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11. 16일 춘천 삼악산 ( 654m)

소담1 2019. 11. 20. 22:10


산행장소 : 춘천 삼악산(용화봉654m)

산행일자 :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3명과 함께

산행경로 : 의암매표소-상원사-깔딱고개-붕어섬전망대-용화봉정상-큰초원-333계단-작은초원-흥국사-등선폭포-협곡-등선폭포주차장

산행시간 : 09 : 20 ~ 13 : 20 (4시간)


춘천 삼악산 (654m)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일명 경주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고 그외 오래된 사찰들이 절벽 위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산중에는 등선폭포와 상원사, 흥국사가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 중도와 붕어섬, 의암댐 등이 같이 어우러진 경치가 일품이다.봄철이면 군락을 이뤄 등산로 주변과 능선 일대에 흐드러지게 핀다.삼악산은 등선봉, 청운봉에서 이어지는 한 봉우리다. 강촌의 대표적인 산으로 하나의 독립봉으로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접근이 용이하여 당일산행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거대한 성을 연상시키는 등선폭포 매표소를 지나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난 폭포길을 들머리로 삼거나 의암댐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무방하다. 폭포길은 철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가까이에서 폭포의 웅장함을 엿볼 수 있으며 따스한 햇빛의 호위를 받으며 산행할 수 있다. 반면 의암댐 길은 청정한 노송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절경이 빼어난 바윗길이다. 바위능선으로 구성된 삼악산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화악산(1468.3m)이, 그 오른쪽으로 북배산(869.6m)과 계관산(736m)의 능선이 이어진다. 북동쪽으로는 북한강과 소양강을 머금고 있는 의암호가 발아래로 펼쳐지며 용화산(877.8m), 오봉산(777.9m) 등도 보인다.삼악산(三岳山)은 한북정맥상의 포천 백운산 밑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석룡산, 화악산, 계관산으로 이어지고 옛날 경춘 간 육로교통의 춘천관문이었던 석파령을 넘어 끄트머리에서 솟아 신연강 협곡을 이루어 놓은 명산이다. 또한 협곡에 설치된 의암댐으로 호수가 생겨 물 속에 투영된 산을 볼 수 있어 더 한층 좋다. 매표소에서 계곡을 오르다 보면 등선폭포, 비선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등 크고 작은 폭포가 있으며,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을 비롯 3개의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절경을 이룬다.기암괴석이 많고 소나무, 참나무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계곡미가 빼어나다.삼악산의 산행기점은 세 군데 이다. 등선폭,상원사,강촌역에서 다리건너 바로 시작하는 세 기점이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등선폭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나, 의암댐이 있는 상원사입구에서 시작하여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내가 9년이나 다녔고 남편이 7년이나 회장을 했던 산악회와 아주 사소한일로 마음이 상하여 결별을 하고 오늘 남편과 지인들이 모여 작은산악회를 만들고 첫 출정산행을 삼악산으로 떠나는 날이다. 첫산행 비록 23명이 떠나지만 모두 알고 함께 산행을 했던 회원들이라 화기애애 하게 만나 출발을 한다.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잘달려 가평휴게소에 도착하여 첫산행이라 뜨끈한 백설기와 두유를 나눠줘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강촌ic를 나와 삼악산 의암매표소 앞에 도착을한다. 어제 비가 조금내려 추울까 걱정을 했었는대 의외로 포근하다.대신 안개가 오늘 조망을 방해할것 같아 조금은 섭섭한 마음으로 매표소로 다가가 1인 입장료 2,000원씩을 지불하니 2,000원짜리 춘천시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상품권으로 바꿔준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에서도 상품권으로 바꿔주던이 지역 경제를 살리기위한 아이디어인것 같다. 어짜피 산행을 끝내고 닭갈비 집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대 잘된일이다.입장료를 내고 바로 산행에 들어가지 않고 앞쪽 의암호 자전거도로 쪽 전망데크로 나와 가을이 지나가는 건너편 산과 의암댐의 고요한 풍경을 사진에 담고 삼악산 등산로로 들어선다. 등산로 초입부터 가파른 돌계단길이 시작이된다. 안개가 내려 미끄러운 계단길을 따라 올라 삼악산장앞 조망터에 도착을하니 아직은 안개가 심하지 않아 의암호의 고요한 풍경과 붕어섬까지 바라다 보인다. 소나무가 예뿐길을 따라 단풍잎이 푹신한 산허리길을 돌아 상원사로 올라가는 짧은 계단으로 들어서 일주문격인 파이프로된 문으로 들러서 상원사앞 마당에 도착을 한다. 작고 아담한 상원사는 조용하다. 삼성각과 부속건물로 단촐한 사찰앞에서 잠시 머물다 앞마당앞 매표소0.65km,깔딱고개0.35km,정상1.3km 오래된 나무판 이정표를지나 대웅전뒷쪽 산길로 들러서 계단길을 걷다가 너덜길이 시작되는 등산로를 따라 깔딱고개에 도착을한다. 안개가 내려앉아 젖어있는 올 마지막 단풍과 낙엽이 예뿌다. 깔딱고개.매표소1.0km,상원사0.35km,정상0.96km 이정표엣 잠시 머물며 조망은 없지만 기암과 단풍을 바라보고 큰 호흡을 하고 다시 출발을 한다.


