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산행장소 : 춘천 오봉산(五峰山 779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5명과 함께
산행경로 : 배후령(해발600m)-1봉(나한봉715m)-2봉(관음봉685m)-3봉(보현봉725m)-4봉(문수봉740m)-
오봉산정상(비로봉779m)-홈통(구멍)바위-소요대-해달문갈림길-천단(촛대바위)-암릉길(밧줄구간)-
청평사-구성(구송)폭포-선착장부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4 : 30 (4시간30분)
오봉산(五峰山 779m)
오봉산은 춘천시 신북면과 화천군 간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경수산 혹은 청평산으로 부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오봉산이라는 이름을 갖게된것은 오봉산을 소양호에서 올려다보면 다섯개의 봉우리(나한,관음,보현,문수,비로봉)이 연이어 능선상에 있어
오봉산이라 부르게되였다. 마적산과 경운산이 같은능선에 자리하고 용화산은 조금떨어진곳에 서있다. 배후령은 춘천과 화천의 경계에 있는 해발600m
의 고갯길로 옛날에는 이곳 배후령으로 올라오는 차들이 헐떡거리며 오르고 내렸으나 지금은 길이5.1km의 배후령 터널이 관통되 개통됨으로
배후령고갯길은 옛 추억의 길이 되였다. 오봉산산행 기점은 배후령에서 대체로 시작하여 청평사로 내려가 선착장에서 배를타고 소양호를 건너
소양강댐으로 가는 산길 뱃길을 선호한다. 산 정상에서 산중턱까지 금경사 암릉길로 밧줄을 잡고 산행하는 묘미가 있으며 만쪽사면에서 발원한 물은
청평사 계곡을 지나 호양호로 흘러든다. 1073년에 준공한 소양강댐 좌측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淸平寺 라는 절이 있다. 청평사회전문은 보물제164호
이며 3층석탑(공주탑)등이 남아있고 그밖에 계곡에는 구송폭포(아홉가지 소리로 떨어진다하여)와 중국 원나라 순제의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이 얽힌
공주탑 공주굴 연못 영지(남지) 정원터 등이 지금도 남아있다.
오봉산산행기
올가을은 여름내내 가뭄으로 단풍도 힘이 없어 보이던대 이번주가 단풍의 절정기라고 TV뉴스에서 연일 방송이 나온다.
산악회에서는 설악산 내장산등 단풍산행의 일번지들은 많은 인파로 몸살을 앓고 많은 산객들이 몰린다고 가깝고도 좋은산이 있는 호반의도시
춘천에 있는 오봉산으로 단풍맞이 산행을 간다고 공지되 오늘 떠나는 날이다. 45명 만차로 산악회버스는 출발을하여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려 서울-춘천고속도로에 들어서니 화도부터 서서히 차가 밀리던이 설악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할겸 휴게소로 들어가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주차공간도 없어 한참을 기다려 화장실에 가니 긴줄로 15분은 족히 허비하고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춘천에 도착하여 배후령터널을 지나 장장4시간 만에 배후령 옛길 정상에 도착을한다.
배후령에서 오봉산그리고 용화산으로 올라가는 능선길모두 울긋불긋 붉은 단풍으로 물들고 그모습들이 미소짖게한다.
오봉산은 참 여러번 왔다. 그러나 단풍이 이렇게 예뿐 적기에 오기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넓은 공터 배후령 정상은 쓸쓸하기만 하다 옛날에 많은 차들이 헐떡이며 오르내리던 배후령고갯길은 관광버스와 산행하기위해 올라오는 승용
차 몇대뿐 배후령 터널이 관통되 차가 통행하면서부터 예날의 영화는 찾아볼수 없는 배후령 정상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을 서두른다.
옛날이나 변함없는 배후령에는 "여기는 배후령입니다 해발600m"를 알리는 표지판 아래 산불감시초소와 오봉산 등산안내지도 오봉산(779m)
등산로입구 계단을 따라 오르며 오봉산 산행을 시작을 한다.
변함없는 등산로 여러번 왔었기에 낮익고 가파른 오름길 밧줄구간도 그대로 이다. 능선까지 오름길 가파르지만 얼마 안있으면 능선에 도착
하기에 천천히 올라서 능선 바로아래 삼거리 이정표를 만난다. 오봉산1.73km,경운산0.44km,배후령0.3km에서 좌측으로 산허리길을 돌아
능선위에 서면 다시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난다. 오봉산1.67km,배후령0.36km,경운산0.5km이정표에서 좌측능선으로 방향을 틀면
바위하나가 나오고 바위를 끼고돌아 갈참나무 단풍아래 넓은공터가 나온다. 밋밋한 공터는 봉우리처럼 보이지 않으나 이곳이 오봉1봉이다.
