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04. 09일 대이작도 (부아산159m)

소담1 2011. 4. 10. 20:59

산행장소 : 인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산행일시 : 2011년 4월 9일

산행인원 : 산 친 구 29명과 함께

산행경로 : 연안부두-대이작도-큰말-부아산-저수지-송이산-장골마을(장승공원)-작은풀안해수욕장-

               삼신할미약수터-큰말-선착장-연안부두

산행시간 : 10 : 30 ~ 14 : 00 (간식 휴식포함 3시간30분)

 

대이작도(大伊作島)

인천으로부터 44km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동쪽의 소이작도와는 200여m떨어진 섬이다.

면적 2.57 km2, 해안선길이 18km에 불과한 작은섬이지만 맑은물과 깨끗한 백사장 울창한 솔숲등의 비경을 간직하고있다.

특히 썰물때 드러나는 모래사막에서 노닐수있다는 점과, 조용히 낚시를 즐기기에 알맞는 섬이라는 가장큰 특징이 있다.

섬내에는 큰풀안,작은풀안(장골) 목장골,떼넘이(계남)등의 해수욕장이 네곳이있다.

네곳모두 아주고운 모래가 깔려있는데다 바다쪽으로 한참을 들어가도 어른키를 넘지않는 수심이 깊지 않고 완만하다.

또한 부아산에는 도라지,더덕,둥글레,고사리등 산나물이 많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며

자월,승봉,소이작,덕적도등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옹진군청자료-

 

오늘은 내가 인천으로 시집을와 30여년을 살았지만 지도에서만 알고있는 가보고싶은 대이작도를 산친구님들과 함께가는날이다.

높은산 이름이있는산을 가는날보다 더욱더 기다려지고 기대를 하며 일주일을 보내고 출발을 하는날이다.

산친구회원중 소이작도가 고향이신 천사님이 모든것을 주선하시고 수고해주셔서,

우리는 편안하게 아침식사까지 하고 시내버스로 연안부두에 도착을 한다.

일기예보에 오늘 한낮기온이 17도라는 예보와는달리 해안의 바람도 차고 거기에 안개까지 끼어 은근히 속이상한다.

그전에 덕적도 비조봉갔을때는 그리도 맑고 청정한 바다와 섬을 조망한 청명한 날씨였는대...

하지만 오랜만에가는 섬나드리에 마음이 설레며 대합실에 들어서니 반가운 모습들이 눈에들어온다.

산친구님들 29명, 새로 태동한 산친구에 29명이나되는 많은 인원과함께 퀘속정 레인보우호에 오른다.

 

9시 출항예정이였으나 갑짜기 몰려오는 안개로 출발이 지연되다 9시10분 연안부두를 빠져나와 이작도를 향한다.

인천대교 아래를 지날때도 교각의 희미한 모습만보이고 가까운 섬들도 야속하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자월도선착장에 둘러 자월도승객을 하선시키고 15분거리의 소이작도를 또 걸쳐

대이작도에 1시간20분만인 10시30분 우리일행을  내려준다.

큰팔을 크게벌리고 환영하는 탑문아래를 통과하여 대이작도 입간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깨끗하게 포장된 아스팔트를  700여m걸어서 이작분교앞을지나

언덕이 시작되는 도로변"이작가는길"이라는 예뿐 팬션뒷쪽 임도를 따라 부아산으로 오른다.

알싸한 솔숲향과 해풍을 맞으며 부아산정상으로 가는길은 편안하다.

 

능선길에 올라 잠시쉬며 새로오신 산친구님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안개낀 소나무숲을 조금가니

좌측으로 뽀쪽 뽀쪽한 바위산을 요리저리 밟으며 정상 나무데크 전망대에 선다.

안개가 더욱더 끼여 산우님들의 얼굴과 데크난간만 보인다.

그래도 흥겹다 육지에서 맛볼수없는 색다른 공기를 흠벅마시고 되돌아 부아산 정상입니다

팻말이 서 있는 정자에와 사진을 남기도 조금 내려서니 부아산의 명물인 빨간 구름다리가 보인다.

출렁되지는 않치만 경퀘하게 걸음을 옮기여 부아산 쉼터에 다다른다.

쉼터에는 화장실과 승봉도를 전망하라고 전망대가 서있지만 오늘 우리에게는 무용지물이 되버렸다.

윗쪽으로 정자가 자리를 잡고 약간의 운동기구시설이 설치되있다.

그리고 아직 때가 이른 철쭉나무를 심어 놓았고, 부아산을 내려가서 송이산으로 올라야겠기에 부아산을 하산을 한다.

 

내려가는길은 매우 가파르다 소사시나무군락을 이루고 너덜길로 조금은 조심을 하며 저수지앞에서니

안개가 조금 거치고 앞바다가  조금 보인다.

저수지 뚝방길을 지나 송이산으로 오르는 초입은 육산으로 완만하던이 우측으로 꺽어 오르기 시작하며 다시 경사길이이어지고,

섬 트래킹이라고 해 스틱도 안가지고 왔는대 땀흘리며 능선에 올라오니

계남마을 1.5km, 장골마을 0.5km,를 알려주며  이정표가 서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 계남마을까지 다녀오려면 늦을것같아 장골마을로 하산을 하기로하고

 바람이 안부는곳을 찾아 간식을 맛있게 먹고 하산길도 가파로우나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놓아서 쉽게 내려와,

선착장에서 계남마을까지가는 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걸어오니 장승공원이 나오고,

좌측의 작은언덕을 하나 넘으니 작은풀안해수욕장의 하얀백사장이 눈부시게 다가온다.

