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 08. 03일 군산 선유도 선유봉 ( 112m)

소담1 2020. 8. 5. 21:50

산행장소 : 군산 선유도

산행일자 : 2020년 8월 3일 월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선유2교차로 주차장-선유봉-원점회귀

산행시간 : 08 : 00 ~ 08 : 40(40분)

 

선유도(仙遊島)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섬으로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내려와 놀고 갔다고 하야 붙여진 이름이다.

신선이 노닐다간 섬, 선유도(仙遊島)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섬의 북단에 해발 112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선유도 망주봉 외에 남쪽에 선유봉(112m)과 남악산(155.6m)도 선유도의 대표하는 봉우리이다.

그런데 선유봉 정상의 형태는 두 개의 바위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는데 위에서 바라보면 여인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워있는

것처럼 보인다.그 외에 무녀도의 무녀봉(130.9m), 대장도의 대장봉(142.8m), 신시도의 월령봉(199m) 등 바다에서 쑥 올라온 산이 많다.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는 망주봉은 여러 설화가 있는데 하나는 젊은부부가 천년왕국을 다스릴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다.다른 하나는 섬에 유배된 선비가 이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향해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선유도는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크고 작은 63개(유인도 13개)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심이 되는 섬이다.선유도와 지난 1986년에 다리로 연결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기도 한다.선유도를 중심으로 바다에 올망졸망 떠있는 63개 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어 ‘산이 많다’는 뜻의 군산(群山)을 실감할 수 있다.이 섬들은 바다에 고립돼 있는 듯이 보이지만 10km 범위 내에 워낙 많이 있다 보니 바다가 섬을 둘러싼 것이 아니라 섬들이바다를 껴안고 있는 듯하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여 풍랑이 불어도 배들은 안전하다.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선유도에는 명사십리, 선유낙조, 평사낙안, 망주폭포, 삼도귀범, 장자어화,월영단풍, 무산12봉의 선유 8경이 있다.

 

중부지방은 벌써 한달이상 계속되는 장마와 폭우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격고있다.

오늘부터 여름휴가다. 비는 계속오고 막상 떠나자니 마음이 무겁다. 남편은 새벽부터 일어나 떠날준비를 하고 있다. 비가 온다는대 어디로 갈껀대 하니 남쪽지방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며 전남 진도 해남 강진으로 가서 섬과 산을 두루 다녀오자고 한다. 준비를 하고 비가 장대같이 쏫아지는 길을 달려 서해대교를 건너니 언제 비가왔나 싶을정도로 비가 그쳐주었다.서천휴게소에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서 진도로 달리다 군산IC를 빠져나온다. 왜? 하고 의아해 하니 군산 선유도를 가는길에 잠시 둘러간다고 한다. 오래전에 도로공사가 한참 진행할때 무녀도부터 걷기 시작하여 선유도에 트레킹 왔을때 망주봉과 대장봉은 다녀왔는대 시간이 없어 선유봉을 못다녀 갔는대 오늘 올랐다 가자며 새만금 방조제를 달려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선유2교차로 작은공터에 차를 세우고 횡단보도를 건너니 잠시후 올라갈 선유봉이 터널위로 우뚝솟아있다. 등산로 입구에는 고군산길 안내지도와 선유봉 장자도 선유도등 화살표방향 이정표가 서 있다. 그길을 따라 편안한 숲길로 접어든다. 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간 시그널들이 나무가지에 수도없이 걸려있다.산길로 들어서 좌측 오름길로 들어선다. 등산로는 선명하고 바위길이 시작이된다. 터널위를 지나며 뒤돌아보니 대단한 풍경이 펼쳐진다.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짚나인타워 망주봉을 비롯해 대봉 남악산이 그림같이 펼쳐지고 좌측으로 대장봉과 멀리 깃대봉 길망봉 투구봉 그리고 반대쪽 무녀도쪽으로는 선유교를 비롯해 월영봉 대각산 무녀봉 장구도 추심도뒤로 노구봉 남봉산 비안도가 올망졸망 자리잡고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금방 해발112m 선유봉 정상에 선다.소나무에 묶여있는 정성표지판과 인사하고 뒷쪽 봉우리로 올라가니 장자도와 대장봉이 멀리 눈에 들어온다. 선유봉 정상보다 올라오며 암릉길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이 더 훌륭하다. 진도 까지 가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 하산을 시작한다. 지금 다니러온 고군산군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이 관할하는 섬의 무리로 선유도,신시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야미도,관리도,방축도,말도,명도,비안도,두리도등 12개의 유인도와 횡경도,보농도등 40여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 고군산군도란 고려때 수군기지를 두었었는대 섬이 많이 모여있어 산처럼 보인다 하여 군산진이라 불렀다가 조선세종때 수군기지가 육지로 이전하면서 군산이란 이름은 지금의 군산시로 가고 그 지역 이름앞에 고(古)자를 붙여 사용하게 되였다고 한다. 푸른바다와 많은 섬들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선유도 선유봉 망주봉 산행과 함께 유명관광지로 떠올라 년중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멋진곳이다. 하산은 순식간에 내려올수있다. 바위산이지만 미끄럽지 않아 아주 짧은 산행을 끝내고 진도를 향해 출발을 한다.

 

                 교차로에서 올려다본 선유봉.

 

                     선유 제2교차로에 차를세우고 횡단보도 건너 들머리로 향한다.

 

                  선유봉 산행들머리에서.

 

                  올라가다 뒤돌아본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짚나인 터미널 그리고 망주봉의 전경.

 

                   작은 공터에 서워둔 우리차와 선유 제2교차로 전경.

 

                 선유교와 무녀도쪽 전경.

 

                장자도와 대장봉

 

                  선유봉 정상쪽.(오른쪽 봉우리)

               다시 뒤돌아본 망주봉.

 

                    선유봉 정상판앞에서.

 

                 장자도와 대장봉.

 

                    선유봉 정상쪽.

 

               선유대교.

 

                     고군산대교.

 

                 새만금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