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12. 10일 문경 대야산 ( 930.7m)

소담1 2016. 12. 12. 19:53


산행장소 : 문경 대야산(大耶山 930.7m)

산행일자 :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2명과함께

산행경로 : 대야산주차장-용추폭포-망속대-월영대-(다래골)-밀재-거북바위-코끼리,농바위-중대봉갈림길-대야산정상-(피아골)-

             (용추골)-용추폭포-주차장.

산행시간 : 09 : 40 ~ 14 : 40 (5시간)


대야산(大耶山 930.7m)

대야산은 백두대간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문경의 산들 중에서도 그 명성을 높이 사고 있는 명산이다.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속한 대야산은 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와 접하고 있다.

내·외선유동을 거느리고 있는 대야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문경의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과 함께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올라서 있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받들어 온 대야산은 여러 기록들에 ‘대야산(大耶山)’으로 적고 있으며 특히 철종 조의 대동지지[(大東地志(1861년 이후

추정)] 에는「大耶山 曦陽山南支上峯曰毘盧爲仙遊洞主山西距淸州華陽洞三十里(희양산남지상봉왈비로위선유동주산서거청주화양동삼십리: 대야산은

희양산의 남쪽 갈래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선유동의 주산이다. 서쪽의 청주 화양동이 30리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대야산 정상을 ‘비로봉

(毘盧峯)’으로 부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용추폭포는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에 있는 대야산 자락을 흐르는 계곡과 폭포이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암반 위를 사시사철 옥처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는 무당소, 용추폭포, 월영대 등의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다. 
특히 용추폭포는 2단 폭포로, 다른 폭포처럼 물이 높은 위치에서 시원스레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쪽에 하트 모양의 깊게 파인 소(沼)가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은 두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곳으로 폭포 양쪽의 바위에는 용이 승천할 때 떨어뜨렸

다고 전하는 용의 비늘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다. 소(沼)에서 머물던 푸른빛이 도는 맑은 물은 좁은 홈을 타고 아래 용소로 흘러내리며, 그 아래에는

용이 승천하기 전 알을 품었다고 하는 살짝 파인 웅덩이가 있다. 용추폭포 아래에 있는 무당소는 수심이 3m 정도로, 100여 년 전 물 긷던 새댁이 빠져

죽은 후 그를 위해 굿을 하던 무당마저 빠져 죽었다고 한다. 용추폭포 위의 넓은 암반을 지나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밤에 계곡의 맑은 물에 비친 달을 볼 수 있다는 월영대(月影臺)가 있다.


대야산산행기.

오늘은 2015년11월 32년만에 속리산국립공원 대야산구간(밀재-대야산)정비를 끝내고 개방한 대야산을 가는날이다.

밀재에서 대야산구간 1km는 백두대간길 이였지만 험하기도 하고 생태 보호지역으로 통제됬다 해제된 길이고 금년봄에 산악회에서 가려고

계획했다 경방기간에 겹쳐 못갔던 대야산을 오늘 떠난다. 계곡 조기출발하다 오늘은 가까운곳이기에 정시출발 6시에 버스에 올라 고속도로를

달리다 괴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연풍IC를 빠져나와 대야산 대형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이른시간이기도 하지만 용추계곡의 물놀이 절정

기간도 끝이나 주차장도 지역농산물 파는 가계도 식당들도 모두 문을 닫고있다.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주차장 좌측끝 계단쪽으로 가서

산행을 시작하려한다. 계단입구에는 산행지도와 여러가지 입간판이 있고 대야산 용추계곡 표지석도 하나 서있다.

계단을 올라서 언덕위에 도착하여 동네까지 밭옆 길을따라 삼거리에서 대야산4.8km,용추0.7km,대야산주차장0.4km이정표를 지나 우측으로

식당가앞을 가로질러 선유동나들길 종합안내판앞 계단을 올라가며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선다.

물이 말라 을씨년 스러운 용추계곡옆길을 따라 용소바위앞을 지나서 편안한길을 따라 용추폭포 정자쉼터앞에 도착을한다.


용추폭포로 잠시내려갔다 산행하고 내려오면서 돌아보려고 다시 산길로 올라온다. 용추폭포는 2단으로된 폭포로 물이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부분 하트모양의 깊게파인(沼)가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곳에서 두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계곡전체가 거대한 화강암반으로 오랜세월 흘러내린 물줄기가 바위를 파내 물골을내고흘러 큰소를 이루고있는 용추폭포

는 한산하다. 대야산정상3.1km,이정표를 지나올라 테크길과 소나무사이 쉼터가 만들어진 월영대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오른쪽길은 산행후 하산할길이고 우리는 밀재1.9km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몇발자욱 안가서 선유동천나들이길 안내지도가 설치된곳에서

아래 계곡쪽으로 몇걸음 옮겨 월영대에 도착을한다. 월영대 설명판을 본다. 월영대는 용추에서 20분정도 오르면 자리하고있는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에 높이 뜨는밤에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위에 어리는 달빛이 아름답게 드리우는 곳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월영대를 둘러보고 밀재를 향하여 출발하여 작은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지나고 계단길도 올라서 오솔길을 따라 밀재에 올라선다.

