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북한산 비봉능선
산행일자 : 2021년 2월 2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15명과 함께
산행경로 : 독바위역-대호출입문-족두리봉-향로봉삼거리-비봉우회길-사모바위-진관사계곡-진관사-하나고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10 : 00 ~ 15 : 00 (5시간)
북한산(北漢山)
서울의 진산 북한산은 조선조 초기에는 삼각산(三角山)으로 불렀다. 삼각산이란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삼각산은 양주의 경계에 있다. 일명 화산(華山)이라 하고, 신라시대에는 부아악(負兒岳)이라고 불렀다. 이 산은 경성(京城)의 진산으로 동명왕의 아들 온조가 한산(漢山)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 만한 곳을 살폈다'는 기록이 있으며, '백운봉 (白雲峰, 지금의 백운대), 인수봉 (仁壽峰), 만경봉 (萬景峰,지금의 만경대)등 세 봉우리가 있으므로 그렇게 이름한 것이다'라고 유래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산성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성은 백제 온조왕이 터를 잡았고 그후 개루왕 때 성터를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시대에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치른 뒤 숙종 37년(1711년)에 시작하여, 6개월 만인 그해 10월에 완공하였다 한다.북한산성은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정상을 기점으로 서쪽 산자락부터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문수봉, 나한봉, 나월봉, 용출봉, 의상봉까지 연결하여 쌓은 산성으로 총 길이가 10km에 달한다. 당시 산성에는 14개의 성문을 냈는데, 산성의 정문 격인 대서문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수문, 서암문(시구문), 북문, 백운대를 지나 위문, 용암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 대서문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성에는, 부황동암문, 가사동암문이 설치되었다. 현재는 대부분 성문을 복원하였다. 북한산에 수많은 등산로 거미줄 같이 얽혀 있어 산행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북한산의 산행 들머리는 대표적으로 여섯 군데를 꼽고 있다. 우이동 기점, 4.19탑 기점, 정릉 기점, 세검정 기점, 불광동 기점, 구파발 북한산성 기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북한산 비봉(碑峰)능선.
북한산 비봉능선은 백운대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삼각산주능선은 정릉 칼바위쯤에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오다가 문수봉에서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갈라진다.비봉능선은 문수봉을 시작으로 쪽두리봉까지 이어지다 불광동으로 떨어진다. 비봉능선 사이에는 승가봉,사모바위,비봉,향로봉이 있다. 능선에는 기묘한 바위들과 좌우로 탁트인 조망들이 북한산에서 비봉능선만한 곳도없어 보인다.수도권의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이 비봉능선에서 시작해 그 풍광에 반하여 산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많을것같다.비봉능선의 이름은 비봉(碑峰527m)에서 나왔다. 비봉은 1962년 국보제3호로 지정된 진흥왕 순수비가있던 자리이다.조선시대만해도 이곳의비는 조선개국당시 국사였던 무학대사비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조선후기인 1816년 금석문의 대가이자 희대의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가 글자를 판독해 삼국통일의 초석을 놓은 신라 진흥왕(540~576)이 568년(진흥왕29)쯤 세운 순수척경비 가운데하나로 밝혀젔다.이비는 오랜세월 비바람에 마모되기도 했지만 1972년8월 1,400년만에 하산을해 경복궁 근정전회랑에 보관해오다 국립박물관으로 이전 전시되있다.현재 비봉에 서있는 비는 모조품을 만들어 세워놓았다.
오랜만에 북한산 산행을 위해 떠난다.초보 산꾼시절 북한산에 있는 등산로마다 찾아다니며 오르고는 했는대 지금은 전국에 있는 명산들을 찾다보니 북한산은 자주 못왔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5인이상 모임을 금하고 있어 산악회원들과 버스산행은 오래전부터 못하고 오늘은 북한산으로 일정이 잡혀 산악회카페에 15명이 함께한다고 알려왔다. 코로나가 걱정이되 세명 네명씩 짝을 이뤄 전철에 올라 독바위역에 도착을 한다.
6호선 독바위역 출발.
