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경기 포천 국망봉(國望峰1,168m)
산행일시 : 2014년 2월 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0명.
산행경로 : 국망봉등산안내지도앞-(제3코스)-470봉-1,130봉(견치봉갈림길)-헬기장-국망봉정상-휴양림삼거리-
장암저수지-휴양림정문-등산안내지도앞.
산행시간 : 09 : 20 ~ 15 : 20 (8시간)
국망봉(國望峰 1,168m)
국망봉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국망봉은 한북정맥상의 최고봉이며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1,468m)명지산(1,267m)에 이어 3번째로 높은산으로 후삼국시대 고려태조 왕건에게 패한
태봉의 궁예가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며 회한에 잠겼다 하여 나라국(國)바랄망(望)을 써서 국망봉이라 불리우는 산이다.
국망봉은 암봉이 거의없는 육산이지만 산이 높아 산행이 쉽지않고 특히 겨울철에는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산행지로 인기가 많은 산이다.
국망봉은 산세가 웅장하여 겨운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으며 최근 2번이나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고 사망사고까지 일어난
산으로 초보산꾼들은 가장 유의하여 만발의 준비를 하고가야 하는 쉽지않은 산이다.
인기명산 121위의 산이기도한 산이고 강씨봉을 비롯하여 명성산등 궁예와의 깊은 인연이 있는 산이다.
국망봉은 강원도쪽 백암산,대성산등 광주산맥의 여맥을 광덕산 백운산에서 이어받아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산이다.
빠른 세월속에 1주일이 지나고 산에 가는 날이다.
오늘은 지난 2009년 12월 26일 4년전에 눈산행으로 다녀왔던 경기도 겨울 눈산행의 일번지 포천 이동에 있는 국망봉을 가는 날이다.
오늘 산행인원이 20명 밖에 안되고 거리가 가까운 곳이라 24인승 미니버스를 준비했다고 하여 문학경기장역 으로 버스를 타러간다.
포근한 날씨에 눈,과 비가 예보된 가운데 아침7시 출발을 하여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려 퇴계원IC를 나와 진접방향으로 운악산옆으로 지나가는 47번 국도를 따라
달려 포천 이동면 소재지에 도착을 하여 작은 삼거리에서 좁은 마을길로 접어들어 2km정도를 올라가 생수공장을 조금 못미쳐 커다란 국망봉 등산안내지도판 앞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국망봉으로 올라가는 1.2등산로는 생수공장을 지나면 국망봉자연휴양림 매표소를 통과 하여야 한다. 휴양림은 사유지라 이곳을 잠시 통과
하여 등산로로 진입을 하는데 2,000원의 요금을 징수한다. 비싸지는 않지만 20명이 4만원돈을 내고 가야한다.
많은돈은 아니지만 제3등산로로 올라가면 조금 돌아 시간은 조금걸리지만 그길이 오히려 조망이 좋아 그길을 택하여 산행지도판 뒤로 9시30분 산행길에 들어선다.
넓은 개활지를 지나며 신로봉과 국망봉을 올려보니 안개구름에 가려 조망이 신통치 않다. 10분정도를 올라가 이동면방향표시와 국망봉정상4.7km앞을 지나 절개지
흙이 흘러내리는 가파른 길을 잠시올라서 능선으로 진입을하니 국망봉정상4.5km,등산로입구1.0km,연곡1리 제3등산로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산길을 걷는다 굴참나무와 가끔씩 암릉구간을 40여분 걸어 첫번째 작은 봉우리에 선다.군사보호시설구역으로 군 벙커도 보이고 암릉과 노송이
적당히 어우러진길을 따라 오르다 일동쪽 넓은 벌판과 집들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터를 지나 국망봉정상3.0km,하산길2.5km이정표를 지나자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지난주 포근한 날씨에 눈이 녹아 등산로를 흐르다 얼어붙은 얼음위에 눈이 살짝 덮혀 이이젠도 제역활을 못하는 길을 조심스럽게 걸어
음지쪽 눈이 많이 쌓인 눈길을 안전 밧줄이 설치되있고 산행기점에서 출발한지 3시간만에 한북정맥 주능선길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국망봉정상0.8km,견치봉(축석령)0.5km,하산길4.6km 주능선 이정표를 지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을 한다.
