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06. 02일 광양 백운산 (1,222.2m)

소담1 2018. 6. 6. 10:55


산행장소 : 광양 백운산 (白雲山 1,222.2m)

산행일자 : 2018년 6월 2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25명과 함께

산행경로 : 진틀마을입구-병암-숯가마터-진틀삼거리-신선대삼거리-신선대-백운산정상-백운암갈림길-테크계단-진틀삼거리-진틀마을

산행시간 : 09 : 30 ~ 14 : 00 (4시간30분)


광양 백운산(1,222.2m)

전라남도 광양시 다암면과 진상면에 걸쳐있는 높이 1,222m. 소백산맥 말단부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노고단·반야봉 등이 있다. 주봉은 신선대이며, 전 사면이 비교적 급경사

를 이룬다.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는 각각 동천과서천이 발원하여 남해로 흘러든다. 산정에 오르면 웅장한 지리산과 산을 끼고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다도해에 흩어진 섬들

이 보인다.여수순천10·19사건과 6·25전쟁을 전후하여 '백운산 살쾡이'로 불렸던 공산주의자 김선우 일당의 소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다. 형제봉-도솔봉-한재-정상-백운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남쪽 산록에는 고려초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백운암 등이 있으며, 섬진강 줄기를 따라 국도가 지난다.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1,222.2m)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 정맥을 완성하고 섬진

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해 준다. 또한, 90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웅장한 지리산과 그림처럼 펼쳐진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백운산의 매력이다. 등산로 또한 순탄한 편이라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산 중턱에는 서울대학교의 연습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900여 종의 희귀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는 한라산 다음으로 많은 종수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그 앞으로 짙푸른색을 띠며 흐르는 섬진강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억불봉이 신비에 가득 찬 듯이 보이고 그 뒤

로 섬과 섬들이 점으로 이어지는 한려수도가 보인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 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래전부터 기회가 되면 다녀오려고 마음 먹었던 광양 백운산을 가는 날이다.

한달에 한번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섬진강너머로 우뚝 솟아있는 두개의 봉우리인 신선대와 백운산상봉을 바라보고만 왔는대 오늘에서야 가게됬다.

광양은 인천에서 거리가 먼관계로 평소보다 1시간 조기출발을하여 여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한참을 더 달려 9시20분 진틀 병암마을입구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지난주 남편은 늙느라고 그런지 일주일내내 병원에 다니고 컨디션이 좋지않다고 하여 A팀은 정상을 둘러 백운암에서 동동마을로 5시간30분

산행을 한다고 계획되 있는대 산에 다닌후 처음으로 B코스 원점산행을 계획하고 산행 준비를한다. 전국에 백운산이라는 산이름을 가진곳이 참 많다.

가깝게는 의왕시에 있는 작으마한 백운산을 비롯해 영종도,포천,원주,함양,영월,장수,밀양,그리고 오늘 찿아온 광양까지 여러곳이 있다.산행준비를 하고

9시30분 삼거리에 세워있는 10개가 넘어보이는 팬션입간판과 산행지도, 한재3.1km,논실0.8km,정상3.3km,이정표앞을 출발하여 팬션마을로 들어가는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간다. 이곳에서 올려다본 두 봉우리는 아주 가깝게 느껴져 금방올라갈것 같은 기분이 든다.하지만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면 그래도

1000m가 훨씬넘는 산이라 가파른곳도 있고 제법 까다로운 산임을 알수있다.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500m쯤 올라오면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마지막

민박집인 병암산장이 나온다.그리고 포장길은 끝나고 앞마당 주차장을 지나면 등산로 화살표시와 진틀0.6km,정상2.7km이정표 부터등산로 산길이 시작

이된다.잠시 완만하던 길이 큰 노송앞 매트깔린 길을 지나자 쭉쭉뻗은 낙엽송이 보이고 그앞부터는 큰바위로 된 너덜길이 잠시 이어진다.


등산로 옆으로는 PVC로된 호스가 깔려있고 줄기가 뻗은듯 호스가 연결된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이곳 초봄이면 고로쇠물을 채취해 수입을 올리고 있어

수액 채취용 호스인것 같다. 주변으로는 고로쇠나무를 조림하여 많이 자라고 있다.  그 큰바위로된 너덜길을 지나자 둥그렇게 돌을 쌓아만들 숯가마터가

나온다. 그앞으로 설명판이 서있다.1920년부터 50여년간 이곳에서 숯을 구어왔다는 팻말바로뒤 구급함과 작은등산지도앞으로 신선대1.2km,정상1.4km

정표에서 좌측 신선대쪽으로 올라갔다 정상을 다녀 내려오며 백운암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와 진틀로 내려갈 삼거리에서 신선대로 향한다.

