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행

2022. 07. 16일 대전 장태산

소담1 2022. 7. 23. 12:15

산행장소 : 대전 장태산(휴양림)

산행일자 :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8명과 함께

산행경로 : 주차장-정문안내소-출렁다리-숲속어드벤처길-스카이타워-안평산갈림길-헬기장-석탑-장태루-형제산-

                  형제바위전망대-생태연못-메타세콰이어길-산림욕장-관리사무소-주차장

산행시간 : 산행+휴양림돌아보기 3시간

 

 

장태산(長泰山)

장태산은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경계의 안평산(470.2m) 옆에 있는 산으로 높이 374m의 나지막한 산이다.  
주변 경관이 수려해 대전관광명소 12선 중 한 곳인 장태산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하게 형성돼 있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하다.장태산 일대는 대둔산에 뿌리를 둔 산줄기가 장엄하고 아름답게 뻗친 곳에 마을이 생겨서 장안동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전하며, 임진왜란 때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난을 피해 장군종 아래 베틀굴에 숨어 3년 동안 베를 짜며 살다가 지금의 원장 안에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해 장안동이라 이름 지어졌다는 전설도 전해진다.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어 숲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장태산 휴양림이지만 장태산의 정상 위치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안평지맥이 통과하는 떡갈봉을 장태산의 최고봉으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 대전과 금산의 경계에 위치해 있고, 일반적으로 자연휴양림은 그 뒷산을 따라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있다.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뒷산은 장태산이 아니라 형제산이기  때문에 형제산을 장태산의 정상으로 보는 일부의 견해도 있다.형제산이 동쪽인 대전시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에 위치한 안평산은 “산 속에 만인이 피난을 와도 살 곳이 있다”고 안평산(安平山)이라 부르게 됐다는 설이있다.

 

장태산휴양림.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 12선 중 하나다. 독림가 임창봉 선생이 민간인 최초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아 운영해 오던 것을, 지난 2002년 2월 대전광역시에서 인수, 리모델링을 거쳐 2006년 4월 25일부터 재개장해 운영하고  '살아 있는 화석 식물'이라 불리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알려졌다. 휴양림 전체 면적 82ha 중 20여 ha가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덕분에 숲으로 들어서면 나무 장벽을 두른 듯 서늘한 공기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숲속산림욕장에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평상과 의자가 놓였다. 돗자리 하나 들고 찾아가 쉬기 좋은 장소다.평상에 누워 메타세쿼이아를 바라보면 굵기가 다른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50년 가까이 자란 아름드리나무와 20여 년 자란 나무다. 나무의 굵기는 휴양림의 역사다. 아름드리나무는 이 숲을 만든 고 임창봉 씨가 심었다. 처음에 낙엽송과 잣나무, 오동나무 등을 심었는데, 잘 자라지 않아 메타세쿼이아를 선택했다. 하늘을 향해 30여 m나 뻗은 나무는 시간을 더해가며 점점 멋진 자태를 뽐낸다.두세 뼘 굵기로 자란 메타세쿼이아는 경매에 부쳐진 숲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전시가 산을 매입한 뒤 심은 것이다. 이후 대전시는 숲을 재정비해 무료로 개방하고 숲속어드벤처를 만들었다. 숲속어드벤처는 관리사무소 앞 경사로에서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지나가는 데크 로드를 거쳐 높이 27m 스카이타워까지 이어진다.  달팽이처럼 빙글빙글 도는 경사로 구간이다 보니, 오르는 것만으로 어지럼증이 느껴진다.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야 어지럼증을 극복할 수 있다.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장태산의 식물과 나무, 곤충의 생태를 살펴보는 전시관이 있다. 이곳에서 메타세쿼이아 외에 소나무, 은행나무, 오동나무, 참나무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나무의 성질에 따라 크기는 같지만 무게가 다른 것도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전시관 밖에 어린이 학습 공간으로 좋은 교과서식물원도 눈에 띈다. 교과서식물원 아래로 이어지는 산책로 끝에서 만나는 생태연못은 자그마해도 수련과 마름, 부들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여름으로 들어서 벌써 하복날이 되였다. 산악회에서는 날씨가 덮고하여 높은산은 예정하지 않고 아직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계곡불도 시원치 않다고 오늘은 대전에 있는 장태산 산행을 간단히 하고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름다운 장태산자연휴양림을 돌고 복달음으로 백숙을 먹고온다고 한다. 28명이 출발시간에 맞춰 탑승하고 막히지 않은 고속도로를 달려 죽암휴게소에 둘러 간단히 아침식사도 하고 다시출발을 한다.

