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014. 09. 13일 해파랑길 21코스 (영덕 블루로드B코스)

소담1 2014. 9. 16. 21:50

 

트래킹장소: 해파랑길21코스(영덕 블루로드 B코스)

트래킹일시: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함께한사람: 인천산친구산악회원44명과 함께

트래킹코스: 창포말등대-해맞이공원아래바닷길-대탄항-오보해수욕장-노물리방파제-석리마을-경정리대게원조마을(탑)

                소나무길-블루로드다리-죽도항전망대-죽도항

트래킹시간: 06 : 50 ~12 : 50 (6시간)

 

해파랑길(영덕 블루로드길B코스)

해파랑길 21코스는 문화체육부에서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1km를 계획하고 각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동해안 해안선을 이은 길이고 블루로드길은 경북

영덕군에서 같은길을 이름을 만들어 영덕대게공원 축산항등을 중심으로 해파랑길이 지나는 구간에 지자체에서 이름을 지어 부르고있다.

해파랑길 19~22코스는 영덕군을 지나며 그중21코스는  블루로드길  영덕군에서 푸른대게길 B코스로 부르고있다.

영덕블루로드길은 A~D코스 4개구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A코스 빛과바람길로 명명하고, B코스 푸른대게길, C코스 목은사색의길, D코스 쪽빛파도길로 모두가

아름답겠지만 바다와 하늘이 맞다은 수평선을 바라보며 산도걷고 해안바윗길도 걷고 동네길도걷고 백사장길도 걷는 B코스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블루로드길 4개구간중 가장바닷길이 많아 바닷길을 걷고싶은분,파도소리를 듣고싶은분 바다 백사장길을 걷고싶은분 모두가 다녀오는 아름다운 곳이다.

영덕 블루로드길은 해맞이공원에서 바닷가와 산길 그리고 포구를 지나는 15.5km의 길로 대략5~6시간정도 시간이 걸리는 구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해안길을 바위에 부딧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다 마지막지점에 블루로드 다리와 죽도산 등대전망대가 이구간의 대미를 장식할수있는 조망터이다.

바닷물이 블루색으로 너무 맑고 투명해 바닷속 물고기와 바위가 들어다 보여 블루로드라 이름지어진 아름다운 길이다.

포구마다 하얀등대 그리고 빨간등대가 서있고 블루로드 다리는 현수교로 출렁거림을 느끼며 청정바다를 내려다보며 건너 죽도산 등대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뒤돌아보는 해안길은 환상이다. 죽도산전망대는 삼각봉우리위에 설치된 등대로 죽도산은 섬처럼 보이나 등대전망대에 올라보면 죽도항과 연결되있는

육지끝에 있는 산이다.당초 섬이였었는데 일제 강점기때 매립공사를 하여 육지와 이어지게 만들고 죽도산등대는 일제때 등대가 있었는데 미군의 폭격 표적이

된다고 철거했다고 전해지고 광복후 다시 등대를 세웠다 2011년에 지상7층 높이의 등대와 전망대를 건립했다고 한다.

 

해파랑길을 다녀와서.

산행시작은 해맞이공원을 조금지나 올라가면 창포말등대가 서있는데 등대 벽에는 대게의고장 영덕답게 대게의 집게다리가 떡하니 등대벽을 잡고있는

모양을 하고있다. 창포말등대 바로옆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우리는 그길을 따라 해안가로 내려가서 트래킹을 시작했지만 우리가 버스를 타고

올라오던 창포말등대 못미쳐 포장길옆 해맞이공원 정자가있는 곳에서 내려가며 해파랑길21코스가 시작이된다.

인터넷 산악회 카페및 개인블로그에 다녀오신 모든분들이 해파랑길 21코스에 대한 칭송이 대단하다. 그리고 우리산악회 지인이 30여년의 공직생활을

은퇴하고 해파랑길 50개코스중 33개코스를 다녀오며 지난6월14일에는 산악회에서 1코스인 오륙도앞에서 해운대까지 다녀왔는데 그뒤로 21코스를 다시

한번더 다녀오면 좋겠다고 추천을해줘 산악회에서는 계획을 잡고 일출이 아침6시4분 이라며 일출을 보기위해 무박으로 떠나기로 결정을 하고 오늘

출발하는 날이다. 금요일 밤 자정 인천에 한사람도 늦는 사람없이 44명 만차로 출발을 한다. 산행을 하기위해 무박으로 떠나는 것은 싫다. 하지만 오늘은

일출도 보고 해안길을 걸어가는 길이라 부담없이 버스에 올라 소등하고 잠을 청해 보지만 불편하기만 하다 잠들고 깨고를 반복하는 사이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며 동해고속도로로 들어서지 버스앞 유리에 거세게 빗방울이 들여친다. 이러다가는 일출은커녕 트래킹도 최악이 될것같은 기분으로 잠이 달아난다.

