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 12. 25일 연천 고대산 (867m)

소담1 2021. 1. 1. 14:16

산행일시 :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산행장소 : 고대산(832m)

소재지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산행경로 : 고대산주차장-제3등산로입구-표범폭포-고대산 고대봉-삼각봉-대광봉-칼바위능선(칼바위전망대)-말등바위-

              제2등산로입구-주차장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 8.66km, 09 : 00 ~ 13 : 30(4시간30분)

 

고대산(高臺山 832m)

금강산 가는 길목, 경원선 철도가 끊겨 있는 철도중단점인 연천군 신탄리역 인접한 고대산(832m)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등산을 하며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으로 등산여행에는 안성맞춤이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 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高臺山)이라고 한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 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고대산은 옛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웠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오늘은 성탄절이다.

예년같으면 성탄절에 년말분위기로 들뜨고 시끌벅쩍할 때인데 그놈의 코로나19가 그 모든것을 삼켜버렸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선을 유지하고 있어 5인이상 모임을 못갖게하여 거리도 식당도 유흥가도 모두 숨죽인듯 조용한 년말이다. 그동안 겨울산행한번 제대로 못하고 둘레길이나 근교산행만 하여왔다. 오늘 성탄절을 맞아 남편에게 겨울산에 한번 가지고 하니 연천 고대산 어떻겠냐고 한다. 오래전 겨울에 갔을때 대단한 상고대길을 걷고왔는대 갑시다. 하고 이른시간 집을 출발하여 막히지 않는 도로를 달려 고대산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넓은 주차장은 조용하고 한가하다. 준비를 하고 "아름다운숲 고대산" 아치문앞에서 사진을 찍고 남편은 제3등산로 쪽으로 올라가기 시작을 한다. 고대산을 몇번 왔었지만 그때마다 1등산로나 2등산로로 올라갔었는대 오늘은 3등산로로 올랐다 2등산로로 하산을 한다며 문이 굳게 닫혀있는 웨딩홀을 지나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아 영업을 중단한 카라반 캠핑장앞에 도착을 한다. 여러대의 카라반 숙박시설은 을씨런 스럽다. 관리소뒤쪽으로 돌아올라 자연이숨쉬는 고대산입니다.

제3등산로 팻말이 서있다. 그앞을 지나 조금 오르니 2등산로 방향과 3등산로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다. 목책계단을 내려거 계곡을 건너는 작은 아치교를 건너 완만한 산허리길을 돌아 고대산 약수터앞을 지난다.

 

               고대산입구 아치문.

              주차장앞 고대산 관리소

                 고대산 주차장

            고대산 주차장.

               고대산 카라반 캠핑장 팬션

              제3등산로입구.

눈이 없는 낙엽길을 따라 매마른길을 걷다가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서 큰 바위를 우회하니 표범폭포 갈림길이 나온다.

표범폭포0.12m,등산로입구1.1km,고대산정상1.93km,이정표에서 표범폭포는 생략을 하고 가파른길을 따라 오르다 완만해진 길을 따라 얼음이 꽁꽁언 작은 계곡을 건넌다. 벤치가 있는 마여울 쉼터앞을 지나자 긴계단이 이어지고 다시 흙길이 이어지던이 목재계단 이정표가 나온다.3등산로입구1.83km,고대산정상1.12km,이정표앞 부터는 긴 목재계단이 시작이된다. 오늘은 춥지도 않고 계곡길이라 바람도 불지않아 산행하기 참좋은 날이다. 목재계단을 올라서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온다. 그앞으로 경고판이 서있다. 군사시설로 출입을 통제하고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하며 여러가지를 경고한 문구를 보며 철조망아래 군부대를 우회하여 군부대시설 갈림길앞에 도착을 한다. 표범폭포1.5km, 3등산로(주차장)3.0km,정상0.43km이정표가 서있다. 그앞에서는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고대산 약수터.

               표범폭포 갈림길.

              목재계단 입구에서.

              능선도착 군부대 입구.

군부대부터 정상 삼각봉까지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있다. 군부대는 정적이 흐른다. 보초스는 사병도 보이지 않고 조용하기만 하다. 정상을 자라보며 이제 얼마안남은 정상으로 발길을 옮긴다. 군부대 벙커가 있는 앞도 지나고 쇠와이어 로프로 만든 안전난간이 설치된 바위구간을 지나 오르며 잠시 뒤를 돌아보니 군막사뒤로 철원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오래전에 왔을때는 눈도있고 상고대도 있었는대 오늘은 앙상한 나무가지와 황량한 풍경만 보인다. 목책계단을 밟고올라서니 정상 헬기장앞에 도착을 한다. 계단아래 산행지도와 3등산로입구3.03km,1등산로입구2.72km,2등산로입구2.65km,가 서있다.

 

                뒤돌아본 철원평야.

             고대산정상 헬기장입구.

                정상 헬기장에서.

              철원 금학산.

