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11. 30일 가평 운악산 ( 937.5m )

소담1 2019. 12. 5. 21:02


산행장소 : 가평 운악산(雲岳山 937.5m)

산행일자 : 2019년 11월 3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12명과 함께

산행경로 : 하판리주차장-현등사입구-눈썹바위-미륵바위-만경대-운악산동봉-남근석전망대-현등사-하판리주차장

산행시간 : 09 : 40 ~ 14 : 40 (5시간)


가평 운악산(雲岳山 837.5m)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와 가평군 하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웅장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것처럼 하늘로 솟았다고 하여 운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한 이 산에 현등사라는 고찰이 있다고 하여 현등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높이 937.5m의 운악산광주산맥의 여러 여맥 중 하나다. 북쪽으로 청계산, 강씨봉, 국망봉 등으로 이어지며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경기의 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세가 뛰어나고 기암괴석, 계곡, 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운악산은 돌로 뒤덮인 골산(骨山)으로, 화악산·악산·감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에 속한다. 운악산은 동봉과 서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동봉이 서봉보다 약간 더 높으며 일명 청학대로 불린다. 또한 서봉과 가까운 곳에는 운악산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망경대가 자리하고 있다운악산의 동쪽 사면을 흘러내린 계곡물이 청계산·명지산 등에서 흘러내린 계곡물과 만나 조종천(朝宗川)을 이루어 남쪽으로 흐른다. 운악산에는 여러 개의 폭포가 있는데, 여름에는 수량이 풍부해 장관을 이루고, 겨울철에는 얼어붙어 빙벽을 등반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운악산의 여러 폭포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백년 폭포와 무운 폭포가 있으며, 화현면 쪽에 있는 무지개 폭포[홍폭(虹瀑)]도 유명하다. 무지개 폭포는 무지치 폭포라고도 하며 왕건(王建)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도망 온 궁예(弓裔)가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폭포 위쪽으로는 궁예의 옛 대궐 터라고 전해지는 곳과 성터라고 전해지는 곳이 있다. 이 성은 신라 말 호족의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운악산에는 운주사와 현등사라는 절이 있는데, 운주사 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산 반대쪽인 현등사에서 오르는 코스보다 더 험한 편이다. 산기슭에는 운악산 자연 휴양림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올 초겨울 날씨는 비가 잦다. 오늘은 토요일 산에 가는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보니 다행히도 하늘도 맑고 춥지도 않은것 같다.

오늘은 가까운 경기도 가평에 있는 운악산을 가는 날이다. 운악산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만만히 볼수없는 산이다. 남편이 새로만든 산악회에서 두번째로 출발하는 산인데 아직은 인원이 적어 오늘은 버스를 예약하지 않고 12명이 승합차 2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을 한다.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달려 토계원IC를 빠져 나와 47번 국도를 달려 남양주시 진접읍을 지나 고 현리를 지나서 하판리 넓지막한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벌써 부지런한 사람들차 10여대가 주차되있다.주차비 2000원씩을 지불하고 태양열 발전판넬뒤로 운악산의 전경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온다.등산화를 졸라매고 마을 가운데 길을따라 좌우로 팬션과 식당이 모여있는 아직은 조용한길을 따라 10분정도 올라서 운악산매표소 작은막사와 운악산현등사 아치문으로 들어선다. 좌측으로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고있는 雲岳山 시비를 지나쳐 현등사일주문을 통과한다. 현등사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400m정도 올라가 첫번째 이정표 운악산정상2.61km(망경로방향),하판리안내소470m,운악산정상2.94km,현등사1.3km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청룡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목책계단을 따라 능선에 올라선다.청룡능선은 운악산 1코스로 제일로 위험하고 힘든 코스이지만 경치와 조망이 우수하고 암릉 길이여서 스릴과  묘미를 느끼기에 손색이 없는 코스이다.완만한 능선에 올라서 초입에는 특별한 조망도 없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작은봉우리를 올라섯다 잠시 내려가는길을 걷고 암릉길이 시작되는 초입에 눈썹바위가 올려다 보인다.눈썹바위는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된 총각의 전설이 있는곳이다. 바위를 지나자 암릉길이 거칠어지기 시작을 한다. 좁은협곡 밧줄난간구간을 지나자 계곡 너덜지역 경사길이 시작이된다.그리고 곧 625봉에 올라선다. 625봉에는 통나무를 세워박아놓은 의자가 여러개 있다. 잠시 머물다 운악산정상1.5km,하판리안내소1.7km이정표를 지나니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이된다. 그리고 대단한 조망이 열리기 시작을 한다.


