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 15일 포천 주금산 (813.6m)

산행장소 : 포천 주금산(813.6m)

산행일자 : 2020년 6월 15일 월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내4리주차장-능골-바위지대-독바위-헬기장(정자)-789봉-주금산정상(814m)-실버터운앞-임도-내4리주차장

산행시간 : 08 : 30 ~ 13 : 00 (4시간30분)

 

주금산 (鑄錦山 813.6m)

경기도 포천시 내면과 남양주군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 선상에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는 주금산(813.6m)은 한북정맥의 운악산과 수원산 중간에서 분기한 천마지맥에 자리잡고 있으며 포천시 동부 이동면의 광덕산, 백운산을 비롯하여 국망봉, 강씨봉과, 일동면의 청계산, 원통산, 운악산에 이어 남으로 축령산, 천마산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비단산으로도 불리는 주금산(813m) 주위에는 서리, 천마, 철마, 축령산 등 명산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정상 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비금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 같은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산의 북사면에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베어스 타운 반대편에는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비금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여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계곡이다.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 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지난토요일 안면도 노을길 5코스 트레킹을 다녀와 일요일을 보내고 원ㄹ요일을 맞이한다.

남편에게 오늘은 나 한가한데 어디갈곳 없나? 하니 잠시 생각을 하던이 덥지만 산에나 갔다올까 한다. 오늘도 마노이 덥다는다 괜찮을까 하니 산이 덜 덥다고 준비하라고 한다. 있는과일과 떡을 싸가지고 오래전인 2009년4월에 둘이서 다녀왔던 포천 주금산을 향해 출발을한다. 고속도로를 달려 축석고개를 넘어 죽엽산터널을 통과하여 내촌면소재지를 지나서 좁은길을 따라 올라 내4리 소형주차장앞에 도착을한다. 주금산은 포천 내촌면과 남양주 수동면에 걸친 산으로 내촌쪽에서 올려다보면 우뚝 솟아있는 독바위봉을 정상이라 착각할수 있다. 정상은 좌측으로 밋밋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다. 구금산을 잘못 발음하고 들으면 죽음산으로 들릴수가 있다. 소형주차장에는 공사자재가 쌓여있어 주차를 못하고 간이화장실앞에 차를 비스듬이 세우고 산행준비를 한다. 오래전 다녀왔던 똑같은 코스로 다녀온다며 주차장앞 "능곡청정마을 내4리"키가큰 표지석과 산행지도가 크게 그려진 주차장앞 정상3.4km,이정표를 뒤로하고 출발하여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리고 내4리 마을회관과 큰묘지를 통과하려고 우측길로 들어서니 동네사람 한분이 친절히 길을 안내해준다. 당초 다니던길은 사유지로 주인이 통제를 하여 조금더 올라가면 옛날 준준베이스볼파크 지금은 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한때는 동호인들 야구를 했전 운동장앞에서 우측으로 가라고 알려준다.운동장앞에 방향이정표가 서있다. 임도길로 들어서 소나무길을 따라 올라가다 임도가 끝나는지점에 정상2.6km,내촌면사무소 0.8km이정표를 만난다.

 

이곳부터 산길은 급격히 좁아지고 가파라지기 시작을한다. 조망도 없고 높은 철탑아래를 지나 계속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 잠시 순한길이 이어지다 우측으로 산길은 꺽이고 곧 쉼터바위에 도착을한다.쉼터바위 앞에는 벤치하나가 놓여있고 바위덩어리 서네개앞 평편한 바위하나가 놓여있다 의자높이에 앉아쉬기 편안 바위라 이름지어졌나보다 앉아서 물한모금씩 마시고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며 가끔씩 나오는 바위지대를 지나 정상900m를 남기고 위험 등산로없음 안내판이 나온다.정상0.9m,능골2.3km,이정표에서 위로 좌로가는 길은 없고 우측으로 산허리길을 돌아 우회를 한다.그러자 곧 머리윗쪽으로 큰 절벽이 보인다. 저것이 독바위인가? 하며 조금을 더 진행을 하니 더큰 절벽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현위치1.5 독바위 이정목이 서있다. 머리를 처들어 독바위봉 절벽을 올려다보고 독바위봉 아래를 지난다. 예전에는 덕암(德岩)이라 불렀는대 독을 옆어놓은것 처럼 보인다고해 지금은 족바위라고 부른다. 독바위봉은 주금산 정상보다 조망이 뛰어나고 우뚝솟은 모습이 주금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로 자라잡고 있다.독바위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급경사길을 올라가야 한다.밧줄이 등산로에 길게 놓여있지만 밧줄을 잡고 오를만큼 가파르지는 않다. 잠시후 능선에 올라선다. 작은 삼거리길이 나온다 이정표도 없고 우측으로 가면 주금산정상과 헬기장 정자쪽으로 가고 좌측으로 바위를 끼고도니 독바위봉으로 올라가는 알마늄 사다리가 놓여있다. 오래전에도 같은 사다리였는대 그 사다리가 반갑다. 11년전에 만났었지 하며 인사하고 하나하나 밟고올라 독바위봉 정상에 올라선다. 변함이없다 놓여있는 바위들도 그자리 그대로 주변의 풍경들도 그재로 옛날의 정취를 찿아 그 바위 그 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찍는다.789.8봉에서 주금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헬기장 정자쪽 봉우리뒤로 남양주 철머선과 천마산이 흐리게 눈에 들어온다.

