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장소 : 안면도 노을길5코스(백사장항-꽃지해변)
트레킹일자 :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43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백사장항-삼봉해변-기지포해변(탐방센터)-창정교-안면해변-두여해변-포태산-밧개해변-두애기해변-
방포해변(전망대)-꽃다리-꽃지해변(주차장) 12.1km
트레킹시간 : 09 : 30 ~ 13 : 30 (4시간)
코로나19 언제 끝나나 답답하고 신경질난다.
날씨는 더워졌는대 마스크하고 다니는것도 힘들고 벌써 5개월이 지났는대 자꾸 지쳐간다. 나뿐만 아니고 전국민 전세계인들이 그나마 토요일이면 큰용기를 내서 다녀오는 산행 트래킹이 큰 위안이된다. 오늘도 산악회에서는 많은 주의요구와 각자가 안전에 신경쓰라며 안면도 노을길 5코스 트레킹을 떠난다. 그곳을 가기전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검색해보며 해파랑길과 비교를 해본다. 해파랑길과는 또다른 모습이다. 모래해안길 곳곳에 만들어진 작은 모래사구들 해송길 가끔씩 나오는 바닷가 바윗길 그리고 산길이 골고루 펼쳐저 기대가 크다. 산악회원42명이 출발을하여 막히지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홍성IC를 나와 서산 간척지길을 따라 안면도로 들어서 백사장항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코로나 질병으로 그 넓은 주차장은 승용차 몇대가 서있고 수산시장도 항구주변도 정적이 흐른다.준비를 하고 수산시장 앞쪽으로 보이는 멋드러진 다리앞으로 간다.그 다리위를 꼭 올라가보고 싶어 부지런히 다리입구로 들어선다. 달팽이처럼 빙글돌아 올라가는 다리는 꽃게다리라고 한다. 정식명칭은 대하랑 꽃게랑 다리인데 그냥 꽃게 다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잇는 250m의 해상인도교로 차는 못다니고 사람들만 올라다닐수 있는 관광용 다리이며 안면도의 랜드마크 이다.빙빙 다리를 돌아올라 가운데 전망대까지 갔다 뒤돌아 내려온다. 드르니항까지 갔다 오고 싶었지만 꽃지해변 까지12.1km트레킹이 바뿌다.
다리입구에는 백사장.노을길(꽃지해변)12km,기지포해변3.3km,솔모랫길(몽산포)16km,드르니항0.7km이정표가 서있다. 그곳을 출발하여 주차장을 가로질러 백사장 해변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좌측 솔밭으로 비스듬히 길이나있다.백사장항에서 1.3km지점 쭉쭉 뻗어오른 해송숲이 시작되는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울창한 해송길 우측으로는 백사장 해변이 길게 이어진다. 백사장항은 옥색같이 고운모래밭이라 이름붙여졌고 우리나라 최대 자연산 대하집산이라고 한다. 송림길옆으로 인공의 만들어진 제방길을 따라 빠르게 걷다 죄측 산길로 들어서는 데크계단을 올라서 숲속길을 다시 걷는다. 그리고 삼봉 작은 전망대에 도착을한다. 꽃지해변10.2km,백사장항1.8km,를 알려주고 앞쪽으로 세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이곳이 삼봉이다.세개의 봉우리는 해발 22m,20m,18m의 야트막 하지만 경사가 심해 가파라보인다. 작은해안길을 지나 삼봉옆으로 우회하여 고개를 넘으니 포롱이 라는 귀여운 조형물이 나온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표충류인가보다. 다시 해송 솔숲이 넓고 길게 이어진다. 바람도불고 소나무의 향기가 나는길에서 계속 즐거운 탄성소리가 흘러나온다.그길은 산쪽으로는 소나무숲길 바다쪽으로는 넓은 백사장길이 함께 나란히 지나간다. 이곳에는 산길쪽길과 바닷가쪽길이 두개로 나누어져있다. 어느길을 택하여 가든 아름답고 좋은길이다. 단조롭지 않게 다양하게 만들어진 길옆으로는 해송이 넓게 분포되 산림욕은 물론 파도소리를 들으며 트레킹 하기에 힘도 안들고 해파랑길과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변길 안전쉼터 작은 건물앞을 지나 다시 해송길과 해안데크길이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착을한다. 우리는 해안 사구 옆으로난 데크길로 들어서 기지포 해안으로 들어선다.기지포해변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고 물빠진 백사장은 넓다.
