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01. 20 문경 주흘산 (1,076m)

소담1 2018. 1. 23. 18:52


산행장소 : 문경 주흘산(主屹山 1,076m)

산행일자 : 2018년 1월 20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문경새재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해국사삼거리-대궐샘-903계단-주흘산주봉-대궐샘-해국사-1관문-주차장 원점회귀

산행시간 : 08 : 00 ~ 12 : 00 (4시간)


문경 주흘산(主屹山 1,076m)

높이 1,106m. 소백산맥에 솟아 있다. 서쪽으로 조령천을 사이에 두고 조령산(1,017m)과 마주보며, 포암산(962m)·신선봉(967m)·대미산(1,115m) 등과 함께 충청북도와 경상

북도의 경계를 이룬다.서쪽과 남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급경사를 이루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과 서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각각 흘러들며, 높이 10m 정도 되는 여궁폭포·파랑폭포가 있다. 남서쪽 기슭에는 통일신라시대인 846년(문성왕 8)에 보조국사가 창건했으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했다는 혜국사가 있다.과거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를 이루기도 했으며, 조령산과 주흘산 가운데의 계곡 길을 따라 문경관문(사적 147호)이 세워졌는데,

제2관문은 1594년(선조 27)에, 제1·3관문은 1708년(숙종 34)에 세워졌다. 이곳은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제2·3관문은 현재 복원되어 관광명소와

산책로로 알려져 있으며, 조령제1관문-혜국사-샘터-정상-제2관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토요일 산에가야 하는날인데 산악회에서는 테마산행으로 1박2일 제주 한라산으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년말 중국 철차산 해맞이산행때 심하게 걸린 감기로 신청을 하지않고 쉬기로 했는대 금요일 저녁 남편은 내일 하루종일 뭐하냐며 내일아침

일찍 출발하여 문경 주흘산이나 다녀오자고 한다. 솔깃한다. 내가 한국100대명산을 실시하여 지금까지 79개산에서 인증을 했는대 하나더 추가할 기회라

그럽시다 대답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5시에 출발을한다. 날씨가 그다지 춥지않아 그래도 다행이다. 문경새재 주차장에 도착을하니 주차장 주차료

를 받는 사람도 이른시간이라 나오지 않아 공짜로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그리고 8시정각에  문경새재 관리사무소앞 벌써2018년도 사과축제를 한다고

문구가 들어간 빨갛 아치문앞으로 다가간다.그앞에는  양쪽으로 자연석에 문경새재 아리랑비와 문경새재 옛길 보존비가 큰 장승처럼 서있는 문을 들어서

문경의 진산이며 문경새재의 주산 주흘산을 올라가기 위해 옛길 박물관앞을 지난다. 그리고 새재비를 지나 문경새재 과거길 표지석앞에 도착을한다.

흐린날씨로 오늘은 조망은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다 하며 표지석앞에서 사진한장찍고 새재1관문을 향해 넓은 잔디밭 가운게길을 따라 걸어가며 좌측으로는

조령산 그리고 우측으로 우리가 곧 올라갈 주흘산이다. 작은 석조다리를 건너 제1관문 주흘관을 통과한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 줄기에 있는 영남과 충청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조선시대의 고갯길의 대명사로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

며 장원급제를 꿈꾸던 길이다. 제1관문을 통과하자 우측으로 여궁폭포0.8km,혜국사2.0km,대걸터3.0km,주흘산4.5km를 알려주는 큰 철판으로된 이정표가

서있다. 그앞을지나 충혈사앞 푸른나무숲길아래 넓은 길을따라 올라가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만나 가파른 길을따라 주흘산정상3.8km,1시간59분,혜국사1.2

km,29분,여궁폭포0.3km,6분과 여궁폭포휴게소쪽 정상가는길 이정표를 지나자 간이화장실이 있고 그곳부터는 돌계단이 나오며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작은 목재다리도 건너고 계단을 올라 너덜길을 지나며 음지에 얼어붙은 눈이 미끄럽지만 아직은 아이젠을 안하고 갈만하여 그냥 진행하여 여궁폭포앞에 도

착을한다. 여궁폭포는 높이20m정도로 7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했던 곳이며 여인네의 은밀한 부분과 같이 생겼다 하여 여궁 또는 여심폭포라고

