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옹진군 대이작도 부아산(162.8m)
산행일자 :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이작도선착장-큰마을-오형제바위-부아산정상-봉수대-구름다리-소공원-습지생태공원-장승공원-장골마을-작은풀안해수욕장-
삼신할매약수-큰마을-이작도선착장
산행시간 : 이작도 머문시간 10 : 00 ~ 15 : 00 (5시간)
이작도.
인천으로부터 44㎞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동쪽의 소이작도(小伊作島)와는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 2.57㎢, 해안선길이 18㎞, 인구는 158명(2001년말 기준)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 울창한 해송숲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썰물 때에만 드러나는 모래사막에서도 노닐 수 있다는 점과 조용히 낚시를 즐기기
에 알맞은 섬이라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대이작도에는 작은풀안해수욕장, 큰풀안해수욕장, 목장불해수욕장, 계남(띄넘어)해수욕장 등 여러 해수욕장이 있다. 대부분
고운 모래가 깔리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뒤편 해송숲에서는 야영도 가능하다.
대이작도 앞바다에서는 썰물 때마다 거대한 모래섬이 솟아오른다. ‘풀등’ 또는 ‘풀치’라 부르는 이 모래섬은 밀물 때는 바다에 잠겨 있다 썰물 때만 나타난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는 길이 5km, 폭 1km의 거대한 자태를 드러내기도 한다. 풀등에 가려면 천생 낚싯배나 모터보트를 이용해야 한다.
작은풀안해수욕장에는 풀등선착장(배편 문의 010-9019-1224)이 조성돼 있다. 100%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풀등에서는 맛, 고동, 바지락, 비단조개 등을 잡거나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은 작은풀안해수욕장이다.
주변에 민박집, 펜션 등 편의시설이 많고 풍광이 아름다워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작은풀안해수욕장 동쪽 해안에는 데크 산책로가 개설돼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서 있는 정자에서는 큰풀안해수욕장, 풀등, 사승봉도 등 주변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이 데크 산책로 중간쯤에서는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을
관찰할 수 있다.25억 년 전 형성됐다는 이 암석은 깊은 땅속에서 암석 일부가 뜨거운 열에 녹아 생성된 혼성암이라고 한다.
대이작도 한복판에 우뚝한 부아산(159m)은 천혜의 바다 전망대다. 정상 부근까지 찻길이 나 있어 오르내리기도 쉽다.
작은 구름다리(현수교)를 건너 정상에 자리한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풀등, 승봉도, 사승봉도, 소이작도, 대이작도, 덕적도, 소야도, 선갑도, 굴업도가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해질 무렵에는 장엄한 일몰과 천지를 불사를 듯한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대이작도 선착장 맞은편에는 아우 격인 소이작도가 떠 있다.
두 섬의 선착장 간 직선거리가 500m도 안 될 만큼 가깝다. 넓이 1.36km2, 해안선 길이 10km의 이 작은 섬에는 벌안해수욕장, 약진넘어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두 곳이 있다.
하지만 워낙 섬이 작고 편의시설도 많지 않아 외지인의 발길은 뜸한 편이다. 소이작도 선착장 동쪽에 자리한 몽돌해변 옆에는 데크 산책로가 개설돼 있다.
산책로가 끝날 즈음의 바닷가에는 손가락바위가 우뚝하다.영락없이 곧추세운 검지 모양인 이 바위는 각도에 따라 반가사유상이나 관음보살로 보이기도 한다.
산악회 오늘 토요산행은 지리산둘레길16코스를 가는날인데 계속되는 폭염으로 이번주는 안전을 위해 산행을 한주 쉬기로 했다.
남편에게 산행도 없는대 어디를 둘이 다녀와야 하는것 아니야고 하니 섬에나 갔다올까? 하며 컴퓨터를 켜더니 고려고속훼리 덕적도행을 검색하던이 선표
가 매진이라며 이작도를 다시검색하던이 좌석이 남아있다고 하며 인천시민 할인금액 11,500원씩 예매를 하고 토요일 아침 차를 몰고 나선다.
