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단양 황정산(黃庭山 959m)
산행일자 : 2016년 8월 27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1명과함께
산행경로 : 빗재(직티재)-전망바위-남봉-황정상정상-암봉능선-밧줄구간-영인봉-910봉-원통암-대흥사
산행시간 : 10 : 20 ~ 14 : 50 (4시간30분)
황정산(黃庭山 959m)
황정산(黃庭山, 959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한 자태로 솟은 산입니다. 주변의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 그 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산중의 하나인데 최근에 황정산 칠성바위가 제2 단양8경 중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소백산 남쪽 죽령에서
잠시 가라앉았던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다시 치솟으며 도솔봉(1,314m)과 묘적봉(1,148m)을 빚어 놓고 있는데, 황정산은 백두대간이 묘적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뻗어 나아가기 직전인 저수재와 벌재사이 1,076m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쳐 나간 지능선상의 봉우리다.
단양 대흥사
646년(신라 선덕여왕 15) 자장(慈藏)이 통도사(通度寺)를 창건할 때 함께 창건하였다. 한때는 대가람이었으나 오늘날에는 폐사터만 전한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전성기에는 건물이 총 200칸이 넘었으며, 중요한 불상만도 10위가 넘었다고 한다. 오백나한을 모신 사찰로 유명했고, 수도하는
승려는 천여 명이었다. 1876년(조선 고종 13) 불에 탄 이후 폐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속 암자로 청련암과 원통암·망월암·굴암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원통암과 청련암만 남아 있다. 1876년 불이 나자 오백나한상을 금강산 유점사로 옮겼다. 설화에 따르면 당시 금강산 일대에 수도하던 승려
487명이 이 절에 와서 나한상 1구씩을 업고 8일 만에 옮겼다고 한다. 힘이 센 승려들은 2∼3구씩 가져갔다고 하며, 모두 다 가져온 것으로 알았으나
헤아려 보니 3구가 모자랐는데, 알아보니 승려들이 무성의하게 대해서 떠난 것이라고 한다.
황정산산행기.
7월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8월25일까지 이어지던이 목요일저녁 잠들때만 해도 열대야로 뒤척였는대 새벽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던이 연일
36까지 나가던 더위가 갑짜기 30도 아래로 떨어져 우리몸이 적응할 시간도 안주고 하룻밤 사이에 서늘해젔다.
오늘은 단양에 황정산을 가는 날이다. 산악회에서는 여름휴가도 끝났다며 6시 정시출발을 한다고 공지되있어 6시에 출발을한다.
하지만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밀리기 시작을한다. 올해는 추석이 일러 벌초를 하기위해 떠나는 사람들로 밀리기 시작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금왕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도 하고 단양IC를 빠저나와 사인암삼거리를 지나 빗재 언덕위에 도착을 한다.
임시화장실과 초소 그리고 등산안내지도가 서있는 빗재에서 준비를 하고 10시20분 조금늦은 시간에 산길로 들어선다.
직티리,방곡리,황정산등산로 이정표앞에서 초소를 지나 출발한다. 빗재(직티재)에서 정상까지는 3.3km에 불과하지만 남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암릉길이 중간중간있어 힘든길이다. 빗재630m,황정리정상2.7km,이정표를 지나 경사면을 따라 숲길을 올라간다.
그리고 첫번째 전망바위에서니 우측아래로 방곡리 도예촌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지난여름 다녀왔던 황장산이 머리를 들고있다.
다시 조금더 올라서 초망이 트인 암릉에 올라서니 앞쪽 도락산정상이 보이고 멀리 하설산 용두산 그리고 사봉까지 얼굴을 내민다.
도락산 암봉아래로 광덕사 극락보전 대광전이 내여다 보이는 조망터를 지나 큰 기암을 만나 우측으로 돌아올라 빗재1.3km,황정리정상2.08km
를 지나 오르자 수리봉 빗재 황정산 이정표가 있고 누군가 매직펜으로 남봉(950m)라고 써놓아 남봉에 도착한것을 알수가 있다.
빗재를 출발한지 1시간만에 도착했지만 남봉에는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있어 조망은 물론 바람한점없다.봉우리 작은 바위하나가 남봉 정상
이다. 황정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갔다 다시올라야 한다.그길을 걸어올라 우측으로 긴 암반길이 이어지며
우측아래로는 절벽으로 길게 안잔 와이어 로프 난간이 설치되 있다. 그위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보는 겹겹히 둘러쌓인 산들은 환상이다.
