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홀로 산행

2018. 11. 07일 경의선 숲길

소담1 2018. 11. 8. 18:30


트레킹장소 : 경의선 숲길

트레킹일자 : 2018년 11월 7일 수요일

트레킹인원 : 남편혼자서

트레킹경로 : 용산문화체육센터-효창공원역-세창고개-공덕역-서강대역-책거리-홍대입구역-실개천(홍재천)-가좌역

트레킹시간 : 11 : 30 ~ 14 : 00 (2시간30분)


경의선숲길

2000년대 초반 경의선 복선화 및 지하화에 대한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철길 지하화 이후의 지상부공간 활용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이후 철도부지에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공원조성의 타당성이 점차 대두되었으며, 2007년 철도시설공단과 서울시는 ‘공원화사업’을

전제로 하는 지상부공간 무상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2011년 경의선공원 조성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었으며 2012년 2월에는 대흥동 구간에 대한 1단계 공사가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이후 1단계 구간에 대한 주민의견청취 및 전문가 토론을 거쳐 보다 수정 · 보완된 계획안이 수립되었고,

2013년 10월 2단계구간(새창고개, 연남동, 염리동) 공사가 착공되어 2015년 6월에 개장되었다. 현재 3단계 구간(창전동, 신수동, 원효로)이 2016년에 완공되였다.

경의선 숲길은 총 연장 6.3km, 폭 10~60m의 선형 공간이다.홍제천부터 용산문화체육센터까지 이어지는 길은 공원구간(4.4km)과, 경의선 및 공항철도 역사(驛舍)구간(1.9km)으로 이루어져 있다. 풍부한 녹음을 제공하는 공원구간 사이로, 시민들의 쉬운 접근과 각종 편익을 위한 지하철역 및 복합시설이 위치하여 풍성한 자연과 활기찬 도시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된다.

지하 약 10~20m 아래에 경의선을 복선으로 건설하고, 그보다 더 아래인 지하 약 30~40m에 공항철도를 건설하여,

공원부지를 마련하였다. 철도부지의 소유권자인 철도시설공단 측과 서울시는 앞으로 무상으로 공원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그동안 지역적 단절요소로 남아있던 철길이 새로운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은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카메라 A/S도 받을겸 서울에 다녀온다고 출발을 하여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올 시간이됬는대도 안오던이 늦은시간에 집에 돌아온다.어데를 다녀오셨나? 하니 경의선 숲길을 걷고 왔다며 언제 같이한번 다녀 오자고 한다. 경의선은 1906년 서울(용산)에서 출발해 개성,사리원,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499km의 철길이였다. 그후 6.25전쟁으로 인하여 철도는 북으로는 달리지 못하고 서울에서 문산까지만 다니다가 2009년 전철이 개통되며 용산-가좌역까지 6.3km가 지하화되며 지상의 철길은 폐선이되 방치되있다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공원주변 상권도 활성화되였다고 한다. 당초 숲길 출발점은 효창공원역이였으나 용산문화체육센터까지  연장해 용산문화체육센터앞에서 비스듬히 오르는 길을 따라 숲길로 올라선다. 철도길이 조금 보이고 한가운데 객차1량을 전시해놓고 지금은 경의선숲길 사랑방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그곳에서는 이곳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하여 목공교실 숲길공예교실등으로 운영이되고 있다고 한다. 그앞을 지나며 숲길은 이어지고 있다. 차도를 횡단하며 본격적인 숲길로 들어선다. 가을단풍길 중간으로 철도길이 조금 남겨져 있고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곧 효창공원역을 지난다. 잠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위로는 도로가 지나고 세창고개에 도착을한다. 세창고개는 용산구 효창동에서 마포구 도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조선시대 신혜청(백성들이 세금으로낸 쌀,베,돈을 관리하던 관청)의별도 창고인 만리창이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세창고개를 넘어서면 넓지막한 산책로와 잔디밭으로 만들어져 있고 양쪽으로는 잘 지어진 아파트단지가 이어진다. 고개를 넘어 수양버드나무 한그루를 지나면 경의선숲길 관리사무소가 잘지어져 있다. 계단을 내려서 공덕역 10번출입구로 들어가 9번출구로 빠져나가면 된다. 공덕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6호선이 지나고 경의,중앙선및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큰 역이다. 9번출구로 나오면 마포대교쪽 으로 가는 큰도로건너공유지광장이 나오는대 지금은 무슨공사를 하는지 막혀있어 공덕오거리쪽으로 우회하여 다시 공유지광장으로 들어선다. 공원에는 근처 회사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한잔씩을 사서들고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이 여유롭다. 공유지광장입구에는 자치구선언문이라고 쓴 안내간판이 붙어있다. 오래전 이곳을 터전으로 하고 살아가던 주민들이 쫒겨나며 투쟁하던 곳인가보다. 광장에는 허름한 건물과 구제옷을 비롯해 아주 작은 물량의 농산물 오래된 물건들을 팔고 있으나 활발한 거래는 이루어 지지 않는듯하다. 그 광장을 지나 작은도로를 횡단하면 엉성하게 각목으로 뼈대만 지어진 간이역(서울-신의주)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역사가 나온다.  잘 조경된 소나무숲길을 따라가다 철길에 귀를 대고 기차소리를 듣는듯한 소년 조형물과 철길을 아슬하게 걸어가는 소녀의 조형물이 나온다. 옛날 어렸을때 한번쯤 해봤던 기억이난다. 좌측으로는 큰주차장이 있다. 대형버스도 있고 넓은 주차장을 지나자 서강대역 출입구가 나온다.