그리고 상고대와 눈꽃이 하얂게 나타나기 시작을 하고 등산로 위에 눈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을 한다. 힘이 들기 시작을 한다. 경기도산과 강원도산 같은 1,000m이상
의 고봉을 올라가면 경기도산이 힘들고 어렵다. 강원도는 해발이 높은지점부터 출발을 하지만 경기도산은 해발3~4백m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힘이든다.
주능선길은 완만하게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고 상고대와 눈꽃의 볼거리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사진을 찍으며 하산길5.2km,국망봉정상0.3km이정표를 지나 넓은
공터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그전에 왔을때 이곳에서 정상이 바로 올려다보이는 멋진곳인데 오늘은 안개로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국망봉정상200m,개이빨산1.2km앞 헬기장에서 눈이 제법 쏟아지는 가운데 간식을 꺼내고 버너에 라면을 끓이는 분도 계시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오래된 목재 이정표
한북정맥 국망봉0.2km견치봉(축석령)1.24km이정표앞 내리막길을 한차례 내려갔다 다시오르는길에 상고대 때문에 정상에 올라서는 것을 잠시 잊고 사진을 찍고
오름을 올라 넓은 공터 국망봉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國望峰 1,168.1m" 라고 써진 큼지막한 대리석 정상석이 산행지도와 함꼐 서있다.
신도령으로해서 원점으로 산행하는데 5시간30분을 예정했는데 벌써 4시간30분이 허비됬다. 힘든 눈산행이다. 국망봉정상을 사진에 담고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것
은 안개구름뿐 대신 눈꽃과 상고대를 싫컨 돌아본다. 국망봉정상은 화악산(1,468.3m)명지산(1,267m)에 이어 주변에서 제3봉답게 한북정맥의 많은 산중에 우뚝 솟아
여러 봉우리를 내려다 보고있다.신로봉넘어 가리산,백운산,광덕산 상해봉,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 제1봉인데 왜 국망산이 아니고 국망봉이라 부르는지
모르겠다.이렇게 덩치가 크고 높은산 봉우리를 산(山)보다 손 아래벌인 봉(峰)이라 불리우는 이유가 알고 싶어진다.국망봉보다 높이가 낮은 백운산,민둥산,청계산,
광덕산등은 모두 산이라 부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됬다. 산이던 봉이던 오늘도 정상에 족적을 남기고 환상의 상고대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국망봉30m,도마치봉7.2km,장암저수지방향 이정표앞에는 오늘산행의 최고의 상고대를 보여준다. 그 아름다운길을 잠시 사진에 담아보고 바람에 눈이 몰려
푹푹 빠지는 등산길을 따라 한북정맥 국망봉1.23km,신로봉1.05km,이정표를 지난다.그앞부터는 긴 내리막 오르막이 번갈아 이어지고 능선에 나무와 풀을 베어
산불이 나면 방화 저지선으로 이용하는 능선길을 따라 빠르게 하산을 한다. 나무가지는 사슴뿔처럼 상고대가 펴있고 안개와 눈발이 시야를 방해한다.
점점 힘이 빠지 지음 휴양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모두들 신도령으로 갈것인가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하산을 할것이가를 고민하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 휴양림
삼거리에서 하산하기로 결정을 하고 좌측 경사진길로 발을 한걸음 옮기니 난관이 다가온다. 꽝꽝얼어붙은 얼음판이된 등산로위에 눈이 덮혀 아이젠도 제어가 되지
않고 엉덩이 미끄럼을 타도 마음대로 내려가지 않고 상당히 빠른속도로 제멋대로 미끄러진다. 위험하다 바짝 긴장을 하고 내려오는데도 엉덩방아와 몇번을 굴러
내려오는데 특히 얼음위에 조금씩 솟아 올라있는 뽀쪽바위가 위험하고 무섭다. 위험하게 몇번씩 굴르고 난뒤에야 신도령. 국망봉2.4km,휴양림2.0km신도령0.7km
이정표를 만나며 조금은 완만한 길이 나오지만 역시 미끄러운길을 악전고투하며 신도령1.0km휴양림1.7km,앞을 지나 점점 줄어드는 하산길을 내려온다.
