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

10. 10. 09 일 울진 응봉산 (998.5m)

소담1 2010. 10. 10. 21:01

산행장소  ;  경북 울진 응봉산 (鷹峰山.998.5m)

산행일시  ;  2010년 10월 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 29명과 함께

산행경로  ;  등산로입구-민씨묘-1헬기장-옛재능선길-2헬기장-정상-원탕-효자샘-용소폭포-온천주차장 

산행시간  ;  09시 25분   ~  15시25분  (휴식, 간식 포함 6시간)

 

  매주토요일 산에 다니면서 부터 일주일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고있다. 엊그제 포암산을 다녀온것 같은대.....

오늘은 울진 덕구온천 뒷산 응봉산 산행후 온천욕 그리고 생선회까지 먹고오는 산행이다.

건강도 챙기고 입도 즐거운 산행이 계획되있다. 무박으로 계획했으나 여러 산우님들이 무박은 너무힘들다고해

2시간 조기출발로 변경되 새벽 4시5분 버스에 올라 모자라는 잠을 보충하며 동해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덕구온천주차장에 9시10분에 도착을한다.

 

준비하고 간단한 체조하고 9시25분 산행들머리인 옛재능선길 감시초소와 산행안내지도앞에서 출발을한다.

출발하자 잘놓여진 계단이보이고 계단아래  조그마한 돌을깍아 세워논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5.67km를 알려주고있다.

계단을 올라서니 착하고 순한 옛재능선길은 부드럽고 넓은산길로 우리의 발걸음을 반기며 격려해준다.

가뿐숨 한번 내쉬지않고 착하고 온순한 등산길을 걷고있다. 누가 언제 심어놓은 소나무들인가?

우람하게도 쭉쭉 잘도 컷다. 몇백년은 족하게큰 금송 적송등 많은소나무들로 등산로주변과 산허리에는 응봉산을 자랑이라도

하듯 멋진소나무들이 향긋한 향을 내보내며 멋지게 서있다.

등산로를 따라 양쪽에 흰색 나이론줄로 쳐저있고 경고판에는 "송이를 불법으로 채취하지 말라"는 문구와함께  불법송이

채취를 감시하는 초소가 있다. 올해는 송이가 풍년이라는대, 혹시나 길옆에 송이 하나라도 보일까 눈길이 자꾸 소나무숲쪽

으로 돌아간다.

 

민씨가문 묘가 보이고,들머리에서 50분 정도 오르니,1헬기장이 나온다. 여기부터는 소나무숲이 더욱 우거지고 등산로가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바닥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2헬기장을 지나니 정상이 눈앞에 들어온다.

이제 조금만가면 정상이다. 산행시작한지 2시간30분동안 산책로길,소나무숲길,그리고 가파른길을 두루거쳐 드디어 정상에 선다.

응봉산의 정상석은 키카크다 2m가 훨씬넘는 큼지막한 돌에 한자로 "鷹峰山"을 알리고있다. 인증사진을 남기고 동해쪽 바다를

바라보니 아쉽게도 안개와 운무로 흐릿하다. 바로아래 3헬기장에서 맛있는 산행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이제는 하산이다.

 

덕구계곡,노천탕을 알려주는 이정표앞 하산길로 들어서자 급경사길로 이어지는 하산로는 만만치 않다.

미끄러지는 흙길은 하산하는 다리에 자꾸힘이 들어가게 하고,더딘걸음을 자꾸 방해를 하고있다.

쭉쭉벋은 잘생긴 소나무들 아름드리 금송들이 내품는 솔향을 위안삼아 가파른 능선길을 1시간30분 내려오니 계곡물 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리고 능선과 계곡이 만나는 지점에 영국의 포스교를 축소해 만들다리가 나온다.

온정골 계곡에는 세계에서 내놓으라 하는 유명한 다리 13개를 차례로 만들어 놓고 산객들이 다리를 건너며 안내판을

읽어보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교를 지나 25분내려오니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덕구온천의 원탕이 보인다.

고려말 어느 사냥꾼들이 발견했다는 원탕은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온천수이다.

등산객을 위한 배려인가? 아님 온천을 선전하려고 만들었나? 족욕탕을 만들어져 있다.  산행에서 지친 발의 피로를 풀라고 만들어 놨나보다. 어찌됬건 감사하다. 계곡건너에는 응봉산의 여산신령을 모시는 산신각도 있고 족탕들을 마치고 품어나오는 온천수를

받아 마시고 덕구온천 날머리까지 4km,  철다리를 건너서 30여분내려오니 온정골의 명소 용소폭포가 나온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서인가 아직도 꽤나 많은 물이 솟아지고있다.

수백년간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응봉산 산신령의 도움으로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단다.