그전에 없던 돌몇개가 쌓여있고 누군가 매직으로 1봉이라고 써놓았다. 오봉산은 정상만 빼놓고 4개봉우리에는 정상석이 없다.
그냥 지나가다 봉우리인지 능선인지 모를정도로 지나칠수있다. 2봉으로 가기위해 잠시 내리막능선을 따라가다 정상쪽의 단풍진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조금더 진행을하자 배후령으로 올라오는 옛길이 구불구불 눈에들어오고 간동면쪽의 풍경과 용화산으로 올라가는 능선에
예뿐모습들이 눈에 잡힌다. 노송앞도 지나고 편안한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작은 구름다리를 건넌다.
구름다리를 건너자 우측아래로 올여름 장마때도 비다운 비가 안와 물이 줄어는 있지만 단풍 그리고 소양호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한장 남기고 건너편 청솔바위 암봉 뒷면이 보이는 조망터를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암릉길에 쇠파이프를 밖아 밧줄로 난간을
설치해논 안전시설을 잡고 청솔바위로 올라간다.언제와봐도 재밋고 예뿐 암릉길을 올라 높은 암봉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틈에 뿌리내리고
살고있는 하얀 표지석 청솔바위앞에 도착을한다. 청솔바위앞 공터로 올라서 사진을 찍으며 물 한모금 마시고 화천군 간동면쪽 넓은 분지마을을
내려다보고 이 계절에만 볼수있는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모습을 삻컨 바라보며 잠시내려섯다 청솔바위로 올라오는 암릉길보다 좁고 더 가파
르고 예뿐 안전난간길을 따라 올라간다. 몇봉인지는 모르지만 한 4봉쯤 되보이는 봉우리에 올라 우리가 걸어온 능선을 바라본다. 너무좋다.
소양호가 다시 모습을 보여주고 이제 오봉산정상으로 올라가는 경사길을 따라 올라간다. 정상에서 웅성되는 소리가 들리니 정상이 점점 가까
워짐을 느끼고 힘이 저절로 솟아 곧 낮익은 정상에 도착을한다. 까만 정상석에 "오봉산 해발779m"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한편에 서있는 오봉산
등산안내도도 바라보고 이제 하산을 한다. 조금내려서니 부용산2.1km,청평사2.2km,오봉산정상0.05km,이정표를 지나 숲속 공터에 산행식
자리를 펴고 45명이 한가지씩 준비해온 간식을 꺼내 서로 나눠 먹으며 배를 채우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하산길로 들어선다.
오봉산은 올라올때 보다 내려갈때 볼거리와 스릴을 느낀다. 노송뒤로 아련히 내려다 보이는 소양호와 단풍들어있는 나무숲 가운데 파묻혀
있는 청평사가 예뿌다, 그리고 눈을 조금돌려 부용산과 오봉산 사잇길 청평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길에도 단풍이 짖게져서
아름답고 부용산넘어로 멀리 홍천 가리산의 정상이 아련히 바라다 보인다. 조심스럽게 내리막 암릉길에 매여있는 밧줄을 잡고 내려가다
많은 사람들이 정체되 있는 홈통(구멍) 바위앞에 차례를 기다려 좁은 암문을 빠져나와 조금 내리막을 걸어 천단으로 올라가는 길과 해탈문
계곡길 삼거리앞에 도착을한다. 오봉산정상1.4km,배후령3.0km,청평사(완경사)1.6km,주차장,뱃터1.8km,청평사(급경사)1.5km이정표에서
청평사(천단)방향으로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가파르다 그러나 그길은 그다지 길지않아 금방 소요대 안내판이 있는 암봉위에 올라선다.
