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2014. 01. 25일 무갑산 (579m) 관산 (555m)

소담1 2014. 1. 28. 17:01

 

산행일시 : 2014년 1월 25일 토요일.

산행장소 : 광주 무갑산(武甲山579m),관산(冠山555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산행경로 : 무갑리마을회관-무갑사-무갑산정상-신월리갈림길-열미재터-웃고개-411봉-뒷골산(489m)-앵자봉갈림길-

               570봉-관산정상-배내미고개-전나무숲-무갑리마을회관.

산행시간 : 08 : 30 ~ 13 : 20 (5시간20분)

 

무갑산(武甲山579m)

무갑산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으며 수도권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별로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않다.

그래서 복잡하지 않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있고 북으로는 팔당호가 넘겨다 보이고 봄에는 풍성한 산나물과 여름에는 우거진 녹음,그리고 가을단풍,

또 겨울에는 위험한 지대가 한군대도 없는 편안한 육산길이여서 눈꽃산행으로 즐기기 좋은산이다.

무갑리 마을회관을 기점으로 원을 그리듯 능선이 연결되 있으며 산행거리는 약 12km, 산행시간은 관산까지 둘러 5~6시간으로 얕볼수없는 산행시간

이 걸린다. 산줄기로는 한남정맥의 가지에 속한다. 조선시대 중기만해도 광주는 경기도에서 가장큰 고을 이였다.이 고을에서 태화산(644m)다음으로

높은산이 무갑산이다.무갑산은 산의 형태가 마치 무인(武人)이 갑옷을 입고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무갑산이라 했다고 하는데 무갑리로 들어오며 위를

올려다 보면 무갑산의 모습은 장군처럼 의젓하고 중부고속도로로 남진을하다 광주IC를 지나 중부3터널를 통과하며 왼쪽에 보이는 기세 등등한 산이

무갑산이다. 

관산(冠山555m)

관산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퇴촌면 경계에있는 산으로 멀리서보면 마치 갓처럼보여서 관산이라 부른다.

원래는 "갓산"이라 부르던것이 한자화 하면서 관산이 되였다고 한다. 그리고 관산이 속한 퇴촌(退村)이란 지명은 조선조 개국공신 저영무가 은퇴한뒤

이곳에 내려와 살면서 퇴촌이라는 그의 호에서 유래되였다 한다. 무갑산과 관산 자락의 무갑리를 비롯한 신월리,선동리,학동리ㅣ등의 주민들은 예로부터

무갑산과 관산에 많이 기대어 살아왔다. 즉 이마을 사람들은 무갑산과 관산 자락을 일구어 농사를 짓는것은 물론 백자(도자기)생산으로도 유명했는데

숲이 짖고 무괍산과 관산의 무성한 나무를 베어다가 땔깜으로 사용하여  도자기를 구웠다고 한다.

 

산악회에서는 가깝지만 쉽게 다녀올수 없는 경기도 광주에 무갑산과 관산을  연계해 다녀오기로 하고 오늘 출발하는 날이다.

올 겨울은 영하 10도의 기온을 보인날이 손꼽을 정도로 포근한날이 계속되고 오늘도 포근하고 비예보까지 있는 가운데 문학경기장역앞에서 15명이 승용차

3대에 분승을 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려 성남IC를 빠져나와 광주로가는 외곽 우회도로를 따라 광주시내로 들어서 325번 도로에서 1km정도를 무갑리

쪽으로  들어가자 민가와 공장이 이곳저곳에 산재되있고 무갑천을 건너는 무갑교를 지나며 100m정도 하천을 따라 올라가니 무갑리마을회관앞 공터 주차장

에 도착을 한다. 광주공용버스 13번 종점과 회관앞에는 배드민턴장이 있지만 눈이 덮혀있고 그앞에서 준비를 하고 8시30분 마을회관과 경로당사잇길 경사길

을 따라 석재공장앞으로 진행을 한다. 무갑리 마을회관앞 이정표가 서있다. 앵자봉9.5km,무갑산2.4km,관산7.25km앞을 지나 동네길로 들어서 잠시 진행을

하다 앵자봉9.16km,관산6.91km,무갑산2.06km,무갑리마을회관0.34km와 곡면 거울이 설치된곳에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무갑사쪽으로 올라간다.