고대산 정상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다. 데크로된 바닦에 고무매트를 깔아놓았다. 그리고 끄트머리에 작은 암봉이 고대산 정상이다. 정상석은 조금아래에 있다. "고대봉 832" 정상석을 만나고 나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사방으로 터진 조망을 감상한다.바로뒤 철원의 금학산을 비롯하여 우측으로 흐리기는 햇지만 가까운 산들은 눈에 들어온다. 명성산 화악산 한북정맥에 있는 국망봉 민둥산 청계산과 명지산 연인산 운악산 축령,서리산 지장봉 관인봉 소요산 마차산 감악산과 조금있다 가야할 삼각봉 대광봉은 물론이고금학산 좌측으로 철원평야와 백마고지쪽 오성산 대성산 복계산 복주산 까지 눈짐작으로 찾아보고 헬기장을 내려와 모노레일이 지나는 등산로를 따라 삼각봉에 도착을 한다.

 

                  고대산 정상석에서.

            정상에서 삼각봉 대광봉쪽 능선을.

               삼각봉에서 바라본 고대봉 정상.

그리고 지척거리인 삼각봉에 도착을 한다. "삼각봉 815m" 표지판을 만나고 건너편 대광봉에 있는 고대정 정자를 향해 잠시 내려갔다 올라서 대광봉앞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바람은 조금 있으나 헬기장 한편에 자리잡고 간식으로 배를 채운다. 따뜻한 커피까지 마시고 고대정엎 대광봉 표지판앞으로 다가간다. 대광봉은 복잡하다."대광봉810m" 표지판을 비롯해 산행시 지켜야할 주의사항과 숲길안내판 그리고 고대산정상0.5km,2등산로입구2.15km,1등산로입구2.22km,이정표등이 서있다. 하산에 앞서 지나온 삼각봉과 고대봉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고대정 정자를 오른쪽으로 끼고돌아 제2등산로 입구를 향해 하산을 시작한다.

 

              삼각봉 정상판앞.

                 포천 지장산쪽.

               삼각봉에서 바라본 고대정.

             대광봉 헬기장에서 삼각봉과 고대봉쪽.

               대광봉에 있는 고대정.

               대광봉에서 대광리마을을.

              대광봉의 표지판들.

           대광봉에서 삼각봉 고대봉쪽.

               칼바위능선에서 바라본 신탄리마을(신탄리역)

고대정을 돌자 곧 내리막길이 시작이된다. 고대산 1.2.3등산로중 가장 험하고 볼거리도 많은 2등산로는 곳곳에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과 위험구간 표지판이 서있다.바람이 점점 심하게 불기 시작을 한다. 조심스럽게 하산을 하며 난코스인 칼바위능선이 시작되는 암릉길로 들어선다. 칼바위능선은 위험하지만 와이어로프로된 안전난간이 설치되 조금만 조심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좌측으로 지장산과 관인봉 종자산이 역광으로 보이고 산아래로는 대광리마을이 그림같이 내려다 보인다.조심스럽게 암릉길을 벗어나 칼바위전망대에 도착을 한다.암릉위에 잘 만들어진 전망대에서는 철원평야와 올랐던 고대봉쪽의 산줄기가 보이고 아랫쪽으로 표범바위도 내려다 보인다. 전망대앞에는 2등산로입구1.47km,고대산정상1.18km,이정표가 있다. 전망대를 내려와 능선길을 따라 빠르게 내려온다. 고대산은 경기도 최북단인 신탄리에 위치하고 우리나라에서 등산이 허용된 민통산에서 제일 가까운 산이다.

 

               칼바위능선.

                칼바위에서 내려다본 표범바위.

               칼바위 전망대.

칼바위전망대를 지나 조금은 완만해진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 좌우갈림길이 나온다. 이길은 어느쪽으로 내려오든 조금있다 다시 만난다.통나무계단을 밟고 내려와 말등바위에 도착을 한다.말등처럼 생긴 바위를 만나고 2등산로입구0.75km,고대산정상1.9km 말등바위앞 이정표를 지나 내려오면 신탄리역이 있는 신탄리마을과 야구장이 내려다 보이고 곧 2. 3등산로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말등바위.

              제2등산로입구.

우리는 2등산로 입구로 직진을 한다. 목책계단도 내려오고 내리막길에있는 앙상한 참나무도 만나고 하는사이에 2등산로입구가 보인다. 2등산로입구에도 복잡한 입간판들이 서있다.콘크리트 포장길로 내려서 오른쪽으로는 고대산 휴양림입구가 보이고 고대산자연휴양림 입간판도 서있다. 포장길을 따라 내려와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30분만에 원점인 고대산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눈과 상고대는 기대도 안하고 왔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둘이서 호젓하게 산길을 걸으며일도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 송년산행을 고대산에서 끝내며 내년에는 부디 코로나19가 종식되 전국의 명산들은 마스크 안쓰고 다녔으면 하는 바램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집을향해 출발을 한다.

 

               제2등산로입구에 도착.

             고대산휴양림 입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