바닷가 바위위에 설치된 정자를 향하여 잘놓여진 나무데크길을 걷는다.

 

데크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오래된 암석도 보고 바닷바람을 많이도 마시고 사진도 많이 찍고

장골마을로 돌아와 큰말로 돌아오는  언덕길을 오르다 중간에 삼신할매약수터앞에 선다.

아들을 못낳는 부부가 이물을 마시면 아들이 점지된다는 약수가 저아래 있다.

아들이 없었으면 내려가 한모급 마시고 왔을턴대,

언덕위에서니 아직도 안개속이지만 소이작도가 건너다 보이고 큰말 마을의

작은분교와 보건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길을 내려와 선착장앞 이작회집으로 들어선다.

 

이곳에 유일한 음식점이며 횟집이다.우리외에도 몇분이 식사를 하신다.

이곳에서 잡은 게로 간장게장과 무침게장에 꽁치구이가  밑반찬으로 나온다.

간식을 먹었는대도 입맛이 많이 댕긴다.회를 준비하는대 주방장 한명이 바뿌게 움직이는대도 시간이 걸린다.

몇번더 밑반찬을 가져다 먹고서야 회가나온다.회맛이 좋다 쫄깃거리고 싱싱하다.

소주까지 한잔 곁드리고 나와,회집앞 야산에는  달래가 지천이다.

여성회원님들과 비닐봉투를 하나 얻어와 달래를 많이 캐가지고 오후 3시30분 배가들어온다.

인천으로 향하는 배를 따라 갈매기가 따라오며 배웅을 한다.

육지의 높은산도 좋치만 가끔은 와보고싶은 섬산행 너무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간다.

훼방꾼 안개만 아니였으면 하는 아쉬움속에 갯바람.바다바람,봄바람과 즐겁게 함께하고 연안부두에 도착하여

내일은 우리남편이 태어난 날 수산시장에 둘러 많은 수산물을 사가지고

즐겁게 아름다운 산행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이 보다 더한 행복이 있으랴~~~~~~~~

벚꽃의 망울이맺친 사이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의 모습.

여객터미널앞에서.

백령도,연평도행 퀘속정이 대기하고있다.

우리가 타고갈 레인보우호.

승선을 한다.

물보라를 이르키며 달리는 배위에서서

안개속의 인천대고 아래를 지나며.

 

자월도손님 내리세요......

자월도 선착장의 모습.

소이작도의 손가락바위.

소이작도 선착장의 모습.

양팔을 벌리고 환영하는 대이작도.

 

대이작도를 알리는  입간판앞에서

 

 

선착장에서 큰말로 가는 신작로.

 

부아산 들머리 이정표

부아산정상의 암봉들.

 

양지쪽의 진달래가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을하고.

 

 

부아산정상 전망대의모습.

이작도에는 보기드문 등산로가 있다.선착장에서 700m가량 대로를 따라가면 큰말이라는 동네를 지나

아기를 업은듯한 모습을 가진 부아산 정상이 나오는대,날씨가 좋은날에는 인천시내까지 한눈에 보인다.

지금은 등산로를 잘닥아 쉽게 오를수 있지만 부아산 정상에는 제법 산세가 험하다.

정상에는 팔각정자 쉼터가 있고 쉼터를 내려서자 80m정도의 구름다리가 있다.

부아산 팔각정

 

 

 

부아산의 구름다리를 지나며.

 

 

 

 

 

부아산 쉼터 전망대.

쉼터의 모습.

 

사소시나무 군락지가 부아산 하산로에 있다.

너덜길이 이어지고 꽤나 험하다.

저수지에서 올려다본 송이산의 모습.

송이산 들머리.

송이산 오르는길.

 

장골마을 장승공원에서 올려다본 부아산.

 

 

장승공원에서.

 

 

작은 풀안해수욕장.

깨끗한 백사장에서.

굴이 붙어있는 바위뒤의 정대정 정자.

 

 

남한에서 가장오래된암석.

서울대 지구환경공학부 조문섭교수가 발견한 남한에서 제일 오래된 암석이란다.

이곳 암석은 땅속 깊은곳에서 뜨거운 열에의하여 암석의 일부가 녹으며 만들어진지는 혼성암으로

약 15~20km깊이에서 4000~6000기압과  고온 700~750도에서 상성되었다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다른 기반암들의 나이인 19억년보다 훨씬 오래된 암석이라한다.

正大亭 가는길.

 

 

 

 

 

 

가장오래된 암석의 기를 받으며.

 

 

멋진 보호수.

삼신할매약수.

물맛이 좋고 수량이 많다.고려때 병을 치유하고,약수를 정한수로 사용하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아들을 못본 부부는 이약수를

마시고 소원하면 삼신할매가 아들을 점지해준다는 전설이 오래전부터 내려온단다.

 

언덕에서 내려다본 큰말과 선착장방면.

예뿐 팬션 "이작가는길"

팬션안에있는 말조각.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

돌아오며 부아산과 큰말.

대이작도 선착장에서 건너다본 소이작도 선착장.

 

 

 

 

 

 

식사를 한 이작횟집.

 

너무 깨끗하고 정돈된 화장실.

 

식사후 달래를 한줌씩 캐고있는모습.

우리가 타고갈 레인보우호를 승선하며.

안녕 대이작도야~~~

갈매기의 환송을 받으며.

소이작도 손가락바위앞을 지나며.

 

 

갈매기를 새우깡으로 유혹하며.

 

 

인천대교아래를 지나며.

 

 

 

 

레인보우호의 객실내부.

드디어 연안부두가 보이고.

 

하선.

 

하선하는 승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