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7. 06일 문경 대야산 ( 930.7m )

소담1 2019. 7. 8. 20:46


산행장소 : 문경 대야산(大耶山 930.7m)

산행일자 : 2019년 7월 6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대야산방문자센터주차장-무당소-용추폭포-월영대삼거리-(피앗골)-대야산정상-대문바위-밀재-(다래골)-월영대-(용추골)-

               용추폭포-무당소-주차장(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08 : 30 ~ 14 : 30 (5시간)


대야산(大耶山 930.7m)

대야산은 백두대간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대간능선이 꿈틀이고 지나며 아름다운 보석들을 흩뿌려 놓은 문경의 산들 중에서도 그 명성을 높이 사고 있는 명산이다. 경북 문경시(聞慶市) 가은읍(加恩邑) 완장리(完章里)에 속한 대야산은 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槐山郡) 청천면(靑川面) 삼송리(三松里)와 접하고 있다. 내/외선유동을 거느리고 있는 대야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문경의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과 함께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올라서 있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받들어 온 대야산은 여러 기록들에 ‘大耶山’으로 적고 있으며 특히 철 종 조의 대동지지[(大東地志(1861년 이후 추정)]에는「大耶山 曦陽山南支上峯曰毘盧爲仙遊 洞主山西距淸州華陽洞三十里(희양산남지상봉왈비로위선유동주산서거청주화양동삼십리: 대야산은 희양산의 남쪽 갈래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선유동의 주산이다. 서쪽의 청주 화양동이 30리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대야산 정상을‘비로봉(毘盧峯)’으로 부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 사이에 솟은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며, 백두대간 상의 산으로 경북과 충북 양쪽에 내외 선유동을 두고 있을 정도로 계곡이 특히 유명하다. 대야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은 용추계곡을 형성, 문경 8경의 하나가 된다. 용추골은 대야산과 이웃한 둔덕산에서 흘러내린 물과 합류하여 넓은 암반이 아름다운 선유동 계곡을 빚어 놓았다. 특히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산세를 더욱 아름답게 한다.문경 8경중의 하나인 용추의 모습은 대야산 제일의 명소로 친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여러개의 소를 만들어 놨다. 또한 달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月影臺)가 있다.



지난 6월말쯤 장마가 시작이 됬다고 하는대 보름이 지나도록 비다운 비는 구경도 못하고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용추계곡이 있는 대야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아침 이른시간인 5시30분 배낭을 짊어지고 승용차에 올라 남편은 고속도로를 잘 달려 금왕휴게소에 도착을하여 아침식사를 한다. 그리고 국립 대야산 자연휴양림안내센터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오래전에 대야산에 왔을때는 작은 산넘어 큼지막한 대야산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해 그곳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대 승용차로 오니 왕복 약1.5km정도는 이익을 본것 같다. 이른시간에 도착을 해서인가 넓은 주차장에는 몇대의 차들만 서있다. 자연휴양림 방문자 안내센터 건물앞 주차장을 8시30분 출발하여 산림문화 휴양관앞 용추계곡400m 이정표에서 용추계곡 무당소 앞으로 내려가 계곡 징검다리를 건너 용소바위 설명판앞에 도착을한다. 용소바위는 두마리의 용이 용추계곡에서 살다 하늘로 승천을 하며 발톱모양이 바위에 찍혀 그 자욱이 선명하게 남아있어 용소암이라고 한다는 설명을 읽고 물이 말라 황량하게 보이는 계곡에 드러나 있는 암반을 바라보며 빠르게 용추폭포앞 쉼터 정자앞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폭포를 돌아보려고 계곡으로 내려간다.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용추 또는 용소라는 이름을 가진 폭포가 많이 있다.두타,청옥산 무릉계곡에도 용추폭포가 있고 함양 황석산과 금원산 사이에도 또 전북 무주 덕유산 동엽령쪽 그리고 경기 가평에 용추폭포등이 대표적으로 있다. 하지만 대야산 용추폭포는 그 폭포의 생긴모양이 다른폭포와 달리 위에서 밑으로 크게 떨어지는 것과 달리 중앙에 하트모양의 沼가 있는 매우 특이한 모습의 폭포로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른적이 없고 용추폭포 거대한 화강암 바위는 용이 승천할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 현상이 신바롭게 그대로 남아있다.