소요대 "이 대에서 청평사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로 시작해 그위에는 4~5인이 앉을만하다 그아래는
깍아 지른듯한 절벽이...." 안내문을 읽고 조금아래 조망터로 내려와 가지가 여러갈레로 펴진 노송위에 올라 사진한장 찍고 청평사와 소양호가
함께 보이는 조망터로 내려와 단풍터널을 지난다. 온통 빨갛색이라 지나가는 산객들의 얼굴도 단풍색으로 변한 단풍터널길을 지나 배후령3.3km
청평사(완경사)1.9km,청평사(금경사)1.2km이정표에서 우측방향 천단(촛대바위)쪽으로 방향을 바꿔 암릉길로 올라가 촛대바위와 만나고
지나온 오봉산 능선을 바라본니 뚜렸하게 다섯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지날때는 봉우리라 느끼지 못했는대 이곳에서 올려다 보니
정말 다섯봉이다. 조망바위와 노송사이로 소양호를 내려다 보니 비록 물은 줄어있지만 파란 물색깔과 단풍이 어우러져 정말 곱고 예뿌다.
내리막길 암릉 급경사길이 나오고 이제부터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밧줄잡은 손에 힘이들어가고 조심스럽게 급경사길을 내려간다. 한곳도
아니고 계속되는 밧줄구간을 무사히 내려와 소나무숲길을 빠져나와 청평사 지붕이 보일때쯤 또 한군데의 단풍을 만나보고 오봉산등산 안내도
를 뒤로하고 보호수인 주목나무앞 국락보전앞을 지나 대웅전 마당에 내려와 다시 회전문을 빠져 나온다. 회전문은 보물164호로 지정되 있다는
설명판앞에서 잠시 읽어보고 회전문위 어렵게 내려왔던 암봉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노오란 은행잎앞 계단을 내려서 뱃터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아홉가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구송)폭포앞에 들어가 아주 적게 졸졸 내려쏟는 폭포와 사진을 찍고 공주굴도 돌아보고 길가 거북바위
앞을 지난다. 그리고 상사뱀과 공주의 조형물을 지나며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넘어 물빠진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많은 인파 사이로 주차장으로
올라서 4시간30분동아 오봉산 단풍산행을 끝내고 춘천시내로 나와 식사를 하고 올때 길이 막혀 4시간을 왔는대 갈때는 얼마나 걸릴까 하며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올때처럼 많이 막혀 서다가다를 반복하며 4시간을 지루하게 달려 집에 도착을 한다.
오늘도 가깝지만 아기자기 좋은산 오봉산에서 가을이 지나기전 예뿐 단풍과 즐거움과 행복을 가득 담고 일주일을 마감한다.
지금은 배후령터널로 차가 다니고 한산한 관광도로로 남아있는 배후령의 모습.
배후령고개 정상.
옛 오봉산장(식당)자리앞에 있는 3.8선 표지석.
등산로입구에서.
능선으로 올라가기전 첫번째 이정표앞.
능선에 올라서 이정표앞에서서.
1봉에서 정상석도 없고 누군가 매직으로 소박하게 정상을 알리는 표시를 해놓았다.
용화산쪽 능선길과 산허리를 굽이도는 배후령 옛길.
정상쪽에든 단풍.
청솔바위 뒷면.
청솔바위.
화천 간동면쪽의 가을.
암릉구간을 올라가다.
오봉산정상석.
정상에서서.
정상의모습.
가뭄으로 물이 부족한 소양호가 내려다 보인다.
경운산쪽.
소양호를 내려다 보는 조망터에서.
앞쪽 소요대봉과 소양강
산뒤로 멀리 홍천 가리산이 보인다.
홈통바위를 통과하며.
간동에서 청평사 주차장으로 오는 고갯길.
천단 촛대바위앞.
소요대에서.
노송앞에서.
단풍길이 예뻐서 한장.
소양호.
조망터에서 내려다본 청평사.
하산길은 위험하고 미끄러운 암릉길의 연속이다.
청평사가 단풍속에 묻혀있다.
암릉하산길을 내려오는 산우님들.
청평사가 보인다.
청평사 보호수앞에서.
청평사 대웅전앞에서.
보물 164호 회전문앞에서.
구성폭포(구송)앞에서.
거북바위.
공주와 상사뱀 조각앞에서.
'2015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10. 31일 대둔산 ( 878m) (0) | 2015.11.09 |
---|---|
2015. 10. 24일 설악산 공룡능선 (0) | 2015.10.30 |
2015. 10. 10일 정선 민둥산 ( 1,119M) (0) | 2015.10.12 |
2015. 09. 28일 소래산 (299.4m) (0) | 2015.10.07 |
2015. 09. 19일 춘천 삼악산 ( 654m ) (0) | 2015.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