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08. 11일 괴산 군자산 ( 948m )

소담1 2018. 8. 17. 13:42

 

산행장소 : 괴산 군자산(君子山948m)

산행일자 :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8명과 함께

산행경로 : 도마골-너덜지대-도마재-652봉-비학산갈림길-군자산정상-자연전망대-계단-소나무쉼터-소금강주차장

산행시간 : 08 : 30 ~ 14 : 00 (5시간30분)

 

 

군자산(948m)

군자산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군대산이라 불리웠으며, 산자락의 덕바위, 정자소, 서당말과 송시열 선생 유적 등으로 보아 덕을 쌓은 군자의 모습으로 비췄을 게 당연한 것 같다. 군자산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역시 쌍곡계곡이다. 10km의 계곡 곳곳에는 많은 물과 바위, 소나무가 어우러진 선경을 이루어 여름철에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1996년에 충북의 유명계곡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쌍곡계곡의 물이 최고의 물로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군자산의 들머리는 쌍곡 제2곡인 소금강에서 다리를 건너면 솔밭 맞은편에 닦아 놓은 비포장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한다. 주차장 동편의 표식기가 달려있는 등산로를 따라 15분만 가면 화석바위 꼭대기의 하늘벽 전망대에 닿는데, 여기만 와도 쌍곡 도로가 저 아래로 보이며 높은 산에 오른 기분이다. 산길은 온통 노송이 가득하다. 소금강의 상단부를 지나며 오른쪽으로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로 깎아세운 절벽이다. 1분 정도면 밋밋한 봉우리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다.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 서는 듯 싶더니 다시 바위가 울퉁불퉁한 길을 올라가면 5m 정도의 세미클라이밍 지대를 올라서며, 다시 한번 훤히 트인 전망대에서 쌍곡계곡을 조망할 수 있다. 8부 능선의 비탈길을 올라 능선길을 밟기 시작하여 20분정도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작은 봉우리에 닿는데 여기서는 군자산의 정상이 높이 올려다 보이며, 사방이 잘 보여 자연전망대라고 부른다. 이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허리를 돌아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데 자연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계속 오르막이다.정상은 10여m의 공터가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군자다운 위용으로 거칠 것이 없다. 동으로 쌍곡계곡의 하얀 속살이 실타래처럼 늘어져 있고 가까이 보개산, 칠보산으로부터 희양산, 백호산, 악히봉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맥의 흐름이 고고하기만 하다. 남으로는 작은 군자산 너머로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연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하다. 하산은 두 길이 있으며 북쪽으로 난 바위봉을 넘어헬기장을 지나 30여분 내려가면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원효굴이 나오는데 바위굴로, 굴안에서는 물이 샘솟는 바 깨끗치 못한 사람이 오면 물이 흐려지거나 벌레가 생겨 못먹게 된다고 한다. 여기서 목장 길 능선을 따라 40분 정도 내려오면 학동마을에 닿게 되며 칠성소재지까지는 승용차로 5분정도 소요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산로는 남쪽의 능선을 타고 30분정도 가면 확 트인 바위봉우리에서 남쪽의 가리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다시 30분 정도 내려가면 사은리로 넘어가는 도마재에 닿고 여기서 왼쪽 내리막길을 택하면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50분 정도면 도마골의 큰길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올여름은 벌써 1달이상이나 폭염과 밤에 열대야가 계속되며 모든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그 여파로 지난주에는 산악회에서 영동 천태산 산행이 취소되는 일까지 있었다. 이번주에도 34도라는 예보속에 괴산 군자산산행을 예정대로 떠난다고 한다.괴산에는 이름은 나지 않았지만 좋은산들이 많이 있다. 그 많은 산들중 많은 산을 다녀왔지만 군자산은 아직 못가본 산이라 늘 아쉬워 했는대 오늘 떠난다.산악회버스는 정시에 출발을하여 금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괴산으로 고속도로를 나와서 34번 도로를 따라 칠성면으로 가다 다시517번 도로를 따라 쌍곡계곡으로 들어선다. 쌍곡계곡 표지석에서 2.5km정도를 올라가면 우리가 산행하고 하산할 소금강휴게소가 자리잡고 그길을 2km정도 더올라가 도마골 등산로앞에 도착을한다. 등산로입구에는 2차선 차로로 차를 세울수가 없어 100m정도 더 올라가 군자산식당,민박앞 개인사유지 주차장에서 빠르게 하차를 한다. 간이화장실이 설치된 공터에서 준비를 하고 속리산국립공원 군자산입구 입간판앞에서 도로를 건너 들머리로 다가간다. 들머리에는 작은 등산지와 흡연금지, 산나물채취금지 안내판이 서있고 직선으로 잘놓여진 목책계단을 올라서며 산행이 시작이된다. 더운날씨지만 등산로는 나무잎으로 햇볕을 가려주고있다. 긴 목책계단을  올라서자 너덜길이 시작이된다. 그 너덜길의 돌들은 작고 날카롭고 가끔씩 발을 디디면 흔들려 발에 힘이 든어간다.아무것도 볼것없이 나무들로 조망이 차단된 숲속너덜길을 따라 오르다 한군데 잠시 조망을 열어주는대 고작 오른쪽 군자산 정상만 보여주고 곧 문을 닫는다.첫번째 119표지목을 만난다. 도마골0.5km 군자산3.5km를 지나며 너덜길은 더욱더 심해진다. 산허리를 비스듬이 치고올라 도마재에 올라선다.도마재는 평퍼짐한 언덕으로 도마골1.8km,군자산2.2km이정표 하나가 서있다. 남군자산쪽 능선에는 탐방로 아님이 붙어있는대 등산로는 뚜렸하게 나있는 것으로 봐서 비법정등산로 인듯하다. 생각보다 능선바람이 시원하다. 잠시머물며 물도마시고 우측으로 꺽인 능선을 따라 652봉으로 향한다.