1번 출입구에서 지하로 들어갔다 2번 출입구로 나와도 되지만 그냥 지상으로도 갈수가 있다.  철도건널목이 나온다. 옛모습 그대로 남겨놓은 건널목에는 머리에 보따리를 이고있는 아주머니와 손잡고 서있는 아이의 조형물 그리고 건널목 안전을 지키는 간수의 모습을 그린 조형물이 서있다. 그옆으로는 참새방앗간 이라는 간판의 오래된 식당이 있다. 이곳부터 땡땡거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기차가 지나갈때 차단기가 내려오며 땡땡소리를 내 통행하는 사람들과 차량의 통행을 막았다고해 이곳을 땡땡거리라고 부르고 있다. 건널목 차단기와 짐을 이고있는 아낙 그리고 그의 딸과 건널목 간수의 조형물이 설치된 건널목은

옛날의 생각과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앞으로는 오래된듯한 양철지붕의 참새방앗간 식당건물이 또한 이색적이다. 땡땡거리를 지나면 경의선 책거리가 나온다.책에대한 설명과 기타를치고있는 학생 책을읽고있는 학생등 조형물과 설명판이 붙어있다. 독서문화가 숨쉬는 테마거리앞 고가가 지나고 그아래에는 철도를 남겨두고 기차를 타고 내리는 기차역의 조형이 만들어져 있다. 책거리 서강-세교리 이정표도 함께 홈에 서있다. 그곳을 지나면 문화산책 이라는 긴 기차모형의 겔러리가 있다. 그 안에는 전시및 사진등 전시공간으로 되있다. 그곳을 지나자 홍대입구역이 나온다. 7번출구로 들어가 3번출구로 나오면 되지만 궂이 지하로 들어가지 않고 지상윗길로 걸어가도 된다. 빨갛색 느린우체통이 서있다. 이 우체통에 엽서를 써서 넣으면 1년에 두번 설날과 추석에 배달된다고 한다. 홍대입구역을 지나면 세교실개천이야기 표지판이 서있다. 이지역은 작은 물길이 여러갈래 지났었는대 공원을 조성하며 실개천 모양을 재현해 놨고 옛지명 의미를 되새기게 해놨다. 실개천은 동교동과 서교동을 지나 망원동에서 홍제천과 함류 한강으로 흐르던 하천이였는데 지금은 땅속 박스구조물로 건설되있어 모형의 실개천으로만 볼수가 있다.실개천을 지나 수십그루의 은행나무길이 나온다. 가을이 지나가며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온통 노란물깜을 풀어놓은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나무잎을 밟으며 우측으로 전철이 지나고 콘크리트 구조물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가좌역이 가까워진다.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한강시민공원합수부2.5km,가좌역250m,경의선숲길공원(연남동구간)이정표를 지나 아래 도로쪽으로 내려서면 내부순환도로 고가가 위로 보이고 아래쪽으로는 홍제천을 건너는 다리가 보인다. 도로를 따라 가다 가좌역1번출구가 나오며 여기까지가 경의선 숲길이다.

용산문화체육공원을 출발하여 가좌역까지 6.3km를 2시간에서 2시간30분이면 충분히 즐길수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걷고온 남편에게 다음에는 나도 함께 갑시다 하며 인사를 건넨다.


   용산구문화체육센터.


  도로에서 숲길로 올라가는 인도.



   숲길 사랑방.






   효창공원역.



    잘 조성된 숲길에서.


    중간중간 조금씩 남겨둔 철길.



         가을이 지나가는 숲길의 단풍.





   숲길 관리사무소 전경.


     공덕역 10번출구로 들어가 9번출구로 나간다.


   공덕오거리의 모습.


   공유지 자치구 표지판.


   일명 자치구라고 이름지어진 허름한 노점상거리. 높은 빌딩들과 대조를 이룬다.




   단풍터널길.


   간이역사.



    잘 조성된 숲길.



    어린아이들 조형물(철길에 귀를 대고 기차오는 소리를 듣는듯)








   땡땡거리 건널목에서 간수와.







    책거리역 모형.




   긴 기차모양의 겔러리.


   기차 겔러리 내부.





   홍대입구역 출입구.



   느린 우체통.





    은행나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