넓은공터에는 통나무로 만든 쉼터의자와 월영대1.9km,대야산1.0km이정표가 서있다. 모두모여 잠시휴식하며 물 한모금씩 마시고 1km남은

대야산을 향하여 잘 놓여진 목책계단을 오라간다. 그 거리는 그리 길지않고 계단을 올라서 거북바위앞에 도착을한다.


아기거북을 등에업고 있는듯한 거북바위뒤로 돌라 조망바위위에 올라서니 속리산 묘봉과 문장대는 물론 속리산 주능선이 장쾌하게 건너다

보인다. 사진한장 남기고 뒤돌아나와 계단길을 올라 기암괴석이 즐비한 능선길을 따라 걷는다.

충청북도의 산들이 다 그렇듯이 대야산도 다양한 모양의 암릉들이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암반틈사이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들은

신비감까지 준다. 그러는사이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듯, 세상을 열어주듯 큰 바위문을 만난다. 대문처럼 생긴 높은 대문바위를 통과하고 새로

만들어진 테크계단은 안전하게 잘만들어져 있고 농바위와 코끼리바위 아래를 차례로지나 테크전망대에서 막힘없는 주변산들을 바라본다.

몇일전 첫눈이내려 잔설이 남아있는 능선공터에서 산행식을 꺼나 함께 맛있게하고 긴계단을 올라서 919봉 위에 올라선다.

바로앞으로 올려다 보이는 정상은 꼬깔을 엎어놓은듯 삼각형암봉으로 보기에도 안정감이 있고 봉우리가 참 예뿌다. 919봉을 내려서는 계단길

에는 잔설이 얼어붙어 미끄럽다. 정상까지 가는길 반달형 아치교를 건너 다시 계단을 올라서 곧 정상암봉위에 올라선다.

좁은 정상에는"白頭大幹 大耶山 930.7m" 작은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서있다. 그앞으로가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석뒤로 파이프 난간이

설치되 있다. 파이프난간으로 백두대간길을 막아놓았다 산불감시용인지 아니면 등산객 통제용인지 CCTV가 설치되있다.


위험구간이라 인원통제용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사방을 바라보면 조망이 사통팔달 막힘없이 틔여준다. 대야산에서 장성봉 희양산 백화산

이화령 조령산으로 이어가는 백두대간길과 아주멀리 월악산과 만수봉 포암산까지 조망되는 정상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고 뒤돌아 하산길옆

"대야산에서 본 속리산전경"사진 안내도앞에서 속리산을 다시 둘러보고 피아골로 하산을 서두른다. 대야산.밀재1.0km,월영대1.9km 정상

이정표를 지나자 급경사길이 시작이되고 데크계단과 돌계단이 이어지고 다시 긴계단을 내려서니 계곡에는 잔설이 남아있는 암반길 난코스를

만나 밧줄도 잡고내려와 계곡에 도착 편안한길을 따라 아침에 헤여젔던 월영대삼거리 쉼터앞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용추계곡길 아침에 올랐던길을 따라 용추폭에 도착을한다. 아침에 그냥 지나친 폭포로 내려가 중간 하트모양의 소(沼)에 휘돌아 내려

오는 물줄기도 가까이에서 보고 많은 사진을 찍고 마을길을 따라 삼거리에서 좌측 주차장으로 가기위해 언덕을 넘어 5시간의 멋진 대야산

산행을 끝내고 증평으로 나와 단골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이른시간에 집에도착하여 오늘도 아름다운 추억을 한아름 만들고온

대야산을 뒤돌아본다.






 

 대형주차장앞 산행들머리


 

 용추계곡 표지석앞에서 산행에 들어가면서.


 

 상가지역을 지나 본격적으로 용추계곡을 지나 대야산으로 올라가는 산행들머리.


 

 

 

 용추폭포앞 쉼터.


 하산하다 둘러볼 용추폭포의 모습.


 월영대 삼거리에서.


 

 

 

 월영대에서.


 

 

 

 밀재를 바로 턱앞에두고.


 백두대간 밀재에서.


 

 

 거북바위 위에서 바라본 속리산능선.


 

 거북바위의 모습.


 

 

 전망대에서 속리산능선쪽으로 서서.


 

 용추 대형주차장과 마을상가가  내려다보인다.


 멀리 월악산과 만수봉 포암산 그리고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장성봉 희양산 백화산 쪽의 풍경.


 

 

 

 대문바위를 지나며.


 

 몇일전온 첫눈 잔설이 남아있는 능선에서.


 

 

 꼬깔을 엎어놓은듯한 대야산정상 암봉.


 

 구름다리 건너로 대야산이 다가온다.


 

 정상석 인증사진.


 

 

 

 

 

 

피아골 하산길.


 

 잔설이 남아있는 피아골은 매우 미끄럽고 위험하다.


 

 

 다시 돌아온 월영대삼거리.


 

 

 용추폭포 상단에서 본모습.


 

 용추폭포의 하트(복숭아)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