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울진 응봉산(鷹峰山 998.5m)
산행일자 : 2018년 5월 6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산불감시초소-(옛재능선길)-모랫재삼거리-1.2헬기장-응봉산정상-산불감시초소(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10 : 30 ~ 14 : 30 (4시간)
응봉산(鷹峰山 998.5m)
응봉산은 경북 울진군 북면 온정리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998.5m의 산이다.
동해를 굽어보는 산의 모양이 매를 닮았다 하여 예전에는 매봉이라고 불렸다. 또 전설에 의하면 울진조씨가 매 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 산에서
찾고나서 산이름을 응봉이라 한뒤 근처에 부모묘를 쓰고 집안이 번성하였다고 한다.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저 부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을 벗어나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약 6km거리에 응봉산이 위치하고 있다.
서남쪽으로 이어진 거대한 낙동정맥의 동쪽이 동해바다이다. 응봉산의 서쪽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동쪽면은 완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어 주로 동쪽 덕구온천
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응봉산 정상에서 동쪽아래 덕구리에는 유명한 덕구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산행은 보통 덕구온천 300m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언덕에서 시작을 하여 임도를 따라 금강송이 즐비하게 서있는 길을 따라 정상을 둘러 계곡으로 내려
오는 길들을 많이 선택하여 등산을 한다.정상에 서면 시원하게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백암산,통고산,함백산,태백산등이 조망이 된다.
정상에서 급경사길로 계곡까지 내려오는 길에는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아름드리 금강송이 쭉쭉 뻗어있고 지은선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면 계곡을 건너는
13번째 포스교 13번째 교량부터 1번째 금문교까지 13개의 세계유명 교량 이름을 딴 모형교가 있고 온정골에는 분수처럼 솟구치는 온천 원탕수가 나온다.
족탕을 할수있게 시설이 만들어져 산행하며 쌓인 발의 피로를 풀수있다. 각 모형교량을 건너며 설명판을 보며 산행을 즐기수 있고 선녀탕(용소폭포)아래
에서 용트림치며 용이 올라가는듯한 계곡 바위의 모습을 볼수있다. 계곡은 여름 장마때는 금방 물이불어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5월5일 어린이날부터 5월7일 대체휴무일까지 연휴이다. 5일 토요일날은 산악회와 양산 천성산을 다녀왔고 6일과7일 1박2일 삼척 쏠비치리조트에 예약을
하려 했지만 연휴라 대기순위가 많이 뒷쪽에 있어 생각도 안했는대 운좋게 예약이 됬다는 연락을 받고 아침일찍 출발을 서두른다.
5시30분 출발을 하는대 몇일전부터 비예보가 있었는대 이번에는 일기예보가 틀리지 않고 딱맞아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리고 있다.
100대명산을 시작하고 남편이 늘 고생을한다. 아침 이른시간이고 비가내려 나드리를 포기를 했는지 고속도로는 한가하다. 횡성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덕구온천장 주차장을 지나 조금더 올라가 응봉산들머리인 산불감시초소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비는 많이 내리는것도 아니고 적게내리는
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내린다. 우의를 꺼내입고 응봉산을 3번째 오르기위해 출발을 한다. 덕구온천은 고려말 궁수와 창수로 유명한 전씨라는 성을가진
사람이 사냥꾼을 이끌고 멧돼지를 쫓던중 상처를 입고 도망가던 멧되지가 계곡물로 들어가 몸을 씻던이 쏜살같이 달아나는것을 이상히 여겨 계곡을 살펴
보니 그곳에서 자연용출되는 온천수를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며 그후 주민들이 이물줄기에 특별한 효능이 있음을 깨닳고 돌을쌓아 온천탕이 시작이
됬다고 한다. 산행준비를 끝내고 10시30분 들머리인 산불감시초소앞을 지나 대리석으로된 작은이정표 정상5670m앞 통나무계단을 올라서며 우중산행을
시작을한다.계단이 끝나자 빗물에 젖은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넓고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빠르게 인증사진만 찍고오려고 속도를 낸다.
