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2014. 08. 11일 제천 미인봉 ( 596m ) 신선봉 ( 845m )

소담1 2014. 8. 18. 14:39

 

산행장소 : 제천 미인봉(美人峰596m),신선봉(神仙峰854m)

산행일시 :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산행인원 : 산악회지인부부와 4명이

산행경로 : 금수산가든(청풍명월팬션)-전망바위-미인봉(저승봉)-545봉-680봉-학봉(774봉전망대)-암릉구간-계단-835봉-

              810봉-신산봉-등금대삼거리-임도-상학현마을

산행시간 : 09 : 25 ~ 14 : 55 (5시간30분)

 

미인봉(美人峰 596m)

미인봉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자리잡고있는 산으로 멧돼지가 많이 오르내리던 길이라는 뜻으로 일명 돼지저(猪)자를 써서 猪昇峰이라고 불렸던

산이다. 미인봉과 신선봉은 제천시와 단양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금수산(1,016m)산자락인 신선봉에서 청풍호방향 도화리로 가지를 늘어트린 능선상에 있는

뽀족한 봉우리이다. 산행기점은 여러곳이 있으나 학현리에서 오르는것이 보편적이고 학현리는 예로부터 워낙 경치가 아름다워 학현취적(鶴峴吹笛)이라는

청풍팔경의 한 승지로 기록될정도이다. 금수산 줄기를 등받이로 하고 앞으로 펼쳐진 충주호에 발을 담그고 있는 선비에 비유되는 학현리는 비경지대가

즐비하다.미인봉에소 신선봉으로 가는 능선은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청풍문화단지를 바라보며 충주호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산행하기에 조금의

손색이 없는 좋은산이다. 북쪽으로는 작은동산 동산 작성산능선이 멋지게 지나가고 능선 중간중간에 암벽이 가로먹혀 돌아가고 수직절벽을 밧줄을 잡고

오르기도 하며 산중턱에는 정방사가 자리하고 있다. 능선을 걷는내내 충주호와 멀리 월악산 영봉 금수산줄기의 망덕봉과 뒷쪽 동산 작성산이 보이는

우수한 산행지이다.

 

신선봉(神仙峰 854m)

신선봉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단양군 수산면 능강리 경계에 우뚝솟은산으로 금수산(1,016m) 동산(896m)사이에 서북쪽 청풍면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금수산을 주봉으로 금수산 자락에는 망덕봉능선과 금수산 신선봉,미인봉능선 그리고 금수산 동산. 작성산 능선으로 뻗어 내려가는

한줄기가 신선봉이다. 동산 남쪽의 학현계곡과 망덕봉 북쪽 능강천계곡 사이에서 청풍호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최고봉이며 그아래에 미인봉과 정방사 얼음골

계곡이 있다.신선봉 산자락에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의 이름도 바로 이 학바위에서 유래됬다고 전해진다.

신선봉의 학바위는 이곳 능선에 산재되있는 기암괴석에 비하면 초라하다. 마치 조각가들이 정성들여 만들어 놓은듯한 기암괴석들이 줄지어 나타나고 그바위

위에서 깊게 바위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노송들이 참 모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미인봉에서 신선봉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서는 근방 최고봉인 금수산(1,016m) 말목산(720m).작성산(848m)동산(896m)망덕봉(926m)가 병풍처럼 둘러쳐

있으며 등산을 위해 청풍도로에서 영아치 고개를 넘어서며 학현리계곡이 펼쳐지고 오른쪽 미인봉 그넘어로 신선봉이다. 기암괴석과 노송길을 걸으며

충주호를 바라보는 명품산행지 이다.

 

미인봉,신선봉 산행기

여름휴가 둘째날.

어제는 콘도에 입실하고 방청소와 정리가 안되있어 정리가 끝날때까지 할일이 없어 얼떨결에 두악산을 다녀 내려왔는데 오늘은 계획했던 제천쪽

미인봉과 신선봉을 가기위해 아침일찍부터 준비하고 맛있게 아침식사까지 마치고 미인봉 들머리인 학현리로 출발을 한다.

25분정도 걸려 학현리 금수산가든앞 식당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인에게 차를 좀세우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아스팔트도로로 나와 약20m를 올라오니

학현청풍명월팬션 돌표지석이 서있고 들머리가 길건너에 보인다. 길을 건너 산행지도와  신선봉5.8km,미인봉1.1km이정표가 서있는 숲길로 9시25분

에 산행길로 들어선다.풀과 나무숲이 우거진 들머리로 들어서자 깔딱 오름이 시작이 된다. 미인봉까지 1.1km 밖에 되지않아 경사가 심하다.

