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홀로 산행

2020. 09. 08일 영종 백운산 ( 255.5m )

소담1 2020. 9. 11. 20:51

산행장소 : 영종도 백운산(255.5m)

산행일자 : 2020년 9월 8일 (화요일)

산행인원 : 남편혼자서.

산행경로 : 공항철도 운서역-수팽이터널-백운산입구-과학.하늘.고등학교-인천대교전망대-정상(백운정)-만남의광장-

               용궁사-영종역

산행시간 : 11 : 00 ~ 14 : 00 (3시간)

 

백운산 (白雲山 : 255.5m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인천광역시의 중구 영종동에 위치한 산으로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리면 역사 뒤편으로 높게 보이는 산이 백운산이다."해동지도"에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지명이 보이고 금산(禁山)으로 지정되어 있었다.아침저녁마다 산 정상부에 흰 구름이 자욱하게 서려 있다고 해서 백운산이라는 지명이 나왔다고 전한다.과거에 영종도 거주민들은 백운산에 산신이 살고 있다고 여겨 산신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다.영종도는 조선 시대에 영종진(永宗鎭)이 설치되어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되었고 백운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리면 역사 뒤편으로 높게 보이는 산이 백운산이다.영종도의 원래 명칭은 고려사, 세종실록 등에 의하면 보라빛 또는 자주빛 제비섬이라는 뜻의 자연도(紫燕島)였으며 영종이라는 명칭의 등장은 조선 효​종 때 군사적 필요에 따라 화성군 남양면에 있던 군사기지 영종진이 자연도 앞 조그마한 섬으로 옮겨온 것이 그 시초로 생각되며 (대동지지(1864) 인천부 영종포진 조(條)에 따르면 주변의 영종포진은 용유도, 무의도, 월미도, 신불도, 물치도, 응도, 삼목도 등의 7개 섬을 관할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음)이 영종진은 자연도와 다리(만세교)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오랜시간 동안 두섬사이의 매립으로 이어져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1973년 부천군의 폐지에 따라 옹진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인천에 편입되었다.

 

 

남편은 오늘 별 계획이 없는지 아침식사를 하고 날씨가 오랜만에 화창하다며 영종도 백운산이나 전철타고 다녀올까 하며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전국에는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여러곳에 있다. 포천에도 영월에도 광양에도 같은 이름의 산이 있지만 영종도의 백운산은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야트막한 산이 있다. 그산은 비록 높이는 255.5m밖에 안되지만 영종도에서는 제일높은 산으로 정상에서면 사방으로 시야가 터져있어 산과 바다 섬을 모두 볼수있는 조망터 이다. 대중교통도 좋아 많이 찾는 산이다. 인천2호선 전철을 타고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운서역에 도착을 한다.1번출구로 나가면 한참을 돌아서 산행들머리로 가기때문에 2번출구로 빠져나와 주상복합건물과 개인주택지를 지나 차도 가끔씩 지나는 길을 따라 20분만에 산행들머리에 도착을 한다. 백운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군데 있다. 오늘은 수팽이 동물이동통로 터널을 지나 인천과학고와 하늘고가 이웃하고 있는 입구 백련산 백운산 등산로 종합안내소 앞 목재 계단을 오르며 백운산 산행을 시작한다.학교담장앞 콘크리트 수로 그레이팅이 덮힌옆 매트가 잘깔린 편안한 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서면 신도시1.4km,젓개0.5km,백운산정상1.0km이정표와 뒷쪽으로 쉼터 정자가 서있다. 갈림길 앞에는 산불감시초소가 홀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곳부터는 산길이 시작된다. 빽빽한 소나무숲길 푹신한 매트가 깔린길을 따라 소나무 숲은 계속이어진다. 그전에 올라가 조망을 즐기던 넓은 공터로 가는길 아랫쪽으로 데크길이 새로 만들어져 있다. 공터로 올라가는 길은 그대로 있으나 그길은 사유지로 등산로를 새로 만들었다고 동네분이 알려준다.

 

그래도 그 조망터를 다녀가고 싶어 올라가니 그전에는 체육시설과 조망안내도 그리고 벤치도 여러개 있었는대 풀밭으로 남아있다. 공터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 넓은 전망데크위에 올라선다.날씨가 화창해 인천앞바다에 둥실 떠있는 섬들과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그리고 무의도 인천공항 신도,시도 모도쪽 장봉도 강화도 마니산까지 잘도 보인다. 특히 인천공항 넓은 활주로 일부에 도열해있는 비행기들을 바라보며 코로나19가 아니면 세계를 누빌 비행기들이 서있는 모습이 안탑깝다.시원한 바람을 쐬며 있다 백운정쪽으로 발길을 옮기다 좌측아래로 백운산 봉수대지 안내판과 다시 복원해 만든 봉수대 3기가 내려다 보인다. 봉수대는 산정상에 있어야 하는대 조금 아랫쪽에다 만들어 놓았다. 백운정 옆으로 작고 아담한 정상석"백운산 255.5m"를 만나 인증하고 백운정에 잠시 앉아 물과 간식을 먹고 용궁사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넓은 헬기장에 서니 인천 북쪽의 전경이 펼쳐진다. 구읍뱃터와 월미도 작약도 영종대교 그리고 김포까지 바라보고 내리막길 역시도 유순하고 착하다. 만남의 광장 체육시설과 작은 정자를 지나 소나무숲길 계단길을 따라 내려오다 용궁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서니 용궁사쪽 등산로를 용궁사에서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통제를 한다고 프랭카드가 걸려있어 그냥 내려오다 연자방아와 팔각정 쉼터에서 좌측으로 200m를 내려서 용궁사 범종각 앞에 도착을 하여 용궁사 느티나무 고목과 사찰을 올려다만 보고 아스팔트 도로를 딸 용궁사 입구에 조착을 한다. 그리고 영종역으로 가기위해 금산 공군부대 높은 시설물을 바라보며 넓은 도로를 따라 금산IC쪽으로 걸어오다 횡단보도를 건너 영종역에 도착을 하며 2시간30분 조망좋은 백운산을 올랐다영종역에서 전철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오늘도 작지만 조망터인 백운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수팽이 터널

                   국제고등학교앞 등산로입구에서.

                  인천국제고등학교

                    삼거리 이정표

                산불감시초소앞 소나무숲

                 소나무숲길

                    인천공항과 무의도쪽이 조망된다.

                       조망터에서.

                인천공항 활주로에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비행기들이 줄지어 서있다.

                   백운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인천대교.

                   강화도 마니산도 조망된다.

                 신도가 건너다 보인다.

                   삼목항과 장봉도가 보인다.

                    백운산 봉수대.

                     백운산 정상석앞.

                   백운정에서 바라본 전망대

                     백운정.

                  헬기장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영종신도시와 작약도 인천시내.

                 청라신도시와 계양산.

         만남의 광장 이정표.

               연자방아앞.

                   용궁사(코로나로 출입통제)

               용궁사입구.

                탱자.

               다녀내려온 백운산능선.

                   금산 공군기지.

                 영종역 도착.

                   영종역에서 바라본 공항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