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제천 금수산 (1,016m)
산행일자 : 2016년 7월 29일 금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상학마을-남근석공원-살바위고개(망덕봉갈림길)-금수산정상-금수산삼거리-서팽이고개-상학마을 원점회귀
산행시간 : 09 : 00 ~ 12 : 00 (3시간)
금수산 [錦繡山] 1,016m
충북 단양군 적성면, 제천시 수산면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신선봉(845.3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망덕봉은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와 상천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금수산 정상 북쪽 칼날같은 암릉지대 U자형 안부에서 서쪽 청풍호반 방면으로
팔등신미녀가 시원한 두 다리를 쭉 뻗듯이 이어져 내린 지능선의 최고봉으로 금수산 정상에서 직선거리 1.5km 지점에 솟은 봉우리로 금수산의 일부분
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선봉과 동산이 능강계곡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지나온 망덕봉 뒤로는
청풍호반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월악산과 대미산, 백두대간이 지나는 황정산이 아련하다. 그 아래로 청풍호반에 둘러싸인 청풍문화재 단지와 호반을
가르는 유람선이 보인다.동쪽으로는 단양의 시멘트 광산과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의 지붕까지 보인다.금수산은 가을 경치가 빼어난 아름다운 바위산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정상부의 원경은 길게 누운 임산부의 모습인가 하면 사자의 머리 형상 같기도 하고 남쪽 능선에서는 뾰족하게
보이는 등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주봉은 동서 양쪽이 깊은 골짜기여서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다. 정상에서 멀리 동북쪽으로
소백산 능선이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망덕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 남쪽으로는 짙푸른 청풍호와 청풍문화재단지가 뚜렷이 시야에 들어온다.
금수산 지질은 고생대 조선계와 중생대 백악기 사이의 시대 미상인 금수산 규암층으로 규암과 석영이 천등산층과 서창리층 사이에 관계 불명 상태로
존재한다 멀리서 보면 능선이 마치 길게 누워있는 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미녀봉이라고도 불리는 금수산(錦繡山)m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 (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금수산산행기.
어제6시간 소백산을 다녀왔는데도 밤에 시원한곳에서 숙면을 취해서 인가 일찍 눈을 떳는대도 힘들지도 피곤하지도 않다.
아침 눈을 뜨고 남편이 한다는말 힘들지 않지? 일찍 퇴실하고 짧은구간 산하나 더올랐다 갈까? 하며 얼굴을 처다본다.
역시 내생각이 틀리지 않았다. 휴가를 떠나올때 이번 여름휴가는소백산하나만 올랐다 오기로 했고 어제 소백산을 즐겁게 여유를 부리며 다녀왔는대
아침일찍 퇴실하자고 졸라댄다. 11시쯤 퇴실해 그냥 천천히 올라갑시다 하니 여기까지 힘들게 운전하고와 산 하나만 올랐다 가는것이 아깝다며
금수산 제일 짧은코스로 올랐다 가자고 조른다. 내일 산악회에서 유명산산행이 계획되 있는대 연3일 이 더운데 산만 오르자니 어떻게 하나?
고집불통 남편의 고집을 어떻게 걲나 나도 은근히 하나 더올랐다 가고싶기는 하다.
아침식사를 하고 남아있는 과일과 음료수 빵을 배낭에 넣고 콘도를 퇴실하여 단양에서 30분정도 달려 상학마을앞을 지난다.
오늘 가는 이코스는 산을 알고 금수산을 처음왔을때 다녀 내려왔던 길이다. 3시간정도면 충분히 다녀 내려올수있는 산이라 그리어렵지 않다.
상학마을앞 주차장은 잘만들어져 있다. 넓고 포장도 잘되고 화장실까지 잘 갖춰진 주차장을 그냥 지난다. 왜? 주차하지 않고 하니 400m윗쪽에 주차장이
있다며 올라가 금수산표지석앞에 소형주차장 주차선이 그려진 10대정도 세울수있는 공간에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 평일 더운날이라 우리차뿐이다.
준비하고 월악산국립공원종합안내 게시판과 금수산등산안내도 그리고 금수산 유래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산행을 시작을한다.
상학주차장0.4km,금수산2.4km,금수산삼거리1.9km,금수산1.9km이정표에서 1.9km쪽 남근석 공원쪽으로 올랐다 2.4km쪽으로 원점회귀 산행을하여야
겠기에 달아오른 포장길을 따라 대비사앞을 지나며 금수산정상이 올려다 보인다.이길은 낮설지 않은 길이다.
남근석공워까지 새로 돌포장을 해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벤취2개가 놓여진 쉼터에는 목판에 시를 새겨 걸어놓았고 남근석공원 방향화살표가 있다.
