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구미 금오산
산행일자 : 2018년 7월 7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금오산주차장-케이블카터미널-해운사-대혜폭포-할딱고개-현월봉(정상)-약사암-마애보살입상-오형돌탑-마애불갈림길-대혜폭포-
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08 : 40 ~ 13 : 20 (4시간20분)
금오산(金烏山 976m)
경상북도 칠곡군과 구미시 김천시의 경계에 놓인 금오산은 구미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4km떨어진곳에 있으며,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아래에서 대혜폭포(명금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 있고,산위에는 약2km의 산성이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남숭
산이라고도 불리웠다. 금오산동남쪽으로는 팔공산(1,192m)남쪽으로는 수도산(1,327m)가야산(1,430m)북쪽으로는 황학산(1,111m)서북쪽에는 삼도봉(1,172m)민주지산
(1,241m)과 맥을 같이한다.금오산은 대본산이라고도 했으며 당나라국사가 빛을내며 나는새를 따라왔다가 금오산까지와 자취를 감추었다.
그후 까마귀가 빛을내며 날라온산이라해 금오산이라 불리우게 됬단다.김천방향에서보면 부잣집 노적가리처럼보여 노적봉이라하고,선산방향에서는 산꼭대기가 붓끝같다고
필봉이라하며,구미시 인동쪽에서는 귀봉,거인산이라한단다.귀인이 갓을쓰고있는모습이라 귀봉,거인이 누어있는모습이라 거인봉,김천사에서는 큰도둑이 무었을 훔치려 노
려보는모습이라 적봉,또 성주방면에서보면 여인네가 산발을 하고있는 모습이라 음봉이라 불리고 있단다.
금오산(金烏山)의 높이는 977m로,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한데 이곳에 금오산성(金烏山城)이 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
다. 금오산의 능선을 유심히 보면 ‘왕(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조선 초기에 무학(無學)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려 있다고 하였다.
이곳은 구미시의 성장과 함께 관광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좁고 긴 계곡 입구에는 금오산 저수지가 있으며 구미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계곡 안에는 고려 말의 충신이요, 성리학자인 길재(吉再)의 충절과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768년(영조 44)에 세운 채미정(採薇亭)이 있다. 일명 '금오서원(金烏書院)'이라고
도 한다.케이블카가 닿는 중턱에는 대혜폭포[大惠瀑布, 이칭: 명금폭포(鳴金瀑布)]가 있다. 암벽에 ‘명금폭(鳴金瀑)’이라고 새겨진 27m 높이의 작은 폭포이나, 물소리가 금오
산을 울린다고 하여 명금폭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 앞에는 의상(義湘)이 수도하였다는 도선굴(道詵窟)이 있고 해운사(海雲寺)와 약사암(藥師庵)의 절도 있다.
정상의 암벽에는 보물 제490호로 지정된 4m 높이의 보살 입상이 새겨져 있는데, 신라 시대의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 말기에 쌓았다는 석성인 금오산성은 북쪽만 트인 천험의
요새로 ‘성안마을’이 있다. 이 산은 1970년 6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토요일이면 산에 가는 날인데 남편보고 당신 차를 새로 삿는대 장거리를 한번 달리고 와야 차가 길들여져 잘 달리지 않을까? 하니 그래 그러면 어디를 다녀
올까 하며 반응을 한다. 내가 100대명산 산행을 시작하고 93개산을 인증했다. 구미에 금오산도 몇번 다녀왔는대 인증사진이 없어 어느산악회에서 안가나
하고 검색을 해보지만 요즘은 계곡산행을 가는지 마땅하게 다녀오는 산악회가 없다. 구미 금오산이나 다녀올까하니 그러지뭐 하고 시원스럽게 대답을한다
새벽5시 길막히기전에 다녀온다며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문경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김천JC에서 다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가다 구미IC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시내길을 달리다 금오저수지를 지나 금오산 맨윗쪽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이른시간이지만 벌써 맨위에 있는 주차장은 차댈곳이 없어 돌려 내려가라고 안내원이 말을한다. 차를 돌리는 사이 벌써 산을 다녀 내려오는 사람이 차를빼
한자리가 비어 그자리에 주차를 하고 8시40분 탐방안내소앞을 통과하여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며 어제와 그제 태풍이 지나가며 많은 비를 내려줘 시원
스럽게 들리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케이블카 터미널앞을 지나 금오산성 사적비앞 정상3.3km,폭포1.2km이정표를 지나며 노송지구도 지나고 테크길로 올
라서 돌탑앞에 도착을한다. 금오산은 1970년도에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승인됬고 1977년 박정희대통령에 의해 우리나라 첫 자연보호운동이 시작
