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

10. 05. 01일 남덕유산(1,507m)

소담1 2010. 5. 2. 22:35

산행장소 : 남덕유산(1,507m)

산행일시 : 2010년 5월 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원 35명과 함께.

산행경로 : 영각사-영각재-중봉-남덕유산정상-서봉갈림길-월성재-삿갓봉(1418.6m)-삿갓대피소-황점마을.

산행시간 : 10 : 00 ~ 16 : 20 (휴식,산행식,사진포함 6시간 20분)

 

  2009년 1월10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일산악회를 따라서 영각사사찰로 들어서, 등산길도 없는 산행들머리로 개척산행을 하며 등산로가 폐쇄된 하봉을 거쳐, 중봉으로 남덕유산 정상만 밟아보고,고생하고 내려온 이산을 오늘 간다고 한다.

언제나 같은시간에 반가운 산우님들을 만나 6시 산악회버스에 오른다.

이제는 낮이 길어져 버스에서 잠을 청해봐도 밖이 너무 환해서 인가 잠이 안온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려 휴게소 잠시두른후, 남덕유산을 향하며 덕유산의 긴 산맥을 고속도로에서 쳐다보니,

엊그제 인천에는 비가왔는대, 이곳에는 눈이 내려 산위에 하얂게 덮혀있다.

5월에 흰눈 산행을 할수 있다니 하는 기대속에 영각사앞 주차장에 이른다.

주차장에서 10시정각에 출발하여, 탐방지원센타에서 10시10분 들머리에 들어선다. 

 

그렇게도 춥고 음산하고 비가 많이내린 올봄이였지만, 오늘은 모처럼만에 훈풍이 불고,퀘청하다 좋은산행이 기대된다.

영각재까지 오르는길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너덜길에 급경사길도 조금나오고 영각재 오르기전 계단을 지나

 탐방로 아님을 알리는 하봉쪽을 쳐다보니 그전 겨울에 왔을때 고생하던일들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인가 다시한번 쳐다보고는 물마시고 올라온길은 2.6km,정상까지는 0.8km 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정상으로 향하여 0.8km 짧은 거리지만 가파른 철계단 700 여개를 밟아야 오를수 있다.

계단을 열심히 오르다 내려다본 발아래에 펼쳐진 산야의 모습들은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지고

진행방향에 우뚝선 봉우리, 중봉과 남덕유산의 정상이 눈앞에 다가온다.

직벽과 같은 암벽을 철계단을 통해 오른다.

삿갓봉과 무룡산,그리고 덕유산향적봉에 쌓인 흰 눈이 있어 더욱더 선명하고 장퀘하게 보인다.

중봉에서 올려다본 정상, 그리고 올라온길, 가야할길들이 퀘청하고 좋은날씨 덕분에 아주 또렸하고 선명하다.

 

많은 사진을 남기고 정상가는길 고드름이 길게 얼어있고,등산로에는 눈이 덮혀있다.

5월에 눈길로 등산하는 모습을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나. 이제 정상이다 정상석에 서서 사진남기고 월성재쪽으로 내려오다

서봉도 처다보고,할미봉 그리고 육십령쪽을 처다보고 급경사에 눈으로 미끄러운 등산로를 내려와

양지바르고 바람이 안부는 평평한곳에서 맛있게 산행식을 하고 원기를 회복하고는 삿갓봉으로 향한다.

앞에 뽀쪽한 봉우리를 삿갓봉으로 믿고 열심히 올랐는대 뽀족한 봉우리뒤에 숨어있던 삿갓봉은 저만큼뒤에 숨어있었다.

아직도 많이 가야한다.삿갓봉삼거리에 도착 우회하여 대피소를 갈수있으나 오늘도 남편은 삿갓봉정상쪽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10여분 올라 정상석에서 사진찍고 뒤돌아본 남덕유산 정상, 그리고 서봉은 웅장하고 장엄하다.

우리가 저높은곳 가파른길을 올랐다 왔다는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나자신이 대견하다.

 

삿갓봉에서 우리가 내려가야할 황점마을이 바로 앞에 보이는대 아직 멀었다.

삿갓봉대피소에 도착해 한가롭게 물마시며 양지쪽에 놓여진 식탁의자에 앉자 휴식후 이제는 하산이다.

대피소에서 황점마을까지는 4.2km 1시간 정도면 내려가겠지 하며 하산한다.

