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08. 24일 석룡산 (1147.2m)

소담1 2013. 8. 27. 22:52

 

산행일시 :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산행장소 : 가평 석룡산(石龍山1,147.2m)

산행경로 : 38교-조무락산장-(2코스등산로)-940봉-1,100봉-석룡산정상-쉬밀고개(방림고개)-(조무락골)-중봉갈림길-복호동폭포-

               조무락산장-38교(원점회귀)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19명과함께

산행시간 : 09 : 40 ~ 15 : 10 (5시간30분)

 

석룡산(石龍山1,147.2m)

석룡산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약90km떨어진 가평읍에서 30km지점인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가평읍 적목리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와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상

도마치봉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쳐 화악산(1,468m)으로 이어지는 산능선에 있다.석룡산은 돌로된 용이 있는산이란 뜻으로 경기도의 최고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이다.

천혜의 자연림과 빼어난 경관때문에 1985년 9월 환경처에서 청정지구로 고시한곳이다.

경기도 가평군은 강원도가 부럽지 않을만큼 높고 아름다운산이 많은 고장이다.가평천 계곡을 따라 1,000m가 넘는 산들이 8개나 솟아있다.

경기도의 최고봉 화악산(1,468m)를 비롯 명지산(1,267m)연인산(1,068m)국망봉(1,168m)석룡산(1,147m)등이 모여 한북정맥을 이루고있다.

또 석룡산과 화악산 사이에있는 계곡은 가평천 최상류 6km의 계곡이 만들어져 여름이면 석룡산 산행후 이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다.

 

조무락골(鳥舞樂汨)

산이높으면 골도 깊은법이다.조무락골은 물맑기가 옥같이 곱고 깨끗한 1급수가 흐르고있다.

그래서 쉬리 꺾지등 맑은물에서만 자라는 물고기가 서식하고 개울 모두가 산에서 굴러내려온 돌들이 모여있고 계곡밑에는 암반으로 형성되 비가 많이와도 흙물이 유입

되지않아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른다.조무락이란 이름은 강원도 사투리로 "산수가 빼어나 새들이 춤추며 재잘거린다"의 뜻이다.

조무락골은 경기도에서 제일높은 화악산(1,468m)와 석룡산(1,147.2m)사이에 있는 계곡으로 가평천 최상류 6km에 걸쳐 있는 계곡을 말한다.

계류가 빛어낸 폭포와 담(潭)과 소(昭)가 이어지는 계곡으로 산행길이 계곡옆으로 나있어 계곡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즐길수있다.

 

복호동폭포(伏虎洞瀑布)

조무락 산장에서  1.1km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복호동폭포가 나온다.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의 폭포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폭포 주변에는 한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숲이 빽빽하고 이끼낀 바위위에서 높이30m,폭5m,의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에서 쏟아져 내린 폭포수는 중간 바위에

부딪혀 부채살처럼 물줄기가 퍼져 내리는 모습이 일품이다.

 

이번주 산행은 2011년11월26일날 첫눈이 내려있던날 다녀온 가평의 석룡산을 산행하고 올여름의 마지막이될지 모르는 물놀이를 조무락골에서 하고

오자며 석룡산으로 떠나는 날이다. 산을 좋아하며 다니기 시작하후 토요일이 항상 기다려진다. 오늘도 새벽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산악회버스를 타러나가 6시25분 버스에 올라 반가운 산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외곽순환도로와 경춘국도를 잘달려 가평에서 군청앞을 지나

명지산주차장을 통과하여 적목리 38교앞에 도착을한다. 그렇게도 덥던 올여름도 세월의 흐름속에는 꼬리를 내린다. 처서가 지난 하늘에는 흰구름이

그리고 파아란 높은 하늘이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기온은 서늘한대 아직 햇살은 따갑다. 38교앞에는 큰 교통표지판이 머리위에 높이 설치되

김화,사창 석룡산 조무락골 방향을 알려주고 간이화장실옆으로 석룡산 지도가서있으며 38교앞에는 아주 복잡한 식당,팬션등의 입간판들이 어지럽다.

큰도로를 벋어나며 조무락골쪽으로 좁은 아스팔트를 따라 9시40분 산행길에 들어선다.그전에는 승용차로와 조무락팬션까지 올라갔으나 1km남짖

포장길과 비포장길을 번갈아 올라 20여분만에 팬션조무락 간판앞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지난번에는 3코스로 올라가 봤기에 이번산행은 2코스로 잡고

조무락 팬션삼거리에서 좌측으로 20m정도를 올라가니 석룡산정상4.8km,복호동폭포1.8km,삼팔교1.1km이정표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보통 석룡산을 오면 3코스로들 많이 올라가 이곳2코스의 산길은 좁고 잔나무숲을 따라 올라야하기에 별로 등산길이 좋치않은대다 지난번 장마때

많은비로 길이 유실되있어 패이고 끊기고 좋은 산길이 아니고, 아무런 조망도 특색없는길을 따라 오르다 석룡산정상2.8km,삼팔교1.8km이정표를 만난다.

그길은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는 가운데 어느사이 임도길을 만나고 잣나무숲길앞에 도착을 한다. 임도를 따라가면 3코스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지만

조금 돌아가는 길이라 잣나무숲길로 바로 경사길을 따라올라간다. 하늘에떠있는 뭉게구름이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다.그렇게 습하고 덥던 날씨가

일주일사이에 많이도 변했다. 능선에 올라서니 자루목이1.5km삼팔교2.9km,석룡산정상1.7km이정표가 보이고 다시 산허리를 돌아 조금을 올라 940봉

에올라선다. 넓고 평편한 공터와 그럴뜻한 그림의 나무들이 중간중간에 서있고 삼팔교3.5km,3코스38교3.8km석룡산1.5km를 알려주는 이정표에서

물을 마시고 나무그늘 너덜길을 따라 암릉위에 도착을 한다.1,100봉위에 서니 그전 정상석이 있었던 모양의 기초돌이 보이고 그뒤로 화악산의 정상

군부대와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올려다보인다.