마음의 준비도 되기전 숨을 몰아쉬며 첫번째 암릉쉼터에 도착을 한다. 소나무가 암릉옆으로 서있고 조가리봉쪽으로는 아침안개로 봉우리는 보이지

않고 아랫쪽의 충주호가 나무가지 사이로 그림처럼 내려다 보인다. 잠시 조망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학현에서 상학현마을로 올라가는길 건너로

작은동산 역시 안개에 가려져 있다. 휴식을 하며 남편에게 어떻게 미인봉과 신선봉을 선택하여 오게 됬나를 물어보니 작년에는 금수산에서 동산

작성산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다녀왔고 또 금수산에서 가은산 줄기도 다녀왔고 이제 금수산 망덕봉 능선과 미인봉 신선봉 능선이 남아 오게 됬다고

한다. 다시 오름은 시작되지만  잠시의 휴식으로 숨소리는 작아지고조가리봉도 구름이 차차 거치기 시작을 한다.

 

조망터에서 바로 올려다 보이는곳이 미인봉정상인줄 알고 능선위로 올라서니 바로앞으로 큰 암봉위에 나무들이 서있는곳이 미인봉이란다.

다시 발길을 옮겨 정상으로 가기위해서는 직벽암벽과 약간 난이도가 있는 암벽을 밧줄을 세너개 바꿔잡고 올라야 한다.

바위틈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힘겹게 살아가는 소나무들을 바라보며 작은 암봉에 올라서니 소나무옆으로 흰색 받침돌에 까만 오석으로된 한글과

한자로된 "미인봉,美人峰596m" 제천 몽벨산악회 정상석이 서있다. 그리고 신선봉4.7km,조가리봉2.0km학현리1.1km이정표가 서있고 정상은 넓지

않은 암봉으로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잠시 내려서니 아주 넓은 너럭바위 하나가 나온다. 여름햍볕에 달궈진 바위에서는 우리가 가야할 학봉과

전망대가 올려다 보이고  하학현에서 상학현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계곡건너로 작은동산능선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

오래도록 머물며 조망과 사진을 찍고 조금더 내려서 다시 오름길이 시작이되며 본격적인 암릉길이 시작이 된다 어려워 보이면서도 한발한발 진행

하면 쉬워도 보이고 암릉길에서 집중력을 유지한채 온갖풍파와 더위와 추위를 이기며 끈질기게 바위틈 사이로 깊게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굽고

휘어진 소나무들과 함께 하며 연신 좋은곳 잘왔다 하는 생각을 하며 신선봉2.6km,학생야영장1.9km,미인봉2.1km앞을 지난다.

잠시 온순하던 등산길이 다시 암릉길로 이어지며 774봉앞 전망데크 조망터에 올라선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참 좋은 조망이다.

날씨도 어느사이 안개가 거치고 물이 잔득 담기지는 않았지만 충주호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조망터랑 아주큰 몇개의 암봉꺼자 올라가

사진을 찍고 데크위에서 과일을 먹고 앞쪽으로 충주호와 우측으로 작은동산 그리고 좌측 넘어로 금수산 높은봉과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두루 조망하고 멀리 월악산의 영봉이 눈에 들어온다. 싫컨 주변을 돌아보고 자시 좁고 안전난간 밧줄이 설치된 암릉길을 걸어간다.

 

때로는 바위에 설치된 쇠받침대를 밟고 또 때로는 밧줄을 잡고 오르지만 즐겁기만하다. 힘든줄도 모르게 아주큰 암봉을 우회하여 다시 능선위에

올라선다. 정말 보기드문 명품길이다 연속되는 암봉과 소나무들 그리고 진행할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조망을 바라보며 한걸음씩 진행하며

남편에게 참 좋은산 선택해 왔다고 이야기하며 충북에 있는산 특유의 암릉 소나무가 어우러진 너무좋은산이다.