데크계단도 나오고 밧줄난간구간도 지나며 간이 쉼터에서 물도 마시고 매트가 깔린길 그리고 밧줄 난간길을 차례로 오르며 고도가 높아짐에 점점 산길도

험해지기 시작을한다. 그러는사이 신선대 정상 갈림길에 도착을한다. 신선대0.18km,한재2.1km,진틀3.0km,정상0.5km이정표앞에서 신선대쪽으로 간다.

신선대 암봉을 우측에 두고 한바퀴 돌아 짧은계단 3개를 차례로 올라 신선대 암봉 꼭데기에 올라선다.  신선대위에서는 조망이 참 훌륭하다.

지리산주능선은 물론 매봉과 오래전 홍매실마을 매화축제때 다녀갔던 관동마을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배딩이재와 갈미봉 쫓비산으로 이어지는 조망과

지난달 둘레길을 걸을때 지났던 하동,구례구간과 섬진강너머 성재봉아래 최참판댁앞 악양뜰 까지 바라보고 방향을 바꿔 백운산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가

다 우뚝 솟아있는 억불봉까지 조망하고 신선대에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우람한 암봉위에는 도사지팡이처럼 생긴 정상목이 서있다.

"신선대 1195m" 표지목과 사진을 찍고 가야할 백운산상봉을 바라본다. 녹색의 나무들로 둘러쌓인 우뚝솟아있는 암봉이 우람하다.


정상을 가기위해 신선대를 내려오며 첫번째 계단을 내려와 우측으로 샛길이 보인다. 그 길로 들어서니 가파르고 위험한길이다.하지만 신선대 삼거리까지 돌

아서 오는것보다는 시간이 단축이된다.조심스럽게 내려와 주 등산로를 만나 나무그늘이진 작은공터에서 산행식을하고 200m 남은 오름길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아래 데크전망대에 도착하여 신선대에서 조망한 풍경과 우리가 출발한 진틀 그리고 섬진강이 조금더 잘보이는 경치를 보고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

상봉위에 올라선다. 맨 꼭데기 암봉위에 서 있는 자연석 정상석에는 "白雲山上峯1218m"가 멋진 흘미채글씨로 새겨져 있다. 얼른 인증사진을 찍는다.

정상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날라다니는 종류의 날개달린개미를 비롯해 벌 날파리등 엄청난 수의 날벌레들이 모자에도 얼굴에도 코에도 귀에도 날라든다.

하는수 없이 벌레를 피해 인증사진만 빨리찍고 올라온 반대쪽 계단을 따라 하산을 한다. 신선대0.5km,매봉3.6km,내회3.9km,진틀3.3km이정표에서 진틀방

향으로 우리는 내려오고 A팀은 직진하여 백운암쪽으로 내려간다. 계단수가 466개나 된다는 긴계단을 편안하게 내려오며 우측위로 다녀온 백운산 상봉을 바

라보고  하산길은 편안하고 순하다. 거기에 매트까지 깔아놔 힘안드리고 아침에 신선대쪽으로 올라갔던 진틀삼거리 갈림길에 도착을하여 올라갔던길을

따라 여유롭게 아주 천천히 4시간30분 산행을 끝내고 동동마을 선동마을앞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계곡물에서 시원하게 발도담그며 시간을 보내다 1시간

후에 동동마을로 내려온 A팀을 태우고 광양시내로 나와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먼길을 달려 집에돌아와 꼭 가고싶었던 광양 백운산에서 또하나의 멋진 추억

을 가슴에 담아왔다.






진틀 백운산 입구의 전경.



산행 시작하기전에 산행지도앞에서.


병암으로 올라가며 많은 팬션이 자리잡고있다.


약 1km정도를 마을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간다.




병암산장을 지나며 매트깔린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노송앞에서.


곧이어 너덜길이 잠시 이어진다.


숯가마터라고 진틀삼거리앞에 있다.



 진틀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갔다 우측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신선대로 올라가는 산길.



   신선대 삼거리의 이정표.


  신선대 올라가는 계단.



 신선대 올라가는 마지막계단.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상봉정상.




  신선대 정상목에서.






 신선대에서 지리산 주능선쪽으로 서서.


  출발했던 진틀 병암마을.





  멀리 지리산 주능선.



  백운산 상봉의 모습.



  상봉은 우뚝솟은 암봉이다.



  정상 마지막 오름길.




 정상석앞에 서서.


 정상아래 전망데크.





  정상에서 신선대쪽으로 서서.




  신선대의 모습.



  하산길.












 진틀 날머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