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포천 지장산(地藏山)
산행일시 : 2010년 9월 4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 43명과 함께
산행경로 : 중리저수지주차장-지장계곡-잘루맥이고개(담터고개)-5등산로-지장산정상-화인봉-
동마내미고개-3등산로-칫(잣)숲갈림길-지장계곡-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시간 : 09:30 ~ 15:30 (간식,휴식,알탕 모두포함 6시간)
지난 한주일은 동남아의 스콜을 연상케하는 하루에도 몇번씩 국지성 소나기에,태풍 콘파스의 영향으로
짧은시간내 많은비와 초속 30여m의 강풍으로 전국을 초토화시키고 많은 피해를 입은 한주였다.
산에가는 토요일이다. 오늘은 비가 예보되지는 않았다. 새벽 4시30분 일어나 준비하고 6시 산악회버스에 올라
의정부를 지나 축석고개 까지는 잘달려 왔다.
축석령휴게소 아침식사를 하고나니,출근하는차,그리고 미리추석성묘를 가는차,또 벌초를 하러가는차로 움직임이
많이 느리다. 포천시를 지나 38휴게소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접어들어 관인면쪽으로 달린다.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나며 내려다본 한탄강은 많은비로 물살이 쎄고 수량이 많으며 급하게 물보라를
내며 하류로 흐른다.종자산앞을 지나 중리저수지앞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준비운동을 하고 9시30분 산행을 시작한다.
지장계곡을 옆에끼고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포장길 조금가면 비포장길을 번갈아가며 지루한 임도를 오른다.
지나간 폭우로 계곡물이 넘치며 도로가 많이 유실이되어 있고,길가에는 여름동안 피서객이 버리고간 쓰레기
에서 악취가 나고, 오염된 썩은물이 계곡으로 흘러들고 있다.
길이 유실되어 처리를 못하나? 쓰레기 수거료는 입구에서 1인당 1000원씩 꼬박 받고 있더구먼....
계곡에는 늦게 휴가를 온 가족으로 보이는 여러분들이 물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30여분 옛날에 절터가 있었나 절터의 이정표를 만난다.
조금뒤 하늘이 어두워지던이 빗방울이 떨어지다 곧 멈추어주고,후덥지근하고 지루한길을 오르려니 발걸음이
무겁다. 삼형제바위를 쳐다보며 떠들며 절터에서 15분 더오르니 우리가 하산하다 만나게될 칫숲(잣숲)이정표
가 나온다.우리는 계속 직진을 한다.계곡 끝지점이정표를 지나 1시간20여분만에 잘루맥이고개에 도착한다.
차라리 경사진 등산로가 힘이 덜들지 포장길 임도를 걷자니 지루하고 힘이든다.
고개정상에 오르니 금학산과 고대산능선이 눈에들어오고 바람이 에어컨을 켠것처럼 시원하게 불어주어 땀을
식히고,이제부터는 제대로된 등산로를 본격적으로 오른다. 지장산 1.33km이정표를 뒤로하고 급경사길 평탄한길
쉼터 벤치가 있는길을 번갈아 가며,열심히 50여분 오르니 시야가 트이며,금학산과 고대산능선이, 그리고 앞에
관인봉과 멀리는 명성산이 눈앞에 다가온다.
정상에 선다.지장봉의 정상은 어수선하고 어지럽다.연천군에서 설치한 지장봉을 알리는 정상석에 그것도 모자라 고롱이,미롱이 석재조형물이 큼지막하게 설치하여 연천군의 영역을 표시해 놓았고,각종 이정표에,산행지도에
또 남쪽으로 몇발자욱 와서는 포천시에서 지장봉을 지장산이라고 승격? 시켜 멋없는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또 돌탑도 보이고,이곳저곳 사진에 담고 간식상이 펼쳐지고 오늘따라 많이들 가지고 오셨다.
맛있게먹고 하산이다.화인봉쪽으로 내려오는길 급경사에 젖은 암반에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길이 조심스럽다.
조심스런 하산길 화인봉 오르기전, 4등산로 하산길에서 9분이 하산을 하시고 남어지산우님들은 화인봉까지
급경사의 암벽을 밧줄과 스탠으로된 디딤판을 잡고 밟고 10분 오르니 화인봉이다.
