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09. 21일 사패산(552m)과 포대능선.

소담1 2013. 9. 23. 22:20

 

산행장소 : 사패산(賜牌山552m)도봉산,포대능선

산행일시 :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산행경로 : 송추 원각사입구-원각사-원각폭포-사패산정상-(사패능선)회룡사거리안부-(초대능선)산불감시초소봉(649봉)-

              망월사갈림길-민초샘갈림길(원도봉계곡)-민초샘-망월사입구-덕재샘-두꺼비바위-망월사역.

산행시간 : 08 : 50 ~ 14 : 20 (5시간30분)

 

사패산(552m)

사패산 552m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북쪽끝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 추가령지구대(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뻗은 한북정맥

상에있는산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적근산,대성산,광덕산,백운산,국망봉,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전에 사패산이 솟아올라다가 도봉산을

거처 한강과 임진강에 이른다.산패산의 동쪽으로 수락산이 동남쪽으로는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계곡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과 숲이 어우러진 산이다.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을 올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회룡,안골,송추,원각사계곡을 통하여 사패산에 올를수있으며 사패능선 포대능선을 통해 도봉산으로 연결된다.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사패산정상은 넓은 암장으로 되여있고 거대한 제단모양을 이룬다.

 

금년은 추석이 이르다.9월18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가 길게이어진다.

오늘이 21일 추석이 지난지 2일이 지나는 날이다. 추석전날인 18일 계양산 번개산행으로 다녀왔건만 산악회에서는 추석날 많이 먹은 음식을 소화시킬겸 오늘

토요일도 산행을 공지해 13명이 뜻을 같이해 송내역에 6시50분 모여 범계역에서 양주까지 운행하는 8906번 버스정류장으로가 7시에 도착하는 버스에 오른다.

자리가 많고 편안하게 고속도로를 다니기에 자주 이 버스를 이용한다. 40분만에 송추 느티나무(송추입구)정류장에 도착을한다.송추입구에 서있는 커다란 북한산국립

공원 송추계곡입구 입간판에서 의정부방향 울대고개쪽으로 출발을 한다.송추입구에서 원각사까지 2.8km,40분은 족히 걸릴것같다.송추시내를 벋어나 고속도로 다리앞

9200부대 입간판에서 우측으로 다리아래를 지난다. 다리아래 체육시설에서는 젊은 군인들이 풋살경기를 하며 함성소리가 크게 들린다.

군부대 정문앞에서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접어든다. 사패산원각사 가는길 입간판과 둘레길 화살표가 함께 서있는 그길은 낮설지 않은 길이다.

지난6월 북한산 둘레길 송추마을길(13코스)와 산너미길(14코스)를 걷던 그길이다.

 

고속도로옆으로 쌩쌩달리는 차 소리를 들으며 고속도로 굴다리와 사패산 원각사 표지석앞 삼거리에 도착을한다.이곳부터가 둘레길13,14코스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사패산2.7km이정표를 지나며 외곽순환고속도로옆 포장길 부채도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서니 고속도로공사 당시 사패산터널 환경문제로 어느스님이 단식을

하여 터널공사가 2년여 중단됬던 사패산터널이 보이고 철조망옆으로 둘레길표지판이 서있고 구리18km,의정부6km를 알리는 고속도로 녹색의 큰표지판이 보인다.

포장길이 끝나며 국립공원북한산 세로표지판이 크게서있고 산행안내지도와 몇개의 주의,당부표지판앞을 지나 다시 좁은포장도로가 나오며 원각사계곡과 함께

올라간다. 둘레길 아담한 화장실앞을 지나 산너미길 아치앞을 지나서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건너자 가파른 언덕길이 나오고 곧 원각사 범종각뒤로 대웅전과

청동좌불상이 있는 경내로 들어서 사진을찍고 우측으로난 철조망을 따라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잠시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조금빗겨 큰바위와 물이 아주작게 흐르는 계곡쪽으로 가보니 원각폭포 1단의 모습이 보인다. 수량이 많았으면 볼만할턴대

그냥 사진한장 찍어주고 윗쪽 2단폭포는 바라만보고 너덜길을 따라 사각기둥 이정표앞을 지난다. 원각사0.5km,사패산정상0.8km가 서있고 그다지 특색있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 너덜길 가끔 바위가 보이는 길을 따라 오르다 능선이 가까워지며 목책계단이 가파르게 놓여있다.

숨을 헉헉거리며 목책계단을 오르니 곧 사패능선상에 있는 원각사갈림길에 도착을한다. 시원한바람이 능선을 따라 불어준다.자운봉3.4km,사패산0.3km,원각사1.0km

이정표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300m남은 사패산을 오르기위해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많은 목책계단과 암릉길 흙길을 따라 안골갈림길을 만난다.안골입구2.0km

사패산0.1km자운봉3.4km와 안전구급함과 함께서있는 갈림길을 지나 경사진 암릉에 쇠파이프를 박아만든 안전난간을 잡고오르며 뒷쪽으로 구름이 지나가는 포대능선을

바라본다,구름이 조망을 방해하고 있지만 언제보아도 시원하고 좋은모습이다. 포대능선 시작점인 산불감시봉(649봉)에서부터 포대봉,자운봉,칼바위봉,오봉,여성봉

으로 이어지는 도봉산의 능선이 막힘없이 눈에 들어온다. 북한산의 삼각봉우리는 구름속에 묻혀 아쉽게도 모양을 보여주지 않는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암릉위를 올랐다 사패산정상 너럭바위위에 선다. 바람이 불어온다. 정상에는 소나무숲옆으로 산불감시 카매라탑이서있고 바위안쪽으로 사패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조망판이 서있다. 정상은 거대한 하나의 암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주큰 암반 덩어리위에서 우리가 출발했던 고속도로넘어 송추마을과 도봉산줄기