부르는데  갈수기라 물이 거의 내려오지 않고 있다. 한번 둘러보고 목재아치교를 건너 바위를 우회하여 오르다보면 제1관문. 여궁폭포3분,주흘산정상3.3km

1시간50분,혜국사0.7km,20분 이정표가 서있다. 이곳은 여궁휴게소에서 여궁폭포를 들르지 않고 직접 올라오는 길고 만나는 삼거리이다.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ㅏ 가파른 오르막길이 소나무숲 전망데크까지 이어진다. 전망데크에서 한숨돌리고 큰바위아래를 지나며 철재 아치교를 건넌다.

그리고 잠시후 혜국사앞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곳에서 주흘산까지 2.5km남았다. 윗쪽으로 혜국사의 지붕이 올려다 보인다.


주흘산은 많이 와봤지만 혜국사는 산길에서 빗겨있어 한번도 못가보고 주봉 영봉을 지나 하산하였다. 오늘은 시간도 많고 원점으로 하산하니 내려가면서

꼭한번 둘러봐야 겠다. 혜국사 삼거리에서 목교를 건너면 혜국사로 올라가고 우측 산길로 올라가면 주흘산을 올라가는 길이다. 목교옆으로 신기한 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사람 한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파져 있다. 그런대도 죽지않고 잘 자라고 있다. 우측으로 오라가다 보면 아름드리 소나무길이 이어진다

그길은 좁지만 평탄하다 그길을 벗어나며 능선에서니 눈이 제법 많이 쌓이고 미끄럽다. 아이젠을 꺼내 신고 주흘산(주봉)1540m,제1관문2210m,이정표 쉼터

에서 눈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니 계단이 보이며 좌측 바위아래 쉼터와 넓은 공터인 대궐터가 나온다. 대궐샘은 물이 말라있고 눈으로 덮혀있다.

대궐터는 고려시대 공민왕이 난을 피해 숨어들어 왔을때 행궁을 설치했던 곳이 지금은 대궐터라 부르고 대궐샘은 그때 왕이 마셨던 어수(御水)이다.

대궐샘까지 둘러보고 이곳부터 시작되는 긴계단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중간중간 계단기둥에 800, 또 900 그리고 마지막계단 기둥에 903을 표시해 놨다.

그 긴 903개의 계단을 밝고 올라 눈이 제법 덮혀있는 주능선에 올라선다. 능선부터 주봉으로 가는길은 완만하고 평탄한 산허리길이다.


좌측으로 목재난간이 길게 설치되있다. 그곳에 도착하니 기대도 안했던 상고대가 피기 시작을 한다. 상고대와 눈꽃은 기대도 안했는대 이게왠 횡재인가.

안개가 몰려와 더많은 상고대를 기대하며 제1관문3570m,주흘산(주봉)130m,제2관문4100m,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조금전보다 상고대가 더욱더 짖어있다.

그리고 그옆으로 날씨좋은날이면 문경읍내가 다 내려다 보이는 V자 형태의 바위문이 있으나 오늘은 조망이 좋지않아 아주 흐리게 문경읍내가 내려다 보

다. 이문을 전좌문이라고 부른다고 한다.전좌문은 옛날 공민왕이 이곳에 피신해 있으면서 좋은소식을 가져올 파발을 기다리기 위해 기다렸던 곳으로 양

쪽으로 큰 바위 절벽이 병풍을 세워놓은것 처럼 되여있다. 그앞으로 직벽으로 서있는 암릉위가 주봉인데 주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경사도가 심해 숨을

몰아쉬며 계단을 올라 영봉과 주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계단위로 올라선다. 주흘산영봉1200m,주흘산(주봉)50m,제1관문3700m, 이정표에서 단숨에 주봉

정상에 올라선다. 눈덮힌 정상에는 우리가 오늘 처음 올라온것 같다. 추운데 작은 정상석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주흘산의 최고봉은 1106m의 영봉이다. 하지만 이곳이 주흘산의 주봉이 된것은 주봉의 산세가 막 비상하려는 학의 모양이며 이곳 주봉이 학의 머리에 해당

되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주흘산에서 이곳의 조망이 가장좋다. 그래서 높이와 상관없이 이곳 1076m를 주봉으로 삼았다고 한다.

