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 05. 16일 북설악 신선대

소담1 2020. 5. 21. 21:07

산행장소 : 북설악 신선대(성인대)

산행일자 :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 솔길산악회 43명과 함께

산행경로 : 화암사1주차장-일주문-수암전앞등산로입구-수바위-시루떡바위-신선대(성인대)-신선암(낙타바위)-신선대-

              화암사숲길-상봉갈림길-산림치유길-화암사-주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3 : 30 (3시간30분)

 

신선대(神仙臺)(성인대)
설악산 신선봉은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시작되는 제1봉으로 금강산 화암사를 품고있다. 화암사 일주문에도 금강산화암사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신선봉은 비탐방으로 묶여있다. 그대신 조망이 훌륭한 신선대(성인대)를 많이 찿고있다. 북설악 신선대(성인대)645m는 과거에는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해있어 일반인들은 출입이 통제되 오를수 없었으나 2013년 고성군과 국립공원간의 협약으로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제외되였고 최근들어 빠르게 입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찿는 설악산(울산바위)를 바라볼수 있는 조망터이다. 아주 먼 옛날 천상의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다는 일명 신선대 성인바위는 앞으로 올 어진이가 탈'말바위'를 거쳐 토성면 인흥리 주민들이 신성시 여기는 성황산에서 맥의 끝을 맺었다.아주 먼 옛날 '조'씨 성을 가진 나그네가 모닥불을 피우고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그 위기를 모면하고자 모닥불에 굽고 있던 조약돌을 호랑이 입에다 집어 넣었고 이에 호랑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뒹굴다 돌만 뱉어 버리고 내뱉으니 뱉어버린 돌의 흔적 일부가 아직까지 남아 있으며 훗날 죽은 호랑이는 토성면 인흥리 주민들이 신성시 하는 성황산이 되었다고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바위를 자세히 보면 거북이를 닮았는데 거북 머리 부분이 미시령 (해발825m)도로쪽을 향해 지금도 기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바위 주변에는 성인이 서있는 모습의 입석과 머리바위가 있어 세인들에게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금강산 화암사(禾巖寺)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476번지화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다. 화암사가 자리한 곳은 금강산의 남쪽 줄기에 닿아 있고,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성봉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화암사사적기>> 등의 문헌에는 모두 금강산으로 되어 있다. 769(혜공왕 5) 진표율사가 창건하고 금강산 화엄사(華嚴寺)라 하였다. 금강산으로 들어온 진표율사는 금강산의 동쪽에 발연사, 서쪽에는 장안사, 남쪽에는 화엄사를 창건하였다. 이곳에서 <<화엄경>>을 강설하여 많은 중생을 제도하였기 때문에 화엄사라 하였다. 당시 <<화엄경>>을 배운 제자 100명 가운데 31명이 어느 날 하늘로 올라갔으며, 나머지 69명도 깨달음을 얻었다. 또 진표율사는 이곳에서 지장보살의 현신을 친견하고 그 친견한 자리에 지장암을 창건하여 화엄사의 부속암자로 삼았다.화암사의 역사는 조선 인조 때부터 상세하게 전해진다. 그 내용은 주로 잦은 화재로 인한 소실과 중창의 내용이다. 이는 절 남쪽의 수바위[수암秀巖]’와 코끼리처럼 생긴 바위의 맥이 서로 상충하는 자리에 화암사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수바위가 뿜어내는 열기를 이겨내지 못해 불이 자주 난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조선 정조 때에는 왕실의 원당이기도 하였다.1864(고종 1) 산불로 거의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다. 이에 수암과 코끼리바위의 맥이 상충하는 자리를 피해 100m아래 새로운 터에 법당 등을 지었다.1912년 고성 건봉사의 말사가 되면서 이전부터 사용해 왔으나 각종 기록에는 쓰이지 않았던 화암사(禾巖寺)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내가 다니는 산악회 카페에 북설악신선대 산행이 공지되있다.