마을회관부터 20분정도를 올라 무갑사앞에 도착을한다. 무갑사는 큰사찰이 아니고 2층으로된 사찰과 가정집과 같은 집이 조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포근한 날씨 때문에 안개로 앞마을도 앞산들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높은산에 안개가 올라가 날씨가 추우면 상고대가 피는데 오늘은 너무 포근해 기대를

하지 않고 무갑사앞 우측 소나무공터에서 포장길을 벋어나 우측으로 "무갑산" 이라고 쓴 큼지막한 안내글씨 입간판과 산행지도앞에서 아이젠을 신고

무갑산으로 올라가는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허름한 목재다리 2개를 건너며 급경사진 산길로 올라간다. 지그재그길에 한걸음으로는 오르기힘든 높은

목책계단을 오르며 안전로프 난간 밧줄을 따라 그리 길지 않은 경사길을 올라서 능선에 선다.

 

무갑리마을회관1.4km,무갑사0.7km,행자봉8.1km,관산5.85km무갑산1.0km이정표앞에서 우측능선을 따라 조금진행하자 여러개의 사각 목재계단이 놓여있고

그길을 따라 올라서니 소나무쉼터 벤취앞에 도착을 한다. 소나무가지 사이로 안개가 스며들어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그앞에서 잠시더 오름길을 올라서니

작은 컨테이너 산불감시초소앞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신월리(신광사)1.3km,무갑리마을회관2.28km,무갑사1.59km그리고 가야할 쪽으로 무갑산0.12km

앵자봉7.22km,관산4.97km 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편안한 길을 걷다 무갑산정상이 건너다 보이는 작은 내리막을 걸었다 다시 올라

무갑산 정상위에 올라선다. 정상은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봉우리로 정상석은 한글과 한문으로 무갑산이라 써져있고 인증사진을 찍고나니 안개로 조망은

보이지 않고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온다. 북쪽과 남쪽에 각각 사진설명 조망판이 서있다. 남쪽으로는 태화산(644m)마구산(595m)

노고봉(578.2m)문형산(497.7m)백마산(464m)그리고 국수봉(351m)와 중부고속도로사진이 서있어 안내판으로 조망을 대신하고 북쪽설명판으로 가서보니

양평군,여주군,이천시와 용문산(1,157.2m)관산(555m)를 바라보고 하산을 한다. 신월리1.05km,앵자봉6.91km,관산4.66km,무갑리마을회관2.59km,무갑사1.9km

에서 좌측으로 경사진 내리막길을 따라 별 조망없는 하산길을 걸어 내려오다 작은 헬기장을 지나자 119 작은 간판에 열미재터 자라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다시 조금더 내려오니 웃고개 이정표가 서있고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계곡길로 무갑리로 내려가는 사거리 안부이다.

무갑사2.52km,무갑산0.8km,무갑리마을회관3.68km학동1.18km,곤지암읍(신립장군묘)7.19km앵자봉6.29km관산4.04 복잡한 웃고개 이정표앞에서 다시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되고 앵자봉5.04km관산2.79km소리봉1.84km능선쉼터에 도착을 하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을 한다.

다른회원들은 우의를 꺼내입고 하지만 많이 올것같지 않아 고어 자켓만 입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안개낀 길을 걸어간다. 관산까지는 그다지 어려운구간 없이   두군데정도 잠시 암봉 바위가 보인다.

