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10. 12일 창녕 화왕산 (756.6m)

소담1 2019. 10. 14. 22:11


산행장소 : 창녕 화왕산 (756.6m)

산행일자 :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둘이서

산행경로 : 옥천주차장-관용사삼거리-임도-1등산로-일야봉산장-옥천삼거리-드라마셋트장-동문-화왕산성-화왕산정상-서문-자하곡주차장

산행시간 : 11 : 00 ~ 15 : 30 (4시간30분)


창녕 화왕산(火旺山 756.6m)

높이 757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관룡산(739m)·구현산(524m) 등이 있다. 평탄면이 나타나는 동쪽 사면을 제외한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옥천저수지로 흘러든다. 사방으로 뻗은 능선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봄의 진달래도 절경이다.도성암 일대의 지하골계곡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맑은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 있다. 둘레 약 2.7km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분전한 곳이다. 성내에는 삼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용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그밖에 서쪽 기슭에는 목마산성(사적 제65호)이 있다. 산에는 소규모의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창녕읍-도성암-산정-화왕산성-옥천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여관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주변에 부곡온천이 있다. 이 산에서 관룡산(觀龍山)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남쪽에는 낙동강 지류인 계성천(桂城川)이 완만하게 흐르고, 동쪽에는 토평천(土坪川)이 저지대를 완만하게 흘러서 우포(牛浦) 등의 배후습지(背後濕地)가 발달하고 있다.서쪽은 창녕읍에 이르는 산록지대로 산의 중복 이하는 매우 완만하고 도성암(道成庵) 남쪽 계곡은 더욱 완만하다. 산록에는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으로, 가을이면 갈대숲으로 장관을 이룬다.창녕은 예로부터 이 지방의 중심지로 가락국(駕洛國)의 고토이며, 낙동강에 가까워 쌀·땅콩·수박·고등채소 등을 많이 생산한다. 이 산의 600m 지대에 구축된 화왕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곽재우(郭再祐)의 분전지로서 사적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다.성내에는 구천삼지(九泉三池)가 있다. 또한 북봉의 서사면에는 목마산성(牧馬山城, 사적 제65호)이 있다. 1914년에는 화왕산 서사면의 말흘리에서 신라진흥왕의 척경비(拓境碑)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玉泉寺)가 있으며, 화살대[竹箭]가 산출된다.




우리나라 최고의 억새군락지를 찿아 창녕 화왕산으로 떠나는 날이다. 오래전 자하곡주차장을 출발하여 2등산로로 올라 화왕산정상과 화왕산성 억새밭을 지나 관룡산 용선대 관룡사 옥천매표소로 내려왔었는대 오늘은 반대쪽 옥천주차장에서 시작을 한다고 하여 낮설은 타 산악회를 따라왔다. 남편은 오늘은 관룡산은 오르지 않고 임도길을 따라 옥천삼거리로 억새평전과 정상을 둘러 자하곡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아침일찍 산악회버스에 오르니 이곳저곳에서 모객하여 참석한 사람들이라 조금은 서먹하게 만나 출발을 한다. 오랜시간 고속도로를 달려 옥천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화장실도 두르고 산행준비를 하고 주차장 윗쪽으로 올라서니 화왕산군립공원과 관룡사를 알리는 입간판과 옥천 버스정류장이 서있다. 억새산행으로는 조금 이른감이 있어서인지 주차장도 한가하고 산으로 올라가는 산길도 우리와 함께온 사람들 외에는 보이지를 않는다.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며 소형주차장도 만나고 구룡교를 건너며 계곡으로 내려오는 제법 많은 물을 바라보며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관룡사와 임도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함께온 한무리의 산행객들은 빠르게 관룡사쪽으로 올라가고 우리는 좌측으로 임도길로 접어든다. 호젖한 임도길을 따라오르며 돌탑도 만나며 유유자적 여유를 부리며 포장길과 비포장길이 번갈아 나오는 임도길을 걷는다. 계곡의 물소리도 정겨운 길을 따라 완만하게 힘들이지 않고 통신중계탑앞도 지나고 제1등산로 표지석앞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그길도 넓고 비포장 길이지만 완만하다. 그길로 올라가 일야봉산장과 음식점을 만난다. 그곳에서 다시 비포장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서니 옥천삼거리가 나온다. 낮익은 곳이다. 그전에 왔을때 이곳에서 관룡산으로 올라갔던 곳이기 때문이다.


