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수원 광교산 (光敎山 582m)
산행일자 : 2020년 5월14일 목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반딧불이화장실-문암재-형제봉-양지재-종루봉(비로봉)-토끼재-광교산(시루봉)-노루봉-사방댐-
상광교버스종점
산행시간 : 10 : 30 ~ 14 : 40 (4시간)
광교산(光敎山)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에 걸쳐있는 높이 582m의 산으로 백운산(564m), 바라산(428m), 우담산(425m), 청계산(618m)으로 이어주면서 수원과 용인을 아우르는 산이다.광교산은 수원의 북쪽에서 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수원천의 발원지이자 용인 탄천의 발원지 중에 한 곳이기도 하다. 수원에서는 북쪽, 용인에서는 서북쪽에 위치하면서 북쪽에서 불어오는 겨울의 찬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풍수지리에서 바람을 가두고 물을 얻게 한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광교산은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광교산으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높이에 비하면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바위가 거의 없이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 큰 육산(肉山, 흙산)이다.신경준의 《산경표》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수원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용인에서 제일 높은 산은 해발 595m의 말아가리산(馬口山)이다. 이렇게 광교산은 해발 582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자락을 넓게 벌리고 있는 산세가 풍요롭게 넓어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한 수원이라 광교산은 어쩌면 수원사람들에게 물을 대주는 역할을 해온 고마운 산일지도 모른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에 연결되는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소나무 능선 산행이 특징적이며, 능선엔 송림이 많은 편이다. 계곡안은 활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능선 산행 중 남으로는 수원시가 간혹 보이고, 시루봉에서는 수지구 일대와 분당 등이 보인다.
오늘은 목요일인데 내가 모처럼 일도없고 한가하다. 남편에게 오늘 나 한가한대 뭐 할일이 없나? 하니 기다렸다는듯 그래! 산에나 가지뭐 하며 준비를 하란다. 어느산에 갈껀대 하니 광교산이나 다녀오지 한다. 광교산? 한번다녀온 산같은대 하니 오래전에 다녀왔지 하며 지난 블로그를 찿아본다. 2008년 5월에 다녀왔으니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꼭 12년만에 다시찿아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려 동수원IC를 나와 경기대학교 정문쪽으로 가다가 밧딧불이 화장실앞 광교산공영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다. 주차비는 3~6시간까지 2,000원인데 코로나19때문인지 무료라고 입구 전광판에 써있다. 왠지 횡재한 기분이든다. 주차장 에서 등산로로 연결되는 육교를 건너 반딧불이 화장실옆 등산로 입구로 향한다. 화장실앞쪽 도로옆으로는 광교저수지가 넓게 자리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화장실옆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여 목책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화장실은 깔끔하게 새로지어져 있다. 오래전에 왔을때는 허름하고 벽에 큰 반딧불 조형물이 설치되 있던것으로 기억이된다. 목책계단을 올라서니 다시 데크계단이 이어지며 그계단은 능선위 경기대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작은 로타리식으로 만들어진 삼거리에는 형제봉3.4km,시루봉6.0km,지지대고개12.8km,경기대71m이정표와 경기대학교를 알리는 큰 입간판이 서있다. 또 여러가지 안내간판과 초소 산림정화구역 안내판등이 어지럽게 서있다. 이곳부터는 이게 산길인가 할정도로 완만하고 평탄하고 그늘진 편안한길이 이어진다. 그길은 광교터널위를 지나서도 한참 더 이어진다.작은 돌탑을 지나 내려갔다 문암골 갈림길에서 다시 올라서면 길옆으로 6.25전사자 유해발굴 유품이 발견된곳이라는 표지석이 양쪽으로 서있다. 서두르지 않고 편하게 걸어 성불사약수터500m,형제봉0.4km,버들치고개2.4km,경기대학교2.9km,큼지막한 이정표를 지나며 폭이 넓고 긴 데크계단길이 나온다.