주사람이 인증사진을 찍어야 하는대 찍어줄 사람이 없어 배낭을 벋어 그위에 카메라를 놓고 자동셔터로 여러컷 찍었다. 그래도 그중에 몇컷은 쓸만하게 나

왔다. 사진을 찍고 아무리 둘러봐도 안개때문에 주변의 명산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대미산,운달산,성주산,단산,오정산,백화산은 물론 바로이웃 관봉(꼬깔봉)

과 반대편 이만봉,희양산과 속리산줄기와 아랫동네 지곡리와 팔영리 문경읍도 아주 안개사이로 아주 흐리게 내려다 보인다.


춥지않은 날씨에 제법 오랜시간 정상에 머물고 있다 아쉽지만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하는 계단옆으로 올라올때 보다도 더 짖은 상고대를 감사히 바라보며

빠르게 걸어 903계단을 내려오며 산악회에서 왔는지 무리지어 오르는 사람들의 부러워 하는 시선을 뒤로한채 대궐터까지 내려와 싸가지고간 간식을 맛있

게 먹고 내려오다 주흘산을 6번왔으나 한번도 못 둘러본 혜국사를 가기위해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축대에 막혀 한참을 돌아가야 될것같아 석축을

밝고 월담하여 혜국사 경내로 들어선다.혜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의 말사로 신라 문성왕(846년)때 보조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그때

의 사찰 이름은 법흥사였다고 한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산속의 법흥사로 피신을 했다가 개성으로 돌아가 약간의 재물을 내려보내 주었는대 국왕

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혜국사(惠國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대웅전은 가파른 돌계단위에 세워져 힘도들고 아래서 올려다만 보고 혜국사 삼거

리로 내려와 아침에 올랐던 길로 들어서 여궁폭포휴게소 삼거리 갈림길에서 여궁폭포는 아침에 둘러왔기에 직진하여 여궁폭포휴게소 앞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제1관문에 도착 성곽옆길을 따라 아치문도 지나고 주흘1관문을 좌측에 두고 빠르게 옛길 박물관앞을 지나주차장으로 내려

오며 여유롭게 또 혜국사까지 돌아보고 4시간의 주흘산 산행을 끝낸다. 그리고 돌아오는길 이화령으로 올라가는 옛길로 들어서 이화령 고개휴게소앞에

도착하여 백두대간 이화령 표지석과 사진을 찍고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하며 또 일주일을 마감한다. 산행하고 운전하고온 남편 수고하셨수





주차장을 지나 아치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관리사무소.




출발에 앞서서.





박물관의 모습.









주흘1관문.(주흘관)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여궁휴게소앞 까지 올라간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등산로 시작지점에서.



여궁폭포앞.




소나무쉼터에서.




해국사앞 삼거리.






대궐샘은 눈에 묻혀있다.



903계단 시작지점에서.


903계단을 올라가다.


계단을 다올라와 능선에서.



정상이 가까워지며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을한다.





제2관문으로 하산하는 삼거리에서.






부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표에서.


바로위가 정상이다.


혼자 서있는 정상석.



미세먼지와 안개로 문경시내쪽은 오리무중.





주흘산 주봉 정상석에서.


                                                                                      정상석 뒤쪽의 글씨.



정상에는 우리두사람뿐 돌위에 자동셔터로 놓고 찍은 사진 그래도 잘 나왔다.





하산하며 정상쪽을.




상고대가 올라올때다 조금더 많이 펴있다.





903계단을 내려오며.


대궐샘옆 쉼터에서 산행식을 하고나서.






해국사의 모습.




해국사는 주흘산을 여러번 왔으나 등산로에서 조금 빗겨있어 못둘러보다 이번산행에서 처음으로 둘러보았다.










해국사삼거리앞 구멍뚫린 나무에서.



하산길.



여궁폭포를 둘르지 않고 바로 직진하여 여궁휴게소앞으로 하산.



여궁휴게소.





다시 돌아온 1관문.

















돌아오는길에 둘른 이화령

이화령 터널로 들어가는 차들.





이화령표지석앞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