봉우리 하나를 넘자 긴 내리막 데크계단길이 병풍바위 전망대 까지 이어진다. 전망대에 올라 병풍바위와 곧 올라갈 망경대 그리고 정상쪽의 훌륭한 전망을 바라보며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잠시 내려왔다 이제까지 올라온 암릉길과는 사뭇다른 암릉길이 시작이된다. 와이어로프가 쇠파이프에 매여 튼튼해보이는 안전난간줄을 잡고 미륵바위 전망대에 올라선다. 건너편 백호능선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하판리일원과 썬힐골프장 그리고 연인산능선이 눈에 잡힌다. 미륵바위는 하늘로 솟구친듯한 바위로 운악산을 대표할만한 위용을 자랑하고 서있다.한참을 머물다 다시 암릉길에 박혀있는U자형 말꿉 꺽쇠 발디딤판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밟고 오르면서도 자꾸 뒤돌아보게 하는 풍경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고 감탄하며 암릉 등산로옆에 혼로 외로히 서있는 명품소나무를 만나고 철재난간이 설치된 작은 다리를 건너며 한북정맥상에 놓인 산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광덕산을 시작으로 명지산 청계산 강씨봉 견치봉 귀목봉으로 이어지는 산그리매와 연인산능선 그리고 명지산과 그뒷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화악산까지 바라보고 방향을 바꾸니서리산 축령산은 물론 칼봉산 용문산 유명산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수많은 산을 가름해보고 긴 계단길을 따라올라 올라왔던 청룡능선을 뒤돌아본다. 이제 만경대까지 우측으로 천길 낭떨어지 절벽옆 쇠파이프 와이어줄 난갈길을 걸어올라서 망경대표지석이 서있는 암봉에 올라선다. 맑고 고운날 경기도와 강원도에 걸쳐있는 준령산맥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관이다. 망경대표지석 앞에소 오래도록 머무르며 조망을 싫컨 즐기고 말꿉발판을 내려왔다 다시 긴계단길을 올라서 운악산 동봉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지점이라 두 지자체에서 각각 세워놓은 정상석 두개가 나란히 서있다. 정상은 넓고 평평하다. 운악산은 정상부가 흰구름을 뚫고 구름위로 올라서 있는 모습이 마치 구름위에 바위를 얹어놓은듯 하다하여 이름붙어졌다고 하고 가평1경중 한곳이라고 한다. 주차장을 출발한지 2시간30분 만에 정상석을 만난다. 우선 가평군에서 세워놓은 크고 길쭉한 정상석 앞에 선다. :雲嶽山 毘盧峰 해발 937.5m 가평군"정상석과 인증하고 포천시 정상석으로 다가가"雲岳山(東峰)937.5m 포천시"흰 화강암 사각 정상석을 만난다. 같은산 같은 이름인데 가평군의 악(嶽.)자로 표기되있고 포천시의 악(岳)로 표기되있다. 정자와 약자로 표기되 처음 오는 사람들은 왜 틀리나 하는 생각이 들것 같다. 인중사진도 다 찍고나니 출출하다.정상 한켠에 자리잡고 산행식을 맛있게 한다. 바람도 없고 포근한 정상이다. 산행식이 끝나고 일부인원은 서봉까지 다녀오고 하판리3.35km,현등사1.64km,절고개0.64km,청룡능선하판리3.08km,만경대0.14km,정상 이정표를 뒤로하고 남근석 전망대쪽으로 긴 계단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계단에서 우측으로 서봉의 웅장한 모습과 남양주 진접읍에서 포천 일동쪽으로 이어지느느47번국도와 포천쪽의 모습 운악산 휴게소의 전경이 잘조망이된다. 서봉은 동봉보다 2m가 낮은 관계로 정상의 자리를 동봉에게 빼앗겼으나 암봉은 당당하다.