동해시를 벋어나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면서도 비는 오다말다를 계속하며 속상하게 만든다.

 

버스는 해맞이공원앞 정자를 지나며 언제 비가 왔냐는 식으로 날씨가 좋아지며 먼동이 트기 시작을 한다. 해맞이공원을 조금더 올라가 창포말 등대앞

넓은 공터에 버스는 도착을 하고 일출시간이 가까워 지는데 시커먼 먹구름이 가리고 있다. 아직 시간이 조금있어 산악회에서 준비한 김밥과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하는도중 먹구름이 조금 위로 올라가며 아침 태양을 볼수있게 구름이 비켜준다.

구름과 수평선사이 공간으로 찬란한 태양이 올라온다. 모두들 아침해를 향해 탄성을 지르며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바뿌다.

식사도 했고 일출도 보았고 6시50분  트래킹에 들어간다. 창포말등대옆 아랫길 계단을 내려서니 큰 대게의 집게발모양의 조형물이 서있고 그앞으로

내리막을 걸어 해안가 바윗길에 도착을 한다. 해안절벽길에 들어서자 절경이 펼쳐진다.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동해의 푸른바다와 바위에 붙이치는

파도소리 오랜만에 가슴 후련하게 들의며 알싸한 바다의 아침공기를 맞으며 좁은차에서 새우잠을 자며 달려온 보람을 느껴본다.

그 좋은기분 그좋은 경치를 시샘하듯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던이 점점 굵어진다. 하지만 저 멀리 바다는 깨끗하고 우리가 걷는길위만 구름이 있는것

으로 보아 지나가는 비인것 같아 안심이된다. 20여분 내리던 비도 끝나고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몰려온다.

 

좁은 트래킹길을 44명이 일렬로 줄맞추며 걷는 모습이 장관이다. 저 멀리 포구 넘어로 우리가 트래킹을 끝낼 삼각봉 등대산이 멀리들어오고 눈이 바뻐

진다. 구름보랴 바다볼랴 파도와 바위볼랴 그러는 사이에 대탄해수욕장350m,해맞이공원800m이정표를 지나며 나무 남근목앞을 지난다.

그리고 인공방파제 돌을 층계처럼 예뿌게 쌓아논 방파제를 지나 대탄어촌마을에 도착을 한다.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앞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오보해수욕장

400m대탄해수욕장1.3km이정표앞을 지난다. 그리고 잠시 아스팔트길로 올라서 7번국도를 따라 진행을 하다 대탄리 표지석부터 작은 언덕을 올라좌측으로

구부러진 포장길을 따라 빨갛등대가 서있는 석리어촌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오보해수욕장500m노물리방파제150m에서 차도와 헤여져 우측 데크

길로 내려간다. 그데크길은 해안을 끼고 빨갛등대앞 방파제 구조물앞을 지난다. 우리가 지나온길을 뒤돌아보니 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 플로펠러가

멀리보이고 우리가 출발한 창포말 등대가 해안가 끝에 서있다.바닷길 산길을 따라 계단을 올라 다시 해안 너럭바위로 내려가니 해녀가 물질을 하고

올라오는듯 해녀상 조형물이 혼자 서있고 그앞에서 해녀와 사진을 찍고 계단을 다시 오르니 솔향기 풍기는 산길이 편안하게 이어진다.

 

다시 바닷길 데크길이 이어지고 비가지난후라 깨끗하게 수평선과 하늘이 맞다은 바다를 바라보며 하늘에 뭉게구름이 둥실떠 있어 더욱 기분좋게 걷는다.

점점 종착점인 죽도산등대가 가까워지고 있다.작은포구 마을에서 잠시머물고있다. 해안길로 다시들어서니 해파랑 초소가 군대 해안초소처럼 지어있고

그앞에는 초병을 서던 군인 조형물이 왼손을 들고 흔드는 모습을 하고있다. 군인과 사진을 찍으며 수고한다 한마디씩하고 강정3리 어촌계 공동작업장

건물 포구를 지난다. 배들이 정박을해있고  중간쯤으로 방파제가 길게 나있고 끝부분에는 간식먹기 딱좋은장소라 방파제끝 넓은 공터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맛있게 먹는다 파도소리와 바닷바람 그리고 멀리수평선위 하늘에뜬 구름을 안주삼아 막걸리도 한잔하고  다시 출발을한다.

맑은 바닷속에는 물고기 노는 모습까지 투명하게 보인다. 방파제 끝에서는 몇몇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오래된 컨베어벨트로 배에 토석을 상차하는

보기흉한 흉물 구조물아래를 통과하여 강정리마을 300m,강정2리해안초소길250m 이정표를 만나고 하얂등대 또하나의 방파제끝에 빨갛등대가 서있는

포구를 지나 경정1리 표지석부터는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중간쯤 대게 원조마을기념비550m까지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소나무가 서있는 언덕을 넘으며 뒤돌아본 우리가 걸어온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풍력발전기 수십기가 서있는 창포말등대 뒷산까지 잘조망이된다.

