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바래봉 (1,165 m)
산행일시 :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함께
산행경로 : 운봉 용산마을주차장-운지암입구-바래봉삼거리-바래봉정상-삼거리-팔랑치(철쭉군락지)-
1,123봉-부운치-1,140봉-세동치-전북학생교육원
산행시간 : 10 : 50 ~ 15 : 20 (4시간30분)
남편은 지인들과 지리산줄기에 있는 바래봉에 철쭉산행을 간다고 같이갈까? 한다.
아직 이르지않나? 전번주에 갔던사람들 블로그를보니 다음주나되서 만개할것 같은대, 하고 말했는대도 이미 가기로 마음을 정한
남편은 묵묵부답이다. 바래봉!! 아직 가보지못한 산이라 나도가고 싶었는대, 그럼 가지뭐! 하고 따라나선다.
6시5분 차를만나 출발을한다.겨울에 6시는 깜깜한대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환하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려 10시40분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용산마을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바래봉 철쭉 축제기간이고, 철쭉꽃이 피기시작하여 전국에있는 산악회버스 절반은 이곳에 모인 느낌이다.
승용차주차장도 더이상 소화를 못하고 신음을 하고있다.
우리도 얼른준비를하고 10시50분 많은인파 속으로 자연스럽게 휩쓸려 밀려올라간다.
운봉에서 바래봉까지는 5km 1시간30분이면 오를수 있으려나? 지리산줄기의 바래봉은 철쭉제기간이라
전국에서모인 구름인파들이 웃고떠들며 철쭉꽃의 아름다움을 보려고 상퀘한 바람을맞으며 임도길을 오른다.
운지사 갈림길까지 오르는 길옆 철쭉군락지는 벌써 꽃이 만발했다 지고 잎만 무성하다.
운지사 갈림길에서 좌측 국립유전자시험장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른다.
질퍽되는 도로를 이리저리 피하며 오르는길 옆으로 철쭉꽃이 무리를이루며 예뿌게 피여있다.
어제밤 찬기운에 시든모습이 애처럽게 보인다. 임도길 흙길이 지속되던이 갑짜기 콘크리트 블럭으로 포장된길이 이어진다.
포장길옆으로 흙길을 찾아 걷는다. 자연스러운 흙길이였으면 좋으련만 인위적으로 만든 포장길은
등산객들은 무척이나 싫어하는대...
오를수록 길가에는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우리도 물한모금 마시고 바래봉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곳까지 임도가 뚫려있다. 누가 언제 만들었나.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이 양떼목장이였다 한다.
아주먼 72년 박정희대통령의 지시로 양을 기르며,그때 만든길이다.
지금은 등산객들 꽃구경꾼들이 이길을 통해 힘들이지 않고 바래봉까지 오를수 있지만.
바래봉삼거리에서 바래봉으로 오르는 산능선을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이 개미떼가 이동하는 모습으로 장관을 이룬다.
바래봉??왜 바래라고 했을까? 절이있었나? 여러가지 궁금해 찾아보니,
바래란 나무로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을 바리라 하는대 산 봉우리의 모습이 그것을 엎어놓은 모양이라해서 바래봉이라고 했단다.
삼거리에서 좌측능선길과 (정기산행로는 아닌것같음)샘물 약수터가있는길 2곳이 있는대 약수샘물이 있는길로 시커먼 흙길로
가파른 언덕을 힘들거 오르니 저만큼 정상목과 많은 인원들이 정상목과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줄을서있다.
우리도 끼여들어 얼른 한장씩찍고 능선길로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올라왔던 반대편 능선길로 하산을 한다.
바래봉삼거리에서 팔랑치쪽으로 조금 진행을하다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이라는 전망테크앞에서
간식을 꺼내 체력을 보충하고 정상을 바라보니 우리가오를때 보다 더많은 인원이 줄지어 오르고 있다.
바래봉에서 부운치까지 3km ,그리고 우리가 하산할 세동치까지는 능선길 5.1km를 가야한다.
간식도 먹었고 다시 일어나 철쭉이 일부는피고 망울이진 길을 걸으며 팔랑치에 도착을한다.
이름도 참!! "팔랑치"가뭐야 이유가 있겠지? 여덟팔자에 사내랑(八郞)치 이곳아래 팔랑마을에는 사내 아이가 귀하여
이름을 팔랑이라 짓고부터 아들을 많이 8명씩이나 낳았다한다.
팔랑치이정표를 지나니 철쭉군락지이며 나무데크계단에 전망대도 설치가 되있고
이르지만 중간중간에 꽃도 피었고 꽃망울이 터질 준비를 하고 있다.
대단한 군락지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고 이곳에서 부운치까지 1.5km를 또 걸으며 중간중간 철쭉을 보며 능선길을 걷는다.