된 발생지라고 하며 그완관련된 표석들이 많이 서있다. 돌탑앞을 지나 돌을 가지런히 깔아만든 돌포장길을 따라올라 다혜문 아치를 통과하여 다시 한그룹의
돌탑을 만난다. 금오산 돌탑은 지난2000년도에 21세기를 맞이하며 21개의 돌탑을 쌓아놓았다고 한다. 그앞에 정상.약사암2.3km,마애석불2.0km이정표가
서있고 앞쪽으로 해운사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나온다. 해운사는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고 그당시에는 대혈사라고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폐허가
된것을 재건하여 해운사라고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해운사 범종각을 지나 대혜폭포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을 오르다 우측50m에 도선굴이 있으나 그냥 지나
쳐 반달 아치교윗쪽으로 큰 소리를 내며 많은 물을 쏟아내는 대해폭포앞에 도착을한다. 엊그제 태풍이 지나며 많은 비가내려 내가 금오산을 다녀가며 제일
많은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관을 볼수있다. 대해폭포는 명금폭포라고도 부르며 금오산 해발400m지점에 위치한 38m의 수직폭포로 이폭포는 옛날 구미시
일원 농가에 물을 대줘 주민들에게 큰 은혜를 베푼다하여 대혜폭포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진을 여러장 찍고 정상.약사암2.1km,성안2.0km,마애석불1.8km,
이정표부터는 할딱고개라고 이름붙여진 가파른 계단을 300m정도 올라가야한다. 금오산 등반코스중 가장숨이찬 곳이라고 하여 예로부터 할딱고개라고 불
려젔다는 계단을 한발한발 걸어올라 좌측으로 암릉전망대로 올라선다. 이곳에서는 금오저수지와 채미정 그리고 주차장과 구미시내를 바라볼수있는 멋진곳
이다. 물도 마시며 조망도 보고 다시출발을 하여 가끔씩 편안길도 짧게 나오지만 돌계단과 험한 돌길을 따라 마애석불0.6km정상.약사암0.9km 성안0.9km를
지나 조금더 올라가니 높고큰 철탑이 서있다. 그앞에는 산듯한 이정판이 서있다.해발820m 폭포1.5km,성안0.7km,정상0.8km에서 좌측으로 산길은 급히 꺽
여지며 산허리길을 따라 금오산성임을 알수있는 허물어진 산성터 가운데로난 산길을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금오산성은 낙동강을 낀 영남의 전략요충지로
고려시대부터 금오산성이 있었다고 하며 고려말에는 인근주민들이 산으로 들어와 이 산성에서 왜구의노략질을 피했다고 한다. 외성둘레는 1253m이고
내성은 2316m의 큰 성곽이였다고 한다. 그앞을 지나 제법 가파른 산길을 따라올라 정상바로아래 큼지막한 헬기장앞에 도착을한다.
그전에 왔을때만해도 콘크리트 바닦등 헬기장은 잘관리 되고 있었는대 산정상에 있던 부대들이 철수하고 나서는 지금은 풀이 자라고 군데군데 콘크리트가
깨지고 갈라져 폐허가 되있었다.그앞을 지나좌측으로 약사암으로 가는길이다. 정상을 다녀 내려오며 둘러보려고 우측으로 정상쪽 통신안테나가 높이 서있
는 현원봉으로 오르다 옛날에 세운 표지석앞으로 다가가 사진을 찍는다. 그전에 정상에 군부대가 있을때는 민간인 통제로 이곳이 정상이였는대 사진한장
같이찍어주고 바로앞 까만표지석을 본다."본표주석은 금오산정상이 반환되기전인 2014년9월 이전까지 있었던 옛정상석으로 실제정상석은 해발10m에 위
치하고 있습니다" 설명판이 함께서 있다. 정상은 1950년대 6.25전쟁이후 이곳에다 미군통신시설이 설치되고 미군이 계속 주둔하여오다 50여년이 지난 201
4년 구미시와 미군간에 협상이 이루어저 금오산정상을 다시 찿았다고 한다.그앞 녹색휀스로 쳐진 안테나 보호휀스앞에 폭포2.1km,성안,칼다봉0.6km,2.3k
m이정표를 지나올라 50m정도를 올라서 정상에 선다. 금오산정상을 현월봉이라고 한다.잘이 매달려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정상에서면 구미공단과 경부고
속도로 고속철도 그리고 멀리 대구 팔공산과 남쪽으로 합천 가야산 수도산 북쪽으로 황악산 삼도봉 민주지산까지 조망이된다. 특히 오늘은 태풍이 지나간후
라 더욱더 가시거리가 좋다.주변을 돌아보고정상석 앞으로 간다. 아래에 있는 옛날 정상석보다는 크기는 비슷한데 조금 못생긴 자연석에 멋드러진 글씨
로"金烏山 懸月峰 해발976m"를 새겨저 세워져 있다.인증사진을 찍고 좌측옆으로 내려다 보이는 돌탑을 가기위해 정상 안테나를 좌측에두고 한바퀴돌아 내
려와 또다른 넓은 헬기장을 가로질러 약사암과 범종각루가 건너다 보이는 돌탑앞으로 올라선다. 암반위에 10개정도의 잘 쌓여진 돌탑과 쌍거북이라고 이름
지어진 돌탑앞에서 건너편 약사봉아래 그림같은 절경에 지어진 약사암을 다시 한번더 바라보고 뒤돌아 정상을 우회하여 약사암으로 내려가기전 입구에 일
주문인 동국제일문으로 들어선다.그리고 협곡으로 이루어진 바위사이로난 계단길을 따라 내려와 삼성각과 약사전을 돌아보고 범종각옆 흔들다리앞으로 다
가간다.몇번 왔었는대 그때마다 흔들다리앞 철문은 굳게 닫혀 있었는대 오늘은 그 문이 열려있다. 이런일도 있을까 하며 언제또 닫을지몰라 얼른 제법 많이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 종루앞에 도착을한다. 약사암은 의상대사가 초년에 천하비경을 찿아 이바위아래서 참선을 할때 하늘의 선녀가 하루에 한끼씩 주먹밥
을 내려주어 요기를 했고 약사여래가 내려와 시중을 들어줌으로 사비의 번뇌를 끊고 득도하여 고승이 됬다고 하며 이와함께 붙여진 봉우리가 약사봉이고 그
아래 약 사암이 지어졌다고 한다.약사암 통일대범종에는 대통령 박정희 영부인 육영수 이름과 그아래 영애 박근혜, 근영. 영식 박지만의 이름이 새겨진채 걸
려있다. 처음으로 들어온 범종각에서 약사암쪽 약사봉아래에 지어진 사찰의 풍경은 또한 일품이다.
