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2015. 10. 10일 정선 민둥산 ( 1,119M)

소담1 2015. 10. 12. 22:05

 

산행장소 : 정선 민둥산 (1,119m)

산행일시 :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5명과 함께

산행경로 : 민둥산주차장-증산초교-낙엽송군락지-임도쉼터-억새군락지-민둥산정상-삼내약수갈림길-지억산입구-

             화암약수갈림길-1,049봉-몰운대주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5 : 00 (5시간)

 

민둥산(1,119m)

민둥산은 강원도 정성군 남면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는 나무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과거 어려운시절 화전민들이 산중턱에 살면서 산에 자주 불을내서 초목을 태운뒤 화전을 일궈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되었다.

그후 화전이 금지되면서 억새가 자생하기 시작하여 억새군락지를 이루게 되였고 이후 억새군락지에는 봄이면 산나물이 많이 나면서 산나물이 잘

자라도록 주민들이 매년 불을 놓았기 때문에 나무의 식생이 억제된 산이다.

해발 800m지점에 발구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을이 있다.발구덕이란 뜻은 발로만든 광주리라는 뜻으로 산아래 광주리처럼 오목한 평지를 말한다.

지질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민둥산 땅밑은 물과 진흙뻘이 고인 거대한 석회석 동굴로 형석이 되있다고 한다,

이때문에 정상뒷쪽및 발구덕에는 지반이 약해져 땅이 움푹 꺼져버린곳(돌리네)을 여러곳을 관찰할수 있는데 산주변과 정상등에 모두12개 가량의

돌리네가 발달해 있다고한다. 민둥산은 7부능선부터 정상까지 억새군락이 이어지고 정상이 가까워 지면서 끝없는 억새밭이 군락을 이뤄 가을이면

장관을 이루고 전국 5대 억새군락지중 당연 제일의 억새꽃을 볼수있는 산이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지로 적합하고 북쪽으로는 

화암국민관광지가 조성되있어 매년 40만명이 찾고있고 정상에서면 멀리 두타산,청옥산, 함백산 금대봉등 백두대간길과 두위봉,태백산 그리고 백운산등

강원도의 명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매년 9월말에서 10월초에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열려 민둥산 20만평에 펼쳐진 억새꽃을보며 산행을하는 가을산이다.

 

민둥산산행기

내가 산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안되 기회가 있어 한번 다녀왔던 민둥산을 오랜만에 다시 간다고한다.

그때 민둥산에 왔을때 참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산인데 기다려진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민둥산에 비가온다는 예보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로 걱정을 하며 잠을자고 아침일찍 일어나 창밖을보니 정말 비가온다. 그것도 억수같이 가을비치고는 많이 쏟아진다.

우산을 받쳐들고 나가서 산악회 버스에 올라 산악회원 45명과 걱정을 하며 출발을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비가오던이 천둥산휴게소에 도착을하니 날씨가 쌀쌀하지만 비는 그쳐주고 흐린날씨를 보여준다.

휴게소에 잠시 머물고 출발을하여 영월을 지나 민둥산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주차장에는 큰 스피커소리와 운영위원들의 호루라기 소리 그리고 엿장수

타령 지역특산물과 먹거리장터가 열리고 20회 민둥산 억새꽃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등으로 복잡하다.

 

버스에서 내려 준비를 하는 동안 오는길에 쏟아지던 비는 언제왔냐 싶을정도로 햇볕이 반짝 드리워준다. 큰길로 나와 민둥산교차로를 향하여 다리를

건너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철길아래 굴다리 위에는 민둥산가는길 이라고 곱게 입간판이 써져있다. 굴다리를 지나 증산초교로 올라가는 데크길을

100m쯤 따라올라 도로를 건너니 민둥산입구를 알리는 표지석과 아치문교 앞에는 민둥산 억새마을을 새겨놓았다. 작은 목교를 건너며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작은개울가를 걷다 좌측으로 오름막길이 시작이되며 목책난간이 설치된 경사길을 따라 올라간다. 시작하자 마음의 준비도 안되있는데 경사길이