계단을 내려서 완만한 능선을 조금더 걸어 남근바위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흰색의 남근바위는 우람하게 운악산 사면에 버티고 서있다.남근바위는 예로부터 아들을 낳게 소원하는 상징으로 남근형상과 비슷한 자연바위에 여러가지 명칭이 있으나 대부분 남근석이라고 부른다. 전망대옆 남근바위 설명판을 지나 또하나의 짧은 계단을 내려서 절고개에 도착을 한다. 직진을 하면 백호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포천 대원사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이곳에는 하판리2.71km,현등사1.0km,백호능선2.7km,정상640m이정표가 서있다. 이곳에서 현등사쪽으로내려가는 길은 미끄럽고 경사가 심한길이다. 그 길이는 길지않지만 내려오는길에 좌측으로 코끼리 바위도 만나고 너덜길 암릉길을 내려와 운악산정상1.3km,현등사350m,하판리2.05km이정표가 서있는 현등사입구에서 잠시 현등사를 둘러보고 내려가려고 함허당득 동탑과 석등(경기유형문화재199호)앞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으니 현등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등사는 신라법흥왕때 진시사리와 대장경을 가지고온 인도승려 마라가미를 위해 창건하였다고 하며 우리나라 최초 작멸보궁이며 도선국사가 운악사로 개칭하였다가 고려때 보조국사가 지눌에 의해 현둥사로 불리게 됬다고 한다. 영산보전과 만월보전앞을 지나 삼성걱과 극락전앞에 도착을 한다. 한바퀴 돌며 사찰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유형문화재 63호인 석탑앞 보광전을 지나 108계단을 내려온다. 108계단이 시작하는 지점에는 불이문이 서있고 하판리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시작이된다. 그길을 따라 터덜터덜 내려오며 다리앞 작은 폭포도 지나고 계곡을 따라 지루하게 포장길을 걸어 아침에 통과했던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운악산은 언제와도 풍경이 아름답고 암릉길이 좋다. 하지만 거리가 짧아 가벼운 산행일거라는 생각을 하고오면 안된다. 병풍바위부터 이어지는 암릉길이 쉽지않다. 하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절경을 보여주는 멋진산이다. 5시간동안 즐거움 추억을 만들고 돌아오는길 진접 광릉불고기 식당으로 들어가 참숯향이 배인 불고기와 소주한잔으로 운악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현등사입간판


                  현등사 입구문.




                     운악산 시비.



                     현등사 일주문앞.



                    현등사로 올라가는 도로.


                          산행들머리 이정표.


                   눈썹바위





                 암릉길.






                 병풍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운악산정상부.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미륵바위





                국망봉 귀목봉 명지산뒤로 화악산이 서있다.


                     귀목봉 명지산과 화악산.


                     미륵바위 표지석앞에서.


                       썬힐 골프장.




                     올라온 청룡능선길.


                                  골프장뒤로 연인산능선.



                     작은 다리앞 조망터의 소나무.



                 왼편 귀목봉 멀리 화악산 그리고 명지산과 연인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뒷쪽 백호능선.




                      망경대오르는 철계단.



                    암릉길.








                     망경대 표지석앞.




                                      정상 바로전 말꿉 디딤쇠와 계단길.



                       가평군에서 만든 정상석앞.


                    포천정상석과 뒷쪽바위가 운악산 최고봉바위



                    포천시에서 세운 정상석.


                    포천과 가평의 정상석이 함께 서있다.


                    정상 바위위의 글씨.


                                     포천정상석 뒷쪽.


                                 가평정상석 뒷쪽.







                    남근석 전망대로 하산하는 계단길.




                  남양주 진접을 거쳐 일동가는길.


                      운악산 서봉.



                      하산길.



                    남근석 전망대.


                    운악산 남근석.






                         남근석 전망대와 남근석.


                       절고개에서 현등사쪽으로 하산길.


                        절고개 이정표.



                    코끼리바위의 모습.


                     하산 너덜길.


                    현등사 사리탑앞.



                     현등사전경.




                      현등사 삼성각앞.












                  108계단.


                                현등사 불이문.


                                  108계단 입구에서.




                        하산길.










                      운악마을 상가앞을 지나며.


                     주차장에 도착하여.


                    광릉불고기집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