이곳부터 의암호에 둥실 떠있는 붕어섬을 내려다 볼수있는 전망대까지는 까다로운 암릉길이 펼쳐지기 때문에 긴장이된다. 안개로 물끼가 있어 바위암릉길이 생각보다 미끄럽다.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암릉에 뿌리 내려 살아가고 있는 노송들이 경이롭고 그 나무와 사진을 찍으며 가파르고 험한길을 즐기며 천천히 올라간다. 출발할때만 해도 안개가 그다지 짖지는 않았는대 오를수록 더욱더 심해져 암릉조망터에서 의암댐을 내려다 볼수있는 곳에서 흐리게 의암댐 수문을 바라보고 다 가파라진 암릉길을 올라간다. 소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좁은 암릉길을 따라 잠시 완만했던 길이 쇠파이프 난간과 말꿉 발판이 설치된 암릉을 올라서니 오늘 삼악산에서 최 난코스의 암릉길이 다시 시작이된다. 와이어 로프 난간줄과 디딤 발판을 밟고 정상0.48km,매표소1.48km,이정표앞 능선으로 올라선다. 소나무 사이로 안개가 스쳐지나간다. 오늘은 전망대에서 의암호와 호반의도시 춘천 또 소양강과 수많은 산들을 보기는 틀린것 같다.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 암릉위에 서니 앞쪽으로 안개속에 희미하게 전망대가 올려다 보인다. 암봉을 넘어서 목재계단을 올라 전망대위로 올라선다. 역시 생각대로 조망은 가려져 있다. 날씨가 좋으면 화악산 북배산 용화산 오봉산 검봉산 봉화산은 물론 춘천시내와 의암호 말리 소양강댐은 물론 홍천의 가리산까지 보이는 조망좋은 곳인데 아쉬움을 간직하고 사진한장 남기고 지척거리에 있는 정상으로 가기위해 출발을 하여 정상바로 아래 이정표 삼악산성0.8km,등선폭포3.2km,의암댐(상원사)1.8km,앞을 지나 삼악산 최고봉 용화봉에 올라선다. 까만 사각 정상석은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그자리를 궂건히 지키고 서있다."三岳山 용화봉 해발654m 춘천시민산악회"가 새겨진 정상석에서 인증하고 혹시나 조망이 열렸을까 하고 산 뒷쪽으로 가보니 안개가 쉽게 거치지 않고 있어 조망을 포기하고 정상아래 작은 공터로 내려와 산행식을 하고 하산을 준비한다.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차례로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있어 조망이 매우 좋은산이다.주봉인 용화봉과 청운봉 등선봉 세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고 하며 "岳"자가 들러있어 제법 험하고 거칠다.