나와 숨을 고르며 비가안와 흙먼지가 푹석나는 등산로길을 따라 열심히 올라간다. 나무가지 사이로 증산역과 증산초교 주차장쪽이 있는 영월군 남면

무릉리 마을이 예뿌게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그뒷쪽 단풍이 예뿌게든 두위봉이 올려다 보인다.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을하여 좌측으로는 완만한 민둥산2.8km,증산초교0.4km와 경사길 우측 민둥산 2.2km이정표에서 경사길을 택하여 100m쯤

진행하니 또하나의 이정표에는 민둥산2.1km,발구덕0.9km,민둥산2.5km증산초교0.5km이정표가 서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통나무계단을 밟고

잣나무 숲길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곧 임도길에 올라선다. 임도에는 발구덕0.9km,증산초교1.3km,민둥산1.3km이정표가 입구에 서있고 예전이나 지금

이나 임도에는 2채의 간이음식점이 아침부터 성업중이다. 그앞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침목계단을 올라서며 다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먼지나는 흙길에 삐죽삐죽 솟아있는 바위길을 따라 작은 제1데크 전망대에 올라선다. 아랫쪽 축제장도 내려다 보고 조금더 올라가니 큼지막한 데크

전망대 아래를 지나 전망대를 끼고 좌측으로돌아올라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대앞에는 까맣색 작은대리석에 민둥산경관 조상사업을 적어논 표지석이

하나 서있고 전망대에서는 태백산과 안테나가 솟아있는 함백산  그리고 증산역쪽 단풍이 물들어있는 두위봉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모습들을 사진에 담고 얼마 안남은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전망대를 지나며 억새꽃이 반기기 시작한다. 증산초교2.0km,민둥산0.6km,

이정표를 지난다. 이제부터 눈이 호사할 일만 남아있는것 같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꽃밭이 너무 예뿌다.

앞쪽에 있는 작은 봉우리만 올라서면 광활한 억새군락지가 끝없이 펼쳐지고 정상이 올려다 보이기 때문에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을한다.

작은봉우리에 올라서니 예상했던대로 대단한 억새평전이 기다리고 있다. 뒤돌아본 태백쪽과 청옥산 두타산도 아련히 눈에 들어온다.

억새를 보호하기 위해 목장에 설치한것 처럼 목책난간이 양쪽으로 쳐져있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는 산객들의 모습이 정겹고 많은 사람들로

정상은 복잡한 모습이지만 선두에서 벗어나 후미로 쳐저 많은 억새들과 이야기하며 사진을 부지런히 찍는다. 하늘거리는 억새길을 지나 암봉이

불쑥 불쑥 솟아있는 정상으로 올라서 100m다도 넘는 긴줄에 서서 민둥산 정상석"민둥산 1119m"와 인증사진 한장 찍고 풀한포기 없는 정상 돌탑옆

옛날 정상표지석과도 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다보며 이 멋진 억새단지를 누가 만들었나 예날 살기위해 화전을 일궈 살아가던  화전민들에게 감사하며

발구덕 마을을 내려다보고 화암약수로 가는 긴 능선길을 바라보고 화암약수8.1km,삼내약수4.8km,발구덕0.9km이정표를 뒤로하고 8.1km나 되는

화암약수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이곳역시 목책난간이 설치되 있고 올라오는길 억새밭만은 못하지만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이 예뿌다.

광주리처럼 움푹들어간 돌리네 지역에는 잡풀이 무성하고 빠르게 능선길을 걸어 정상이 마주보이는 나무아래 공터로 들어가 산행식을 하기로 하고

자리를 편다. 출출하던차 많이 준비해 하나씩 꺼내놓은 간식을 먹고 다시 많이 남은 화암약수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민둥산1.2km,화암약수7.9km,삼내약수3.6km,이정표에서 마지막으로 정상봉우리를 바라보고 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양쪽으로 마지막 억새꽃

이별인사를 받고 작은언덕을 넘어 녹색 휀스길 잣나무숲길을 따라 내려간다.  그리고 곧 임도가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좌측 오솔길 산길을 걸어

윗잿동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을한다. 민둥산1.3km화암약수7.5km,윗재동6.0km,에서 임도옆길 등산로를 목책계단도 밟고 올라 삼내약수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민둥산2.1km,화암약수7.2km,삼내약수2.2km에서 오늘 비예보로 비가내리면 삼내약수로 내려가려던 계획이 날이 좋아지며

계획된코스로 내려간다고 한다.200m정도 더 내려가면 삼내약수로 내려가는 길이 또하나 나온다. 넓고 잘 만들어진 인포블럭포장 헬기장앞을 지난다.