 

갑짜기 능선길은 가파라지고 군데군데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바위위 조망터에 올라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앞쪽으로 펼쳐지는 보배산과 칠보산을 비롯해 악휘봉 막장봉 장성봉과 흰바위로 덮혀있는 희양산까지 그리고 북쪽으로는 월악산과 조령산을 조망하고 눈을 돌려 남군자산 끄트머리에 보이는 대야산과 속리산주능선 그리고 바로아래 아가봉,옥녀봉까지 둘러보고 도마골3.1km,군자산0.9km, 119표지목앞에 서니 에어컨을 켜 놓은듯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한침동안 시원한바람을 쐬고 다시출발을 하여 비학산갈림길 이정표앞에 도착을한다. 도마골3.6km,군자산0.4km이정표를 지나올라 정상 바로 못미쳐 조망터에서 정상의 상큼한 바람을 맞으며 출발했던 도마골과 쌍곡리마을 쌍곡계곡과 떡바위쪽을 내려다보고 멀리 월악산과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산 마금루를 바라보고 정상에 선다. 오늘 많이 덥다고 해 많은 걱정을 하며 산행을 시작했는대 바람도 시원하고 산길도 나무그늘이져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서니 기쁨이 두배인것 같다. 정상에는 정상석뒤로 엉성한 돌무지의 돌들이 흩어진채 모여있고 그앞으로"속리산국립공원 군자산 948m" 작은 자연석 정상석이 서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후미를 기다려 정상은 그다지 넓지 않지만 옹기종기모여 산행식을 하고 정상이정표 도마골4.0km,소금강2.5km이정표앞을 출발하여 하산을 시작을한다. 군자산은 속리산국립공원 북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삼국시대때는 신라와 백제가 이산을 서로 차지하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렸다고 한다. 산자락을 휘돌아 내려가는 쌍곡계곡은 그전에 막장봉 산행때 시작했던 제수리재 이랫쪽에서 북쪽 쌍곡리를 지나 12km나 이어진다. 보배산,칠보산과 군자산 남군자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합쳐 내려오는 계곡을 쌍곡계곡이라고 한다.

 

 

하산길은 생각보다 매우 가파르고 함하다. 중간중간 펼쳐지는 조망터에서 잠시잠시 휴식하며 868봉을 지나 계단이 시작되는 앞 자연전망대앞에 도착을한다. 쌍곡계곡을 마주보고있는 보배산과 칠보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서있다. 쌍곡리마을과 쌍곡계곡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지그재그로 놓여진 150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작은밧줄구간도 지나고 다시 두번째 계단을 내려선다. 군자산1.1km,소금강1.4km이정표를 지나 628봉에 도착을한다그리고 빠르게 내려오다 군자산1.4km주차장1.1km이정표를 지나며 바위를 우회하는 밧줄난간구간도 지나 다시 조금의 오름길을 올라서니 노송과 쌍곡리마을을 내려다 볼수있는 쉼터를 만난다. 소나무 의자처럼 생긴 나무가지에 걸터앉아 쉬며 솔솔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소금강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긴 목책계단을 따라 주차장앞 아치문앞에 도착을한다.  아치문옆으로는 통나무 쉼터의자와 산행지도가 그려진 휴식터가 자리하고 도마골을 출발한지 5시간30분만 에 주차장으로 내려와 간단히 갈아입을옷을 가지고 쌍곡계곡으로 내려서지만 7월초 장마시작때 잠시내려준후 비가 오지않아 아주 조금씩 내려오는 계곡물에 세수하고 발만담그고 산악회 버스에 올라 증평으로 나와 식사를 하고 이른시간에 인천으로 향한다.

 

 

 

 

 

  도마골 등산로입구.

 

 

  등산로 표지판앞에서.

 

 

 

 

  등산로 시작은 목책계단을 올라서면서 시작이된다.

 

 

 

 

   도마재로 올라가며 유일한 조망지점에서본 군자산정상.

 

 

   도마골부터 도마재까지 1시간정도는 이런 너덜길이 계속이된다.

 

 

  도마재 이정표.

 

 

 

 

   도마재에서.

 

 

   도마재에서 휴식중인 회원들.

 

 

   보배산과 칠보산이 건너다 보인다.

 

 

 

 

 

 

  막장봉 장성봉 악휘봉과 희양산은 구름에 가려있다.

 

 

   남군자산.

 

 

   전망바위로 올라가는 회원들.

 

 

 

 

 

 

 

 

   쌍곡리마을.

 

 

   남군자산과 좌측 제수리재.

 

 

 

 

   정상석에서.

 

 

 

 

  정상이정표.

 

 

 

 

 

 

   정상의 모습.

 

 

 

 

 

 

 

 

 

 

 

 

   하산길.

 

 

 

 

 

 

  자연 전망대에서.

 

 

 

 

 

 

   멀리보이는 월악산영봉.

 

 

 

 

   지그재그 계단길.

 

 

 

 

   두번째 계단.

 

 

 

 

 

 

 

 

 

 

 

 

 

 

   소나무쉼터.

 

 

 

 

  소금강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계단길에서.

 

 

 

 

 

 

  소금강 날머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