 

서대전 IC에서 대전 시내 방향으로 우회전, 10여분간 4㎞ 직진, 가수원 네거리에서 우회전, 15분 정도 8㎞ 직진, 흑석네거리에서 좌회전, 10분 정도 직진하면 장태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입장료가 없어 대전시민들의 쉼터이자 전 국민이 마음껏 방문할 수 있는 장소다.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 야영장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1박 이상 머무르며 산림욕과 여행을 함께 즐기기도 좋다. 또한 가족 단위나 단체의 경우에는 숲체험을 신청해 체험학습을 즐길 수도 있다. 가족 숲체험은 연중 주말ㆍ휴일에 신청 가능하며, 단체 숲체험은 주중에 신청이 가능하다.

 

휴양림 표지석앞에서.

천혜의 요새인 장태산이 휴양림으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장태산은 지금은 휴양지로 개발돼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고, 지금도 개발이 계속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아주 깊은 산골이었다.대전은 놀 곳은 많지만 진정한 휴식의 공간은 없다’라고 한탄한 故 임창봉 씨는 사비를 들여 나무와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다.20만평에 이르는 장태산 일대에 낙엽송, 잣, 오동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하나둘 심은 나무들이 20여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13만 4000그루로 번성해 군락을 이룬 지금의 휴양림으로 탄생했다.특히 장태산 일대의 울창한 침엽수와 활엽수림 17만여평은 바쁜 도시생활로 심신이 피로해진 도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인공으로 조성된 1만여주가 넘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이국적인 풍치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못 올곧은 자태가 우리의 마음을 바로잡아주는 느낌이 든다는 평이다.구역 면적 81만 5855㎡, 이용 가능 인원 6000명의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자연 휴양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1994년 2월 개장했다.이후 2002년 2월 대전시에서 인수한 후 새롭게 리모델링해 2006년 4월 재개장했다.

휴양림 정문을 통과한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독림가(篤林家)인 고(故) 임창봉 선생이 ‘나무와 숲’에 대한 열정으로 1972년부터 장태산 24만여평에 나무를 심고 가꾸었다. 1991년에 민간인 최초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아 운영하다가 2002년 2월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한 후 새롭게 리모델링해 2006년 4월 25일부터 재개장, 운영하게 됐다. 이곳은 2018년 여름휴가 때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여름 휴가지로 다녀가 더욱 유명해졌다.대전의 대표적인 메타세콰이어 산림욕장,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창립한 임창봉 선생의 동상

 

들어서자 쭉쭉 솟아오른 나무가 반긴다.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계단.

 

출렁다리 입구.

 

2018~2019년에 조성된 출렁다리는 짜릿한 긴장감을 주며 함께 간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준다. 휴양림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길이 140m, 폭1.5m로 주탑의 높이가 45m에 이를 정도로 높다. 현수교 방식으로 조성돼 다른 출렁다리들에 비하면 많이 흔들리지 않지만 밑으로 스카이웨이와 차량들이 보여 지나갈 때면 아찔하다. 숲속어드벤처와 더불어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탐방객들의 필수코스이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본 숲길.

 

스카이 어드벤처길.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설치된 스카이웨이는 10~16m의 높이로 숲속의 하늘을 거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총길이는 196m이다. 스카이타워는 높이 27m, 길이 159m로 살짝 높은 높이에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스릴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의 경관 명소이다.

 

등산로 정상에 목조 2층 팔각정자(면적 16㎡)를 이용해 휴양림 입구의 용태울 저수지를 관망할 수 있어 잠시나마 일상생활의 피로를 씻어버리는 기회를 맛볼 수 있다.스카이웨이, 전망대, 비탈놀이시설을 통해 메타세콰이어 숲을 보다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카이웨이.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자랑하는 명소 ‘숲 체험 스카이웨이’가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흔들거린다. 여러 개의 가느다란 Y자 철 기둥이 공중 산책로를 지탱하고 있어 사람이 걷기만 하여도 좌우로 비틀리며 움직인다. 위아래로 출렁이는 출렁다리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어 긴장이 된다.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콰이아 나무와 숲을 입체적으로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공중에 설치한 산책로다. 스카이타워 정상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데크 길에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스카이타워는 스카이웨이보다 높고 층층이 사람들이 다니고 있어 더 많이 흔들린다. 가만히 서 있으니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린다. 바람 부는 날에 개방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땅에서는 목을 한껏 젖혀 올려야 나무가 보이지만 스카이타워 정상에서는 편안하게 볼 수 있다. 

