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장소 : 서대문 안산 자락길(봉수대295.9m)
트레킹일자 : 2020년 6월 6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16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독립문역-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서대문형무소)-북카페쉼터-안산정상(봉수대)-너와집쉼터-메타세콰이어숲
(자락길)-숲속무대-무학정-능안정-독립문역 (총7km)
트레킹시간 : 10 : 30 ~ 13 : 30 (3시간)
서대문 안산 (295.9m)
서울은 산이 많다. 서울의 내사산은 북악산과 낙산·남산·인왕산이다. 조선시대부터 도성의 방어선이었다. 외사산은 북한산과 관악산, 용마산과 덕양산(행주산성)이다. 도성의 바깥 방어선이었다. 그리고 도봉산·청계산·수락산 등등이 있다. 어디서나 산이 들고나니 천혜의 공원이고 요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벼운 산행을 나설 수 있어 좋다. 도심은 사계절 잿빛이지만 산의 풍경은 사계절이 제각각이다.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서울의 자랑이다.서대문 안산(鞍山) 역시 서울에 있는 산이다. 서울에 있지만 모르는 이가 많다. 보물처럼 감춰진 산이다. 295.9미터의 그리 높지 않은 산. 말의 안장같이 생겼다 해 길마재라고도 한다. 이를 한자로 쓰면 안현(鞍峴)이다. 모래재나 봉우재라는 이름도 있다. 모악산(무악산)이라고도 한다. 부아암(負兒岩), 북한산(인수봉)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모양새라 이를 달래는 어미산으로 모악(母岳)이라 한다. 조선 태조 때 하륜은 모악산을 등지고 있는 신촌 일대를 신도읍으로 추천했다. 터가 좁아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때는 수도 후보지였다니.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5호선 충정로역과 서대문역에서 출발해 오를 수 있다. 서대문구청·연세대 기숙사·봉원사 등에서도 가능하다.
서대문 안산자락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은 7㎞ 길이의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는 물론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숲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구간별로 아까시숲, 메타세콰이아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으며 동서
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산 자락길 주변에는 서대문독립공원과 형무소, 그
리고 조선시대 세종때 만들어진 봉수대, 신라 진성여왕 시기에 창건된 봉원사 등 역사적인 명소가 가득하다. 안산 자락길은 안산을 둘러싼
순환형 자락길로 2호선 신촌역과 3호선 홍제역, 무악재역, 독립문역과 가까워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오늘은 현충일이며 토요일이다.
요즘은 세계 기후변화로 인하여 6월초 인데도 기온이 33도이상의 무더위가 시작이됬다. 오늘도 무척이나 더울거라는 예보속에 토요일을 맞이한다.오늘은 원래 정기산행으로 안면도 노을길5코스를 가기로 한 날인데코로나19 괴질이 줄어드는듯 하던이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여 다음주로 연기하고 번개산행으로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고 온다며 부평역에서 16명이 만나 9시에 출발을한다. 종로3가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고 독립문역에 도착을한다. 4번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바로 공원을 가로질러 올라가면 자락길로 올라가는 지름길이지만 150m정도 영천시장쪽으로 걸어가 독립문앞에 도착을한다. 독립문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대문 역사공원을 걸어간다. 독립문은 사적 제32호로 1897년에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짐하기위해 세운 석조문이다.당초 영은문을 헐고 그자리에 세웠다가 1979년 성산대로 공사로 인해 서북쪽으로 70m이전하여 설치한 높이14.28m,너비11.48m의 문이다. 독립공원내 방문자센터앞을 지나니 독립관이 나온다. 독립관은 1884년(고종21년) 갑신정변 실패후 망명한뒤 1895년12월에 귀국한 서재필은 자주독립의 상징으로 독립관을 주장해오다 당시 중국사신을 접대하는 영빈관으로 사용하던 모화관을 개수하여 독립관으로 부르고 독립협회사무소로 사용해오다 1997년에 현재의 건물로 다시지어졌다. 내부에는 순국선열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참배헌화대가 있어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이다. 그앞을 지나면 동상과 안산자락길 입간판이 서있는 돌계단을 올라서 서대문 형무소 동문앞벽을 따라 올라간다. 안산 자락길은 대표적인 도시형 숲둘레길이다.2013년11월 무장애 나무데크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수있게 조성된 도시형숲 둘레길이다. 안산자락길은 90% 이상이 숲길로 이루어져 있고 메타세콰이어 아카시아 잣나무 소나무등으로 다양한 나무가 있는 지루하지 않고 삼림욕 하기에도 적당한 길로 인기가 많은곳이다.
