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3년 8월 31일 토요일
산행장소 : 춘천 삼악산(654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산행경로 : 등선폭포매표소-등선팔경(등선폭포,선녀탕,비선폭포등)-흥국사-작은초원-333계단-큰초원-용화봉(정상)-동봉(635봉)-
철계단-깔딱고개-상원사-삼악산장-의암매표소.
산행시간 : 09 : 50 ~ 13 : 50 (4시간)
삼악산(654m)
삼악산은 높이 654m의 산으로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있는 산이다.
삼악산의 주봉인 용화봉(654m)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이 3개의 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 부르며 3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루고 암릉이 가파르고경사가 심해 세번 악 소리가 난다고 삼악산이라 부른다고도 한다.삼의 규모가 크거나 운장하지는 않치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경춘선 천철이 게통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이다.명소로는 등선폭포 높이15m의 제1폭포와 비선,승학,백련,주렴 폭포가 연이어있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연의 요세로서 능선 여기저기에는 삼국시대 이전의 성터 또는 후산국의 궁예가 쌓은것으로 여겨지는 성곽과 대둴터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외에 문화제로는 금선사,신흥사,흥국사,상원사등이 있고 산을 구성하고있는 주임삭은 규암의 일종으로 약 5억7천만년전~25억년전에 퇴적된 사암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이다. 정상에서는 의암호의 그림같은 중도,붕어섬등이 절경을 이루며 내려다 보이고 주변의 용화산,오봉산,봉의산,대룡산, 그리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금병산,검봉산,주발봉과 가평일대의 높고낮은산들과 명지산 연인산 그리고 화악산,석룡산등이 눈에 다가오는 멋진산이다.
벌써 8월의 마지막날이다.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여주는 오늘은 지난2008년 6월21일 산에 눈을 뜨기 시작할때 남편과둘이 다녀왔던 춘천의 삼악산을가는 날이다. 엊그제 같은대 벌써 5년이나 지났다. 오늘도 만나는장소 부평역에 7시에 모여서 용산까지 급행 전철로가서 8시에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에 올라 가평역에도착하여 다시 일반 전철로 갈아타고 강촌역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잠시후에 도착한 50번 버스를 타고 삼악산 등선폭포입구 정류장에서 내려서 서울79km,가평16km가 써진 큰 교통표지판쪽으로 걸어가서 등선폭포입구로 가기위해 도로를 횡단하는 지하차도를 건넌다.5년전이나 변함없는 등선폭포입구에서 준비를 하며 많은 표지판들을 바라본다. 등선폭포입구 화살표와 동그라미안에 삼악산 5km(75분소요)흥국사1.8km(40분소요)금선사200m(2분)등선폭포500m(5분)이정표와 큼지막한 춘천 관광안내지도가 서있는 입구에서 9시50분 천막지붕이 길게처진 상가사잇길로 들어선다. 아침이라 장사할 준비가 한창인 좁은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좌측으로 금선사를 올려다보고 화장실과 등선폭포 매표소가 나온다.입장료 1,600원은 아직도 받고있다.입장료를 지불하고 10억년유산 등선폭포 설명판과 등선휴게소 건물아래로 난 아치형 등선폭포입구로 들어선다.처음으로 금강굴안내판과 단풍잎에 그려진 안내지도를 지나 등선폭포기념비와 등선8경(등선1폭포,2폭포,승학,백련폭포,옥녀담,비룡폭포,선녀탕,주렴폭포)를 차례로 지나며 사진을 찍고 계단위로 올라서 협곡을 바라본다.주왕산과 중국의 장가계에 있는 협곡처럼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다.