점점 고도가 완만하지만 조금씩 올라가며 붉은색 소나무 금송사이로 안개가 스며들며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는 사이 모랫재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곳에서 좌측아랫쪽으로 내려가면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산길은 넓게 나있다. 이곳에는 응봉산등산 지도와 대리석
이정표 정상3170m가 서있다. 우측길로 조금올라가다 우측위로 산행지도에 표기된 민씨묘가 큼지막하게 자리잠고 있다. 그리고 곧 제1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면 더 굵고 많은 금송들이 푸른솔잎을 자랑하고 서있고 그 나무들 사이로 안개가 가득채워져 있다. 넓었던 산길은 슬그머니 좁은 산길로 변하
고 오름길에 작은바위도 있고 미끄러운 흙길도 나온다. 하지만 그길역시 험하지 않다. 커다란 금강송앞 공터에 정상2320m와 긴급구조119 응봉산 8번지점
간판이 이웃하며 서있다. 비는 계속 내리지만 산행에 크게 지장은 주지않는다. 그리고는 오늘산행중 유일한 암릉구간이며 조망터바위인 밧줄 안전난간을
쳐놓은 암릉에 올라선다. 흐리지만 안았으면 조은 조망을 보여줄만한 암릉구간은 그다지 길지않다. 암릉구간을 벋어나자 곧 잛은 데크계단 구간이 나온다.
그길을 올라서면 다시 좁은 마사토길 걷기편안한길이 나오고 넓이가 넓은 제2헬기장이 나온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큰 헬기장 정상쪽 산길은 여러그루의 금
송이 모여 그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예뿌다 그윗쪽으로 작은 돌탑이있고 이정표정상820m 응봉산12번지점을 지나며 산길은 오름길이며 점차 험해지기
시작을한다. 그리고 산길 양쪽 옆으로는 철쭉꽃이 피어 반갑게 맞이한다. 이제 정상이 얼마 안남았다.마지막으로 짧은 오름길 계단을 올라서 3번째 작은
콘크리트로 포장된 헬기장에 선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20m만 올라가면 정상석을 만날수있다. 또 이곳에서 계곡쪽으로난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세계
유명한 다리모형들을 만나고 덕구온천의 온천수 분출되는 분수로 하산하는 길이다. 정상을 만나러 빠른걸음으로 올라서 정상석앞에 선다.
작은돌을 콘크리트속에 묻어만든 육각형 기초위에 자연성 타원형 지단을 놓고 그위레 길다란 자연석에 "鷹峯山 해발998.5m"를 새겨 나무기둥에 밧줄을쳐
만든 보호선안에 서있다. 인증사진을 여러컷 찍고 정상석 뒷쪽으로 가니 옛날 조씨라는 사냥꾼이 사냥한 매를 이곳에서 찿아 응봉이라고 하였고 고려말 사
냥꾼이 사냥을 하던중 동쪽기슭에서 자연용출되는 온천을 발견해 피부병,신경통,빈혈증에 효험이 있는 41도의 세계 제일가는 수질의 온천을 발견했다는 내
용과 이표석은 육군본부 항공대의 지원으로 세웠다는 내용과 1998.11.23.울진군수가 새겨져 있다. 정상을 다시한번 어루만지고 작은 헬기장으로 내려와
비오는 가운데 간단한 산행식을 하고 정상석을 뒤로하고 올라왔던길을 빠르게 내려오니 비는 끝나가고 4시간의 우중산행 힘들지도 않고 금강송의 푸르른
솔잎과 안개 정상부근에핀 철쭉꽃을 보며 룰루랄라 100대인증사진까지 찍고 산행을 끝낸다. 그리고 쏠비치 리조트로 가는도중 해신당공원이 있다며 잠시
다녀간다고 출발을 한다.
산행들머리 산불감시초소앞.
들머리에서.
산행초입 계단.
편안하고 착한 소나무숲길.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첫번째 헬기장.
유일한 암릉길.
두번째 헬기장에서.
정상 오르는길에핀 철쭉꽃.
정상아래 헬기장에서.
계곡으로 하산 하는길쪽.
정상석 뒷쪽.
정상석앞에서.
하산길에 비가조금 멈추었다.
출발했던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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