 

내촌면사무소쪽 시가지와 벌판 죽엽산 그리고 포천벌까지 살랑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듈러보고 뒤돌아내려와 789.8봉을 우회하여 헬기장으로 내려온다. 헬기장은 헬기의 이착륙이 불가할 정도로 황패하고 패여나가 사용이 불가할 정도이자. 보수가 필요한대 방치되있다. 헬기장에서 789.8봉과 독바위쪽의 풍경을 바라보면 대단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보기좋은 풍경을 사진에 담고 축령산과 서리산을 건너다 본다. 또 멀리 연인산능선과 운악산까지 비금계곡도 내려다보고 큰독을 옆어놓은듯 독바위봉을 한번더 바라보고 정자로 내려와 2층쉼터로 올라간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준다. 배낭에 넣고간 간식을 꺼내 맛있게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789.8봉을 향하여 올라간다.정상0.6km,내촌면사무소2.8km,유현리2.7km이정표와 무슨용도인지 전보대처럼 생긴 통나무 기둥하나가 서있다. 주변으로는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을때 군인들이 사용한 폐벙커들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 내려가면 주금산 숲길안내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시루봉으로 비금리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비금리4.6km,정상0.48km,또다른 하산길 비금리4.19m 이정표가 서있다. 우리는 정상쪽으로 직진하다 우측으로 작은 전망대로 올라간다. 입구에는 주금산에서 바라본전경 사진판이 붙어있다.가평베네스트 골프장과 축령,서리산은 물론 연인산 운악산이 잘 조망이된다. 지금 서있는 전망봉은 옛날 큰 벙커가 있다가 폐쇄했는대 콘크리트 조각과 철근들이 참 위험해 보인다. 전망봉을 내려와 정상아래 헬기장을 지나 몇발자욱 발걸음을 옮기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는 여러개의 표지판 정상석 이정표 등산안내도등 복잡하다.또 정상이 남양주와 포천의 경계라 정상석도 두개나 세워져 있다. 포천 정상석이 더크고 잘생겨 그앞으로 가서 "鑄錦山 해발813.6m" 인증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바로옆 남양주 정상석으로 다가간다. 1m정도의 높이에 가날픈 경계석 돌에 주금산 영역을 측량기준점 옆으로 표시해 놨다.주금산은 산행을 시작하면서 부터 날파리인가 초파라인가 아주 귀찮게 산행내내 따라오며 성가시게 한다. 정상에서도 마찬가지로 괴롭힌다. 정상석뒤로 하산을 시작한다.베어스타운(1코스)2.4km,2코스 2.3km 독바위쪽 이정표를 뒤로하고 가파른길을 빠르게 내려온다. 너덜지대도 만나고 허름한 바위틈 약수터로 내려선다.정상1.0km베어스타운1.3km를 지나 돌탑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베어스 타운이고 암반계곡을 건너 실버타운쪽으로 내려오다 베어스타운 1코스 2코스 갈림길에서 1코스로 내려가면 실버타운이고 우리는 내촌으로 가기위해 2코스길을 택하여 임도(차도)로 내려선다. 작은 임도길이 넓은 차도로 변해있고 주변으로 잘지어진 집들이 여러채 보인다. 그길을 따라 내리로 오다 주금산 정상쪽을 올려다 본다. 독바위가 당연 위용을 보이고 있다. 그러는 사이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차에올라 집으로 돌아오다 10년전 남편이 의정부에 근무할때 자주다니던 칼국수집에 들어가 칼국수와 콩국수를 먹는다. 10년전 그가격에 그맛이라며 남편은 향수에 젖는다. 맛있게 먼고 옛추억을 따라 주금산을 다시한번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