협곡사이로 아침햇살이 빛추고있어 더욱더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주렴폭포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산행길에 들어서며 정상2.3km,등선폭포0.8km이정표를 지나서부터 너덜길이 시작되고 목재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돌탑옆을 지난다. 등산로옆으로는 계곡이 이어지지만 물도 별로없고 별구경거리 없는길을 따라 흥국사앞 간이 매점앞에 도착을 한다.흉물스러운 천막이 처진 매점은 5년전처럼 철거 안된채 영업을 하고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야 당초 계획했던 청운봉을 둘러 용화봉에 가는대 선두는 벌써 흥국사앞을 지나고있다. 계획을 변경하여
333계단 큰초원으로 그냥 올라가기로 하고 흥국사앞 정상1.3km,등선폭포1.8km이정표에서 화려하지 않은 흥국사를 둘러 계단오르기전 공터에서
잠시휴식을하고 긴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습기도없고 살랑바람 때문에 땀을 흘리지않고 계단을 올라 산허리길을 걸어서 다시나온 2차계단을 올라서 작은초원 팻말앞에 선다.정상1.0km,등선폭포2.1km를 지나니 너덜길에 돌계단이 나온다. 그리고 나무에 "이계단은333계단입니다"라는 작은 팻말이 걸려있다. 경사진 돌계단을 따라 하나,둘 열심히 올라서니 소나무들이 빽빽한 넓은 평지가 나오고 큰초원 정상0.8km,등선폭포2.2km이정표앞에 도착을한다.이제 정상이 얼마안남았다 하지만 0.8km남은 정상까지는 지금껏 편히 올라온것과 달리 암반길 암릉에 경사가 제법심한 바윗길이다.한여름 산행길보다 땀도안나고 상쾌하다. 저만큼 나무가지 사이로 정상석이 올려다보인다. 정상아래 이정표에는 의암댐(상원사)1.8km,삼악산성0.8km,등선폭포3.2km옆을 지나 곧 용화봉 정상에 도착을한다.
정상석에는 "三岳山 용화봉 해발654m"가 음각되있다. 다른산악회 몇사람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기다렸다 우리도 사진을 찍고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로 걸음을 옮긴다.아주 화창하고 좋은날이기에 의암호의 중도와 붕어섬은 물론 멀리 용화산,오봉산이 그림같이 다가오고, 좌측으로 석룡산과 화악산이 정상에 구름모자를 쓴채 서있다. 이곳저곳을 향해 많은 사진을 찍고 초가을의 상쾌한 강바람 산바람을 싫컨쐬고 호흡하고 의암호쪽으로 정상의 암봉을 내려와 공터에 자리잡고 맛있게 싸가지고온 도시락들을 꺼내 놓는다.산위에서 맛보는 도시락은 정말 일미다. 과일에 커피까지 마시고 바로옆 동봉(635m)암봉위에 올라선다. 모두들 야! 하는 탄성을 지른다. 정상전망바위보다 더 잘내려다보이는 암봉위에서 눈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강과 산을 바라본다. 좋다,정말좋다. 이맛에 산을 찾는것 아니겠나? 춘천시내와 의암호 그리고 남쪽으로는 금병산,대룡산,검봉산은 물론 가평일대의 작고 큰산과 명지산 연인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고 조망터를 벋어나 조심스럽게 조금은 위험해보이는 암릉길을 밧줄도잡고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기암과 괴석들 그리고 노송들 그리고 파아란 하늘에 흘러가는 뭉게구름까지 바라보며 자꾸 발길이 느려진다.고사목과도 사진을 찍고밧줄에 매달려 내려오다 정상0.8km,매표소1.8km제2지점을 통과하며 소나무와 어우러진 의암호 강물의 모습에 매료된다.호반의도시 춘천시내의 모습이 더욱 또렸해지며 철계단앞에 도착을 하여 의암댐과 그앞 다리 그리고 드름산의 낙석방지터널까지 내려다보며 긴계단을내려와 다시 밧줄이 설치된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며 노송과 사진을 찍고 지루하지 않은 하산길을 따라 내려와 깔딱고개에 도착을 한다.