독바위역 1번출구를 나서면 북한산둘레길 구름정원길방향 기둥이정표가 서있다. 이곳에서 정진출입문이나 대호출입문로 가서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면 되는대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하여 대호출입문에서 시작을 한다고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가다 큰길에서 좌측으로 바라보면 힐스데이트 아파트 정문이 보인다. 정문을 지나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벽화가 그려진 담이나오고 북한산둘레길 입간판이 붙어있는 계단8개 정도를 올라서면 구름정원길 이정표가 서있다.독바위역0.3km,장미공원1km,불광중학교1.3km,진관사입구4.48km이정표에서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이 함께 지나는 구름정원길 데크길로 들어선다.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면 대호아파트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대호출입구에 도착을 하게된다.
서울둘레길 만남 이정표.
서울둘레길과 족두리봉 등산로 갈림길입구(대호출입문).
이곳에서 우측계단을 올라가면 장미공원을 지나 구기동쪽으로 가는 북한산둘레길이고 계단좌측 흙길로 올라가야 족두리봉으로 올라갈수가 있다.무인계수기를 통과하면 족두리봉0.8km로 표시되있다. 하지만 0.8km는 만만히 봐서는 안될길이다. 처음에는 완만한 능선길이지만 목책계단을 지나며 암릉길이 시작이된다. 그길을 따라 15분정도 올라가면 불광동쪽이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을 한다. 대슬랩구간이 시작되며 중간중간에 이름모를 기암괴석이 나타난다. 암릉길은 그다지 미끄럽지 않은 화강암으로 잠시나마 암릉길을 오르는 스릴도 맛볼수있다. 첫번째 봉우리에 오르자 잠시 평탄한길이 잠시나오던이 앞쪽으로 길고 가파른 대슬랩구간이 나온다. 하지만 그 바윗길역시 오르는대 큰어려움과 위험은 없다.
계속되는 오름길.
내려다본 은평구조망.
암릉길을 오르다 기암앞에서.
족두리봉 전 암봉에서.
대슬랩을 오르며.
암릉길을 스릴을 느끼며 올라서 족두리봉앞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족두리봉에 올랐다 다시 내려와 향로봉쪽으로 가야하는 갈림길이다. 족두리봉이 가까워지며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바위틈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며 불광지킴터1.1km,비봉2.3km,향로봉1.7km갈림길이정표를 지나 윗쪽에 솟아있는 족두리봉으로 향한다. 목책난간이 둘러쳐진 족두리봉으로 올라가기위해 추락위험구간 출입제한 안내판을 지나 재밋게 암릉길을 올라 족두리봉 정상목앞에 선다.
족두리봉을 뒤에두고.
"족두리봉 해발370m"정상표지목을 만나 인증하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있는 정상암봉으로 발길을 옮겨 제일높은 암봉위에 올라선다.족두리봉은 비록 370m밖에 안되지만 강원도 1000고지와 맞먹는 조망과 스릴를 느끼게 하는 명산이다. 정상암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대단하다. 족두리봉은 멀리서 보면 봉우리의 모양이 세신부가 족두리를 쓰고있는것 처럼보인다 하여 유래됬고 독수리의 머리처럼 보인다하여 수리봉 또는 인수봉을 닮았다고 하여 작은인수봉 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족두리봉 정상표지목앞.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쪽을.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을 당겨서.
정상에서는 서울시내와 인왕산 안산 남산은 물론 서울의 남쪽에 있는산과 인천앞바다 경인지방과 북쪽으로는 조금있다 가야할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그리고 승가봉 의상능선상의 용출,용혈봉 문수봉 보현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있다. 아직 갈길이 멀어 족두리봉을 아쉽게 뒤로하고 삼거리 갈림길로 내려와 바위계단길을 내려와 겨울이면 위험구간 파이프 와이어 난간길을 걸어 다시 돌계단을 잠시올라 비봉2.0km,향로봉1.4km,불광지킴터1.4km이정표에서 좌측능선길을 따라 향로봉쪽으로 향한다.
족두리봉에서 제일높은 암봉위에서.
족두리봉 스폰지바위.
족두리봉을 우회하여 향로봉 가는길.
편안길을 따라가다 암릉길에 서 뒤돌아보니 족두리봉의 정상암봉이 제대로 보인다. 족두리를 쓴 새색시처럼 생긴 큰암봉을 올려다보고 흙길을 따라 작은능선을 넘어서니 향로봉이 올려다 보인다. 조금전 지나왔던 족두리봉은 철탑과 길게 늘어진 전선뒤로 저멀리 보인다. 향로봉쪽으로 암릉길을 따라 올라간다. 향로봉은 멀리서 보면 향로를 닮았다고 하여 향로봉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뒤돌아본 족두리봉.