지장산정상쪽 그리고 화인봉정상석을 사진을 담고 삼형제봉쪽으로 하산을 한다.
지장산정상에서 1.41km지점에 이르니 동마내미고개가 나오고, 이정표에서 칫숲(잣숲)쪽 1.42km를 내려오니
오를때 지루하게 걷던길, 지장계곡과 만나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며 내려
온다. 버스에서 가까운곳에서 알탕을 해야 땀이 또 안날것 같아 인내하고 내려오는대, 중간쯤에서 한분이
물속으로뛰어 드시니, 모두가다 들어가 한동안 더위를 식히고 시원하게 씻고 원점으로 돌아오니 6시간이나
걸렸다.경기도의산 877m밖에 안되는 산이라고 깔보고왔다가 지장산한태 혼이나고 내려왔다.
버스로 전곡에와 맛있는집 부대찌개로 안주삼아 막걸리 얼근하게 마시고 자유로를 지나 외곽순환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많이 막혀 많은시간을 도로에서 보내고 집에오니 저녁9시, 9월의 첫주산행 더웠지만 즐겁게 다녀왔다.
지장산(地藏山 877.2 m)
지장봉은 경기도 연천군 신내면 내산리와 포천시 관인면 중리를 경계로 하는 산으로 해발 877.2M선상에 있는 옛날에는
보개산(寶蓋山)이라고 불리던 산이다.보개산은 원래 영주산(靈珠山)인대 조선초기 흥림사(심원사)의 무학대사가 주지하면서
보개산이라 개칭하였고 지장봉 북쪽 고대산과 남쪽 가치봉을 기준삼아 동쪽으로 외보개(금학산 947.3m)서쪽으로는 내보개
라고 부른다.한국 불교의 지장신앙인 본산지로 널리 알려진후 한말에 이르러 지장봉으로 각인되였다.
지장산은 계곡물이 얼음같이 차가워 "지장냉골"이라고도 하며 계곡미가 뛰어나고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와 소가 이어지고 정상에 서면 금학산,고대산이 손에 잡히듯 우뚯 솟아있고,동서로는 철원평야및
연천일때가 시야에 들어온다.
중리 저수지 주차장에 서있는 지장봉 안내지도.
등산시작 전에 안내간판을 배경으로..
맑고 깨끗한 지장계곡에서서
지난번 지나간 태풍으로 계곡이 넘치며 도로를 많이 유실 시켰다.
잘루맥이고개,일명 담터고개라고도 불리우는 고개.
도로가 유실되기전에는 이곳까지 차가 올라온 모양이던대,
5번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기전 이정표이다.
에어컨 바람보다 더시원한 고개의 바람이 불어주어 땀을 식히고 등산로로 들어섰다.
고개에서 금학산(철원)을 찍어보았다.
연천군에서 설치한 정상석앞에서서.
고롱이 미롱이 석조물앞에서.
연천군과 포천시의 경계지점이라 양쪽 에서 영역표시를 했다.
포천시에서는 지장산이라고 지장봉을 승격시켜 설치해 놓았다.
가야할 화인봉쪽.
지장봉 바로건너 전망대 테크가 설치된 봉우리인대,우리는 다녀오지 않았다.
정상에 서있는 자세한 지형도.
고대산 능선.
금학산.
화인봉과 삼형제봉쪽으로 서서.
화인봉에서 쳐다본 지장봉정상의 모습.
화인봉 정상에 서서.
멀리 삼형제 바위와 삼형제봉.
삼형제봉은 다음에...칫숲쪽으로 하산.
너무도 깨끗하고 맑은 지장계곡의 모습.
아직도 무덥지만 구름을 보니 가을이다.
내려오다 종자산을 한장 담아보고.
1000원씩 쓰레기 수거비용을 받는대 계곡에 쓰래기가 썩고 있어요. 왜 안치우시나요....
중리저수지로 흘러가는 계곡물.
'2010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09. 25일 포천 청계산 (849.1m) (0) | 2010.09.26 |
---|---|
10. 09. 20일 북한산 우이령 둘레길 (0) | 2010.09.24 |
10. 08. 28일 횡성 발교산(998m) (0) | 2010.08.29 |
10. 08. 21일 홍천 백우산 (894.7 m) (0) | 2010.08.22 |
10. 08. 14일 금산 성치산 (670.4m) (0) | 2010.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