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강화 고려산(高麗山 436m)
산행일시 : 2011년 4월 23일 토요일
산행인원 : 산 친 구 22명과 함께
산행경로 : 미꾸지고개(산화휴게소)-암릉쉼터(소망바위)-315봉(암봉)-낙조봉-낙조대-적석사-능선삼거리-
고인돌군-진달래능선(전망대)-백련사-청련사-국화리주차장
산행시간 : 0 9 : 30 ~ 13 : 50 (간식,휴식포함 4시간20분)
오늘은 산친구님들과 강화 고려산 진달래꽃을 보러 가는날이다.
오늘은 산악회에 의미가 있는날이다.
비록 25인승이지만 산친구가 태동하여 첫 렌터를 하여 버스를 타고 산행을 하겠됬으니 감회가 새롭다.
부평역지구대앞에 도착을하니 벌써 몇분이 오셔서 기다리신다. 7시에만나 21명이 출발을 한다.
강화에서 세분이 합류하기로하고 강화로 향하는 차안은 좁고 불편하지만
어느좋은 리무진을 타고 산행길에 나선것보다 더즐겁고 포근함이 전해진다.
기사님은 가는길을 잘모르시는지 이리저리 둘러서 강화 청련사앞 국화리주차장앞에 도착을하니
벌써 주차장과 도로옆까지 버스와 자동차들로북새통이다.
우리는 고비고개를넘어 고려산의 서쪽 끝자락인 미꾸지고개를 향하여 내가저수지를끼고 한참을 돌아
들머리인미꾸지고개 산화휴게소 앞에 9시20분도착을 한다. 산화휴게소는 시골의 작은 구멍가게로 보인다.
앞마당에는 5대정도의 차가 주차되있고, 체조하고 9시30분 들머리로 들어선다.
"미꾸지"가 뭐지? 미꾸라지도 아니고, 나중에 알고보니 아름다운 고려산입구의땅 "美口地"를 뜻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곶(串)이였단다. 고개마루 아래까지 바닷물이 찰랑거렸다고 한다.
도로옆 큰표지판에는 강화 18km, 외포리 5km를 알려주고 도로를건너
들머리에는 고려산정상 5.1km,와 낙조봉 2.6km를 알려주며 이정표가 서있다.
미꾸지고개에서 오르는길은 전형적인 흙산으로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어제내린 봄비로 먼지도 안나고
소나무숲길에 지속적으로 경사길이 이어진다. 진달래가 곳곳에 울긋불긋피어나 있고 참으로 걷기좋은 호젖한길을 걷는다.
한고비 또한고비를 올르니 어느사이에 땀이 배여나온다. 웃옷을 벗어넣고 넓은 소망바위의 암릉쉼터가 나온다.
드디에 조망이 트이기 시작, 내가저수지도 잘내려다보이고 멀리 석모도의 낙가산,해명산의 봉우리도 눈에 들어오고
마니산과 서해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이제부터는 제법많은 진달래가 길가에 늘어서있다.
사진을 많이도 찍으며 315봉 암봉에 오르니 우리가 가야할 낙조봉이 분홍색옷을 입고 화려하게 앞에서있다.
점점 많아지는 진달래꽃이 자꾸 우리의 발길을 느리게한다.
암봉에서 저수지쪽을 다시한번 내려다보고 낙조봉 산허리에 놓여진 나무데크전망대인
낙조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낙조봉으로 향한다.
조금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 315봉을 뒤돌아보니 절벽을이룬 암봉이 진달래꽃과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있다.
낙조봉에 오른다 그냥 밋밋한 풀한포기도 없는산에 고려산 2.7km,적석사 0.4km를 알리는 이정표와 아이스케키를
목청높혀 외치는 장사하는 사람앞을 지나 주능선길을 잠시 이탈하여 낙조대로 내려간다.
낙조대에서는 더욱더 산아래의 모습이 선명하고 건너편의 혈구산과,퇴모산 그리고 고비고개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마니산과 바다가 더욱 또렸하게 조망이된다. 낙조대를 돌며 사진을찍고 적석사로 내려가 경내를 돌아보고 다시 주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삼거리에는 억세밭을 이루고있다.시원한바람도 불어오고 허기가 진다.
간식을 하나,둘 꺼내 맛있는 산상 부페를 즐기고나니, 정상쪽에서 오시는분들과 적석사에서 정상쪽으로 가시는분들로
많아진 산우님들이 등산로를 꽉메우고 있다. 어제 비가와서 등산로에 먼지가 안나서 다행이다.