삼거리에는 군립공원안내도와 스토리길안내도 그리고 부곡온천간등산안내도가 서있다. 좌측길로 들어서니 차단기가 설치되있고 완만한길을 따라 일야봉산장 표지판을 지나 작은 언덕에 올라서니 배바위와 화왕산성이 눈에 들어온다. 산악회 리본이 어지럽게 걸려있는 철조망길을 지나 드라마셋트장에 도착을 한다. 오래전 허준과 대장금을 비롯해 몇개의 드라마를 촬영한 셋트장은 초라하지만 초가지붕도 새로잇고 관리를 하고 있는모양이다. 별 볼거리는 없다. 그냥 드라마가 촬영됬던곳 이상의 의미는 없는곳이다. 그앞을 지나자 아주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잘쌓여진 화왕산성앞 동문에 도착을 한다. 화왕 억새평전으로 들어서기 위해 동움을 통과하니 장쾌하고 광활한 억새밭이 반긴다. 잎은 아직 파란기운이 감돌지만 은빛억새는 바람에 하늘거리고 예뿌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돌아보며 성곽위를 걸어 정상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드라마셋트장과 관룡산이 멀리보이고 올라갈수록 화왕산성과 억새평전이 한눈에 들어온다. 옥천매표소5.1km,남문,배바위0.6km,드라마셋트장0.6km 이정표를 지나 정상전 봉우리에 올라서니 더욱더 광활한 분지에 은빛억새꽃이 장관을 이룬다. 반대쪽으로 황금물결이 넘실되는 창녕뜰과 농가 산들이 내려다 보인다.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 화왕산 정상에 올라선다. 화왕산은 창년군 창년읍과고암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으로 관룡산과 구현산을 거느리고 있고 악새밭과 진달래군락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는 5만여평의 억새평전이 있고 화왕산성 내에는 삼지가 있어 이곳에서 용(龍)자의 정기를 받은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화왕산성은 분지가 형성되있어 움푹 파인것이 말안장과 같은 형태로 지형에 따라 축성된 석성으로 둘레가 1.7km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조된 산성이다. 또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은 아픈기억이 있는 산이기도 하다.2009년 벌써 10년이 지난2월9일 설날에 창연군 주최로 달집 태우기 행사를 하다 돌풍과 강풍으로 불이 정상쪽으로 번져 7명이 죽고 80여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정상석을 인증하기 위해 좁은 정상가는 길에 길게줄을 서있다. 기다리다"화왕산 756.6m"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뒷쪽으로 가서 능선을 바라보니 억새평전 뒤로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 창녕읍과 자하곡주차장도 깨끗하게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 이곳저곳의 풍경을 바라보고 서문쪽으로 내려온다. 서문앞 공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간식을 먹고 간이의자 여러개를 놓고 막걸리 장사를 하는 모습이 옜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우리도 억새밭앞 작은 공터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고 배바위쪽으로 올라가 화왕산정상쪽의 능선과 억새평전을 내려다 보고 다시 서문으로 내려와 정상0.3km,동문0.4km,자하곡매표소2.7km,배바위0.6km,이정표앞에서 서문을 빠져나오며 장관인 억새밭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계곡길로 하산을 시작한다.하산초입에는 목책계단과 돌계단으로 제법 까다롭고 가파른길이 시작이된다. 너덜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와제2등산로와 3등산로 갈림길로 내려서니 서서히 완만해지고 소나무가 빽빽히 들어천 산림욕장 체육시설을 지나 화왕산장에 도착을 한다. 화왕산장은 식당과 민박을 겸하고있다고 한다. 이곳까지 차길이 나있다. 천천히 차길을 따라 도성암입구를 지난다. 자하곡계곡은 예로부터 물이맑고 경치와 산수가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도성암입구 부터 아스팔트 포장길이 잘 놓여있고 길옆쪽으로 데크길이 이어진다. 자하곡 주차장이 가까워질 무렵 창녕의 고분들이 여러기 건너다 보인다. 경주에 있는 왕릉처럼 규모가 크다. 그러는사이 자하동천 표지석과 화왕산국립공원 표지석이 서있는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은 넓고 한산하다.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30분만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올라갔던 화왕산정상과 화왕산성이 올려다 보이는 정상쪽을 바라보고 버스에 올라 출발준비를 한다. 아직은 억새산행으로 조금 이른감은 있었으나 최단거리로 산과 억새를 즐기고 오늘도 행복을 가득담고 집으로 향한다.


                 옥천 화왕산입구 표지판.





                구룡교.


                  관룡사와 임도 갈림길.


                  임도길.






                    제1등산로 표지석앞.


                 일야봉산장 음식점.



                  옥천삼거리.



                드라마셋트장 가는 임도길.



               드라마셋트장.








                      동문에서 바라본 셋트장.




                   동문에서.


                  정상쪽 억새밭.



                  배바위쪽 억새밭.



                         화왕산성.



                   화왕산 용지.









                 정상쪽.








                    서문과 배바위쪽.



                 정상석 인증을 하기위해 줄서있는 인파.


                   창녕시가지.




                      화왕산 정상에서.




                      정상석 뒷쪽.










               배바위쪽에서 장상쪽으로.








                   화왕산성과 정상.





                    하산길 서문을 나와서.




                 급경사 하산길에.









                      화왕산장앞.






                     석장승.








                            송현동 고분군.





                자하곡주차장 군립공원 표지석앞.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화왕산과 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