능선길이라 모자가 날라갈정도의 바람이 심하게 불지만 시원해서 그바람이 싫치만은 않다.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과 달몽계곡이 눈에들어오고 1,140봉뒤로 반야봉이 머리를 내밀고있다.
좁은 등산로에는 키가큰 나무들이 비좁게 서있고 정령치에서 오르는 산우님들과 어깨가 닿으며 비켜가고 기다렸다가고,
부운치를 지나 1,140봉에서 바래봉쪽 우리가온 능선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우리가 하산할 세동치 안부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 틀어 전북학생수련원으로 하산을 한다.
세동치에서 직진을 하면 세걸산과 정령치로 가는길이건만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는 산죽나무가 분포되있고 아름드리 잣나무가 솔향을 푸기며 줄지어 서있어 상큼하다
임도를건너 철거된건물 기초인지 텐트를 치라고 만든 콘크리트기초인지 그곳을 지나 공연장을 벗어나 경사진포장길을 내려오니
한무더기의 철쭉이 예뿌게 피여있다. 사진찍고 수련원앞을지나 길옆에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에 세수하고
주차장에 내려와 4시간30분간 2%부족한 바래봉 철쭉산행을 끝내고 운봉읍내 식당에와 식사를하고
5시출발하여 9시 집에도착 또하나의산 지리산자락의 철쭉이 아름다운 바래봉을 다녀와행복한시간을 산행기로 정리해본다.
바래봉(1,165M)
바래봉은 지리산 노고단에서 북동으로 벋어나간 산줄기가,만복대(1,433m)정령치(1,172m)고리봉(1,304m)세걸산(1,207m)을 걸쳐
거의 마지막에 솟아올랐다가 덕주봉(1,150m)을 지나서 가라앉은 지리산 지능산상의 하나의 봉(峰)이다.
천m가 넘는 봉이지만 출발지점부터 표고차가 크지않아서 별로 높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뿐만 아니라,둥실한 육산의능선이 큰 특색없이
솟아올라 지리산다운 장중함을 찾아볼수없는 뒷동산같은 산봉이다.
바래봉이라는 이름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래봉 정상아래에는 큰나무 한그루
없이 초지에 덮힌채 밋밋한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산봉이 세가의 주목을 받게된것은 봄한철 온산을 불붙는 철쭉의 군락지 때문이다.
바래봉은 196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시절 오스트리아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고나서 우리나라도 면양을 길러 농가의 소득을 올려보자고
1972년부터 이곳에서 면양을 길러 왔는대, 지금의 운봉에서 바래봉정상까지의 임도, 등산로는 30년전 면양들이 무리지어 다니던 길이고
면양들은 나무와 식물들을 모두 먹어치우고 철쭉나무는 강한 독성때문에 먹지못하여 지금의 철쭉군락지가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가는길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있는 탄천휴게소의 모습.
주차장을 벗어나면, 바래봉 철쭉탑이서있다.
올라가는 임도를 꽉메워 올라가는 많은 인파들.
초입의 철쭉군락지는 꽃이 지고 잎파리만 무성하다.
운지사를 지나 비포장 임도를 오르다가.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꽃구경 인파들.
등산로옆에 남아있는 철쭉앞에서.
멀리 운봉읍내와 앞쪽 용산마을 주차장의 모습.
줄지어 오르는 구경꾼의 행열.
망울만핀 철쭉들.
바래봉삼거리 이정표앞에서.
바래봉 정상으로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
앞으로 250m 능선만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오르는 길.
정상의 모습.
바래봉 정상을 배경으로.
정상목앞에서.
정상에서 능선 오솔길로 하산하면서.
우리가 가야할 능선.
운봉뜰과 멀리 백두대간길이 보인다. 그리고 앞쪽능선길은 우리가 올라온길이고.
가야할 능선길을 배경으로.
내려오면서, 정상으로 오르던길을 바라보며.
바래봉 삼거리로 내려오는길.
지리산 능선을 바라볼수있는 전망대에서 바래봉을 처다보면서.
전망대에서 지리산 천왕봉쪽.
아직 이른 철쭉꽃들.
양지쪽에 예뿌게핀 철쭉.
중간 팔랑치의 철쭉군락지를 배경으로.
철쭉군락지.
팔랑치에서.
철쭉군락지의 지금모습.
군락지에서 바래봉쪽으로.
뒷쪽에 1,123봉.
1,123봉 위에서 바래봉쪽으로.
천왕봉과 달몽계곡.
좁은 능선길.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인다.
천왕봉을 뒤에두고.
천왕봉과 달몽계곡의 동네.
세동치에서.
하산길 산죽나무옆을 거닐며.
솔향이 풍기는 잣나무숲길.
학생야영장을 지나며.
학생교육원뒤 철쭉꽃에서.
교육원앞을 지나며.
맑은계곡수.
운봉읍내.
읍내에서 올려다본 바래봉.
우리가 걸었던 능선들.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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