아직도 남덕유산위의 나무들은 잠을 자고있는대 내려올수록 계곡수가 우렁차게 많은 수량을 아래로 내려보내고,

파릇파릇  나무잎들이 돋아나고 꽃들도 피여있다.

황점 날머리를 통과하고 계곡물로가 세수하고 발을 담그니 하루의 피곤이 다가셔 버린다.

발이 시립다 아직 물은 무척이나 차갑다. 황점마을에와 산채비빔밥과 막걸리 한잔마시고 5시출발한다.

고속도로 많이 막히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대 순조롭게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오니 저녁9시 집에도착하여 조금은 힘이든

산행 이였지만 6시간 20분동안 좋은날 아름답고 웅장한 남덕유산에서 5월의 눈산행을 즐겁게 황홀하게하고 돌아오니

다음일주일  활기차게 보낼것 같다. 남덕유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오늘 많이많이 행복하다........

 

남덕유산 :  남덕유산은 덕유산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약 15km떨어져있는 덕유산 줄기로 전북 장수와 경남 거창,

               함양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무주쪽의 덕유산(향적봉)이 남덕유산보다 100여m높아 덕유산군을 대표하는 덕유산이 되였지만,

                장수쪽에서는 아직도 이 남덕유 산을 제1덕유산이라부르고 무주쪽 덕유산을 제2덕유산이라고 부른단다.

                옛날에는 황봉 또는 봉황산이라고도 불렸다 한다. 등산로에 놓인 봉우리는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

                과 서봉 두봉우리가 된다.그중 동봉이 남덕유산의 정상이며 남덕유산은 덕유산과 달리 장퀘하며 바위뼈대로 기상이 높은산이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이기도 하다.육십령은 금강의 발원샘이며,정상남쪽 참샘은 진주 남강의 첫물길이 되며,북쪽 삿갓골샘은

                 낙동강 지류인 황강의 첫물길이다. 영각사는 신라 헌강왕2년(876년)심강대사가 창건하였으며.조선세조31년(1449)원경대사가

                 중건하였고 중종18년(1523년)선묵대사가 중창한절로 6.25사변때 파손되였다 1959년 다시 지여젔다한다.

 

 들머리를 향하며 도로를 달리다 올려다본 남덕유산과,서봉의 모습.

 

 영각사 입구에서

 

 

 영각사 탐방지원센타 들머리에서

 

 

 

영각재에 오른뒤에

 

 

 5월의 흰눈을 덮고있는 하봉의 모습.

 

 

 5월 산행에서 흰눈길을 걷고 있으니 행운인가? 아니면 계절이 거꾸로가 채소 과일 곡식이 제대로 안되니 불행.......

 

 

 

 중봉으로 오르는 수많은 계단길들.

 

 

 중봉을 오르기전의 모습들,

 

 

 중봉에서 내려다본 우리가 올라온 등산길들.

 

 삿갓봉,무룡산,저멀리 덕유산향적봉이 깨끗하게 조망된다.

 

 중봉 전망대에 서서

 

 중봉에서 올려다본 남덕유산 정상

 

 정상을 오르다 되돌아본 중봉전망대

 

 바로 정상앞에 5월의 눈길등산로.

 

 

 정상을 향하는길 흰눈이 덮혀있는길.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이 아직도 한겨울의 모습이다.

 

 

 

 정상, 정상석앞이다.

 

 

 가야할길 맨 앞쪽이 삿갓봉이다. 삿갓봉아래 대피소에서 하산이다.

 

 올라온 계곡쪽

 

 

 

 서봉을 배경으로 한장 찍어보고.

 

 월성재로 향하는 경사길에 미끄러운 눈이 덮혀있다.

 

 월성재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가야할 삿갓봉쪽이다.

 

 아래 내려가야할 황점마을이 보이고.

 

 뒤돌아본 남덕유산의 위용.

 

 

 삿갓봉 정상석에서서.

 

 

 왼쪽 남덕유산과 오른쪽서봉이 나란히 서있다. 우리는 저 먼곳에서 왔다.

 

 뒤돌아본 우리가 온길.

 

 삿갓봉에서본 무룡산과 덕유산향적봉.

 

 

 삿갓재 대피소앞에서.

 

 

 

 

 

 

 황점 날머리에서.

 

 황점마을.

 

 

 식당앞에핀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