그러자 점점 비가올려는지 찬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 심상치 않다. 발길을 서두른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걸어내려 임도위에 올라서니 간이화장실과 

지억산 가는  삼거리길에서 잠시 휴식을하며 지억산을 올라갔다 갈것인가를 의논한다. 왕복 30분정도 걸리는데 비가올것 같다며 그냥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등산로로 들어서 아주 완만하고 편안한 풀섶길을 따라 내려오면 나무들을 간벌해논 능선길이 나오고 산판길 임도에 올라선다.

민둥산4.9km,구슬3.5km화암약수3.8km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산판길을 따라 부지런히 산행을한다.

그전에는 이곳 불암사2.1km에서 불암사로 화암약수로 하산을 했었는대 직진을하여 민둥산8.2km,몰운대7.3km화암약수0.6km이정표에서 약수터

방향으로 좌측으로 내리막길을 걸기 시작하자 참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을한다, 많은비가 아니기에 우의를 꺼내 입을까 하다 그냥 조금 맞으며

촉촉히 젖는 경사길 하산로를 따라 내려와 몰운대주차장에 도착을하며 5시간 민둥산 억새꽃 산행을 끝내고 버스에 올라 제천 식당으로 향하는길 

엄청난 소나기가 영월까지 쏟아진다. 이왕에 내리려면 가뭄을 해소할정도로 내려주지 영월까지 오는동안만 내려 전국적인 가뭄이 걱정이다.

제천 봉양에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에 들어서 잠시 눈을 감고 깜빡 잠이들었다 집에도착 올가을 억새산행을 끝내고 일주일을 마감한다. 

            

 

 

 

 

민둥산 주차장에 도착하면 축제연등및 장터등 시끌벅쩍하다.

 

 

 

 

민둥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기전에

 

 

철도길아래 민둥산입구로 가면서 증산초교도 보인다.

 

 

철길아래 지하통로의 모습.

 

 

등산로입구의 모습.

 

 

등산로입구에서.

 

 

산행길로 들어서며 바로 된비알이 시작이된다.

 

 

 

 

정상가는 등산로는 3곳으로 이곳에서 완만한 코스와 경사길 코스가 나뉜다. 우리는 경사길을 택하여 올라간다.

 

 

올라가다 증산마을쪽을 내려다본다.

 

 

 

 

낙엽송 군락지도 지나고.

 

 

임도에 도착하면 간이 상점 두곳이 있다.

 

 

임도에서 다시 계단 등산로가 시작이되고.

 

 

멀리 함백산과 태백산쪽은 흐려 조망이 시원치 않다.

 

 

 

 

전망대의 모습.

 

 

 

 

전망대 위에서.

 

 

 

 

 

 

전망대를 지나며 억새군락이 시작이된다.

 

 

 

 

 

 

 

 

만발한 억새꽃과.

 

 

 

 

정상이 가까워지며 장상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정상으로가는 군락지길.

 

 

 

 

 

 

정상을 향하여 가면서 많은 사진을 찍는다.

 

 

정상에 오르며 뒤돌아본 오름길.

 

 

 

 

정상석 앞에서 긴줄을 서서 힘들게 인증사진을 찍었다.

 

 

옛날 정상석앞 에서도 한장.

 

 

 

 

 

 

 

 

하산하는 길.

 

 

 

 

 

 

 

 

하산하다 뒤돌아본 정상쪽.

 

 

 

 

 

 

 

 

 

 

 

 

하산길.

 

 

 

 

 

 

 

 

 

 

 

 

 

 

억새꽃은 많은데 단풍은 보기힘든 민둥산에서 기다리고있던 단풍과.

 

 

 

 

 

 

화암약수 갈림길을 지나 임도길 산판길을 지나.

 

 

오늘 아침부터 비예보가 있었는대 참아주다가.0.5km남겨놓고 이슬비가 내린다.

 

 

 

 

몰운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길.

 

 

 

 

몰운대 등산로 입구의 모습.

 

 

 

 

몰운대주차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