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6년 09월 10일 토요일.
산행장소 : 조령산(鳥嶺山 1,026m)
위 치 :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걸쳐있는산.
산행경로 : 이화령(530m)-조령샘-촛대바위(절골)갈림길-조령산(1,026m)-전망바위-상암사갈림길-마당바위갈림길-
신선암봉(837m)-공기돌바위-사방댐-절골-조령휴게소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5명과.
산행시간 : 09 : 30 ~ 15 : 10 (5시간40분)
조령산(鳥嶺山 1,026m)
새들도 쉬어 간다는 조령!
조령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이다. 해발 1,026m의 육중한 육산과 기암괴석이 조화를이루는 아름다운산이다.
이화령쪽은 어느산세와 비슷한 수목이 울창한 평범한 산이지만 그 반대쪽 북쪽은 수직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암봉의 모습이다.
조령은 옛날 영남사람들이 서울로 올라다니던 큰 고개의 하나로 백두대간상에 최초로 뚫린 고갯길인 하늘재(계십령)을 대신하여 새로운 고개를 개설 하였는데
새 고개가 새롭다는 뜻에서 새재를 한문으로 표시한것이 조령이라고도 하고,또 새가 날라가다 쉬어갈 만큼 험준한 고개라 하여 새재라고도 하였다 하며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제3관문 사이를 조령산이라 한다. 정상에서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신선암봉,마역봉,신선봉,부봉으로 이어지는 기암괴석의
암봉들은 마치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조망이 멋진산이다.
이화령(梨化嶺530m)
경북과 충북을 잇는 3번국도가 산속으로 터널이 개통되면서 지금은 새재 자전거길과 추억의 드라이브 코스,그리고 조령산 산행을 위한 산악회버스들만 이용
하는 이화령에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한때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휴식을 취한 휴게소가 성시를 이뤘지만 지금은 터널로 인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없어 휴게소는 문을 닫은 상태로 옛 영화는 찾아볼수가 없다. 지난2012년11월15일 끊어진 백두대간을 잇는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이화령연결(백화산-조령산)
생태터널이 완공되 복원 준공식을 가졌다. 백두대간 본줄기가 일제강점기인 1925년 도로가 나면서 산줄기가 끊겼는데 토막난지 87년만에 다시 이어졌다.
이화령 복원은 일제에 의해 끊어졌던 백두대간을 되살려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일과 동시에 한반도의 중심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계를 복원한 일이다.
조령산산행기
이번주는 산악회에서 조령산으로 떠난다고 공지되 출발하는 날이다.
조령산은 7년전에 남편과 둘이서,그리고 3년전에 산악회에서 다녀왔던 산이다.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
아침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산악회버스에 45명이 타고 출발을 한다. 의외로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고 잘달려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일찌감치 이화령고개에 도착을한다. 안개가 드리워져 그렇게 조망좋은 산행은 기대하기 어려울것 같은 날씨다.
하차하여 준비를 하며 이화령휴게소 주변을 돌아본다. 3년전이나 변한것이 없다.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시비앞에서서
이화령터널로 들락거리는 차들을 내려다보고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고 쓸쓸한 이화령주차장을 돌아본다. 터널이 생기며 옛날의 영화는 찾아볼수 없이
적막하다. 주차장에는 몇대의 차들만 주차되있고 경북문경과 충북괴산을 잇는 고개이며 영남과 영서의 경계에 있는 고개인 이화령에는 백두대간의 혈맥
을 잇는 생태통로를 잘만들어 놓았다. 백두대간이화령 표지석앞에서 사진을 찍고 이화령 생태통로아래 터널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옛날 큼지막한 경상북도 표지석자리에 "문경세제는 귀사랑고개"시비가 서있고 좌측으로 이호정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서 산불감시초소앞을
통과한다.산허리길을 지나며 가끔씩 나오는 돌이 흘러내려진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조령산1760m,요광원800m,이화령1200m,안부삼거리에 도착 물 한모
금마시고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오른다.그리고 폐타이어를 사용해 만들어진 축대위 헬기장에 도착을한다. 수풀이 무성하고 때이른 억새꽃이 만발해
헬기장 으로는 사용이 불가한 공터를지나 다시 산길로 들어서 만든지 얼마 안되보이는 데크길도 걷고 제1관문3500m,이화령2080m,조령산800m,이정표
앞에서 좌측으로 30m정도 올라가서 조령샘을 만난다.가는 파이프를 따라 흘러내리는 조령산 샘물은 그전에는 고무 함지박으로 쏟아져 내렸는대 돌로
잘만들어진 큰 바가지모양의 물받이로 흐르고 있다. 물한모급 마시며 잠시 쉬고 조령산770m,제1관문3530m,이화령2110m이정표를 지난다.
그전보다 길이 잘 정비되있다 깔딱오름길 통나무 목책계단은 자취를 감추고 그자리에 잘만들어진 데크계단길이 지그재그로 놓여있다.