깔딱고개 정상0.96km상원사0.35km,매표소0.65km앞 큰바위아래에서 숨을 돌리고 좌측으로 경사진 흙길을 내려오다 다시 너덜길이 계속되고 위에서 굴러내려온 큰바위들이 나무에 걸려있는 그런길을 내려와 상원사 대웅전뒤로 내려와 곧 사찰앞으로 돌아내려서니 그전에 등산로는 유실되있고 이정표만 절앞마당에 서있다.정상1.3km,깔딱고개0.35km,매표소0.65km에서 대웅전을 향하여 사진을 찍고 대웅전정면으로 나있는 계단길을 따라 너덜길이 이어지고 돌탑을지나 삼악산장앞에 도착을 한다.삼악산장과 흥국사앞 간이매점이 삼악산등산을 하면서 눈에좀 거스린다. 사유지 이기에 허가가 났겠지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삼악산장 상원사0.4km매표소0.2km를 지나 계곡에는 물이 말라 씻을곳이 없어 그냥 날머리인 의암매표소로 나온다.5시간에 걸쳐 다녀온 삼악산은 많은것을 우리에게 선물해줬다. 안내지도와 간이화장실 그리고 작은 데크무대와 매표소건물이 있는곳으로 내려와 차길을 건너니 자전거도로와 의암댐까지 가는 인도를 잘만들어 놓았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의암댐앞까지 가야 버스를 탈수있어 걸어서 간다.야속하게도 버스정류장 거의 다 도착했는대 버스가 지나가 버린다. 기다리고있는대 남춘천역앞 음식점을 하며 손님을 유치하러 나오신 사장님이 오늘은 식사를 안하셔도 다음에 둘를 기회가 있으면 식사하고 가시라며 공짜로 춘천역까지 태워다준다고 차를 불러 태워주신다.먼훗날을 보고 투자를 하는 상술이지만 고맙기도 하고 잠시둘러 막국수를 한그릇씩 하고 가기로하고 식당에가니 넓고 깨끗하고 주방장 음식솜씨도좋아 맛있게먹고 전철 시발점인 춘천역까지 데려다줘 ITX청춘열차에 올라 용산에와 동인천급행전철을 타고 편안하게 집에도착을하여 오늘 초가을의 초입에 호반의도시 춘천 삼악산산행을 멋지고 아름답게하고 일주일을 마감한다.
경춘선 강촌역의 모습.
강촌역앞에서서.
지하도를 건너기전에 바라본 등선폭포입구의 모습.
등선폭포입구이정표에서.
등선폭포가는길에 있는 상가의모습.
화장실과 매표소의 모습.
등선휴게소 아래가 입구이다.
낙엽모양의 안내지도,
등선1폭포이다.
협곡의 모습.
비룡폭포.
주렴폭포.
돌탑앞에서.
조용한 흥국사의 모습.
333계단이 시작되는곳.
계단 중간쯤의 모습.
드디어 용화봉 정상석이 보인다.
삼악산 용화봉에서.
정상 전망바위에서 의암호를 배경으로.
의암호뒤로 용화산과 오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화악산쪽의 풍경이다.
의암호 중도와 붕어섬이 아름답다.
춘천시내와 의암호 붕어섬을.
춘천시내 봉의산과 대룡산줄기.
대룡산과 대룡산줄기가 소나무뒤로 다가온다.
하산하다 뒤돌아본 동봉과 용화봉의 모습.
철계단위에서 의암댐을.
하산길에 이어지는 위험지대.
금병산위의 가을 구름이 아름답다.
깔딱고개에서.
상원사대웅전앞에서.
드름산과 낙석방지터널의 모습.
의암매표소앞 산행지도앞에서.
산뜻하게 놓아진 자전거도로뒤로 의암댐이 보인다.
의암매표소앞의 모습.
의암댐으로오는 인도,차도 자전거도로의 모습.
춘천으로 오면서 올려다본 삼악산.
춘천역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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