곧 남근석공원에 도착을한다. 나무로된 남근목과 중앙에 엄청 크고 우람한 남근석이 자리하고 있는 공원에는 남근석유래 설명판이 서있다."금수산은
여인이 누워있는 자태속에 계절별로 절경을 자아내는 곳이라 여자의 지근이 강하여 남자들이 단명한다는 유래에 따라 남근석공원을 설치했고 득남을
하지 못하는 여인은 이곳 남근석에 마음을 가다듬으면 아기를 낳는다는 설명판을 읽어보고 등산로앞 쪽문을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땀인지 습기인지 벌써 옷은 다젖고 가파르지 않은 경사길을 따라 첫번째 옹달샘에 도착하니 물은 말라있고 우측으로 설금전망대라는 이정표가 서있다.
전망대가 새로 설치된 모양이다. 그냥 올라간다.상학마을1.4km,금수산0.9km,이정표를 지나자 너덜길이 시작이되며 가파라지기 시작을한다.
철난간을 잡고 너덜길을 올라 두번째 샘터를 만난다. 물은 흐르고 있으나 수질검사표에 부적합으로 결과가 나와있어 그냥 지나쳐 마지막 깔딱고개를
올라간다.V자로 파진 살개바위고개에 올라서니 충주호에서 불어오는 황소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준다. 살개바위 고개에는 금수산0.8km,상학마을2.0km,
망덕봉1.6km,이정표가 서있다 망덕봉으로 상천휴게소로 가려면 정상을 둘러 다시 이고개에서 가야하는 길목이다.
시원한 바람을 한참 쐬고 우측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위에 서있는 전망바위로 올라가니 망덕봉도 3년전에 휴가와 다녀갔던 미인봉 신선봉도 흐릿해
모습만 바라보고 전망바위를 내려와 계단길이 잘만들어진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가는길은 잘 만들어져 있다. 위험구간에는 계단으로 계곡을 건너는
곳에는 작은 데크다리로 만들어 불편함없이 마지막 지그재그 계단을 올라서 정상에 도착을하니 정상은 더 잘만들어 놓았다.
작은 데크전망대가 금수산 정상암봉을 감싸돌게 넓고 시원하게 만들어 놓았다. 무었보다 그전 정상석은 길고 가는 정상석이였고 사진찍기가 불편했는대
정상암봉위에 계란처럼 타원형 자연석에"금수산 1,060m"를 앞뒤 똑같은 글씨로 새겨 놓았다. 이곳 정상에도 우리두사람뿐 조용하다 데크난간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자동셔터로 두사람 인증사진도 찍고 바람시원한 귀퉁이로가 간식을 먹으며 충주호와 가은산 상천리마을을 내려다 보지만 시원치
않다. 한바퀴 다시정상을 돌아 금수산1,016m상학주차장2.3km,금수산삼거리0.5km,상학주차장2.8km,상천주차장3.5km 정상이정표에서 금수산삼거리
쪽으로 하산을한다. 금수산삼거리 가는길은 입석바위도 있고 너덜길에 가파른 힘든길이다. 500m를 내려와 금수산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단양(상학주차장)제천(상천주차장)방향표시와 금수산0.5km,상천주차장3.0km,상학주차장2.3km,와 등산지도에서 상학주차장쪽으로 내려선다.
높은 절벽 암릉앞에 그전에 놓여있던 낡은 철계단은 철거가 됬고 산듯한 데크계단이 지그재그로 놓여있다. 그리고 산길은 편안한 능선길이 서팽이고개
까지 이어진다.해발800m 항학주차장1.7km,금수산1.1km,금수산삼거리0.6km서팽이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낙엽송길도 걷고 곧 임도위로
내려선다. 그리고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로 들어서 쪽문을 빠져나와 전원주택단지를 벋어나 인디안리조트 금수산1번지 카페앞을 지나 금수산 정상을
올려다보며 아침에 출발했던 금수산유래비표지석앞에 도착을하며 예상했던 3시간 산행을 끝낸다.
조금힘은 들었지만 또하나의 산을 다녀 내려와 행복하다. 북단양IC로와서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엄청난 비가 쏟아진다. 안성을 지나니 비는 그치고
날이개인다. 휴가는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계곡과 유원지 관광명소는 가지않고 산만 2개타고 여름휴가를 다녀왔지만 즐거웠고 행복했다.
상학마을 금수산표지석.
표지석앞에서.
금수산정상과 오른쪽 살바위봉.
남근석공원에서.
설금전망대가 새로 만들어 져있다.
옹달샘앞에서.
마지막 깔딱고개를 오르면 망덕봉 갈림길인 살바위고개에 올라선다.
살바위고개에서.
조망바위에서 망덕봉을.
미인봉,신선봉쪽은 흐려 잘 조망이 안된다.
조망바위에서.
상천마을과 가은산 충주호는 흐리기만 하다.
금수산정상.
정상가는길은 새로 잘 만들어져 있다.
정상오르는 마지막계단길.
작고 긴 정상석은 잘생긴 자연석으로 바꿔져 있다.
정상주변도 데크로 넓지막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정상에서 충주호를 바라보고 하산을한다.
금수산 삼거리에서.
상학마을의 전경.
서팽이고개에서.
전원주택단지에서 올려다본 금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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