무더위가 물러나며 미세먼지하나 없는 쾌청한 날씨는 가시거리를 몇100km까지 볼수있게 민들어 놓았다. 흰 암벽을 들어내고 있는 올산과 그
뒷쪽에 흰봉산(1,261m)가 우뚝 솟아보이고 올산뒤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묘적봉(1,148m)을 지나며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마금루가 아련히
눈에 들어온다.절벽위에는 노송들이 가지를 벌리고 환영하고 있으며 그모습을 사진에 담고 조망터에서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다 지도상 기차바위
를 만난다.그바위는 보기에 따라 정면에서 보면 말머리처럼 생겼고 약간방향을 틀면 호랑이얼굴처럼 생긴 선돌을 좌측으로 돌아 100m정도 올라
가니 정상이 나온다.남봉에서 40분 빗재에서 1시간40분만에 정상에 도착을한다. 밋밋하고 봉긋한 정상은 풀한포기 없는 민둥봉으로 넓지않은
공터 거운데 아주작고 앙증맞기까지한 정상석이 놓여있다."黃庭山정상 해발959m" 작은정상석 옆에는 측량삼각점이 나란히 설치되있다.
정상과 인증사진을 찍고수목들이 조망을 완벽하게 가려 특별히 오래머물 이유가 없어 아쉬움만 남긴채 영인봉으로 출발을 한다.
정상에서 5분정도를 내려오니 조망좋은 깍아지른 절벽 와이어로프 안전난간 조망터가 나온다.이곳이 황정산의 최고의 조망터인것 같다.
그곳에서 아주 멀리까지 돌아보고 있는대 선두는 암반위에 산행식을 하려고 주섬주섬 간식을 꺼내 놓는다. 조암보기를 산행식뒤러 미루고 맛있게
산행식을 하고 다시 절벽위로 올라서 노송 가지가 이리저리 뒤틀려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사진한장 남기고 건너편 도락산(965m)를 중심으로
하설산(1,034m)용두산(994m)를 조망하고 소백산쪽 제1,2연화봉과 흰봉산 도솔봉 묘적봉 솔봉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마금루와 단양쪽 사봉과
말목산뒤로 금수산을 또 우측으로 덕절산 두악산을 넘어 파헤쳐진 단양의 시멘트공장 석산까지 바라본다. 일년에 이렇게 화창하고 멀리까지 볼수
있는 날들이 몇번이나 있을까 하며 마음껏 주변을 돌아보고 영인봉과 810봉을 향해 출발을한다.하늘에 뭉게구름이 참예뿌다. 불과3~3일전 36도
의 기온에 비하면 오늘은 산들바람도 불고 기온도 29도라하니 산행하기 얼마나 좋은날인가?산행식을한 절벽 암반길에서 몇발자욱 벗어나니 아찔
한 슬랩 암릉구간 밧줄을 잡고 몇구간을 내려가야 한다. 한사람씩 조심조심 내려가려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긴장하며 전체안원이 통과하는데
30분은 족히 걸린듯하다.안부에서 다시 조금을 올라가니 앞쪽으로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듯 영인봉이 올려다 보이고 기암사이로 벌써 선두가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큰바위를 좌측으로 돌아내려가다 황정산520m,황정리하산길(대흥사)3.13m,낙엽송가는길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대흥사쪽으로 향한다.잠시내리막길을 걷다 영인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르고 험한 암릉길을 따라 올라가며 황정산을 뒤돌아본다.
녹음우거진 산봉우리와 우리가 밧줄을 잡고 내려온 암릉구간까지 바라보고 잠시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올라 영인봉에 도착을한다.
볼폼없는 사각나무기둥에 영인봉이라고 써진것이 전부이다. 남봉과 같이 조망이없어 빠르게 810봉을 향한다.
810봉을 지나고 가파른 암릉스랩구간을 잠시 내려서 황정리(하산길)2.76km,황정산정상1.08km,이정표를 지나자 다시 언덕삼거리가 나온다.
황정리하산길2.52km,는 대흥교쪽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많이 험한 바윗길이다. 원통암500m,황정산1.18km에서 원통암쪽으로 내려가며 또다시
뭉게구름이 떠있는 파란하늘이 예뿌다.나무에는원통암 약수터 이정표가 중간중간에 일정한간격으로 걸려있다.