위험지대를 벋어나 긴장이 풀리니 엉덩이도 부딫친 무릅도 아파오기 시작을 한다. 계곡이 나오고 신도령1.3km휴양림1.4km부터는 계곡에 있는 바위위에 눈이
소복히 쌓이고 그아래로 물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른다.
조금씩 편안한길에 마음이 안정이 되고 큰임도를 만나 휴양림쪽으로 하산을 하다 간이화장실과 공놀이를 하는지 꽤나큰 공터앞 간이건물앞으로 내려선다.
신도령2.7km,휴양림방향,임도(하산길)방향 이정표를 마지막으로 휴양림건물앞 임도를 따라 장암저수지로 내려온다.
넓ㅇㄴ 장암저수지는 얼어있고 큰 제방앞에서 아이젠을 벗는다. 이곳부터는 아스팔트 포장길이 이어지고 포장길은 눈이 녹아있다.
어느사이에 눈이 그치고 편안하게 휴양림 매표소 앞을 지난다. 유리창에는 입장료 관람객4,000원.청소년2,000원.어린이1,000원. 그리고 등산객2,000원의 가격이
붙어있다. 그리고 국망봉휴양림을 알리는 입간판이 땅위에 놓여있다. 그전에는 큰 통나무 대문 위에 설치되 있었는데 생수공장옆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오전 9시3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8시간이 지난 오후3시30분에 산행을 완료한다. 예정보다 2시간30분이나 더걸린 산행 회원한분도
큰 사고없이 내려와 크게 한숨을 돌린다.이동면사무소 소재지로 내려와 이동갈비집에서 식사를 하고 가라고 손짓하지만 시간도 없고 따뜻한 국물이 필요해
작은 국밥집으로 들어가 보기보다 맛있는 식사와 막걸리까지 한잔하고 버스에 올라 꾸벅꾸벅 졸면서 집에 돌아와 힘들었지만 웃을수있고 아름다운 상고대와 함께
다녀온 겨울산 국망봉을 기억하기 위해 글로 추억을 남겨본다.
자연휴양림쪽에는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사유지라서. 산행지도가 있는 이곳에서 3코스를 입장료 안내고 오를수있다.
산행지도 뒤편으로 진입을하면 된다. 산행지도앞에서.
한북정맥상 좌측 신로봉과 높은산이 국망봉이지만 흐려서 잘안보인다.
골짜기에 장암저수지의 제방이 보인다.
3코스를 오르다 올려다본 국망봉.
3코스를 오르다 일동방향의 조망을 터준다.
1,130봉으로 오르는 능선길.
포근한날씨에 눈이녹아 산길로 흐르다 얼어있는 위에 눈이 덮혀 많이 미끄럽다.
1,130봉 견치봉 갈림길 이정표.
눈과 상고대가 뒤덮힌 산길.
헬기장에 있는 오래된 이정표.
국망봉300m전 헬기장.
자연만이 만들수있는 모습.
국망봉이 가까워 질수록 상고대가 더욱더 예뿌게 펴있다.
정상 안내지도 앞에서.
3시간이면 오를수있는 정상을 미끄럽고 눈이내려 4시간이상 걸려 도착을 했다.
정상에서.
국망봉 정상은 풀 한포기 없는 민둥산이다.
하산길의 상고대.
넓게 능선에 있는 나무와 풀을 베내 불이나면 건너편으로 옮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화능선을 만들어 놓았다.
시간이 너무걸려 신도령에서 하산할 계획이였는데 휴양림 삼거리에서 하산을 한다.
급경사 얼음판위를 미끄러지고 엉덩방아 찧고 4시간이상을 하산을 했다.
위험하다. 미끄러지다 제어가 안되고 경사가 너무심하다.
신도령,휴양림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국망봉 자연휴양림건물.
장암저수지.
그전에 많은 이정표가 붙어있던 삼거리.
사유지라고 매표소를 설치하고 등산객 2,000원씩의 입장료를 징수하는 휴양림입구.
그전에는 높이 달려있던 휴양림 입간판이 땅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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