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강화 해명산(324m)
산행일자 : 2018년 12월 22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3명.
산행경로 : 전득이고개-구름다리-암릉오름길-해면산-방가고개-세가리고개-전망바위-낙가산-절고개-보문사주차장
산행시간 : 10 : 20 ~ 14 : 00 (3시간40분)
석모도와 해명산
석모도(席毛島)는 인천시 강화군 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멋진 바다 조망을 볼 수 있는 수도권의 섬 산행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약 1.5㎞ 떨어져 있는 섬으로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소속돼 삼산면이라 불리게 됐고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됐다. 삼산면이란 명칭은 석모도에 있는 명산인 해명산(327m)·상봉산(316m)·상주산(264m) 등의 봉우리가 한자의 산자(山字) 모양을 이루고 있는 데서 유래됐다.
석모도 산행은 해명산에서 시작해 낙가산이나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서해바다와 야트막한 산봉들이 운집한 강화도를 조망하며 갈 수 있어 인기가 있다. 해명산~낙가산 종주산행은 대개 전득이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붙은 다음 해명산과 낙가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명산(海明山·327m)은 수도권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대표적 섬 산이다.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10분만 가면 닿을 수 있어 편하게 섬산 특유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산의 높이가 300m대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옹골찬 바위가 능선 곳곳에 있어 육지의 1000m대 못지않은 고도감과 낮은 산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하산길에 있는 보문사는 선덕여왕 시절의 사찰로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꼽히는 곳이다. 눈썹바위 아래 거대한 절벽에는 높이 9.7m 너비 3.64m의 관음보살상(시유형문화재 제63호)이 조각돼 있다. 눈썹바위에서 보는 낙조 또한 인상적이다.
오늘은 내가 다니는 산악회 송년산행후 정모와 송년회를 하는날이다.
지인의 자재 결혼식이 있어 다녀와야 할것같아 나는 산행을 못하고 정모와 송년회만 참석을 하려고 남편혼자만 베낭을 메고 나간다. 가까운 강화 석모도에 해명산으로 가기때문에 송년회에 맞추기위해 느즈막히 출발을한다고 공지되 8시30분 산악회버스에 올라 수도권 순환고속도로에 올라서 김포 대곶IC를 빠져나와 초지대교를 건너 외포리쪽으로 향한다. 그전에는 외포리에서 배를타고 석포항까지 건넜지만 이제는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배 기다릴필요없이 바로 건널수가 있어져 편리하다. 석모대교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와 내가면 황청리를 연결하는 길이2.22 km(교량1.4km,접속도로0.82km) 폭12.5m(왕복2차선및 인도)로 2008년9월25일 착공하여 2017년7월1일 개통된 다리이다.외포리를 지나서 석모대교를 순식간에 건너 전득이고개 주차장에 도착을한다.전득이 고개는 많이 변해있었다. 넓게만든 주차장과 화장실 그리고 전득이 고개마루를 횡단하는 구름다리까지 생겨있다. 산행준비를 하며 생각을해본다. 아무리 전국적으로 구름다리 출렁다리가 각광을 받으며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지만 이곳에다 구름다리를 만든것은 아닌것같은 생각이 든다. 이 구름다리는 2018년3월에 착공해 10월에 개통된 다리로 길이52m,폭2.5m,로 강화군에서 설치한 다리라고 한다. 전득이고개의 유래는 옛날 全씨와 李씨가 근처에 살았는대 이고개가 여기 있는줄도 모르고 지내다 전씨가 이씨보다 먼저 고개를 발견하고 전씨가 먼저 이고개에 올라왔다고 전해진다. 전씨가 이씨보다 먼저 이곳에 자리잡고 번성해 전자를 먼저 붙쳐 전득이고개라고 한다고한다.산행준비를 끝내고 도로건너 그전 들머리로 갈필요없이 주차장에서 낙가산6.2km,해명산1.8km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서있는 데크길로 올라서 구름다리를 건넌다. 짧은 구름다리를 건너며 별 감흥을 받지 못하고 산길로 들어서 잠시동안 오름길을 올라서 넓은공터 능선으로 올라선다. 그리고 그 능선을 따라 첫번째 조망바위에 올라서면 외포리 선착장일대 대섬과 염전이던 벌판 마니산과 고려산 혈구산 진강산등이 미세먼지에 가려 흐리게 눈에 잡힌다. 작은 봉우리를 지나 앞쪽으로 바위스랩구간이 눈에 들어온다. 그 슬랩구간에는 로프난간이 설치되있고 그다지 가파르지 않다. 그 구간을 지나면 해명산 정상이다. 해명산은 석모도 한가운데 있는 산으로 강화6대산중 하나이다. 그전에는 돌로만든 큼지막한 정상석이 있었는대 언젠가 가보니 중간에 금이가있었는대 그 정상석을 없애고 지금은 나무로된 작고 초라한 정상목이 자리잡고있다. 그것도 아침역광을 생각지 않고 설치되 남쪽 방향으로는 누군가 소박하게 매직으로 써놓은 "해명산 324m"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잠시진행하다 소나무앞 조망터에서 산행식을 하고 가기위해 자리를 펴고 산행식을 먹고 석모대교와 석포항 그리고 북쪽멀리 교동대교 별립산을 바라보고 다시 출발을 한다.