 

1,100봉은 별 조망도없는 평범한 봉우리이다.내리막길을 조금내려오니 석룡산정상0.3km,도마치고개9.8km,삼팔교4.3km이정표가 서있고 300m떨어진

석룡산정상이 나무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인다. 이곳부터는 암릉길능선으로 난이도가 조금있는 암릉길을 따라 걷다 정상을 앞두고 평편한 능선이 이어

지고 능선에서 가끔씩 나무가지 사이로 화학산이 보이고 그위에 뭉게구름이 아름답다. 마지막 오르막길을 올라 작은 암봉뒤에 숨어있는 석룡산 정상

에 도착을 한다. 예존애 왔을때나 지금이나 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서있다. 하나는 하얂화강암에 한문으로 "石龍山 해발1,153m" 또하나는 까맣색

에 한글로 "석룡산 해발1,147.3m" 두개가 똑같은곳에 서있건만 해발표시가 차이가 난다. 산행지도에 표시된 해발1,147.2m로 정리해야 겠다.

1년9개월전에 왔을때 정상석은 깨끗하고 새것이였는대 누가 발길질을 해서 반토막이 났는지 부상당한 정상석을 붙혀놨다.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런짓을 안하는대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고 조금내려와 공터에 자리를 잡고 산행식을 하고 하산을 한다.

명지산이 얼굴을 내밀어준다. 방림(쉬밀)고개쪽으로 발길을 재촉하여 방림고개에 도착을 한다.석룡산정상0.7km,삼팔교5.2km에서 우측으로 경사진

하산로를 따라 내려온다. 석룡산정상1.2km,삼팔교4.7km를 지나며 화악산정상의 군부대시설물과 중봉을 보여주는 공터에서서 무리지어 지나가는 뭉게

구름을 바라보고 이제 가을로 접어 들었구나 하며 잣나무숲길을 벋어나니 조무락골 계곡의 물소리가 들려온다.

 

얼른 좋은 자리잡고 물속으로 들어가고싶다. 중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는 스텐레이스 이정표가 서있다. 석룡산정상2.2km,화악산중봉3.09km, 삼팔교

하산3.7km를 지나자 물놀이 하기 좋은곳을 찾아 양말을 벋고 물에 담그니 1주일사이에 물이 차가워 한기가 느껴진다. 시원함을 느끼며 남편을 바라보니

벌써 깊은 바위틈 웅덩이에 못을 담그고 목만 내놓고 물놀이를 즐기고있다.한동안 물놀이를 하고 시원함을 느끼며 너덜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복호동폭포를 알려주는 이정표에서 계곡좌측으로 폭포가 쏟아져 내리고있다. 많은 산우님들은 그냥하산을 하고 몇몇사람만 복호동폭포쪽으로 올라간다.

남편이 그냥갈리가 없다. 빨리 다녀오잔다. 호랑이가 없드린모습에서 이름 지어진 복호동폭포는 호랑이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치만 한줄기의 물줄기가

폭포를 타고 내려오자 중간바위에 붙이치며 부채꼴모양으로 물이 퍼지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한낮인대도 숲과 계곡으로 가리워져 어둡고 음침하다.

다시 더널길이 이어지며 삼팔교1.9km,석룡산정상4km,복호동폭포1km를 지난다. 장마때 길이 유실된 너덜길을 따라 내려오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징검

다리를 건너 습기가 없는 상쾌한 길을 걷는다 마지막농가위 이정표가 서있다.석룡산정상4.4km,복호동폭포1.4km, 석룡산정상(3코스)3.3km삼팔교1.5km

마지막농가앞 을 지나며 지난번왔을때 올라갔던 3코스길을 바라보며 조무락산장뒤 아침에 오르기시작한 2코스입구를 지나 삼팔교앞에 5시간30분만에

도착을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버스에 올라 가평시내에 와서 두부 만두전골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잡으로 돌아온다.올여름 그렇게덥고 습하여

올것같지 않은 가을이 시작되는 지금 석룡산에서 금년 마지막이될 물놀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집에와 아름다운 산행을 뒤돌아본다.

 

 

 

38교앞 석룡산(조무락골)입구 교통표지판.

 

38교앞 어지러운 입간판과 현수막들.

 

 

조무락팬션으로 올라가며 38교쪽을.

 

 

 

 

등산 2코스의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

 

처서가 지나며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떠오르며 초가을을 재촉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잦나무숲이 반긴다.

 

 

 

 

 

 

나무그늘은 좋은대 조망을 볼수가 없다.

 

조망터에서 화악산을 배경으로.

 

 

 

1,100봉에서 바라본 화악산 정상과 군부대의 모습.

 

 

 

석룡산 정상에서.

 

왜 두개의 정상석이 서있나?

하나는 해발 1,153m 또하나는 해발 1,147.2m 어느것이 맞는것인가?

흰색화강암 정상석은 흔들리고 불안하다. 하나는 없애야지 앓나요.

 

하산하며 명지산을.

 

방림(쉬밀)고개 이정표.

 

화악산정상을.

 

 

조무락 계곡의 깨끗한 물.

 

조무락골 중봉갈림길 이정표.

 

 

계곡옆으로 너덜길을 따라 하산하며.

 

복호동폭포 이정표.

 

 

복호동 폭포의 모습.

 

 

 

 

복호동 폭포앞에서.

 

 

 

 

 

 

 

석룡산 등산로 3코스입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