편안한 길을 그늘진 평탄대로만 따라오다 나타난 긴 계단길은 위압감을 준다. 한발 한계단 밟으며 오르다 보니 계단도 끝이보인다. "산에서"라는 시가 적힌 시판이 서있는 능선에 오르니 길은 우측으로 나있고 그길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 암릉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면 수원시 하광교동,용인시 성복동.수원시경계표지목이 나온다.이곳이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지점이다.그리고 가파른 암벽옆으로 데크계단이 놓여있고 암벽에는 계단이 노이기전 사용한 굵은 밧줄이 남아있다. 오래전에 왔을때 저 밧줄을 잡고 오랐고 사진도 있는대 하며 계단을 밟고올라 암릉위에 서니 수원시의 북쪽전경이 펼쳐진다. 연록색이 짖어진 산은 청량감을 준다. 우측끝으로는 종루봉과 먼뒷쪽으로 청계산과 관악산이 눈에 들어오고 하산할 상광교마을이 조용히 내려다 보인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러는 사이 바로윗쪽 형제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제법 큼지막한 정상석이 서있다."兄弟峰 448m"표지석을 만나 사진을 찍는다. 형제봉은 나무들로 가려져 조망이 없다. 아랫쪽 광교산2.5km,버들치고개3.3km,도마치고개2.1km,표지판을 지나 올라온만큼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중간 전망대에 서니 종루봉(비로봉)과 우측으로 광교산(시루봉)이 올려다 보이고 종루봉과 시루봉사이로 높은 철탑이 눈에들어온다. 왜? 이렇게 내려가는거야 하며 한참을더 내려가 양지재에 도착을 한다. 간이화장실도 지나고 다시나온 긴 계단 그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배가 고파오는대 계단을 올라가 간식을 먹자고 한다. 계단이 끝나자 좌측으로 김준용장군 전승비 70m화살표 방향 이정표와 설명판이 서있다.경기도기념물 제38호 1977.10.13.지정된 전승비에는 병자호란때 김준룡장군이 청나라 군사를 물리쳤던 전승비 모양이 암반에 글자로 새겨져 있다고 설명되있다. 그앞에서 제법 가파른 길을 따라올라 형제봉,시루봉갈림길 양지재0.8km,형제봉1.3km,중루봉(비로봉)94m,이정표가 서있다. 종루봉은 직진하여 올라가고 여지서 우측 산허리길로 바로가면 종루봉을 다녀 내려와 만나는 삼거리길이 나온다. 우리 종루봉 가지말고 시루봉으로 바로 갑시다. 하니 말없이 산허리길을 따라 바로 직진을 해준다. 잠시 내려서 토끼재에 도착을한다. 토끼재에서는 상광교마을로 하산길이 있다.토끼재를 지나며 시루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먹고 제법 미끄럽고 가파른길을 따라 시루봉,경기대갈림길.시루봉37m,토끼재0.9km,종루봉1.1km,노루목0.4km,억새밭1.1km에서 우측길을 따라 시루봉으로 향한다. 37m남았다고 해 금방 도착하겠지 했는대 웬37m가 그리먼지 아마도 150m는 족히되는듯 하다. 앞쪽으로 계단과 테크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이 광교산정상인 시루봉이다. 데크는 넓다. 중앙에 노출된 작은암봉이 광교산 제일 높은 봉이다.
넓게 데크를 깔아놨으나 봉우리만은 남겨놓았다. 그앞으로 측량 삼각점과 현위치14.7광교산 시루봉 형제봉2.6km,경기대6.0km,수지상현동5.3km 이정목이 서있도 데크 좌측으로 큼지막한 정상석이 서있다. 앞쪽으로는 한문으로"光敎山 582m"가 새겨져 있고 딧쪽으로는 한글로"광교산 582m 2008.11"이 새겨져 있다. 앞뒤를 오가며 인증사진을 찍고 뒷쪽 난간쪽으로 가니청계산과 관악산이 아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노루목으로 가기위해서는 다시 뒤돌아 내려오다 삼거리에서 직진을 해야한다. 하산을 하며 형제봉쪽을 바라본다. 그리고 광교산 시비판앞에 도착을하여 노루목0.2km억새밭1.0km와 형제봉,경기대쪽 갈림길에서 100m쯤 내려오니 작은 목재건물이 나온다.이곳이 노루목대피소 이다. 그앞을 지나자 노루목 초소와 노루목표지목 벤치가 나온다. 오늘은 여기서 하산을 한다. 좌측으로 가파른 목책계단을 밟고 빠르게 하산을 한다. 계단은 끝나고 편안한 흙길을 따라 계곡을 건너는 작은 목교를 왔다갔다 서너번 건너고 절터약수터1.0km,노루목정상1.0km,상공교종점0.8km를 지나 높은 난간목교를 건너 여기는 광교산등산로입니다. 표지판앞에 도착을 한다. 삼각형돌에 새겨진 이정표와 산행지도앞을 지나 사방땜앞을 지난다. 봄인대 가을맛을 풍기는 단풍나무길을 따라 철쭉꽃도 예뿌고 사방댐저수지에는 팔뚝만한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달 만들어진 산책길을 따라 내려온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교를 지나 지압판길 매트가 깔린 길을따라 광교산등산 안내소앞에 도착을 한다.안내소앞에는 낮익은 광교산 표지석이 서있다. 오래전 시루봉 정상에 서있던 광교산 정상석이 이곳으로 이동되 보관을 하고 있다. 반갑게 만나고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만에 버스종점에 도착을 하며 광교산 산행을 끝낸다. 버스에 오르며 이제 우리도 늙었나보네 그전에 왔을때는 똑같은 길을 3시간30분만에 다녀 내려왔는대 12년동안 30분 늙었군 하며 버스에 올라 4.5km정도 광교저수지길을 따라 공영주차장에 도착을하여 차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여유롭게 광교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등산로입구 반딧불이 화장실
광교저수지의 모습.
광교저수지 제방.
등산로입구.
경기대삼거리 능선갈림길.
편안하고 완만한길.
작은 돌탑앞
문암재 삼거리
형제봉 오르는 계단길에서.
수원시와 용인시경계 표지목.
형제봉 오르는 계단앞
계단이 놓이기전 밧줄을 잡고 오르던 암벽.
수원시 북쪽의 전경.
형재봉 정상석앞
형제봉에서
종루봉(비로봉)의모습.
종루봉 올라가는 계단길
김준용장군 전승비입구.
토끼재의 모습.
기이하게 생긴 소나무.
광교산정상 데크
광교산 최고높은 봉우리가 데크에 돌출되있다.
관악산과 삼성산.
정상석 앞쪽에서
정상전경.
청계산
정상석 뒷쪽
시루봉에서 바라본 형제봉.
노루목 대피소앞
노루목
상광교 하산길 계단
사방댐 저수지.
등산안내소앞.
옛날에 시루봉에 있었던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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