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05. 08 일 소백산 ( 비로봉(1,439m) 국망봉 (1,420m) )

소담1 2011. 5. 10. 21:58


산행장소 : 소백산(비로봉1,439m, 국망봉 1,420m)

산행일자 : 2011년 5월 8일 일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어의곡(새밭)주차장ㅡ탐방지원센터앞ㅡ어의곡삼거리ㅡ비로봉(정상)ㅡ삼거리ㅡ초암사삼거리 ㅡ국망봉ㅡ상월봉ㅡ늦은맥이재ㅡ

              을전ㅡ어의곡(새밭)주차장.

산행시간 : 09 : 40 ~ 16 : 40 (휴식,간식포함 7시간)

 

남편은 5월 9일 월요일만 휴가를 내면 징검다리 휴일이라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4일을 쉴수있다며 단양 대명콘도를 예약을한다.

어제 토요일  북한산 숨은벽 5시간40분을 돌고왔는대,  4번이나 소백산을 다녀왔는대도 국망봉을 다녀오지못해 아쉬워했던이

오늘 그곳을 가자고한다.아침6시 집에서 출발하여 북단양 IC를 빠져나와 어의곡 새밭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날씨가 약간의 운무는 있지만 좋아보인다.9시30분 주차장에도착 주차비 2,000원을 지불하고 등산화끈을 단단히 조이고

심호흡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하고,9시40분 비로봉식당 간판아래 들머리로 들어선다.

비로봉 5.1km,국망봉 7.4km 이정표앞을 지나서 산허리를 300여m돌아 어의곡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공단관리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늦은맥이재로 하산하는 길을 자세히 물어보고 출발을 한다.

넓은 등산로를 따라 계곡물소리와 연초록색 나무잎들을 쳐다보며  30여분을 오르니,돌계단이 시작이된다.

이길은 오래전 동네아줌마들과 한번 올랐던 길이건만 긴장이된다.

돌계단을 따라 20분오르니 이번에는 통나무 계단이 시작되고 가파르던 나무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어의곡 3.6km,비로봉 1.5km를 알려준다. 열심히 올라온결과 이제 1.5km만 더오르면 비로봉에 선다.

 

다시 언덕을 올라서니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지! 하면서 소나무가 빽빽한 아주 편안한 오솔길이 이어지고,

산위도 산아래도 보이지를 않는 답답한길을 따라 한참을 오른다.

온몸이 지칠때쯤 갑짜기 나타난 넓고 확트인 큰능선이 보인다.야!!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고

비로봉쪽 그리고 옛날에 철거됬던  대피소 자리에 새로지어진 대피소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람이 가슴속까지 파고든다.

힘이 솟는다. 양쪽으로 나무로 기둥에 설치된 난간과 고무깔판이 놓여진 등산로를 따라오르니 어의곡에서 올라오는길과 우측

비로봉쪽,좌측 국망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표에는 어의곡 4.7km,국망봉 2.7km비로봉은 0.4km가 남았다고 알려준다.

편안한 계단길을 시원한 바람과함께 400m를 올라 비로봉 정상에 선다.

소백산은 오늘로 5번째오지만 정상석사진을 이렇게 기다리지 않고 여유롭게 찍어보기는 처음이다.

정상석 앞쪽만 줄지어 기다리다 찍고왔었는대 오늘은뒷쪽도 옆쪽도 모두찍었다. 삼가저수지쪽,도솔봉,연화봉쪽 모두 조망하고

나무벤치에서 김밥,과일 그리고 커피까지 마시고나니 소백산의 찬바람이 몸을 움추리게하고 땀이 식으며 추위가 몰려온다.

겉옷을 꺼내입고 6부능선까지는 새쌁이 돋아 연초록색이지만 소백산 6부능선 위로는 아직도 한겨울이다.

 

건너다보이는 국망봉으로 출발을 한다. 다시 올라올때 지나온 삼거리를 지나 국망봉쪽으로 내리막을 내려서니

철쭉군락지와 철쭉터널에는 꽃망울도 맺치지못하고 아직도 한겨울의 잠을자고있다.

긴능선길을 걷는다. 비로봉쪽을 처다보며 사람의 한걸음 평균 60cm의 보폭이 대단함을 느껴본다.

계속되는 능선길 백두대간길을 걸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국망봉이 예뻐보인다.

4번이나 소백산을 다녀갔지만 비로봉만 보고 내려가 꼭한번 오고싶었던 국망봉이다.

비로봉을 출발한지 1시간10분만에 초암사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제 300m만 가면 국망봉이다.

편안한길을 걸어 국망봉 정상석앞에 도착을 한다.사진을 이방향 저방향에서 많이 찍고 서둘러 상월봉쪽으로 넘어간다.

철쭉이 큰군락을 이루며 넓은초원에 펼쳐저있지만 아직도 잠에 취해있다.

상월봉앞에 도착을하니 멀리서본것과 다르게 뽀쪽하고 가파르다.또올랐다 내려와야 하나 은근히 걱정이 된다.

상월봉은 옛초가집 지붕처럼 보이고 주먹을 쥔듯한 바위는 초가지붕뒤 굴뚝처럼 정겨워 보인다.