 

15m 높이의 스카이웨이는 장태산휴양림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하는데, 공중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여전히 더 높이 키를 솟구치고 있는 메타쉐쿼이아 숲이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스카이웨이를 따라가면 스카이타워로 이어지는데, 빙글빙글 나선형으로 걸어 오르며 스카이타워 최정상부에 서면 전망대(장태루)에서 보았던 통신탑과 형제바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가파른 계단이 끝나고 목책계단이 이어진다.

 

능선길.

헬기장.

 

계속 오르다 헬기장을 지나면 평지가 나오고 왼편으로 석탑 1기가 보인다. 석탑 뒤편으로 나아가보면 나무데크 전망대가 나온다. 휴양림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장안저수지와 등산로로 이어갈 수 있는 팔마정 정자가 한 눈에 보인다. 이 전망데크에서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면 휴양림이 공식 지정한 전망대(장태루)가 있다. 장태루는 그늘이 있어 휴식하기는 더 좋지만 저수지 조망은 앞선 전망데크가 더 좋은 듯하다.

장태루로 올라가는 포장길.

장태루 앞에서.

장태루 전망대에서.

 

장암저수지

 

형제봉이 앞에있다.

 

장태루에서 휴식과 조망을 즐겼다면 이제 내려갈 차례. 올라온 길을 되돌아가는 방법과 등산로를 이어 형제바위를 본 후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 등산로를 택할 경우, 장태루 앞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 아래에서 형제봉 정상에 오르는 길과 형제바위로 가는 길이 갈리는데, 형제봉에 오르면 장암저수지가 더 잘 보이는 팔마정을 다녀올 수 있는 길이 있다. 형제봉 이후 형제바위를 거치면 관리사무소 앞에 있었던 생태연못으로 내려간다. 등산로 대부분이 계단이라 불편하진 않지만, 나무 계단이 물에 젖어있을 때는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형제봉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출렁다리.

형제봉 전망대에서.

 

형제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출렁다리와 스카이타워.

 

형제봉 전망대.

 

하산길.

하산길.

 

생태연못은 1100㎡의 소규모 연못에 수생식물 5~6종이 자라고 있으며, 연못을 가로지르는 목조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연못 속의 수생식물도 관찰할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생태연못에는 연못을 가로지르는 목조 데크가 설치돼 있어 연못 속 수생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나무데크에 조성된 손하트 조형물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는 포토존 중 하나다. 

 

하트 조형물 포토죤에서.

 

2018년 8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여름휴가를 보낸 대전 장태산 휴양림을 찾은 관람객이 대통령 방문 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숲속 휴게실 뒤쪽에 자리한 숲체험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콰이어 숲 사이사이로 이어지는 높이 12m, 길이 116m의 하늘 길로, 숲의 중층생태를 눈높이에서 체험해 보는 이색적인 숲체험 코스로 유명하다.또 이국적인 자연경관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곤충 관찰’과 ‘숲 체험 스카이웨이’. 휴양림 곳곳에 서식하는 곤충을 찾아 관찰하고, 자연의 부산물인 간벌재(間伐材, 나무가 잘 자라도록 나무 사이의 간격을 띄우기 위해 솎아낸 나무)를 이용한 곤충 만들기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35m~4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 나무 6300여 그루가 숲을 이루며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한편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여러 부대시설을 비롯해 숙박시설이 조성돼 있다. 숙박시설의 경우 매월 1일 익월 숙소 및 야영장 예약을 받으며, '숲나들e' 사이트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장태산 메타세콰이어숲길.

 

휴양관건물.

 

아기자기한 가게.

 

정문을 나서며.

 

대형주차장.

 

장림동에 있는 가성비 좋고 맛도좋은 누룽지백숙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