신선대는 작년 여름휴가때 남편과 다녀 왔던곳으로 아직까지도 그곳에서 바라본 대단한 경치가 뇌리에 남아 기억이 생생한 곳이다. 한번더 다녀오자 하고 신청을 하고 오늘 출발을 하는 날이다.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기다리던 봄비가 한달내내 내리지 않던이 금요일부터 비가내리기 시작을 한다. 아침 일어나 우선 창밖의 표정을 살피니 다행히도 비는 오지않는다.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한번 보여줄것을 기도하며 43명의 산우들과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다 동홍천IC를 나와 국도를 달리다 청간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자시 출발하여 미시령터널을 통과한다. 내설악쪽 인제를 지날때만 해도 괜찮았던 날씨 간간히 구름이 지나며 올려다 보이는 설악산쪽의 모습을 보며 신선대도 저런모습이면 좋겠다 하며 터널을 빠져나오니 미시령을 경계로 속초쪽은 검은구름이 흐르고 울산바위 전망대를 지나며 울산바위쪽을 바라보니 안개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걱정을 하며 버스는 금강산화암사 제1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준비하고 일주문앞으로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여름에 왔을때는 평일이라 한산해 승용차를 가지고 화암사 경내까지 올라가 주차를 했었는대 오늘은 긴 포장길을 따라 수암전 매점앞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습한날씨에 안개로 등에서는 땀이 배어나온다. 수암전 매점맞은편에 수바위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그전에 왔을때는 오늘의 날머리로 정한 세심교앞에서 시작을 했었는대 오늘은 그 반대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내려온다고 한다. 작은 도랑으로 맑은 물이 흐르고 그도랑을 건너면 돌계단앞에 숲길입구.2주차장270m,화암사200m,수바위 이정표앞을 통과하며 돌계단과 목책계단을 밟고올라 무인계수기를 통과한다.

 

그리고 가파른 목책계단과 숲길을 걸어올라 수바위.주차장370m,성인대1.2km 이정표앞 숲속에 도착을한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큰암봉이 수바위이다. 지난여름 엄청 더운날 수바위 중강까지 올라서 주변의 풍경을 돌아봤는대 오늘은 안개로 바로아래 화암사 지붕도 보이지 않아 수바위에 오르는것을 포기하고 수바위(쌀바위)설명판앞에서 사진만찍고 설명판을 대충 읽어본다. 수바위는 계란모양의 바탕위에 왕관모양의 또다른 바위가 놓여있는대 위면에 길이1m,둘레가 5m인 웅덩이가 있다고 한다.이 웅덩이에는 항상 물이 고여있고 가뭄때도 마르지 않아 기우제를 지낼때 이물을 퍼서 뿌리며 지냈다고 한다.참 아쉽다. 신선대 고래등바위만은 못하지만 이곳에서도 달마봉과 울산바위 신선암과 상봉 신선봉 화암사경내가 잘 조망되는 곳인데 하며 신선대(성인대)를 향하여 목책계단길과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비온뒤라 나무잎들은 싱그롭고 더 푸르르다. 상쾌한 마음으로 올라가며 소나무사이로 안개가 스쳐지나가는 또다른 모습을 바라보며 탐방로 좌측 공터에 자리잡고 있는 시루떡바위(퍼즐바위)앞에 도착을 한다.시루떡바위는 겹겹이 쌓아 올린듯한 바위가 마치 시루떡을 상상할수 있을 정도로로 그모양이 닮아있다.그 바위를 지나며 소나무가 빽빽한 평탄한 오솔길이 잠시 이어진다. 그리고 점점 가파라지며 데크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올라서 안전줄이 쳐진 지그재그길을 올라 암릉길을 조금올라서니 신선대(성인대)바위앞에 도착을한다.유난히 색이파란 소나무앞에 신선대 설명판이 서있다.

 