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암반 아래까지 내려갔다 발길을 서둘러 올라왔던 원각사갈림길까지 되집어 내려간다.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걸으며 범골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언제인가 왔던길이다 회룡역에서 석굴암을 지나 사패산으로 올랐던 그삼거리 에는 범골입구2.6km,

자운봉3.1km,사패산0.6km가 서있고 완만하게 이동하다 작은봉우리를 우회하고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있는 소나무도 지나 목책계단을 내려 다시 암릉길을 내려서니

회룡골과,송추분소로 갈라지는 사거리 갈림길이 나온다.회룡탐방센터2.5km,자운봉2.5km,사패산1.2km,송추분소1.6km 안부에는 이쪽 저쪽에서 올라온 많은 산객들이

떠들며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들을 취한다. 포대능선쪽으로 급경사길 암릉슬랩지대를 통과하여 잡목과 소나무가 섞여있는 암반길을 따라올라 우측으로 돌아서면

조망조은 암봉이 나온다.이곳으로 올라 우리가 걸어왔던 사패능선과 사패산 그리고 그아래에 솟아있는 갓바위(송이바위)도 멋지게 다가온다.

수락산과 불암산도 흐리지만 눈앞으로 펼쳐지고 의정부시내의 모습도 내려다보인다. 다시 바위지대와 긴 목책계단이 지그재그로  설치된 400여개정도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올라서니 조그마한 공터에 사패산안내문이 쓰여진 안내판을 만난다.그내용은 "사패산은 한북정맥 백암산,적근산,을 지나 도봉산에 이르기전 사패산이

솟아올랐다....." 하며 사패산에대한 설명을 해놓았다.후미를 기다리다 잠시 경사길을 올라서니 포대능선이 시작되는 산불감시초소 가있는(649봉)에 도착을 한다.

의정부쪽에서 올라오는 사람에 사패능선에서 올라온사람들 그리고 포대능선에서 오는사람들이 만나는 곳 작은공터에는" 해발649m 현위치"등산안내도가 서있고

바로위 암봉으로 올라니 산불감시초소가 횡하게 서있고 그곳에서 포대능선과 자운봉쪽의 풍경은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수많은 침봉과 암봉들 그리고 사방팔방으로

트여진 조망은 과히 뭐라 말할수없는 희열을 느낀다.사패능선끝에 매달린 사패산과,동쪽으로 수락산,불암산은 물론 서울의 동북쪽 시가지와 의정부시가지 고속도로

를 달리는 차들과 의정부IC를 바라보고 바위틈을 비집고 모진 풍파와 비바람을 이기며 자라는 분재같은 소나무들을 바라보며 철난간을 잡고 암릉길을 내려와

흙길과 소나무숲이 이어지던이 사패능선 안내판과 망월사0.5km,자운봉1.4km,사패산2.3km를 알려주는 망월사 갈림길 이정표앞에서 공터 한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추석에 차린 음식들을 하나둘 꺼내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당초 이곳에서 망월사로 원도봉으로 하산을 계획했는대 너무좋은 경치에 매료되 조금더 가다 민초샘갈림길

에서 하산을 하기로 하고 안부에서 암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수십개를 밟고 암봉으로 올라선다.

 

암봉위에서 지나왔던 산불감시 초소봉과 자운봉쪽의 사진을 찍고 숲길 흙길 바윗길을 번갈아 지나 민초샘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20m쯤 저만큼에는 Y자계곡으로 가는길과 우회로의 안내판이 보이지만 오늘은 여기까지이다.원도봉입구2.7km,자운봉0.7km,사패산3.0km 민초샘갈림길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한다. 저아래 샘물가에는 많은사람들이 물을 마시고 물병에 담고하며 줄을 서있다. 그냥 그앞을 지나 내려간다. 민초샘가에는 수질검사표가 적합이라

고 당당하게 써있다. 하산길은 너덜길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긴계단을 내려서니 민초샘0.5km,원도봉입구1.9km와 탐방객에게 당부드린다는 안내문과 함께 서있고

계속 원도봉계곡을 따라 하산하며 망월사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망월사0.3km원도봉주차장1.8km,자운봉1.5km,민초샘0.7km 망월사 갈림길에서

망월사300m를 올라가보고 싶지만 그냥하산을 한다. 단풍이들면 참 아름다운곳이니 그때오자며 덕재샘앞을 지나서 작은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서 계곡으로 들어서

아주 작은 물이 내려가지만 깨끗한 계곡으로 내려서 발을 담그고 오늘의 피로를 잠시 풀고 두꺼비 바위가 올려다보이는 곳에 도착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있는 두꺼비

바위와 사진을 찍고 산악인 엄홍길대장의 집터인듯한 공터에 도착 엄대장이 살던곳이라는 안내판을 읽어보고 폭포앞에 도착을 한다.

넓이가 넓고 높지않은 폭포를 지나 탐방지원센터앞을 나온다.쌍용사를 지나 좌측으로 원통사앞에 도착을하여 둘레길 다락원구간과 보루길이 시작되는 낮설지

않은길을 따라 고속도로 높은 다리아래를 통과하여  망월사역으로 향한다.망월사역앞 싸고 맛이 괜찮은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하고 5시간30분간의 추석음식 소화산행

을 좋은능선길을 걷고 망월사역에서 전철을 타고 오랜시간 전철을 타고 집에돌아와 가을 단풍이 들기전 아직은 파란잎을 보여주고있는 사패산과 포대능선길을 걷고

행복한 그길을 뒤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