상월봉아래에 도착을하니 상월봉으로 오르는길 좌측으로 우회도로가 있다.고령치 10.2km국망봉 0.9km라는 이정표가

쓸쓸하고 외롭게 길을 안내해주고있고,우회도를 따라 습하고 미끄러운 흙길을 따라 경사길을 내려온다.

 

저만큼 늦은맥이 넓은 평상과 이정표가 서있다.을전 4.5km 2시간은 족히 내려가야할것 같다.이곳 삼거리에서 비로봉서부터

함께한 백두대간길과 이별을 하고 경사가 심한 흙길을 400m 를 내려오니 조금은 완만하지만 너덜길이 시작되면서

피곤한 발을 힘들게 한다.점점 날머리까지의 거리가 줄어들고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소리와 함께 을전쪽을 향해 열심히 하산을한다.

큰계곡을 3~4번 건너야 한다. 비가 많이오는 장마철에는 이곳으로 하산하는것은 자제를 해야 할것같다.

마지막 계곡물을 건너자 작은둔덕을 넘으니 안내표지판과 이정표가 서있고 통제소 BOX를 지나 세밭교가 나오고

새로포장된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500m는 족히 내려오니 출발했던 비로봉식당앞에 도착을한다.

나도 모르게 두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고 7시간에 걸쳐 비로봉,국망봉 산행을 끝내고 예약해놓은 단양 대명콘도로 향한다.

어제 숨은벽 5시간40분 산행을 하고,오늘 소백산7시간,내일은 가은산 6시간이라는대 걱정은 되지만 한번 도전해보자구나.

그렇게도 와보고싶었던 국망봉을 다녀온 느낌은 조금힘은 들었지만 대만족이다.

얼른 콘도에가 목욕하고 쉬고싶다.  아!! 지금나는 누구보다도 행복하다....................

 

소백산(小白山 )

소백산 국립공원은 충북 단양군의 1개읍과 3개면,그리고 경북 영주시 1개읍과 4개면,봉화군의 1개면에 걸쳐있는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1987년 12월14일 국립공원 18호로지정되었다. 소백산국립공원은 한반도 등뼈와도 같은 태백산맥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경상도,전라도를 갈라 큰산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분지를 병풍처럼 둘어치고있다.

비로봉(1,439m)국망봉(1,421m)제1,2연화봉(1,394. 1,357m)도솔봉(1,314m)신선봉(1,389m)형제봉(1,177m)묘적봉(1,148m)

등 1,000m이상되는 많은 봉우리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란 이름때문에 작은산이라 생각되지만 큰 명산이며 수많은 야생화와 희귀식물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주목군락과

어우러져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미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산이다.

 

                                  새밭주차장의 모습.

 

                                     들머리인 비로봉식당앞에서.

 

                                       들머리 이정표.

 

                                  어의곡 탐방지원센터의 모습.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자 출발이다!!

 

                                푸른 잣나무아래의 편안한 오솔길 등산로.

 

                                 앙상한 가지의 나무숲을 지나면 대광야가 펼쳐진다.

 

                                       멀리 새로지은 주목 군락지 감시초소겸 대피소의 모습도 보이고.

 

                                 오르기 시작했던 어의곡쪽의 모습.

 

                                    연화봉쪽으로.

 

 

                                     비로봉,국망봉 삼거리에서.

 

                                        삼거리에서 비로봉쪽의 모습.

 

 

 

 

                                      5부 능선까지는 봄, 5부능선 윗쪽으로는 겨울의 모습.

 

                                   국망봉쪽으로 서서

 

                                   오늘은 산객들이 적어 정상석의 뒷면 옆면까지 자세히보고 사진도찍고했다.

 

                                     정상석 인증샷(경상북도쪽)

 

 

 

 

                                    삼가저수지쪽.

 

 

                                   한적하게 서있는 정상석.

 

                                      충청북도쪽 정상석앞에서.

 

 

 

 

 

                                 국망봉쪽으로 향하며 정상의 모습.

 

 

 

 

                                  오를때 지나온 국망봉,어의곡 삼거리쪽으로.

 

 

                                  철쭉군락지 아직은 멀었네!!

 

                                     풍기읍쪽으로 서서.

 

                           아직 피지 않았지만 철쭉나무와 함께.

 

                                        지나온길 비로봉쪽으로.

 

 

                                       초암사 삼거리에서 국망봉쪽으로.

 

 

                                   초암사 삼거리에서.

 

 

 

 

 

 

 

                                    국망봉 정상석에서.

 

 

 

                                  지나온길.

 

                                     상월봉가는길에 넓은 철쭉군락지.

 

                            상월봉의 모습.

 

                                        가운데 잘룩한곳이 늦은맥이재.

 

 

                                         상월봉을 가다 철쭉밭에서 국망봉쪽으로.

 

                                    늦은맥이재에서.

 

 

                                    이 계곡만 건너면 날머리 을전이다.

 

 

 

                               을전 통제소앞에서.

 

                                 저멀리 늦은맥이재가 보이고.

 

                                   만세!!! 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