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홀로 산행

2022. 02. 19일 장수 장안산 ( 1,237m)

소담1 2022. 2. 22. 12:59

산행장소 : 장수 장안산(1237m)

산행일자 :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2명과 함께

산행경로 : 무룡고개(주차장)-1전망대-2전망대-억새밭능선-정상-(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10 : 00 ~ 13 : 00 (3시간)

 

장안산(長安山 1237m)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계남면·번암면에 걸쳐 있는 높이 1,237m의 산이다. 장안산은 1986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산용소와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장안산은 호남지방에서 지리산 덕유산 남덕유산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산이다.옛날이곳에 장안사라는 절이있어 그이름을 따 장안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긴장(長)편안할안(安)자를 이름으로 삼았듯이 산세가 부드럽고 산자락이 길게 뻗어어나 장수읍을 감싸안아 진산의 역할을 다하고있다.기암괴석과 원시수림이 울창하고 심산유곡에 형성된 연못과 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관광지로 덕산계곡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계곡 26개소 및 윗용소, 아랫용소 등 7개의 연못, 지소반석 등 14개의 기암괴석, 5군데의 약수터 등 주요경관이 울창한 수림과 어울려 수려함을 이루고 있다. 특히, 장안산의 또 하나의 비경은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펼처진 광활한 억새밭이다. 흐드러지게 핀 억새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선이 하얀 억새의 파도로 춤추는 듯한 풍경은 장관을 이루며 등산객들을 경탄케 한다. * 덕산계곡 장수읍에서 논개사당 뒤로 6km쯤 가파른 덕산고개를 넘어가면 몇 채의 집이 있는 덕산마을이 나온다. 영화 '남부군' 에서 6.25 때 회문산에서 철수한 전북도당이 덕유산에서 이현상 부대인 남부군과 합류, 빨치산 오백명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옷을 벗고 목욕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바로 이 계곡이다. 그만큼 덕산계곡은 깊고, 은밀하며 물은 맑고 깨끗하다

 

장수 장안산으로 산행을 가는 날인데 무릎치료는 잘되고 있지만 아직은 무리인듯하여 이번산행도 남편혼자만 떠난다. 일기예보에는 바람도 그리 심하지 않고 춥지도 않다고 한다. 아침일찍 산악회 버스시간에 맞춰 배낭을메고 집을 나선다. 산악회버스는 정시에 출발을 하여 죽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후 다시 출발하여 장안산 들머리인 무룡고개 제2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무룡고개 제1주차장

장안산은 1237M의 높은산이다. 198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 관리하고 있으며 가을이면 억새꽃과 겨울이면 상고대 눈산행으로 유명한 산이다. 주차장은 1주차장은 무룡고개 넘어에 있는대 산행 들머리가 가까운 제2주차장에서 준비를 하고 화장실앞 계단을 올라서 아스팔트도로로 올라선다. 겨울이라 문을 닫고 장사를 안하는 벽계쉼터 가건물앞을 진나 장안산 들머리 계단앞에 도착을 한다.

 

무룡고개 들머리에서.

무룡고개 생태터널.

장안산 들머리 계단 반대쪽으로는 백두대간 영취산을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오늘은 장안산만 올라갔다 오려고 한다. 오래전 왔을때 영취산을 둘러 장안산에 다녀 내려왔는대 계단앞에는 장안산 산행지도가 서있다. 정상까지 3.2km 1시간 30분 소요라고 적혀있다. 제법 길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 완만하지만 눈이 얼어있는 산길을 조금 올라서 능선에 도착을 한다.

 

아이젠을 하고 가는 것이 안전하고 편할것 같아 능선에 오르자 아이젠을 하고 다시 출발을 한다. 부드럽고 착한 능선길을 따라 장안산2.7km,무룡고개0.3km,이정표를 지나자 기분좋은 산죽나무길이 양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능선길에는 야자마트가 깔려있어 푹신한길을 따라 적당히 오름길이 시작이되고 가끔씩 하늘에서 함박눈이 조금씩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눈이 내리며 하늘은 흐려 조망을 기대하기 힘들것 같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백운산쪽도 흐리기만 하다. 그러는 사이 샘터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밴취3개와 장안산1.5km,무룡고개1.5km, 샘터10m 이정표가 서있다. 무룡고개에서 정상까지 가는길 절반지점이다. 음지쪽 제법 눈이 쌓여있는 길을 걸어 제1전망대앞에 도착을 한다.

 

제1전망쉼터.

제1전망대에서.

전망대에 오르니 조금씩 내리던 눈도 그치고 건너편 백운산(1238.6m)이 흐리게 건너다 보인다. 전망대 위에서 장안산 정상과 억새평원이 아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길을 재촉한다. 바람도 없고 공기가 참 상쾌하다. 눈과 상고대가 피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봉우리를 우회하는 데크길을 조금 걸어 제법 험하고 눈이 덮혀있는 산길을 올라 제2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제1전망쉼터 에서 바라본 장안산 정상쪽과 억새평원능선길.

뒤돌아본 제1전망쉼터.

제2전망쉼터

제2전망쉼터에서는 정상이 아주 가깝게 보이고 정상 안테나탑까지 그리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길까지 적라하게 조망이된다. 전망대를 지나 억새밭능선과 산죽나무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는 첫번째 계단앞에 도착을 한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첫번째 계단.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길.

장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계단길과 철탑이 보이는 정상봉우리.

계단에서 뒤돌아본 지너온 능선은 장쾌하고 시원스럽다. 마지막 지그재그 계단을 올라서 정상에 선다. 정상에 도착하니 바람이 분다. 넓은 정상 끄트머리에 큼지막한 자연석에 멋진글씨체로 쓰여진"長安山1237.4m" 정상석이 서있다. 오랜만에 다시만나 인증하고 정상조금 아랫쪽 바람도 안부는 공터에 자리잡고 산행식을 맛있게 하고 올라왔던길을 되돌아 무룡고개로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석앞에서.

정상에서.

 

넓지막한 정상.

백두대간이 지나는 백운산

오래전에 왔을때는 중봉 하봉을 지나 법연동으로 하산을 했는대 그쪽길은 산불조심기간으로 통제를 한다고해 무룡고개로 원점산행을 한다. 시간이 얼마 안걸려 아주 천천히 하산을 시작한다.

 

중간지점인 샘터삼거리에서.

하산하며 바라본 백두대간 영취산봉우리.

계단을 내려서면 무룡고개이다.

계단을 내려서 무룡고개 생태터널앞을 지나 주차장으로 3시간 산행을 하고 집으로 향해 이른시간에 집에 도착을 한다. 눈도 없고 상고대도 바람도 강추위도 없는 장안산 이였지만 그냥 나서면 좋다 오늘도 장안산에서 또하나의 행복과 즐거움을 간직하고 집에 도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