 지나 임도를 휘돌아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약 1.5km정도 거리가 멀어 희미한길을 따라 올라가다 능선위에서 경반사에서 올라오는길고 만난다. 이정표가 서있다.경반분교(폐교)1.6km,경반리
(천나드리교)6.6km,회목고개700m,경반사800m.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오지산이라 찾는 사람들이 많지않아 이정표도 부실하고 등산로도 정비가 안되고
희미하다. 회목고개로 가는길은 가파르지 않고 순하다. 경반사에서 올라오는길과 임도가 만나는 지점에 회목고개. 경반리4.8km,이정표가 서있고 임도길
을 따라 60m정도 올라서니 회목고개에 도착을 한다. 칼봉산을 오르는 내내 조망이 전혀 없다. 회목고개에 올라오면서 임도길과 숲길만 걸어올라 오지산행
을 하고 있다. 회목고개는 넓은 공터로 붉은색 황토로 되있고 옛날 화전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고개라고한다.
회목이라는 뜻은 손목이나 발목의 잘록한부분을 말한다고 하는대 이곳 매봉과 칼봉사이의 안부이자 북쪽 용추계곡일대에 거주하던 화전민과 남쪽 경반
계곡 일대에 거주하던 화전민들이 만나 소통하던 고개였다고 한다.지금은 MTB도로로 자전거 동호인들이 쉬어가는 쉼터가 디있다.고개에는 고목이
서있고 고목아래에는 넓쩍한 큰 돌이 성황당 제물을 올려놓는 듯한 상이있고 고목에는 오색천이 칭칭 감겨있다.
썩 좋은 느낌이 들지않는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임도길은 우정고개를 지나 연인산아래 까지 이어져 자전거 동호인들이 수시로 지나고있다.
성황당을 조금지나 그늘진 공터에 자리를 펴고 산행식을 한다. 맛있게 만찬을 즐기고 칼봉0.8km,매봉1.2km,경반리4.8km이정표 앞에서 칼봉으로 향한다.
경사길을 치고 올라 잠시 평탄한길을 따라걷다 다시 깔딱이 시작되며 암릉길도 잠시걷고 좁은 정상에 올라선다.
나무ㅜ로 둘러쌓인 정상은 조망이 하나도 없다. 오라오며 변변한 이정표하나 만나지 못하고 등산로역시 희미해 잘못하다가는 많이 헤멜것 같은길은
제대로찾아 올라왔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가평에있는 많은 산들을 다녀왔지만 칼봉산은 가장 고립된산으로 평가하고싶다.
그런데 정상에 서며 조금은 화가난다.등산로와 이정표 정비는 뒤로한채 산 명성에 비해 우람하고 거창한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정상은 좁은대 정상석은 지리산 천왕봉보다 설악산 대청봉보다 더큰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하지만 인증을 위해 "칼봉산 해발899.8m 가평군" 정상석앞에
서있지만 별로 감동이 되지 않는다. 새로세운 정상석 뒷쪽에는 옛날 정상석이 그대로 서있다. 가늘고 작고 길쭉한 크 정상석이 잘어울릴듯 하고 애착이간다.
정상에서 별 조망도 없고 나무숲에 가려 바람도 안불어 하산을 하기로 하고 910봉으로 향한다.
능선길을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하고 작은 암봉에서 좌측으로 50m정도 내려가니 날고 알아볼수 없는 이정표가 서있다.
칼봉이2.3km,경반분교7.0km만 간신히 알아볼수있는 이정표에서 칼봉이2.3km쪽으로 하산을한다.
가다롭고 가파르다. 올라올때는 7km를 올라오며 해발900m를 완만하게 올라왔는대 하산길은 2.3km에 해발900m를 내려가야 하니 가파른길이 느껴진다.
지루하고 힘들게 한참을 내려가 용추계곡에 도착을한다. 용추계곡과 등산로가 만나는곳에 용추폭포6.2km,연인산7.7km,이정표가 서있다.
용추폭포까지 6.3km에 주차장까지1.5km,아직도 7.8km를 더내려가야한다.
계곡에는 많은 피서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옆에다 시원한 계곡 깨끗한물을 두고 그옆을 땀흘리며 지나는 일은 고문이다. 뛰여들고 싶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더위를 참으며 천근만근 다리를 들어 한발한발 걸어 내려간다. 물속에 자갈이 훤히 보이는 징검다리도 건너고 떠들며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 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내려왔는대도 연인산8.5km,용추폭포4.4km승안리탐방안내소 5.0km나 남았다.
콘크리트도로는 열기를 내품고 다리를 건너기전 도저히 인내에도 한계를 들어내 옷 입은채 계곡물속으로 뛰어든다.
시원할줄 알고 뛰여들었는대 연일 36도의 무더위로 계곡물도 데펴젔는지 온천수처럼 미지근하다. 하지만 온몸의 피로가 다 풀리는듯 정신까지 맑아지는
느낌을 한참 느끼다 아쉽게 계곡을 나와 승안리 내곡 지리비앞 주차장을 통과하여 사과밭도 지나고 대형버스 주차장에 내려서며 7시간20분간의 지루한
칼봉 산행을 끝낸다. 지리산 성삼재 반야봉 뱀사골을 다녀 왔을때도 칼봉과 같은 시간을 걸었는대 그때보다 오늘이 배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 이런 오지산을 또 오겠는가?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끼며 식당으로 향하는 40분정도 시간 시원한 차안 에어컨을 쐬며 쌈밥집에 둘러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와 힘든여정 기록으로 남겨본다.
휴양림가는 도로.
한석봉마을 표지석.
임도 계곡을 4개정도 건너야한다.
옛 경반분교의 모습.
감시초소를 지나 오른다.
경반사앞 안내판.
산길로 올라와 임도앞에 올라선다.
회목고개의 모습.
산 명성에 비해 정상석은 어울리지 않게 크게 만들어 놓았다.
옛날 장상석과 새로세운 정상석앞에서.
칼봉산은 조망이 없다 둘러쳐진 나무들에 가려 유일하게 운악산이 보인다.
용추계곡을 내려서자 이정표가 있다. 용추폭포 6.2km에 주차장까지는 8km가 넘을것 같다.
정정 용수계곡에서 휴가들을 보내고 있다.
징검다리도 건너고.
연일 36도를 보여줘 계곡물도 미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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