용이 꿈틀되며 승천을 시도하며 색여진 백색암반지대에는 꿈틀거리고 지나간  흔적의 계곡바위가 매끈거리고 그사이로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다.거의다왔나보다 계곡물에 세수하고 완만한 계곡길을 그리고 다양한 다리를보며 내려오니 덕구가족콘도가

보이고 주차장에는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 온천욕은 생략하고 20분거리의 죽변항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6시간동안 솔향기를 맡으며 온천의 원탕도보고 세계유명다리도 건너보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다녀와 죽변항에 도착한다.

몇년전 아주추운겨울 남편과 속초,동해로,죽변으로 불영계곡,봉화,영주를 거쳐 단양으로 5일간 여행하며 죽변항에서

대게도먹고 하룻밤 묵었던 추억이 생각난다.

죽변항 돼지식당 푸짐하게 썰어준 자연산회에,맛있게 끓여준 매운탕에 포식을하고 죽변항의 아름다운모습을 감상하고

오후5시 인천으로 향한다.고속도로 이천을 지나니 주차장처럼 차들이 꼼짝을 안한다.

6시간만인 밤 11시 집에도착하여 피곤은 했지만 좋은산 그리고 푸짐하고 맛있는 생선회에 마음도 입도 즐거운 응봉산을

잘다녀와 많이 기뿌고  행복하다......

 

울진 응봉산(998.5m)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동해를 굽어보며 우뚝솟아있어 산세가 험준하고 변화스럽다.

전설에의하면 옛날 趙氏가매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버렸는대 산봉우리에서 매를찿아 이곳을 鷹峰이라 부르고 속칭 매봉산이라고도 부른다.

산맥이 남서쪽 통고산으로 흐르고 동쪽기슭에는 덕구계곡이 있고 그너머 남동쪽에는 구수곡계곡이 있어 맑은물이 항상 흐르고있다.

특히 덕구및 구수곡계곡의 상단부에는 울진 금강송연연림이 있으며 동남쪽 계곡 절벽등에는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서식한다.

응봉산정상에서 동해바다가보이고 관광지로는 덕구온천,구수곡자연휴양림이 있고,가까운거리에 죽변항구가 있어 온천욕,해수욕을

고루 즐길수있는 천혜의 웰빙 관광지이다.

 

 

 동해휴게소에서 내려다본 동해바다.

 

 

 동해휴게소앞에서.

 

 들머리인 옛재능선고개의 모습.

 

 

 

 계단을 오르면서부터 시작되는 예재능선길.

 

 이정표가 석재로 되여있다.

 

 소나무가 많은 착한등산로.

 

 이렇게 생긴 이정표도 있고.

 

 등산로를 따라 흰선이 쳐진것은 송이불법 체취를 하지말라고 쳐놓은 출입금지선이다.

 

 

 

 서서히 단풍이 들어가는 응봉산줄기의 모습.

 

 

 

 

 2헬기장뒤 푸르른 소나무가 싱그럽다.

 

 

 동해바다쪽, 운무와 안개로 조망을 즐길수가 없어 아쉽다.

 

 

 응봉산 정상석앞에서서 인증사진.

 

 

 

 정상에서 동해바다쪽으로.

 

 

 

 정상석 뒤편.

 

 

 

 

 3헬기장에서 덕구계곡 쪽으로 하산.

 

 동해쪽.

 

 

 하산길에 아람드리소나무 들이 참으로 많이있다.

 

 

 

 

 쭉쭉뻗은 소나무들.

 

 

 영국 포스교를 축소해서 만들어 놓았다.

 

 

 

 원탕의 모습. 따뜻한물에 족욕탕을 즐기는 산우님들.

 

 

 

 분수처럼 뿜어저 나오는 원탕물.

 

 국내유일의 지하암반 사이에서 뜨거운 자연 용출수가 솟아져 나오는 원탕의 모습.

자연용출되는 김이풀풀나는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신기하다.

 

 한모금 마시려고 온천수를  담아본다.

 

 

 

 온정골 원탕에서 뿜어나오는 약42도C 의 온천수는 4km길이의 원통관을 타고 아래쪽 덕구온천탕으로 내려온다.

4km에 이어진 온천수 배관 pipe의 모습.

 

 

 

 

 중국의 교량.

 

 

 

 

 

 

 

 

 용소폭포(마당소)앞에서서.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의 모습이다.

 

 미국의 금문교 축소하여 설치.

 

 다왔다 날머리에서서.

 

 

 덕구온천 콘도앞에서.

 

 

 죽변항 돼지식당에서 4명이 먹으라고 내놓은 자연산 싱싱한회.

지금도 침이 넘어갈정도로 맛있었다.

 

 

 죽변항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