좌측으로 가파른 계곡으로 내려가기전 정면에 암릉위에 멋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외롭게 서있다. 암릉위로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쐬며 마지막
조망을 둘러보고 가파르게 계곡을 내려오며 반듯하게 칼로 자른듯한 기암도 만나고 시루떡을 해놓은것 처럼 층층히 쌓여있는 바위도 만나며 해우
소앞을 지나 원통암으로 들어선다. 원래 원통암은 고려 공민왕2년(1353년)에 나옹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는대 1997년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가
소실된후판자집처럼 허름한 임시법당을 사용해오다가 2015년10월에 지금의 대웅전을 새로짓고 본 모습을 찾았다고 한다.
앞마당으로 들어서 원통보전 대웅전앞에서 칠성바위를 바라본다. 자연만이 만들수 있는 걸작품은 일곱조각의 바위로 높이 약30m 수직으로난
4개의 바위조각은 묘하게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는 손모양이고 3조각은 기단처럼 수직바위를 받치고있다.
한참동안 머물며 돌아보고 뒤돌아나와 계곡을 따라 하산을 한다. 중간에서 스님이 지게에 일용품과 과일을 지고 오르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임도를 따라 절 입구까지 차로 날라오지만 이후 30분정도 등짐으로 올리는 모습이다. 계곡은 비가오면 많이 위험할것 같다. 일부에는 난간이
설치된데크길과 계단이 있고 지금도 계단공사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20분정도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콘크리트포장 임도가 보이며 주차장이
내려다 보인다.임시주차장에는 5대정도의 차가 서있다. 임도끝머리 등산로가 시작되는 입구에는 원두막처럼 간이 물품창고가 있고 쌀등 사찰에
서 필요한 물건들이보관되있고 지게까지 있는것으로 봐서 아까 그 스님이 계속 짊어지고 올라가야 할것같다.
선두는 주차장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대 임도를 따라 구비구비 돌아 내려간모양이다. 계곡길로 들어서면 10분이면 대흥사 주차장에
도착을 할수있는대,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30분만에 대흥사 주차장에 도착을하여 날씨는 선선해 젔지만 아직도 산행하는 동안 땀이 배여나와
주차장앞 계곡으로 내려가 옷입은채 맑은 계곡물로 들어가 씻고 대흥사 일주문앞 주차장으로 올라와 계단위 대흥사를 돌아보고 버스에 올라 단양
으로 나와서 이쪽으로 오면 둘러 식사를 하고가는 단골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달려 집에도착을 한다.
언제나 그랫듯 단양,제천,상주쪽의 산들은 조망도 좋고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언제나 기분좋은 산행을 할수있어 행복하다.
오늘도 시야가 트인 맑은날 즐거운 산행으로 일주일을 마감한다.
산행전 빗재에서.
빗재 들머리의 모습.
빗재(직티재)
도예마을과 황장산.
전망바위에서 도락산을 배경으로.
도락산의 모습.
남봉에서.
오랜만에 시야가 좋은날 백두대간길을 제대로 볼수가있다.
멀리 연화봉이 올려다 보인다.
호랑이바위앞.
황정산 정상에서.
작은공터 민둥봉인 황정산 정상의 모습.
날씨화창한날 말목산뒤로 금수산이 보인다.
소백산 연화봉과 도솔봉쪽으로.
연화봉을 당겨보고.
영인봉뒤로 덕절산과 두악산이 보인다.
멋진 소나무.
절벽 암봉능선에서.
절벽 밧줄구간 하강순서를 기다리며.
영인봉을 뒤에두고.
황정리갈림길.
영인봉에서 뒤돌아본 황정산 정상부.
사봉,말목산, 금수산쪽.
영인봉에서.
뭉게구름이 예뿐 안부에서.
조망바위 소나무앞에서.
뒤돌아본 영인봉 정상쪽.
원통암의 전경.
칠성바위앞에서.
원통암 대웅전은 새로 중건을 하고 있었습니다.원래 원통암은 고려 공민왕 2년(1353년)에 나옹화상이 창건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몇 번의 중건이 있었으나, 1997년에 화재로 전소되어 지금 다시 중건중에 있다.
원통전 앞에 있는 칠성암은 제2단양팔경의 하나로서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는 손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치상을 올리면 소원성취가 된다는 전설이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와서 치성을 올린다고 합니다.
칠성바위.
대흥사로 하산하는길.
대흥사 일주문과 주차장.
대흥사 일주문.
대흥사 대웅전의 모습.
단양 고수대교앞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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