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05. 05일 양산 천성산 ( 922m )

소담1 2018. 5. 8. 21:27


산행장소 : 양산 천성산 922m)

산행일자 : 2018년 5월 5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25명과 함께

산행경로 : 홍룡사주차장-홍룡폭포-홍룡사-화엄늪-천성산원효봉-원효사-편백나무숲-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10 : 00 ~ 14 : 00 (4시간)


양산 천성산(千聖山922m)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주진동상북면 대석리 경계에 걸쳐있는 산

양산시 중앙부를 남북으로 뻗은 정족산(鼎足山) 줄기의 지맥에 해당하는 데, 이 산줄기에 따라 양산시가 동·서로 갈리며, 회야강(回夜江)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 알프스 산군에 속한다. 원효암을 비롯하여 홍룡사(虹龍寺), 성불사(成佛寺), 혈수폭포(血水瀑布) 등의 명승지가 있다. 제2봉의 북서쪽
사면에는 통도사의 말사(末寺)인 내원사(內院寺)가 있다.원적산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922m이다. 태백산계에 속하며, 남서쪽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산을 원
효산(元曉山)이라 하였는데, 양산시에서 이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主峰)으로 하고, 이전의 천성산천성산 제2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고, 특히 산 정상부에 드넓은 초원과 산지 습지가 발달하여 끈끈이주걱 등 희귀 식물과 수서 곤충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가을에는 능선의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천성산은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그런 만큼 조망이 뛰어나
영남 알프스 아홉 준봉 하나하나가 뚜렷이 보이고 남으로 부산 금정산은 물론 멀리 김해의 신어산, 마산의 무학산까지 두루 가늠할 수 있다.

화엄늪(華嚴)

화엄늪은 양산시 천성산 제2봉 아래 해발고도 798m에 형성되어 있는 산지습지이다. 화엄늪은 천성산 내원사 승려들에 의해 여러 차례 환경보전 문제가 제기되었던 곳이기도

하다.일명 ‘도롱뇽 스님’으로 알려진 천성산 내원사 지율스님은 천성산에 서식하는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한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3년 가까이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 노

선 변경을 요구하는 시위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화엄늪은 지난 빙기의 기후변화와 관계없이 역사시대 이후 인간의 화전농업에 의해 만들어진 습지(일부 토양주상시료의 하

부에서 직경 5㎜ 내외의 숯 알갱이 발견)이다. 2002년 2월 1일에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은 124,000㎡이다.화엄늪이 위치한 화엄벌은 신라시대에 원

효대사가 1천여 명의 제자에게 금북을 치며 화엄경을 설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1천 명의 승려가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

다.원적산이라고도 불리는 천성산은 해발고도 812.7m의 제2봉과 고도 922.2m의 주봉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위쪽에 따로 계곡이나 숲이 없어서 강우와 지하수에

의해서만 수량이 공급되어 화엄늪이 유지되고 있다.천성산 정상부에 내린 강우가 지하로 침투하여 흐르다가 절리를 따라 능선 부분에서 지하수의 용출로 형성된 소규모의 습

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엄늪의 용천수와 이탄층은 습지 생물들의 산란처와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이곳에서는 억새와 진퍼리새 군락 사이에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

과 물봉선, 고마리, 송이풀, 물이게, 물이끼, 비비추, 은난초, 다래, 꽃창포 등 다양한 습지성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식충식물이다.

일반적인 자연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는 곤충이 식물을 잡아먹지만, 식충식물은 곤충을 잡아먹곤 한다. 우리나라에는 끈끈이귀개과와 통발과에 속하는 12종의 식충식물이

있는데, 식충식물은 개체수가 적어서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을 비롯한 희귀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화엄늪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토요산행을 가는날 오늘은 양산 천성산을 간다.

거리가 먼 관계로 산악회에서는 1시간 조기출발을 한다고해 4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5시에 26명이 단촐하게 출발을 하여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선산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홍룡사입구 추차장에 도착을한다. 준비를 하며 바라보니 주차장앞 범종모양의 화장실이 눈길을 끌지만 수리중인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천성산은 영남알프스 남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산세의 규모는 크지않으나 수려한경관을 자랑하고 오래전 KTX철도노선 공사시 천성산터널

을 뚫을때 도룡용이 사라진다고 지율스님이 단식하며 투쟁하던 산이다. 준비를 끝내고 10시정각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홍룡사0.8km이정표를 지나 천성교

를 건넌다. 그리고 크게S자로 돌아올라 양쪽으로 편백나무숲과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기위한 연등이 걸려있는 길을따라 좌측으로 홍룡사안내판을 바라보

고 기둥이4개나 세워져있는 千聖山虹徿寺 일주문을 통과한다. 그리고 조금더 올라가면 가홍정이라는 2층누각을 만난다. 가홍정은 천성산자락 홍룡사 앞쪽

에 위치한 정자로 양산 대석에 살던 가선대부 이재영이 자신의 소유였던 홍룡폭포아래 정자를 세워 많은 이들이 함께 절경을 감상할수 있도록 지었다고 한

다는 안내문을 보고 우측계단을 따라올라 홍룡폭포에 도착을한다. 올봄 제법내린 비로 폭포물이 많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홍룡폭포는 상층23m,중층10m,

하층8m의 높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이 폭포아래서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홍룡사  뒷쪽에 있는 폭포이다.

폭포를 돌아보고 다시 계단을 되돌아내려와 守正門을 나와 연등이 앞마당에 곱게걸려있는 홍룡사로 내려온다. 규모는 크지않으나 단정하고 깨끗하다.