소나무숲길 우측으로보이는 고인돌군이 나온다.인천광역시 기념물 제46호이며 2001년 12월2일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됬다는 안내문을 보고 조금더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우리를 기다렸다는듯이 나타난 연분홍의 바다가 보인다.
아직은 60%정도만 피였지만 고려산북쪽 능선을 휘감으며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진달래군락지.......
만개하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울까? 지금도 이렇게 아름답고 황홀한대......
전망대에 많은인파로 사진조차 찍기어려운대 여기저기 끼여들어 사진을 찍고
전망대 아래길 경사가 심한길로 백련사쪽으로 하산을 하면서 아래쪽의 더욱더 화려한 군락지를 지나서,
군사용 임도에 올라 산전체에핀 진달래를 볼수있는 이곳을 지나서 백련사로 하산을한다. 많은인파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있다.
백련사에서 청련사까지 산허리를 돌고 내리막길을 내려와 청련사에 도착을 한다.
청련사에서 잠시머물다 국화리주차장앞 도로변에 서있는 버스를 타고 선원면에 예뿐별장을 갖고계시는 산우님집에가
잘차려진 식사와 삼겹살,고갈비등을 구어먹고 4시에 출발 집에오니 6시20분,좋은날 좋은분들과 아름답게핀 고려산 산행을하고
오니 일주일의 피로가 해소되고 너무행복하고 즐거운산행을 하고와 산행기를 정리해본다.
고려산(高麗山)
고려산은 인천 강화읍과 내가면,하점면,송해면등 4개읍과 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화최고의 낙조를 볼수있는 적석사뒷편 낙조봉(315m)에 서면
석모도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수있는 강화 8경의 하곳이다.
고려산의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루는 산으로 4월중순 고려산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가
4km 정도의 산능선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놓은듯 진달래 바다를 이룬다.
고려산은 고리산,오련산이라고도 불리웠으며 고구려 장수왕4년 천축국스님이 이산을 올랐다가 우연히 연꽃을 발견하고 이연못에핀 적,황,청,백,흑색의
다섯송이 연꽃을 허공에 날려 그꽃이 떨어진자리에 적련사(적석사)황련사,청련사,백련사,흑련사등 5개 사찰을 지였고 산이름을
오련산(五蓮山)이라 했다. 지금 고려산에는 정상북쪽의 백련사,동쪽의 청련사 그리고 서쪽의 적석사만 남아있다.
또한 강화도에는 약120기에 달하는고인돌이 있는대 고려산에도 수십기가 남아있다.
정상에는 군시설물이 자리하고 있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고있다.
미꾸지고개를 오르는길목.
미꾸지고개 들머리의 모습.
들머리앞 산화휴게소.
진달레꽃 앞에서서
내가저수지와 산넘어 외포리쪽을 배경으로.
315봉(암봉)을 배경으로.
멀리 낙조대가 보인다.
낙조대뒤로 혈구산.
낙조봉에서 암봉쪽으로.
낙조봉 정상에서.
낙조대가는 길에서.
낙조대위에서.
夫婦木 앞에서.
적석사 대웅전에서.
오색연꽃중 적색연꽃이 떨어진곳에 절을 지어 적석사라고 이름지었으며, 적석사뒷편 낙조봉은
낙조가 아름다워 강화도 8경의 하곳이다.
능선삼거리에서(억세밭)
고인돌군 앞에서.
고인돌 2001년12월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된 고인돌.
고려산 적석사 낙조봉부근에는 3개의 고인돌군이 있으며, 21기의 고인돌이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있다.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으로.
군락지 멀리뒤로 별립산을 배경으로.
군락지 전망대와 고려산 정상쪽으로.
전망대에서 능선쪽으로.
하산길의 군락지.
임도에서 군락지를 배경으로.
백련사.
백련사는 하점면 부근리 231번지 고려산 북쪽에 위치한 조계종의 사찰이다.
몇백년 묵은 나무와 숲이 울창하며,고려 장수왕 4년(416)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왕명을 받고 절터를 찾던중 다섯색 연꽃을 던져
하얀연꽃이 떨어진곳에 백련사를 지였다 한다.
청련사.
강화군청에서 7km떨어진 고려산 동쪽기슭에 있다.
이절은 여승이 있는 절로 삼신각,대방요사등 47칸이다.
이조 23대 순조21년(1821년)에 비구니 표겸이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고,1908년 신선혜,이근훈등이
산신각을 신축했고,1936년 주지 황정현이 중수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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