바다바람에 의해 모래가 날려 만들어진 태안의 사구는 각종 희귀 동,식물의 보고(寶庫)이며 자연방파제 역활을 한다고 한다. 언제 시간이 되면 신두리 사구쪽 트레킹을 해보고 싶다. 해송길을 빠져나와 넓은 공터 주차장을 지나고 백사장항에서 3.1km지점인 작은 콘크리트로 만든 개울위 다리에 도착을하니 태안해안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 안내도가 서있다.짧은거리 소나무숲길을 걸어 넓은 광장에 도착을한다.태안해변길 탐방지원센터가 깔끔하고 아담하게 지어져 있다.그앞 광장에는 태안해안국립공원 입간판이 큼지막하게 서있다. 사구넘어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몇개보이고 그 입간판앞에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둘러 오랜시간 머물다 "여기는 노을길5코스입니다" 아치문으로 들어서 데크길을 따라 편하게 걸어간다. 데크길이 끝나고나면 다시 해송길이 나오고 잘만들어진 길에는 솔방울이 굴러다닌다. 예뿌고 아름다운길을 따라 즐거운 트레킹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데크길을 벗어나 차도로 올라서 창정교를 건너 우측으로 다시 내려서 소나무와 사구앞 트레일을 따라 걸어간다. 창정교 아래로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하천의 입구로 모래갯벌이 드넓게 펼쳐지고 자연이 숨쉬는듯한 멋진곳이다. 다시 계속 이어지는 해송길은 길도예뿌고 바람도 불고 걸을수록 힘이생긴다. 이 솔길을 지나면 또 무슨 풍경이 펼쳐질까 하는 기대와 설레임속에 백사장길을 조금걷다 해송길을 걷다 반복하는 사이 넓은 백사장을 벗어나 다시 두여해변에 도착을 한다.백사장항5.9km,꽃지해변6.1km지점이다. 두여해안습곡은 지하깊은곳에서 압력으로 변성및 변형작용을 받아 단층이 이루어진후 풍화 침식되면서 서서히 융기된 지형이라고 한다.
우리는 해안길이 아닌 산길쪽으로 걸어 그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태안해변길 표지석앞을 지나 두여해변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 두여전망대로 향한다. 가파른 산길로 들어서 그늘지고 바람이부는 공터에 자리잡고 산행식을 하고 밧개해변을 내려다 볼수있는 두여전망대에 도착을한다. 데크로 만들어진 규모가큰 전망대에서는 아랫쪽 조그마한 바위가 내려다 보인다.이곳이 밧개로 물이 빠지면 암반갯벌로 밀물때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때 독살에 같혀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원리를 이용한 전통 어로방식인 독살이 잘 보존되고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는 태안해변길에서 바라본 두여해변과 두여독살 사진설명판이 붙어있다. 물이 빠지지 않아 독살은 보지못하고 계단을 다시 올라와 내리막길을 걸어내려와 제방길을 걷는다. 잘지어진 밧게화장실앞도 지나서 이제 꽃지해변까지 4.5km가 남아있음을 알려준다. 백사장항에서 7.5km를 걸어왔는대 힘들거나 지루하지도 않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밧개해변도 기지포나 두여해변처럼 넓고 길다. 송림길을 걷고 야생화꽃이 예뿐길을 따라 꽃지해변 3.8km남은지점에서 민가와 식당이 있는 마을길로 올라오며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바위하나 두에기 촛대바위를 바라본다. 두에기는 해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바위라고 한다. 밭길앞에서 산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노을길5코스 아치문이 서있다. 작은 산길을 넘어서니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온다. 고개를 넘어 포장길을 따라 방포해변에 도착을 한다. 꽃지해변 1.8km 점점 오늘의 종착지가 가까워진다.
방포에는 작은 포구도 있고 젓개라고 부른던 방포항에는 천연기념물 138호인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다고 한다.방포해변에는 팬션과 상가 그리고 여러모양의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해변의 길이가 900m정도이고 고움모래로 덮힌 해수욕장 양쪽에는 꽃지해변 바다에 우뚝서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의 기봉이 있다. 산위에는 방포해변과 꽃지해변을 두루 내려다 볼수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 오름길은 오늘 트레킹중 가장 힘든 경사진 길이다. 산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제법 큰 데크 전망대에 올라 방파제와 꽃지해변 물빠져 건너갈수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조망하고 계단길을 내려와 느을길5코스 아치문을 통과하여 횟집과 해양경찰서앞 공터를 지나 꽃다리로 올라간다. 꽃다리는 방포와 꽃지를 연결해주는 아치교이며 그 다리를 건너면 앞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꽃지 해변의 정비사럽으로 봄에 원산도트레킹을 하러갈때 둘러갔었는대 그때있던 해안길 표지석과 할미 할아비 바위에 대한 설명판들이 모두 파 헤쳐저 있었다.물이 빠진 할미 할아비 바위까지 건너갈수 있는 신바의 바닷길이 열려있으나 햇살도 따갑고 모두들 지쳐 안간다고해 바로 주차장으로 올라선다. 그 넓은 주차장도 코로나19로 찿는 사람들이 줄어 텅텅 비어있다. 해송이 아름답고 모래사장이 예뿌고 편안한길을 걸으며 오늘도 고움추억 한페이지를 만들고 돌아오는길 서산에 있는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백사장항과 드로니항을 연결한 인도교 꽃게다리
꽃개다리입구.
꽃게다리위에서.
백사장항 주차장.
백사장항앞 송림길입구에서.
백사장 해변길.
삼봉해변길.
해변을 따라 잘 만들어진 데크길.
탐방지원센터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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