옛날에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 바위를 자세히 보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한다.거북의 머리부분이 미시령쪽으로 기어가는 형태라고 한다. 인증사진을 찍고 신선대아래 공기돌 또는 흔들바위 외계인바위처럼 생긴 바위도 만나고 상봉쪽과 신선봉쪽을 바라보니 안개뿐이다.그전에 왔을때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머리속에서 꺼내보고 신선암쪽으로 발길을 옮기려 하는대 그전에는 없던 입산통제구역 팻말이 서있다. 신선암쪽은 정식 등산로가 아닌곳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을 금하며 취사 야영등이 적발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팻말을 보며 잠시 난감해진다. 어제 5월15일은 경방기간(산불조심)이 끝나고 오늘부터 법적으로 해제됬다고 국유림홈페이지 에서 확인하고 왔는대 하며 잠시머무는순간 타 산악회에서온 한무리의 산행인들이 모두 팻말을 무시하고 비웃으며 올라간다. 숲길만 걸으러 왜올라오나 이곳의 하일라이트는 신선암 고래등바위 낙타바위 버섯바위인데 하며 용감하게 올라간다. 우리도 성인대(신선대)수바위1.2km,화암사2.0km,이정표앞을 지나 용감하게 신선암쪽으로 올라간다. 작은 소나무가 바람에 못이겨 비스듬히 누워있는 소나무앞에서부터 울산바위 설악산의 진면모가 나타나기 시작을 했는대 오늘은 아니다. 소나무앞 바위와 바위사이 넓은공터가 아늑하다. 그곳에 선두가 자리를 펴놓고 기다린다. 조금이른 산행식을 안개속에서 하며 자꾸 설악산쪽으로 눈을 돌려본다. 혹시라도 잠시만이라도 안개사이로 조망을 열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하지만 매정하게 기대를 져버린다.

 

야속한 마음을 안고 고래등바위위로 올라간다. 여러개의 우물(금샘)들이 있고 가득찬 물속에는 무당개구리들이 헤엄치고있다. 참 아쉽다.미시령고개도 상봉과 신선봉도 바로앞 울산바위,황철봉,달마봉도 멀리 중청 대청봉도 공룡능선도 바로아래 동해바다와 속초시내도 고성쪽바다도 모두 문을 닫아놓았다. 헬기장도 지나고 신선대의 명물 낙타바위앞에 도착을한다.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는 낙타바위 등에올라 사진을 찍고 그전에 왔을때 버섯바위를 우회하여 마자막 암봉까지 갔다 왔었는대 오늘은 위험을 감수하며 그곳에 가봤자 볼거리가 없을것 같아 포기하고 왔던길을 되돌아 나오며 심한 바람에 반쯤 누어있는 소나무앞을 지나 빠르게 뒤돌아 내려와 신선대앞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좌측으로 화암사숲길을 지나며 솔길을따라 상봉갈림길에 도착을한다. 직진을 하면 상봉을거쳐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화암사로 내려가는 산림치유길을 따라 내려간다. 중간중간 키크고 보기좋은나무앞도 지나고 등산로 왼편으로 자리잡고있는 기암 일명 유두바위도 만나고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길을 따라 세심교앞 날머리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세심교를 건너 화암사 경내로 들어선다. 화암사유래를 설명하는 설명판앞에 서서 잠시 글을 읽어본다. 화암사는 금강산 일만이천봉 8만9암자중 남쪽에서 시작하는 첫사찰이라고 적혀있다. 화암사 종각옆 크고 긴 계단을 올라서며 뒤돌아보니 안개속으로나마 수바위가 아련하게 보인다. 대웅전과 9층석텁을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오기위해 세심교를 건너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수암전 매점앞을 지나 빠르게 포장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30분만에 일주문을 통과하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설악산을 바라보는 조망의 명소인데 안개의 방해로 아쉬움을 간직한채 산악회 버스에 올라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의 일환으로 산악회에서는 단체식사를 지향하고 각자 기호에 맞는 식사를 하고 오라며 2시간의 시간을 준다.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건어물집에 들어가 요즘 금값인 오징어도 사고 멸치와 몇가지 주섬주섬 사가지고 버스에 올라 집으로 향한다.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

 

                  수암전앞 들머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길.

 

                 수암전 매점건물.

 

                 수바위로 올라가는 입구.

 

                  등산로 입구 이정표앞.

 

                   수바위로 올라가는 계단길.

 

                       수바위의 모습.

 

                      안개는 끼였지만 싱그로운 등산로.

 

                      시루떡 바위앞에서.

 

                     예뿌고 착한길.

 

                   신선대앞 설명판에서.

 

                  산행식 시간

 

                 고래등바위.

 

                     신선암 금샘.

 

                     낙타바위에서

 

                     버섯바위앞.

 

                       신선대아래 기암앞.

 

                        신선대에서.

 

                     신선대 전경.

 

                          상봉갈림길.

 

                         화암사로 내려가는 착한길.

 

                   화암사 세심교앞 날머리.

 

                       화암사에서 바라본 수바위.

 

                    화암사 대웅전앞.

  

                   화암사 제1주차장 도착.

 

                  속초관광수산시장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