하지만 연안여객터미널에 가니 벌써 주차장과 터미널앞 대로변까지 차를 댈만한곳이 없다. 골목을 몇바퀴돌고 적당한 곳을 찿아 주차하고 터미널로 들어가
니 많은 인파가 모여 각기 행선지로 떠날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가 타고갈 코리아스타호는 8시30분 정각에 출발을한다. 덕적가는 배는 크기가 작지만 자월
이작도 승봉도 가는 배는 1,2층으로된 큰배다. 인천대교도 지나고 중간기착지인 자월도와 소이작도를 거쳐 대이작도 선착장에 도착을한다.
날씨도 쾌청하고 바람도 좋은날이다. 선착장입구에는 "영화의고향 섬마을선생님. 그리고 대이작도방문을 환영합니다"하고 두팔을 벌려 환영의 뜻을 나타내
는 큰 문이 서있다. 그 입구문을 들어서면 매표소 건물앞으로 대이작도표지석과 섬마을선생님 노래비 그리고 여러개의 안내판이 서있다.
잠시 돌아보며 사진을 남기고 바닷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큰마을로 향하며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를 지나 치안센터앞에서 큰길을 벗어나 오형재바
위로 가기위해 테크길앞 대이작도 바다생태 탐방로 아치문으로 들어서 잘 만들어진 바닷가 데크길을 따라 400m정도를 가니 오형재 바위앞 팔각정 쉼터에
도착을한다. 바로앞 바다건너에는 소이작도 손가락바위와 손가락바위로 가는 데크길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인다.
팔각정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쐬며 오형제바위와 그뒤에 서있는 등대를 바라보고 사진에 담는다. 오형제바위는 효심이 지극한 오형제가 어부인 부모님이
고기를 잡으러 나가면 기다리던 곳으로 자식들을 위해 악천후에도 물고기를 잡기위해 바다로 나갔다가 몇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부모님을 기다리다
죽어서 망부석이 된것이 지금의 오형제 바위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잠시더 머물며 오형제바위로 연결된 데크길도 걸어보고 뒤돌아 나와 큰마을0.4km
(여객선부두1.0km)부아산정상0.6km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급히틀어 잘 만들어진 데크계단을 오르다 300m정도 가파른 목책계단을 따라올라 큰마을0.2km
오형제바위0.3km,부아산정상0.3km,이정표앞 임도에 도착을한다.그리고 넓은 임도를 따라올라 우측으로 봉화대굴뚝 5개와 팔각정 그리고 좌측으로 부아산
정상쪽 소나무앞을 지나 작은 공룡능선처럼 생긴 날카로운 바윗길을 잠시 걸어올라 좌측으로 자연적으로 생겨있는 넓적한 바위에다 "부아산정상 해발162.
8m" 정상석을 만난다. 인증사진을 찍고 부아산전망대로 가기위해 날카로운 바위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잘만들어진 전망대 위에 올라선다.
부아산이라는 아름은 백성을 품는다는건강과 출세 후손의 점지를 기원하는 장소라고 한다.인증사진을 찍고 부아산전망대로 가기위해 날카로운 바위를 이
리저리 피해가며 잘만들어진 전망대 위에 올라선다.조망이 좋다. 이곳에서는 인천앞바다에 둥실 떠있는 모든섬들이 다 보인다. 선갑도,백아도,굴업도,소이
작도,덕적도,그리고 발전소굴뚝이 보이는 영흥도 승봉도 사승봉도 그리고 멀리 영종 국제공항뒤로 강화도 마니산까지 조망이된다. 데크 전망대를 사방으로
내려다보며 조망을 한참이나 즐기고 올라갔던 정상석앞 날카로운 바위를 뒤로하고 봉화대앞으로 내려온다. 봉하대를 지나 부아산 구름다리를 건넌다.
구름다리는 대이작도 팔경중 하나로 신선들이 걷는 다리라고 한다. 이다리를 연인들이 건너면 신선들의 축복속에 백년해로를 하고 행복하게 살수있다고
한다. 그 그름다리를 건너 잘 놓여진 계단길을 내려가 천국의문 아치문을 나선다. 부아산이라는 아름은 백성을 품는다는 뜻으로 부아산은 기가쎈 산으로
우뚝솟아있는 정상의 바위들은 영험한 기운이 많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