 

오랜시간 걸어와 허기가 진다 바람이 안부는곳을 찾아 간식을 꺼내 허기를 채우고 안개로 흐미한 능선길을 서둘러 진행을 하다 앵자봉으로 가지를친 능선

에 도착을 한다.앵자봉3.85km,경기도청소년야영장3.1km,소리봉0.61km,곤지암읍7.23km,관음2리마을회관8.2km삼봉4.8km,관산1.6km앞을 통과하고

부지런히 관산 정상에 도착을한다. 관산은 능선상에 있는것처럼 완만한 봉우리로 정상석이 없으면 관산인줄도 모르게 밋밋한봉우리로 까만 비석돌에

관산(冠山)해발555m를 흰색글씨로 새겨 놓았다. 사진을 찍고 주변을 돌아보니 벤취2개와 안내지도가 설치되있고 이정표에는 앵자봉5.45km무갑산4.85km,

관음사5.26km삼봉3.2km가 서있다. 비는 끝쳐지만 안개로 빨리 하산하고 싶어 서둘러 0.6km를 걸어 무갑리마을로 내려가는길을 알려주는 사각이정표를

만나 무갑리1.6km관음사4.8km,관산0.6km에서 좌측 무갑리쪽 계곡길로 내려서니 중간중간 싱그러운 푸르름을 보여주는 전나무들이  서있다.

안개비를 맞아 더욱더 깨끗하고 파래 보인다.계곡에는 얼음이 얼어있고 그아래로 물소리를 내며 물이 흐른다.

계곡에 눈덮힌 바위를 밟으며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더욱많은 전나무들이 빽빽하고 나무사이로 안개가 밀려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다.

많은 사진을 찍고 새로지은 2층집앞을 지나 계곡을 건너니 웃고개에서 내려오는 큰 임도길로 올라선다.

임도길에는 눈을 안치워 하얀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그길을 따라 상쾌한 발걸음을 옮긴다.현위치1.1 건대연수원. 열미재,양식장부근,길없음이 표시된 앞을

통과하여 산행을 시작한지5시간20분만에 원점인 무갑리마을회관앞에 도착을하여 스틱을 접는다.

그리고 각자 타고온 승용차에 올라 광주시내로 오는 길가 쭈꾸미볶음과 제육볶음집에 들어가 괜찮은 식사를 하고 2층 카페에가 차까지 마시고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을 하여 가깝지만 가기 힘든 경기 광주의 무갑산,관산을 다녀와 또 한주를 마감한다.

다음주에는 설 명절이 들어있는 한주를 맞을 준비를 하며 또 하나의 산을 다녀와 그 행복을 정리해둔다.

 

 

                                         무갑리 마을회관앞에는 배드민턴장과 버스종점으로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를 할수있다.

 

 

마을회관 옆으로 경로당이 있다.

 

산행기점인 마을회관앞의 모습.

 

 

마을회관앞 이정표.

 

 

 

조금은 허름한 무갑사의 모습.

 

 

무갑사앞 산길로 들어서는 등산로 입구 앞 표지판에서.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고개 안부까지는 제법 오르기 까다로운 경사길이 이어진다.

 

능선앞 이정표에서.

 

 

 

 

포근한날 안개가 몰려온다. 춥지않아 상고대는 기대를 못하고 정상을 향해 오른다.

 

 

산불감시초소의 모습.

 

편안한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고.

 

정상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무갑산 정상석 앞에서, 정상은 제법 넓다.

 

 

정상에있는 안내지도.

 

사진 설명판이 서있으나 안개로 주변을 내려다 볼수가 없다.

 

무갑산 정상에서.

 

 

 

웃고개로 내려가는길.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무갑산정상.

 

열미재터앞 안내판.

 

 

웃고개 이곳에서 관산을 안둘르고 무갑리로 하산할수 있다.

 

웃고개에서 무갑리로 내려가는 계곡쪽.

 

 

 

 

관산가는길에 이곳에서 유일한 바위.

 

 

관산가는길에 점점더 안개가 몰려온다.

 

 

 

 

 

편안한길이 계속 이어진다.

 

 

관산정상석에서.

 

관산 정상 봉우리의 모습.

 

 

 

 

 

이 표지석에서 무갑리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는 전나무숲이 울창하다.

 

 

 

 

 

 

안개가 전나무숲으로 숨여드는 모습이 너무좋다.

 

 

 

 

 

산길을 벋어나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한다.

 

 

 

임도길을 걸어 무갑리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