종루를 오가며 이것저것 보고 조금전 다녀내려온 돌탑도 올려다 보고 흔들다리를 다시건너와 법성사2.6km,화장실50m,마애석불,폭포 이정표에서 계단을
내려서 간이화장실앞을 지난다. 그리고 법성사갈림길 마애여래입상0.4km,법성사2.4km,약사암0.2km,오형돌탑0.5km를 지나 산허리길을 따라 빠르게 큰바
위아래 석간수도 지나고 마애보살입상앞에 도착을한다.정상아래 보봉(925m)북쪽 자연암벽 바위모서리를 이용한 특이한 구조로 조각된 입상으로 동체의
중심이 모서리에 오게한 불상이다.높이는 5.55m로 보물제490호로 지정되있다. 마애불을 바라보며 잠시 앉아쉬다 작은 언덕하나를 넘어서 나무가지를 주어
다 얼기설기 만들어논 오형돌탑 대문을 들어서면 수많은 돌탑이 보인다. 이 오형돌탑은 현재 생존해있는 사람이 손주를 그리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을 하
나하나 쌓아 만들었다고 한다.손자는 뇌경변 장애로 태어날때부터 걷자도 말하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 손주를 부모대신 할아버지가 돌봐왔는대 손주가 10
살되던해 폐혈증으로 죽었다고 한다. 학교도 제대로 가지못하고 이세상을 떠난 손주를 가슴아파하며 이 아이를 위해 오형학당이라는 이름으로 돌탑을 쌓았
고 손주가 부디 좋은곳으로 가길 바라며 금오산의"오" 손주의 "형"자를 따 이름 붙여진 곳으로 지금은 금오산의 명소가 되였다. 지난번 왔을때도 둘러봤지만
다시한번 감탄하며 돌아보고 폭포로 내려가는 할딱고개쪽으로 가려고 산허리길을 돌아가다 작은 규모의 너덜지대를 지나 아침에 올라갈때 지났던 갈림길
에서 40분정도 내려와 전망바위에서 한숨 돌리고 할딱고개를 내려오니 대혜폭포앞에는 아침에 없었던 여행객들이 많이 모여 폭포를 감상하며 폭포를 사진
에 담으며 물에 발도 담그는 모습을 바라보고 아침에 올랐던 길을 다시 되돌아 대혜문에서 25분정도를 더 내려와 주차장에 도착하며 4시간30분간의 산행을
끝내고 남편은 피곤할턴대 안전운전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한번 금오산의 추억을 만들고왔다.
맨위에 있는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탐방안내소 앞을 지난다.
산행을 시작하기전.
금오산 케이블카 터미널앞을 지나.
돌탑을 지나서 계단길.
대혜문앞에서.
해운사입구.
다혜폭포 앞에서.
할딱고개 시작지점 계단에서.
주차장과 금호지.
전망바위에서.
금오산성.
그전에 왔을때는 크고 잘 관리되던 헬기장이 폐허가 되어있다.(현월봉 앞쪽헬기장)
현월봉 옛 정상석에서.
금오산 정상에 미군부대가 이전하고 새로 세워진 정상석.
구미시와 구미공단 낙동강이 좋은날씨에 잘 내려다 보인다.
정상 넘어 돌탑.
정상석 뒷쪽.
금오산 현월봉의 모습.
돌탑에서 바라본 약사암.
종탑.
약사암전경.
낙동강을 가로 지르는 경부고속도로.
정상뒷쪽 헬기장에서.
약사암 일주문 동국제일문.
몇번을 왔어도 잠겨있던 종탑문이 열려있다.
종탑에서 바라본 약사암
석간수.
마애보살입상 앞에서.
오형돌탑입구.
오형돌탑에서.
돌탑에서 내려다본 구미시 전경.
쉼터 전망바위입구.
할딱고개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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