향로봉은 북한산 족두리봉과 비봉사이에 있는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고해 삼지봉 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직접 향로봉으로 올라가는것은 위험하여 통제를 한다. 향로봉 우회길입구에 갈림길이 나온다. 구기터널지킴터1.3km,탕춘대암문0.7km,불광공원지킴터1.3km,족두리봉0.3km이정표를 지나자 산길은 험해진다. 헉헉거리며 올라 향로봉 산허리길에 도착을 하니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잠시 편안한길을 따라가며 구기동 이북5도청쪽을 내려다보고 향로봉과 비봉사이 깔딱고개 돌계단을 힘들게 올라 향로봉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향로봉.
구기동 이북 5도청쪽.
향로봉앞 능선이정표.
이 고개에서 바로넘어가면 기차공원지킴터와 아랫쪽길은 진관사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대남문2.9km,사모바위1.1km,ㅂ비봉0.5km 쪽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이정표가 세워진 이곳에서 향로봉쪽으로 조금올라가면 향로봉 해발535m 목재사각 표지목이 서있다. 그앞 공터를 찾아 시명 네명씩 짝을 이뤄 거리를 두고 산행식을 한다. 산행식을 하고 비봉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좌측위 비봉능선에서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마당바위 조망대로 올라가 비봉과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보현봉 그리고 정면으로 북한산의 여러봉우리를 거느리고 지휘하는 북한산의 최고봉 백운대와 의상능선쪽 용출,용혈봉까지 명품 절경과 위용을 황홀하게 감상을 하고 사모바위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향로봉 표지목앞.
향로봉 정상쪽.
기자촌능선쪽.
북한산 백운대쪽.
비봉.
조망터에서 의상능선 용출,용혈봉과 문수봉 그리고 보현봉 앞쪽 비봉
오늘 산길중 가장 편하고 평탄한 능선길을 걸어 비봉아래 우회길을 걸으며 비봉위 비록 모조품이기는 하나 진흥왕순수비를 올려다보며 비봉아래 이정표를 지난다. 사모바위까지 0.8km남았음을 알려준다. 진관공원지킴터2.3km,족두리봉2.1km,비봉탐방센터1.3km이정표앞에 도착을 한다. 사모바위를 둘러 다시 이곳으로와 오늘은 진관사계곡으로 하산을 한다며 사모바위쪽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헬기장을 지나 사모바위앞에 도착을 한다.언제나 그자리를 궂건히 지키고 있는 우람한 사모바위를 만나고 비봉쪽으로 뒤돌아 내려와 진관사계곡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사모바위앞에서.
사모바위에서 바라본 비봉과 향로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
하산하며 진관사계곡에서 올려다본 사모바위.
진관사계곡.
진관사 계곡 지금내려가는 길은 초행길이다. 초반에는 별 특징없는 평범한 산길이 이어지던이 데크계단을 지나서부터 점차 거칠어지고 까칠한길이 시작이된다. 응봉능선과 그 끝자락에 사모바위가 올려다 보이고 진관사쪽 계곡이 잘내려다 보인다. 기자촌능선의 대슬랩구간과 우람한 암릉을 바라보고 위험한구간 몇개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온다.
향로봉으로 올라가고 비봉으로 올라가고 진관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는 비봉0.8km,향로봉1.1km,진관공원지킴터1.5km,이정표가 서있다. 계곡윗쪽으로 만들어진 목책난간길을 따라 데크전망대도 만나고 산길을 따라내려와 진관사뒤 무인계수기를 통과하여 진관사 경내로 들어선다. 대웅전도 돌아보고 해탈문을 나서 극락교를 건넌다.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있다. 일주문을 나서 하나고등학교앞 버스정류장으로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만에 내려선다. 춥지않은 날씨에 참 오랜만에 찾아온 북한산 비봉능선에서 즐거운 산행을 하고 연신내 전철역으로 버스타고 나와 전철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북한산에서의 또하나의 추억을 기록을 정리한다.
진관사 무인계수기를 나서며
진관사 경내에서.
진관사 해탈문을 나서며.
진관사 일주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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