물이 없어 조금은 실망을 했지만 함참을 머물며 사진도 찍고 다시 산길로 들어서 계단길 흙길을 번갈아 걸어 월영대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오늘은 바람도 시원하고 또 이곳 산길은 숲이 울창해서 햇빛을 가려주니 덥지않아 산행하기 좋은날이라 둘이 서두룰일 없이 천천히 월영대삼거리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대야산1.9km,대야산주차장2.3km,밀재1.9km 이정표에서 지난번 왔을때는 밀재로 올라서 정상을 갔었는대 오늘은 피앗골로 올라가 바로 정상을 간다며 출발을 한다. 피앗골 계곡도 물이 말라 계곡의 바위들이 모두 들어나 있고 그 너덜길을 따라 중간지점 까지는 가파르지 않지만 고도가 높아지며 길은 점점 험해지기 시작을한다. 비탈진 바윗길에는 낡은 밧줄이 매여져 있고 지그재그로 설치된 길고 가파른 계단을 밟고 오르다 월영대1.6km,대야산 0.3km이정표를 지나 한번더 경사길을 치고올라 대야산정상에 올라선다. 시원한 조망과 바람이 반갑게 맞이한다. 바로 건너편으로 열결된 구름다리와 계단이 놓여진 919봉(전위봉)뒷쪽으로 청화산 조항산 속리산 주능선과 백악산 도명산이 멋지게 서있다. 그리고 우리가 출발한 용추계곡 자연휴양림쪽의 푸른 나무숲과 흰색 물감으로 칠해놓은듯 큰 바위로 이루어진 희양산과 구왕봉 악휘봉 능선뒤로 조령산과 신선암봉이 눈에 들어온다. 대야산 정상에서 백두대간길이 넘어가는대 정상석 뒷쪽으로는 철난간이 둘러쳐져 있고 통제를 하며 감시카메라 까지 돌아가고 있다. 백두대간 완주를 하는 사람들은 몰래 아니면 범법을 저지르라는 뜻인지 안전시설을 만들고 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중앙 암봉위에 작고 가냘푼 정상석으로 다가간다. "白頭大幹大耶山 930.7m" 정상석 앞에서 사람들도 없어 앉아찍고 서서찍고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 인증하고 아랫쪽 사진 설명판앞으로 다가가 사진과 주변 산들의 모습을 일일히 대조하며 조망을 바라보고  전위봉으로 가는 구름다리와 계단길은 정말로 아름답고 예뿌다.이제 정상을 내려선다. 대야산.월영대1.9km,밀재1.0km 정상아래 이정표를 지나 구름다리로 내려갔다 계단을 올라서 전위봉(919봉)에 올라서 방금다녀온 대야산 정상을 뒤돌아보면 정상쪽의 모습이 더 환상적이다. 이곳 저곳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오밀조밀한 암릉을 돌아 다시 시작되는 계단길을 내려서 계단길 공터 그늘에서 간식을 꺼내 맛있게 먹는다. 그곳은 오래전에 왔을때 간식을 먹었던 그장소이다. 간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내리막길을 걸어 바람시원한 조망바위에서 다시한번 산그리매를 바라보고 대문바위를 빠져 나온다.


