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08.13일 인제 아침가리골 트레킹

소담1 2016. 8. 16. 11:19

 

산행장소 : 인제 아침가리골 백패킹

산행일자 : 2016년 8월 13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5명과 함께

산행경로 : 진동2교-진동리 섶다리-(아침가리골)-뒤진바위-폭포- 원점회귀

산행시간 : 11 : 20 ~ 15  : 50 (4시간30분)

 

아침가리골은 기회가 닿지않아 아직 다녀오지 못하고 있었는대 오늘 산악회에서 다녀온다고 공지되 기다리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고속도로

가 많이 밀릴것으로 예상되 1시간 조기출발을 한다고한다. 당초 방동약수에서 임도길을 올라 조경동 다리에서 계곡트레킹을 계획하고 떠났으나

광복절까지 3일 연휴에 휴가철과 겹쳐 서울 춘천고속도로에 진입을하니 벌써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걸어가는것 보다 느린 차를 타고 설악휴게소에 도착을하니 주차할곳도 아침을 먹으려 휴게소에 들어가니 긴줄이 줄어들지를 않는다.

식사를 하고 조금씩 풀린 고속도로를 달려 동홍천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홍천에서 오는 국도와 다시만나며 1시간이상을 지체하다 국도를 피해 내촌으로

가는 지방도를 따라 방동약수로 가는대 벌써 오전11시를 훌쩍 넘은 시간이라 계획대로 트레킹을 하면 오후5시30분에나 내려올것 같아 진동2교에

주차를 하고 원점으로 다녀 내려오기로 운영진에서 결정하여 아쉽지만 양쪽으로 주차가 되있는 도로를 따라 강을 건너 산길을 조금 지나 아침가리골

계곡으로 내려선다. 올여름 장마초에 비가오고 계속가물어 물은 많지 않지만 청정수의아침가리골 계곡은 바닦의 조약돌이 비춰지고 작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까지 바라보며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가다 소(紹)가 나오면 어김없이 들어가 물싸움도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시간을 버낸다.

물가 넓은공터 나무그늘아래 산행식을 맛있게 히고 폭포까지 올라가는데 2시간30분이 걸렸다.

조경동 다리까지는 아직 멀었으나 2시간정도를 내려가야 기에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며 물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원점으로 돌아와 전구간을 걷지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돌아오는길 홍천 단골 식당에서 보양식을 먹고 돌아올때는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오늘하루

아침가리골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가득담아왔다.

 

 

아침가리골.

아침가리골은 7Km에 이르는 원시 자연계곡을 말한다.
아침에 해가 잠깐 들었다가 곧 지기 때문에 "오전 중에 밭을 갈아야 한다"는데서 그 地名이 연유되고,,, 지도에는 아침가리골을 한자어로

조경동(朝耕洞)이라 표기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6.25 전쟁도 모르고 지냈다는 오지(奧地)니 비경(秘景)일 수밖에....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간다.
상류는 월둔·명지거리·방동약수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한적하며 원시림을 느끼게하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아 맑은 물에서는 열목어가 살고 있고, 수달(천연기념물 330)·족제비·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328) 등 희귀동물을

볼 수 있으며 원시자연숲이라 이곳 사람들은 6.25때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 백패킹 (Back Packing) ▒
백패킹(Back packing)이란 말은 미국에서 유래됐다.
'짐을 싸서 떠난다'는 뜻을 지닌 말로 영국에서는 하이킹(Hiking), 독일에서는 반데룽(Wanderung)이란 말로 쓰인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명의 도움없이 자신의 두발과 의지만으로 대자연을 찾아 나서는행위로 근대적 의미의 도보여행이라 할 수 있다.

쌕에 짐을 꾸린다. 포장한다.패킹(Packing),, 보통 "패킹한다"..이렇게 얘기합니다. 쌕에 무거운 짐을 최대한 가볍고 작게 꾸려서

불편하지 않게 몸에 지거나 걸치고  등산,,,트래킹,,,워킹,,,한다 해서 붙여진 신종스포츠 용어랍니다.

백패킹은 비포장 길이나 돌길, 산길을 따라 멀리 걸어야 하고 많은 짐을 매고 이동해야 하므로 지치지 않게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50분 걷고 10분 쉬는 식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백패킹 형식은 무전여행, 오지마을 찾아가기,

비포장 도로 걷기, 강 따라 걷기 등 다양하다.


 ▒ 산행 요령 ▒

아침가리 계곡에는 일반 길이 없습니다.물길을 따라서 걸어갈뿐입니다.
물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중심 잡기가 어렵고 미끄럽습니다.스틱을 필히 지참해야 합니다.

신발은 여름철 계곡트레킹용 아쿠아 신발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면 돈을 들여 살 필요는 없고 그냥 일반등산화를 신으면 됩니다.

일반샌들이나 산악용 샌들은 바위가 많고 물기와 이끼가 있어서 발가락이나 발톱에 부상의 위험이있고 발목을 삐끗할수 있으니 위험합니다.