언덕을 넘자 우측 아랫쪽으로 "대게원조마을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표지석이 서있고 그앞에 정자쉼터가 있다. 그앞에서 사진을 찍고 부지런히 얼마

안남은 종착점을 향해 출발을 한다.심은지 얼마 안되보이는 소나무숲길을 걸어 해안으로 나오니바로앞에 블루로드다리와 죽도산전망대가 눈에들어온다.

블루로드다리를 가기위해 백사장으로 들어가 트래킹화와 양말을 벗고 깨끗한 바다물속을 걸으니 짜릿한쾌감과 시원함이 그간 걸어 힘들었던 발의 피로

를 풀어준다. 이 해안 모래사장은 서해안과 달리 왕모래로 부드럽지는 않지만 감촉이 괜찮게 전해진다. 백사장끝 계단에 앉아 발을 털고 트래킹화를 신고

블루로드다리로 들어선다 다리는 현수교로 흔들며 지나니 출렁거리고 흔들리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다리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고건너 콘크리트로

포장된 광장을 만나고 우측으로 정자쉼터가 하나서있다 그앞에 죽도산야생초 안내판부터 죽도산전망대까지는 잘놓여진 계단이 시작된다.

중간 데크전망대에서 출발했던 창포말등대 그리고 블루로드다리 그리고 큰항구인 죽도항을 바라보고 많은 계단을 올라서 죽도항전망대에 도착을 한다.

7층높이의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베이터를 타고 올라서니 높기는 한대 유리창으로 되있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뒤돌아 내려와 22코스쪽 고래불

해수욕장쪽 해안을 바라보고  계단을 내려서니 팥빙수와 커피점 카페가 있다 후미 6명이 들어가 맛이 괜찮은 팥빙수를 먹고 해안으로 내려오는 데크길을

따라 동그란 큰원안에 동판으로된 표지판이 바닦에 놓여있다. 서울 몇km,부산,제주,홍콩,런던등 방향과 거리가 표시된 넓은 전망대를 지나 블루로드

다리앞 정자로 내려와 기다리고있는 버스에 올라 1시간정도 달려 덕구온천앞 맛이 괜찮은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저녁8시쯤 집에 도착을 하여 아름다운 동해안 바닷길을 걷고온 추억을 한페이지 남겨놓는다.

 

 

 

5시40분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나니 구름사이로 해가 뜰 준비를 하고있다.

 

구름이 덮혀있던 수평선은 해가 떠오를 시간에 위로 비켜주며 태양이 떠오른다.

 

 

창포말등대옆에서 회원들이 일출을 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창포말등대앞에서 출발하기전에.

 

 

 

대게의 고장답게 조형물도 대게다. 창포말등대아래 대게집게발 조형물.

 

 

 

 

 

 

뒷쪽 해안가 삼각봉이 죽도산전망대이며 오늘 트래킹의 종점이다.

 

 

 

 

 

잠시 아프팔트길을 걷고.

 

 

 

작은 포구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하다.

 

 

해안가를 걷다 데크길을 걷다 아기자기 참 잘 만들어 놓았다.

 

 

해녀가 물질하고 나오는 해녀상과 같이.

 

 

오른쪽 해안 삼각산이 오늘 트래킹 종점인 죽도산전망대.

 

예뿐 강아지들이 장난을 치는데 너무 귀엽다.

 

 

 

청정해안길 바윗길을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걸어간다.

 

 

해파랑쉼터 군인초소막에는 보초서는 군인 조형물이 반겨준다.

 

 

 

 

 

 

참 맑다 동해의 청정해안 바닷물이.

 

 

선명히 구분되는 수평선과 하늘의 구름 참 아름다운 날이다.

 

 

해수욕장 모래는 서해안모래보다 굵어 밟고 걷기가 힘들다.

 

 

 

 

지나온길 왼편해안 끝이 창포말등대가 있다.

 

 

 

대게원조마을 탑에서.

 

 

편안한 소나무길도 걷고.

 

죽도산 등대와 전망대가 가까워졌다.

 

 

죽도해수욕장과 블루로드다리 그리고 전망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왕모래를 밟고 걷는 해수욕장 시원한 바닷물은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블루로드 다리에서.

 

 

블루로드다리앞 광장에서 죽도산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계단 시작점이다.

 

트래킹을 시작한 창포말등대뒤 풍력단지를 뒤돌아보며.

 

죽도해수욕장과 블루로드다리를 전망대로 올라가면서.

 

 

 

죽도산전망대 등대위에서 죽도항쪽으로.

 

블루로드 C코스 해파랑길 22코스쪽 해안길.

 

 

죽도산 카페 팥빙수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