그길을 올라서 능선에서니 절골에서 촛대바위를 지나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안부에 도착을한다. 절골2700m,이화령2420m,조령산460m이정표앞에
더착하여 지난3년전 초겨울왔을때 상고대가 예뿌게펴 환영하던 그길을 따라올라 넓은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을 지나며 정상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오름길 길목에는 잣나무숲이 울창하다. 잣나무숲길을 벋어나자 정상에모여 떠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빠르게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도 변함이 없다.큼지막한 조령산정상석을 만난다.앞쪽에는 "백두대간 조령산 해발1017m"문경시가 음각되있고
뒷쪽으로는 "새도 쉬어가는 鳥嶺山설치일자2013.5.문경시"가 써져있다.인증사진을 찍고 산악인 지현옥 추모목까지 둘러보고 이화령2880m,신선암봉
1680m,제3관문4980m이정표와 조령산하산정보안내판을 뒤로하고 신선암봉으로 출발을한다.잠시내려서 조망터로 올라 신선암봉과 백두대간이 지나는
부봉을 바라보지만 조망이 신통치 않다. 쉬운길을 따라 조령산에 올라섰지만 신선암봉가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에 밧줄구간의 연속으로 참위험한길이다.
하산길 테크계단이 잘놓여있어 편안하게 내려가다 드디어 밧줄구간 암릉구간을 만나 한참을 고전하다 위험지대를 벋어난다.
아랫쪽에서는 소형발전기 소리가 들리고 지금도 계속 계단길을 만들고 있는 인부들의 손놀림이 빠르다. 하지만 오랜시간이 흘러야 계단이 완공될것같다.
산아래로 문경새재길과 왕건드라마 셋트장이 보인다.그리고 백두대간길이 때로는 웅장한 모습으로 또 아기자기한모습으로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신선봉,깃대봉,마패봉과928봉 부봉등이 줄지어 흐리지만 앞쪽으로 펼쳐지고 건너편 주흘산의 주봉과 영봉은 구름모자를 쓰고있다.
조령산에서 신선암봉가는길은 백두대간길에서 위험구간1위를 차지할정도로 위험한 내리막길을 걸어상암사터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화령3.7km,조령산760m,제3관문4.6km,신선암봉900m,마당바위2200m,절골2300m갈림길을 통과하니 소형발전기 소리와 계단을 만드는 인부들손이
바뿌게 움직이고 있다.신선암봉까지는 암릉구간으로 산행식을 할만한 장소가 없어 이곳에서 산행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주섬주섬들 꺼내 배를 채우고
다시 신선암봉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그전에 밧줄을 잡고 오르던 대슬랩구간에는 그동안 계단이 설치되 수월하게 암릉위에 올라서 정상부터 우리가
힘들게 내려온 경사길을 바라보고 편안한길을 조금 걸으며 하산할 절골을 내려다 본다.
다시 긴슬랩구간 긴밧줄이 놓여있는 암릉길을 올라서 조망바위위에 걸터앉아 깃대봉과 부봉을 바라보고 흐린날씨를 아쉬워하며 기암괴석구간을 지나
마지막 밧줄을 잡고 신선암봉에 올라선다. 고래등처럼 길고큰 암봉 조금아래 작고 앙증맞은 정상표지석이 서있다. 앞쪽에는 한글로"백두대간 신선암봉
해발937m"충주산행담소,뒷쪽에는 "神仙巖峰 637m"가 새겨있다. 인증사진을 남기고 그전에는 제2관문쪽으로 하산을 했는대 오늘은 공기돌바위를 지나
절골로 하산을 한다고 한다. 조령산정상 삼각봉우리를 한번 바라보고 공기돌바위쪽으로 방향을 튼다.처음 조령산에 왔을때 남편과 하산한길이다.
암봉위로 뭉개구름이 둥실 지나간다.깃대봉3.6km,한섬지기3.6km,조령산1.6km,이정표에서 한섬지기쪽으로 내려가다 건너편 공기돌바위를 바라보고
위험한 암릉구간을 만나 밧줄과 씨름하며 공기돌바위앞에 도착하여 신선암봉을 올려다보고 능선길을 10분정도 걸어 절골과 한섬지기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신풍리 (절골)2.5km,신선암봉0.6km,한섬지기2.5km,이정표에서 신풍리쪽으로 가파른 내리막길로 들어서 소나무숲도 지나고 암릉길도 지나 허름한
암자 용화사앞을 지나 물마른 대슬랩폭포옆을 따라 임도다 시작되는 공터에 도착을한다. 계곡쪽으로 내려가 맑은물에 세수도하고 발도씻고 임도를
따라 촛대바위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조령산3.7km,신선암봉3.3km,신풍리1.2km,조령산3.9km(촛대바위1.0km)에서 조금내려와 산행지도가
서있는 공터에 도착을한다. 이곳은 7년전 차를 세워두었던 곳이기에 낮이 익는다. 포장길을 지나 수련원앞 과수원에서 사과맛을 보고 가란다.
과수원으로 들어가니 상품성이 없는 사과를 싸게 팔고있다. 사과를 사서 폐주유소와 폐휴게소앞에 서있는 산악회버스에 도착하니 5시간40분이 걸렸다.
버스에 올라 조령산 산행을 끝내고 증평으로 나와 단골식당에 둘러 식사하고 고속도로를 잘달려 일찍 집에도착 세번째 다녀온 조령산을 정리해본다.
이화령 백두대간혈맥 연결통로.
이화령터널 입구의 모습.
산행로입구 감시초소.
조령샘.
조령산 정상석 전면.
정상석앞에서.
정상석 후면에서.
신선암봉쪽의 모습.
내리막 난코스.
하산할 절골쪽의 모습.
절골.
부봉,깃대봉가는 백두대간 능선길.
뒤돌아본 조령산 정상쪽.
암릉길을 걷다가.
신선암봉에서.
공기돌바위의 모습.
공기돌바위에서 바라본 신선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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