그냥 일반 등산화를 신기를 적극 권장합니다.(고어텍스 등산화는 물이 빠지지 않으니 일반 등산화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샌들이나 슬리퍼를 별도로 준비하여 산행후 버스에서 갈아신으면 좋겠지요..
피부에 물을 적셨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다보면 피부가 더 많이 타니까
긴팔상의와 긴바지,모자,썬크림...필수입니다.

배낭도 방수비닐로 속 패킹을 필히 해야만 합니다.(김장독용 비닐이나,쓰레기봉투) 만약 물에 빠졌을때 귀중품과 내용물이 안전합니다. 

백패킹을 가벼운 물놀이로 생각하여 일반샌달에 반바지차림의 등산객이 상당수 보입니다만 때론 고생길이 될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백패킹이란게 그냥 물놀이가 아니고 너덜길 바위길 흙길 이 모든길이 있는 일반산행과 다를바가 없는데..

더욱이 물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수없기 때문에 더욱더 튼튼한 등산화가 요구된다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물속에서도 등산화를 신어야 발목보호및 미끄럼 방지가됩니다. 
 

배낭꾸리기및 준비물.
배낭:  배낭안에 김장용비닐을 넣고 패킹하기 깊은곳은 허벅지 위까지 물이 차니까.. 그외 카메라등 소지품은 지퍼빽등 으로 물 들어감

방지하고  산악용샌들인 테바는 발이 안밀리는 장점이 있지만 샌들바닥에 물살땜에 잔돌과 모래가 많이 들어가 걷는데 불편합니다.

아침가리골 백패킹은 물속에서 걷는 시간이 바위길이나 너덜길에서 걷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일반샌들은 아침가리골이 물 이끼등으로 미끄러운 관계로 사용을 안 하심이 좋을듯하며
등산화엔 쿠션 좋은 깔창을 넣는게 잔돌이나 모래가

들어가도 걷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등산화도 비브람창은 무척 미끄럽습니다.또한 고어텍스 등산화는 물이 안 빠지니까 지양하시고
가급적 밑창이 멀쩡한 헌등산화를 신으심이 좋습니다.

 

▒ 스틱: 스틱 두개를 사용하기 ▒

계곡을 횡단하여 걸을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류를 지날때는 스틱이 무척 유용합니다..
상류쪽은 물이 맑아서 물깊이 파악이 어려운데 스틱이 물깊이 파악 뿐아니라 중심 잡는데도 유리합니다.

긴바지도 가급적 얇은 것보단 보다 두툼한 봄가을용으로 물빠짐이좋은것을 착용하심 더 좋습니다..

여름바지는 얇아서 휘감기고 속옷이 뻣뻣하면 쓸려서 아마도 불편할듯합니다..
짧은 바지나 7부바지를 입으면 등산화속으로 잔돌과 모래가 들어가서 걷는데 불편합니다..

짧은 스패츠를 차는 것도 한방법이겠지만 모양이.폴라텍 CLASSIC 100 티셔츠가 가벼우면서

따뜻하고 통풍도 잘되어 땀이 잘말라  야영 뿐만 아니라 무박산행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외: 아침가리골엔 핸드폰이 안터집니다.차에 잘 두고 트레킹 하신후 사용하신면 좋겠습니다.

카메라 관리도 잘하셔야 합니다. 방수카메라가 좋으나 없으면 물 안들어가게 보호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침가리골엔 길이 다 있으나 길찾기가 쉽지않습니다.. 리본이 설치 되어있지않은 구간이 많고 한 계곡을 횡단하여야 길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 관계로 가급적 급류가 아닌곳으로 어찌 건너갈것인가를 생각하고 산악대장의 리딩에 따라야 합니다. 
일행과 떨어져가면 때론 알바도 하게됩니다. 와류및 깊은소가 있어 안전을 위해 무리지어 다녀야
합니다. 

 

▒ 배낭 꾸리기 ▒

배낭 속에 들어가는 충분한 크기의 비닐봉지를 준비 배낭안에 비닐을 넣고  그속에 모든 장비를 집어넣고 고무줄로 배낭입구를 꼭 묶어

물 들어감을 방지해야 합니다.  핸드폰 이나 지갑,귀중품은  별도 작은 비닐(지퍼빽)에 넣고 별도 수납 공간에 보관한다.
하산후 젖은신발과 옷을 담을 비닐봉투도 준비 하는것이 아주 좋습니다.돌아올때 입을 여벌옷도
꼭 준비하세요.

 

 

 

 




 

 진동2교앞 삼거리 이정표.


 

 하천을 건너 산길로 들어서며 계곡 트레킹이 시작이된다.


 

 

 진동리 주차장을 출발하여 강을건너 산길로 들어선다.


 

 

 장마때 비가 많이오지 않아 물은 적으나 청정계곡물이 맑다.


 

 

 

 계곡바닥에 자갈이 보일정도로 깨끗하다.


 

 

 

 여름휴가로 고속도로가 막혀 6시간을 달려 도착 전구간을 다녀 오지는 못하고 아쉽게 폭포에서 뒤돌아 내려간다.


 

 

 

 

 찜통더위를 피해온 아침가리골은 다른세상처럼 시원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아쉽지만 원점으로 돌아온다.


 

 진동2교를 건너 대형주차장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