대문바위는 거대한 바위와 바위사이로 한사람이 빠져 나갈 정도의 좁은 문이 마치 대문을 나서는것 같은 느낌이라 대문바위라고 이름 지여졌다. 대문바위를 빠져나와 거대한 바위 아랫쪽에서 보면 어마어마한 큰 바위이다.바위는 공중에 떠있는듯 꼭지점 하나가 바위를 떠 받치고있는 형상이다. 그 앞을 지나자 내리막길이 시작이되고 목책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오며 코끼리 바위도 지나고 거북바위앞도 지나 밀재에 도착을한다. 밀재는 해발662m로 대야산과 둔덕산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중요한 길목으로 넓고 숲 그늘이 좋은 쉼터이며 이곳에는 "여기는 밀재입니다. 월영대1.9km,대야산1.0km"를 새겨논 또렷한 이정표가 서있다. 넓은 공터에는 통나무 간이의자가 설치되있고 이곳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면 용추계곡쪽이고 직진하면 백두대간길 서쪽으로 하산하면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농바위마을로 내려간다.밀재를 지나 월영대쪽으로 산길은 완만하고 편안한 길이다. 조릿대길도 나오고 매트가 깔린 흙길도 나오고 가끔씩 바위길도 한두번 나오는 길을 따라 월영대에 도착을한다. 계곡에 펼쳐진 월영대의 암반은 넓고 길다. 물이없어 암반 계곡을 마음대로 걸어다닐수 있었다. 가운데로만 아주 가늘게 암반을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볼수가 있다.월영대는 휘영청 밝은달이 중천에 높이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위에 달빛이 아름답게 드리운다 하여 월영대라고 한단다. 월영대에서 윗쪽으로 난길은 아침에 헤여졌던 월영대삼거리로 가는길이고 우리는 계곡을 건너 아침에 올랐던 건너편 길로 내려오기 시작을한다.계곡에 물이 없으니 볼거리도 반감되 빠르게 용추폭포도 지나고 무당소 조금 못미쳐에 작은 웅덩이에 고인 물로 세수하고 발을 씻고 문경팔경 "龍湫"표지석앞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오염되 탁한 무당소에 도착을한다. 무당소는 용추폭포 아랫쪽에 있으며 수심3m정도이며 100여년전 물을 긷던 새댁이 이곳에서 빠져죽어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휴양림안내센터 주차장으로 올라오며 5시간의 대야산 산행을 끝내고 아스팔트위에 하루종일 세워진 차는 많이 달궈져 있다. 휼륭한 조망과 산들바람이 불어주는 대야산을 즐겁게 다녀내려와 이른시간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하며 7월의 첫주산행을 끝낸다.


             휴양림 방문자 안내센터.



                    안내센터 주차장.





                     주차장에서 용축계곡으로 내려가는길 입구.


                      용소바위 설명판앞.



                                 가뭄으로 물이마른 용추계곡.


                            용추폭포앞 쉼터.


용추폭포

하트 모양의 소로 유명한, 대야산 용추계곡 문경팔경 중 으뜸인 대야산 용추는 충북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깍아지른 암봉과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대야산 자락에 있으며 많은 비경 가운데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의 장관이야 말로 명소 중의 명소로 유명하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고 아무리 가물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는 일이 없어 옛부터 극심한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 두 개의 용추가 이어졌으며 수 만 년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흘러 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아래에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 파인 소가 윗 용추로 절묘한 형태는 보는 이마다 미소를 머금게 한다윗 용추에서 잠시 머물던 물이 다시금 매끈한 암반을 미끄럼 타듯 흘러내려 부드럽게 이루어 놓은 것이 아래 용추로 하절기에는 개구쟁이 꼬마들의 미끄럼틀로 이용되기도 하는 곳이다 .




                       용추폭포 하트앞.






                             월영대 삼거리쉼터.




                    피앗골 계단.








                      대야산 정상석앞.



                        정상 감시카메라.


                      희양산쪽 산그리매.






                         정상에 있는 사진 안내판.


                           건너편 봉우리의 멋진모습.


                        속리산 주능선.



                         군자산과 칠보산쪽.


                            정상의 모습.



                          구름다리와 계단.



                           구름다리 위에서.





                        뒤돌아본 대야산 정상.




                         대문바위쪽 하산길능선과 멀리 둔덕산.



                       속리산능선.




                            하산중 올려다본 구름다리와 대야산정상.


                      정상.




                                       대문바위에서.







                    희양산과 용추계곡쪽.






                       밀재로 하산길.


                        밀재의 모습.



                        밀재에서.










                       월영대에서.








                    가뭄으로 말라가는 용추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