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영광 불갑산(연실봉)
산행일자 : 2019년 6월 22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매일)
산행경로 : 일주문(주차장)-불갑사-불갑저수지-해불암갈림길-해불암-108계단-연실봉(정상)-노루목-장군봉-투구봉-법성봉-노적봉-
호랑이굴-덫고개-불갑사-주차장
산행시간 : 10 : 40 ~ 14 : 40 (4시간)
불갑산(佛甲山 516M)
전남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룬 불갑산[515.9m]은 백제 불교 도래지로 이름난 불갑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모악산[母岳山]이라 불리다 불갑사가 들어선 이후 불갑사쪽 산을 따로 떼어불갑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만 보더라도 불갑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불갑사 경내에 들어서면 먼저 일주문 주위의 난대 상록수림이 눈에 띄는데,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천연림을 형성하고 있다.불갑사의 여러 문화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 830호]으로 단청을 칠하지 않아서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특히 대웅전 처마조각과 연꽃문양을 세련되게 조각해 끼워 맞춘 대웅전의 문살 등은 옛 선인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보게 한다.절 밖의 오솔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자생지가 있어 좋은 경관을 이루고 있다.불갑산은 구수재를 기점으로 불갑산과 모악산으로 달리 불리기도 하지만 산세도 전혀 다르다.불갑산은 야트막하고 부드러운듯 하면서도 연실봉을 비롯한 기암괴봉이 곳곳에 솟아 암팡진 모습이다.불갑산은 원래 산이 낮고 산의 형상이 부드러워 ‘산들의 어머니’라는 뜻에서 ‘모악산’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나백제 최초로 불교를 전파한 인도의 마리난타가 이 산에 불갑사를 세운 이래로 ‘불갑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불갑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산으로 특히 상사화가 필 때의 광경이 아름답다.
불갑사(佛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1909년에 쓴 〈불갑사창설유서 佛甲寺創設由緖〉에 의하면 384년(침류왕 1)에 마라난타가 창건했고, 805년(애장왕 5)에 중창했으며 그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창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각진국사가 머물면서부터 크게 번창했는데 당시에 머물던 승려는 수백 명에 이르렀고, 사전도 10리에 달했다고 한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80년에 중건한 뒤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팔상전·칠성각·일광당·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이밖에 각진국사비(1359)와 여러 점의 부도가 있고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거상인 사천왕상이 있다.대웅전(보물 제830호) : 겹처마인 팔작지붕으로 된 다포계(多包系)건물로 매우 화려한 양식을 자랑하고 있으며 3가지 특색있는 것은 관솔문·삼신불좌상·지붕위의 스투파다. 만세루 : 대웅전앞 중심축선상에 있는 중층형루. 대개는 누하진입을 하는 문루인 경우가 많은데 유일하게 화엄사의 보제루와 이곳 만세루가 낮은 중층을 이루고 있으며 하절기에 강학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범종루 : 지옥중생의 고통을 그치게 하고 마음을 청량하게 하는 의미의 대범종을 모신 2층 누각 건물로서, 전면은 낮은 중층형이고 후면은 고루를 이루는 특이한 형식을 띄고 있다. 해불암 : 해불암은 전일암, 불영대, 수도암, 오진암과 더불어 불갑사 5대 암자 가운데 하나이며, 그 주변경치가 뛰어나 옛부터 호남지역 참선도량의 4성지로 일컬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