홍룡사는 재단법인 선학원에 속한사찰로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홍룡사앞에서 사진한장을 찍고 사찰끝부분에 있는 해우소옆 등산

로를 따라 숲길로 들어서 조금올라가다 우측으로 지능선 넓은 등산로를 따라 소나무숲길을 올라간다. 그리고 통나무로된 목책계단이 나타나며 경사가진 오

르막길이 이어진다. 이코스가 오늘의 최고 난코스이다. 다른산에 비해 비교적 완만하다. 1시간정도 걸려 주능선에 올라서니 화엄늪 안내문이 서있고

25여만평의 대단한 화엄벌이 시작이된다.가슴이 후련하고 넓은 화엄벌에는 지난해폈던 억새가 황금물결을 이루고 중간중간 옹기종기모여 철쭉이 만개되

았다. 참 장쾌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화엄벌이란 이름은 원효대사가 신라시대에 중국에서 건너온 천명의 스님을 여기서 화엄경을 가르쳐 모두 성인이

되였다고해 화엄벌이라 부르기 시작을 했다고 한다. 화엄늪습지보호지역 안내판앞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며 대단한 철쭉꽃을 바라본다.

그리고 작년에 핀 억새의 황금물결이 장관이다.내원사 지율스님이 단식하며 소송도 했는대 지금은 터널로 KTX도 잘다니고 화엄늪의 생태변화도 없다고

한다. 능선에서는 양산시내와 영남알프스상의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이 잘보인다. 좁게난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철쭉꽃을 보며 환호하

는 사이 허기가 몰려와 중간 햇볕을 가리는 나무는 없지만 대신 바람이 시원한 공터에 자리를 잡고 산행식을 하고 노래까지 부르며 능선을 걷는다.

화엄벌을 지나 은수고개1.7km,천성산제1봉0.7km,화엄군락지0.8km원효암1.3km이정표를 지나 정상가는길은 녹색휀스가 정상까지 쳐저있다.

그전에는 군부대가 있었고 휀스를 벋어나면 지뢰밭이라고 출입을 금한다고 한다. 천성산 정상무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000여개의 지뢰를 제거했고

지금도 휀스지역에는 600여개의 지뢰가 남아있다고 한다. 휀스길 돌밭길을 따라올라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상당히 넓고 평편하다. 그전 군부대가 있던

자리라 크고 넓은것 같다. 정상 끄트머리에 자연석 타원형 지단위에  더크고 잘생긴 자연석에"천성산(원효봉)해발922m"를 새겨 놓았다.


인증사진을 찍고 사방으로 시야가터져 있어 주변을 돌아본다. 낙동정맥이 흘러가는산들과 북쪽으로 내원사일대 북동쪽으로 천성산제2봉이 억새평전위에

우뚝솟아있다. 정상중간에는 가슴높이까지 쌓아올린 큼지막한 원형 돌탑이 서있다. 평화의 탑 이라고 명명된 팻말과 팻말뒷쪽에는 한반도의 평화가 이곳에

서 시작이된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한참을 머물다 하산을 시작한다. 앞쪽 작은 봉우리를 지나며 데크계단길이 이어진다. 데크길을 내려와 작은포장도로를

가로질러 데크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천성산2봉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 원효암0.7km로 간다. 임도는 크게돌아 내려가고 우측으로

난 샛길로 들어서 원효암입구 도로를 걸어간다. 원효암을 지나 홍룡사로 내려가는 길이있고 사자상과 석등이있는 8시방향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잠시 원효암을 둘러보고 내려가려고 사찰로 들어서니 원효암 대웅전을 새로 지어 낙성식및 점안식을 준비하며 주변은 공사를 하고있어 어수선하다.

사진만 한장남기고 빠르게 하산길로 들어선다. 하산길은 가파르지않고 순하다 그리고 곧 편백나무숲길을 따라 내려오다 좌측으로 제법 물이 많이 흐르는

계곡으로 들어거 벌도 담그고 세수도 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4시간동안의 천성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5시간 차를타고와 4시간산행을 했지만 차타고온

시간이 아깝지않은 산행이였다. 때맞춰 철쭉이 만개하고 억새밭이있는 화엄늪과 정상에서의 조망을 즐긴 행복한 산행을 하고 양산시내로 나와 식사를 하고

다시 4시간30분이나 달려 잡애도착을한다. 내일부터 삼척 대명콘도에 예약을해놓고 응봉산과 덕항산을 다녀올 계획인데 비예보가 있어 걱정하며 짐을 챙

겨놓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천성산 원효봉.


범종모양의 화장실.


홍룡사까지 주차장에서 800m를 간다 입구의 천성교.


홍룡사 올라가는 편백나무숲길.



홍룡사일주문.






가홍정.



홍룡폭포.




수정문.


홍룡사.



해우소옆으로 등산로가 시작이된다.


화엄벌로 올라가는 등산로.


화엄벌에 올라가며 바라본 원효봉.


화엄늪 설명판






양산시내의 모습.



철쭉단지.



















원효봉가는 능선.












정상으로 가는 휀스길 (지뢰밭 출입금지)




정상가는길.


정상을 올라가다 뒤돌아보면 영남알프스의 능선이 보인다.


원효봉의 모습.



천성산 원효봉 정상에서.







정상에있는 평화의 탑.




천성산2봉과 원효사로 가는 길.




천성산 2봉으로 올라가는 데크계단.



원효사입구.



원효암 대웅전.





사자상 앞길로 내려가면 편백나무숲과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편백나무숲.





주차장이 아랫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