서대문 형무소 동문앞 담을따라 가다 길고 넓은 계단을 따라오르며 서대문형무소 내부를 들여다 본다. 통곡의 미루나무앞 사형장이 음산하다. 그리고 붉은벽돌로 지어진 서대문 형무소는 1908년10월21일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져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있다다 1912년9월 독립운동가들이 많아지며 수감자들의 증가로 마포 공덕동에 경성감옥을 크게 신축하고 최초 경성감옥을 서대문감옥으로 부르다 1945년8월 해방을 맞아 서울형무소로 명칭을 바꾸고 서울교도소로 다시 변경이되였다. 1987년 의왕시로 사울구치소는 이사하고 사적제325호로 지정 지금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운영중에 있다. 트레킹후 역사관을 들어갔다 가려했으나 코로나19로 당분간 폐쇄되 관람이 불가하다.계단을 올라서면 이진아도서관이 자리잡고 그앞을 따라올라 자락길 데크에 올라선다. 데크길이 시작되는 역사공원쪽입구에는 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역,영천시장,이진아도서관쪽과 안산자락길 능안정1.35km,안산자락길(북카페쉼터)1.35km이정표가 서있다.이곳에서 오늘쪽이던 왼쪽이던 어느길로 가던지 한바퀴돌아 다시 이곳으로 오게되있다. 둘레길 입구는 여러군데있다.무악재쪽,서대문구청쪽,연희동 연세대쪽 독립공원쪽등 우리는 우측길로 가기로하고 데크길을 따라 지그재그길도 걷고 북카패쉼터로 향한다. 그앞에서 계속 데크길을 따라 돌면 자락길이고 우리는 정상 봉수대를 다녀내려 오려고 안산정상(봉수대)이정표방향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산길을 조금올라가다 데크계단을 밟고올라 능선 삼거리 쉼터에 도착을한다. 한바퀴돌아온 자락길은 다시 이곳을 지나고 윗쪽으로는 봉수대가 올려다보인다. 안산정상(봉수대)450m,숲속무대1.0km,자락길(능안정)500m,독립문역1.1km이정표에서 봉수대를 바라보며 산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면 암릉조망터가 나온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앞쪽으로는 수도서울 중심부와 남산의 N서울타워를 비롯해 무악재건너편 인왕산과 능선 성곽넘어로 북악산의 봉우리가 살짝고개를 내밀고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잠시 조망을 감상하고 산길을 따라 우수조망터 표지판이 붙어있는 두번째 조망터에 올라선다. 북한산 비봉능선이 한눈에 모두 들어온다. 쪽두리봉에서 시작하여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의상능선상의 나월봉 나한봉은 물론 문수봉과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형제봉 그리고 멀리 용마산과 아차산까지 모두 조망이 된다. 큼지막한 암반위에놓인 흔들바위처럼 보이는 공기돌바위도 만나고 조망터를 벋어나 능선위로 올라서면 안산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무악재 설명판을 만날수있다. 안산은 동봉과 서봉의 두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대 산의 모양이 말의 안장(길마)와 같이 생겼다고해 안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현저동과 홍제동을 넘는 고개를 무악재또는 길마재로 부른다는 설명판을 지나 정상으로 오르다보면 서대문형무소의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붉은 벽돌건물에서 혹독한 고문으로 생을 마감하고 고초를 겪은 독립투사들의 영혼 편히 잠드시길 바라는 숙연한 마음으로 내려다보고 곧 정상 봉수대로 올라선다. 안산 봉수대는 295.9m의 안산정상에 있다. 옛이름 무악산에는 동,서 봉수대가 있었는대 두개중 동봉수대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동봉수대는 평안도 황해도 경기도를 거쳐 이곳으로 올라온 봉화가 이곳 안산으로 연결된어 최종 남산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봉수대는 1994년 서울정도 600년을 기념하기위해 사울시에서 복원한 것인데 너무 인위적으로 다듬어 만들어져 그모양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봉수대는 서울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있고 봉수대앞으로 불뚝 솟아있는 작은암봉이안산의 최고봉이다. 정상에서는 북한산아래 구기동 평창동 마을과 세검정 인왕산아래 서울도성안 경복궁을 비롯 나랏님이 사시는 청와대를 비롯 중심지의 빌딩들이 모두 내려다 보인다. 앞뒤로 돌아보고 헬기장으로 내려와 무악정쪽이 아닌 우측길로 내려가니 그늘지고 시원한바람이 맞이한다.
체육시설이 있는 공터로 내려서 안천약수앞 쉼터 그늘집에서 간식을 꺼나 맛있게 산행식을 하고 목책계단을 따라 메타세콰이어 숲길로 내려선다. 쭉쭉 뻗어오른 푸르른 세콰이어숲 나무들이 청량감은 물론 향긋한 숲향까지 제공을해준다. 그길을 상쾌하게 걸으며 소나무숲길을 따라 내려와 데크길로 다시 들어서 제1만남의장소 180m,전망대794m,숲속무대417m이정표를 지나니 다시 메티세콰이어길이 반긴다. 그길을 따라 중간쯤 넓은 숲속무대 데크앞을 지나서 화장실도 지나고 안산산악회앞 마당을 지나 아침에 봉수대로 오를때 쉬어간 쉼터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그 쉼터에서는 아이스케키를 파는 아저씨가 목청을 높인다. 1500원씩 하는 아이스바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편안한 흙길을 따라 능안정쪽으로 걸어간다. 체육시설이 몇개있고 능안정을 지나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다 좌측으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올라서니 다녀내려온 안산 봉수대를 시작으로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과 경복궁 그리고 우리나랏님이 사시는 청와대까지 조망이된다. 잠시 돌아보고 빠르게 뜨랜채 화장실앞으로 내려와 서대문 독립공원을 거쳐 독립문 아래를 통과하여 영천시장으로 들어선다. 영천시장은 도심속에 재래시장으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다양한 물건을 파는 시장이다. 달인의 꽈배기가 유명하다는대 식사하고 시장을 돌아보며 사서 먹어야 겠다 하며 불고기로 유명한 작은 맛집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 시장구경하며 꽈배기도 사가지고 독립문역으로 나와 전철에 올른다. 오늘 다녀온 안산자락길은 많은 산책로들이 데크로 만들고 중간중간 기존산책길을 살려 잘만들어논 길로 추천하고 싶은길이다. 그길을 3시간30분 즐겁게 걷고 집으로오며 한주를 마무리한다.
독립문역 4번출구.
독립문 앞에서.
독립문에서 독립공원길을 걸어간다.
독립공원에서 서대문 형무소 동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
인왕산.
테크 산책로
산책로에서 봉수대로 올라가는 갈림길
자락길과 정상으로 올라가는 삼거리 갈림길
조망터에서 봉수대쪽으로.
안산정상 봉수대.
메타세콰이어숲길.
숲속쉼터
영천시장 맛집에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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