그리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을한다. 삼각점뒤로 안내문이 서있다. 국가시설물로 소중한 재산이며 측량의 기준점이라고 그 봉우리에서는 낙가산과 상봉산 그리고 볼음도와 주문도가 건너다보인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기암이 서있는 산길을 따라 전망바위 넓은 반석위로 올라서 지나온 해명산도 바라보고 서해의 물빠져 나간 갯벌도 바라보고 내리막길을 걸어 방개고개에 도착을한다.보문사(낙가산2.1km,해명산1.8km,석모리(방개)1.8km,매음리1.4km이정표앞에는 크게 비닐을쳐 놓은 간이주점앞을 지나 250봉으로 올라간다. 산길에는 일명 어금니바위 또는 주먹바위라고 부르는 바위를 지나 250봉 좌측산길을 따라가다 앞쪽 전망바위를 올려다보고 새가리고개까지 잠시 내려갔다 상어바위앞에 도착을한다. 옆에서 보면 상어모습인데 앞에서보면 가오리모양 비슷한 바위에 올랐다가 새가리고개를 지나 제법 가파른길을 올라 전망바위에 도착을한다. 좌측으로 빗겨있는 전망바위로 올라서 지나온능선과 가야할능선이 잘 조망이된다. 석모도 서쪽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바위를 내려와 낙가산으로 가기위해 다시출발을한다. 햄버거(시루떡)바위를 지나면 좌측으로 낭떨어지 바위전망대가 나온다.이곳에서는 일몰시 낙조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있는 참 멋진곳이다.볼음도와 주문도의 전기를 공금하는 높은철탑들이 바다를 가로지르고 아랫쪽으로는 보문사의 주차장과 보문사의 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낙가산의 눈썹바위와 상봉산이 가깝게 보인다. 미세먼지로 조망은 흐리다.한참을 머물러있다 다시출발을하여 눈썹바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서 눈썹바위위에 올라선다.눈썹바위는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29호인 마애석불좌상을 품고있는 바위이다. 하지만 절에서 쳐놓은 녹색 휀스가 눈에 거슬린다. 안전을 위해 쳐놓은것은 핑개이고 절 입장료를 안내고 이곳에서 바로 내려가는 사람들을 제어하려고 바위에 구멍을 뚫고 볼트를 박아 자연을 파괴하며 길개 휀스를 쳐놓은 모습에 왠지 씁쓸해진다. 예전에는 눈썹바위위에서 사진도 찍고 멋진 조망을 보고는 했는대 바로 휀스앞을 지나 낙가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을 없고 국가지정번호 나사96186633 팻말이 서있는 가느다란 파이프에 매직으로 "낙가산267m"라고 누군가가 친절하게 써놓아 정상임을 알수있다. 인증하고 잠시내려서 절고개에 도착을한다. 큰 바위앞으로 상봉산1.7km,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가파른길을 따라 내려가다 노송이 쓰러져있는 산길에서 눈썹바위도 올려다보고 보문사경내를 담장넘어로 바라보며 보문사일주문앞으로 내려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3시간40분간의 해명산 낙가산 산행을 끝내고 버스에 올라 시간맞춰 부평역으로 돌라와 6시부터 산악회 정모와 송년회를 끝내고 1년 산행을 마무리한다.
전득이고개 구름다리.
구름다리가 생기기전 등산로입구.
전득이고개 버스정류장.
주차장에서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전득이고개 주차장의 모습.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며.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석포항쪽으로 가는길.
전망바위에서.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리다.
암릉 오름길.
해명산 정상목
정상에서.
돌려서 설치되 있으면 좋으련만 역광방향으로 설치되 얖쪽에는 누군가 매직으로 써놓았다.
정상에서 바라본 석모대교.
가야할 능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멀리 흐리게 상봉산이 보인다.
방가고개 막걸리집앞.
주먹바위,어금니바위라고 부르는 역산각형바위앞.
새가리고개에서 바라본 전망바위.
상어모양 바위.
전망바위에서.
햄버거 또는 시루떡바위.
보문사 주차장.
눈섭바위위로 가는 계단길.
보문사 대웅전.
눈섭바위 상단에 볼트구멍을 내고 휀스를 처놓은 환경파괴현장
낙가산 정상.
낙가산에서 바라본 상봉산.
절고개 삼거리.
보문사경내.
눈섭바위.
보문사 일주문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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