충주호와 다시 어우러지며 암릉과 소나무들이 사진의 좋늠 배경을 만들어 준다. 산행은 힘든줄도 지루함도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에 매료되

긴계단이 놓여진 계곡으로 내려섯다 다시 아주 긴 계단을 하나하나 밟으며 올라가기 시작을 한다. 계단을 다올라서서  끝지점 위의 큰바위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밧줄이 위쪽에 하나 바위를 돌아 매여져 그 줄을 잡고 바위를 돌아야 하는데 키 큰 사람을 위해 만들어 놨는지 아래 발디딤과

윗 줄의 높이가 너무높아 키 작은 여성들은 줄을 잡을수 없어 한참을 고심하며 간신히 바위를 감돌아 위로 올라선다.

그리고는 곧 학봉 제2전망데크에 도착을 한다. 더 넓게 충주호가 보이고 또 주변의 산들이 내려다 보이는 데크위에서 봄 여름내내 연무로 흐리기만

하던 하늘이 파랗게 변해 청명함을 보이고 구름의 그림자가진 멋진 산아래를 바라보고 전망데크를 내려서 신선봉으로 향한다.

신선봉1.3km,학생야영장2.5km,미인봉3.4km이정표부터는 지금까지 온 암릉길과 달리 유순한 흙길이 이어진다.

편안한길을 1km이어지다가 급격히 오르막길이 시작되던이 큰 돌무데기 탑앞 신선봉에 도착을 한다.

 

그 돌탑 앞으로 충청북도 제천시"신선봉 해발845m" 정상석이 서있다.

충북에 있는산 정상에는 충북도에서 규격품처럼 정상석을 만들어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직사각형 까만 오석의 정상석과 사진을 찍는다.

정상능 봉긋하고 그렇게 넓지 않고 이정표하나가 귀퉁이에 서있다. 신선봉 해발845m. 900봉 1.0km,미인봉4.7km, 금수산악회마라톤코스13km

서있는 앞에서 빵과 음료를 맛있게 먹고 뒷쪽 상학현쪽으로 하산을 한다. 신선봉에서 상학현으로 내려오는 길은 숲길로 조망이 없는 흙길이다.

가파르지만 짧은 거리를 30분정도 내려오니 큰 임도가 나오고 그 넓은길을 따라 왼편에서는 작은계곡과 작은폭포의 물소리가 들리고

상학현이 가까워 질수록 계곡은 넓어지고 물소리도 크고 깨끗하다. 그계곡에서 발담그고 있는동안 남편은 하학현 금수산가든으로 차를 가지러

간다. 땀을 흘리고 차를 가지고온 남편을 2.5km나 되는 아스팔트 뜨거운길을 뛰다 걷다 다녀 왔단다. 버스도 택시도 안오고 지나가는 차들도

안세워줘 걸어가 차를 가지고 5시간30분동안 쉴새없이 나타나는 암릉과 소나무 멋진 조망을 내려다 보며 힘든지도 모르게 산행을 끝내고

콘도로 돌아와 저녁을 맛있게 해먹고 내일은 퇴실해 집에 가는날인데 남편은 저녁을 먹으며 오순봉,구담봉 다녀간지가 오래 됬지 하며 산이야기를

또하는 것으로 봐서 아무래도 내일 또 산에갔다 집에 가야할것 같은 느낌으로 휴가중 또하루를 마무리 짖는다.

 

 

학현리 금수산 가든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마당에 주차를 한다.

 

도로로 나와서 청풍명월팬션앞이 미인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미인봉 들머리 미인봉까지 1km이나 코가 땅에 닿을정도로 가파르다.

 

들머리에서.

 

오르다 바라본 조가리봉이 머리만 내밀고있다.

 

 

1차 조망바위에서.

 

 

1차 조망터에서 충주호쪽으로.

 

 

 

조가리봉의 모습

 

뒤에 미인봉을 배경으로.

 

미인봉은 밧줄을 잡고 암릉을 올라야 정상을 보여준다.

 

 

미인봉 정상석.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미인봉 정상의 모습.

 

너럭바위와 학봉 전망대가 보인다.

 

 

작은동산쪽은 안개로 오리무중.

 

 

 

 

 

 

전망데크에서 충주호를.

 

 

 

 

학봉전망데크위에서.

 

 

 

능선길은 암릉과 노송이 계속된다.

 

지나온 암릉길.

 

 

계속되는 암릉길의 모습.

 

 

 

 

긴 사다리길을 오르다.

 

 

 

두번째 전망데크 전망대에서.

 

멀리 월악 영봉이 보인다.

 

 

 

 

신선봉 정상석.

 

 

 

 

신선봉에는 돌무데기(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