하지만 남쪽으로 펼쳐지는 사면은 완만하고 5개의 작은 폭포와 외국에서나 볼법한 협곡이 있는 멋진 산이다. 산행식을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큰초원앞에는 낙엽길이 폭신하다. 큰초원.장상0.3km,등선폭포2.8km,이정표와 쉼터의자앞을 지나 완만한길을 따라 내려오다 이 계단은 333계단 입니다. 표지판을 만나고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와 작은초원에 도착을 한다. 정상0.8km,등선폭포2.1km,를 지나며 잠시 남아있는 단풍에 발길을 머물고 ㅅ진도 찍고 데크길을 지나고 흥국사로 내려가는 계단길을 따라 내려왔다 다시 흥국사 앞마당으로 올라선다. 조용한 흥국사를 돌아보고 허름한 삼악산 운파산장앞을 지나 내려와 협곡과 등선폭포로 내려가기 위해 계곡길을 걷는다. 중간중간에 남아있는 단풍에 곱다. 작은 아치 다리도 건너고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협곡이 시작되는 데크길에 도착을 한다. 협곡은 약 5억7천만년전에 퇴적된 모래암석들이 높은 암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규암층이 지각변동이 일어나며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주렴폭포옆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움푹파인 "沼"를 내려다 보니 깊은 웅덩이에 낙엽이 떨러져 있는 맑은물이 예뿌다. 옥녀담과 백련폭포옆 철계단도 지나고 승학포포로 들어가는 입구 허름한 짐을 돌아 승학폭포 앞으로 다가간다. 일자로 내려오는 물줄기는 물이적어 힘이 없지만 아름답다. 그리고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가파르고 긴 계단을 따라 협곡으로 내려선다. 계단옆 등선폭포를 만나고 주왕산 협곡과 비슷한 좁은 협곡길을 빠져나와 등선폭포입구 아치문을 빠져 나온다. 경춘가도부터 등선폭포 입구까지 그전에는 음식점에 기념품점 각종 약초등 복잡한 상가지역이였는대 지금은 모두 정비를 해놓았다. 큰도로옆 주차장으로 나오며 4시간동안 암릉길,단풍길,노송길,낙엽길 폭포길 협곡을 따라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김유정역앞 예약된 맛집에서 닭갈비를 안주로 소주한잔하고 밥을 맛있게 볶아 식사까지 하고 새로운 산악회에서 찻산행을 잘 하고 이른시간에 집에 도착하여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의암매표소앞 삼악산 표지판.



                    의암댐쪽.



                 삼악매표소앞.



                의암호 붕어섬쪽.







                     상원사 올라가는길.


                     상원사 입구에서.






                 상원사 대웅전앞.



                 깔딱고개 올라가는길.


                              깔딱고개 가는길.



                                깔딱고개의 단풍.


                                    기암앞에서.


                                 깔딱고개 이정표.


                                       괴목앞.





                                    멋진 노송들.







                 마지막 단풍.




                      암릉길.





                    올라갈수록 짖어지는 안개.




                   붕어섬을 전망 할수있는 데크.




                   의암호와 붕어섬이 잘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인대 오늘은 안개때문에....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정상아래 이정표.


                       용화봉 정상석.




                  정상석에서.


               하산길에 만난 서울대 정문모양의 나무앞.





                  큰초원.




                 333계단.


                  작은초원.






                 흥국사앞 계단.




                     흥국사에서.









                                  협곡시작.




                                     주렴폭포에서.



                   폭포앞 소(沼)






                   승학폭포에서.




                 등선폭포로 내려가는길.





                                 등선폭포.



                                      협곡에서.
















                  뒷풀이로 먹은 닭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