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06. 18일 괴산 청화산 (984m)

소담1 2016. 6. 21. 14:20

 

산행장소 : 청화산(靑華山 984m)

산행일시 :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08 : 20 ~ 13 : 50 (5시간30분)

산행위치 : 충북 괴산군 창천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문경시 농암면에 걸처있는산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2명과 함께

산행경로 : 늘재-성황당-정국기원단-헬기장-청화산정상-(암릉구간길)-886봉(조망터)-임도-송면(의상)저수지-왕소나무-

               의상동-입석리-옥양교-주차장

 

청화산(靑華山 984m)

청화산은 충북 괴산군 창천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문경시 농암면등 3개 시군에 경계를 이루며 그 중앙에 우뚝 솟아있고 앞쪽으로는 속리산 주능선과 마주보고있는 백두대간길이 일부 지나는 산이다.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한봉우리인 청화산은 멀리 소백산으로 부터 하설산 포암산 주흘산 조령산 백화산 희양산대야산등의 어깨를 타고 조항산까지 이어져온 백두대간을 서남쪽 속리산으로 힘차게 밀어주고 있다. 청화산 정상에 오르면 서쪽아래로 우복동과 용유동계곡이 한테 이어진듯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고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원적사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청화산이라 이름지어진 유래는 수십리밖 어디에서 바라보더라도항상 화려하고 추르게 빛나고 있으며 시루봉도 장엄한 자세로 그 위험을 떨치고 있다하여 청화산이라 부르게 됬다고 한다.청화산 갓바위재 조항산을 다녀 의상저수지로 내려오다 삼송리에 도착하면 용송(龍松)이라고 불리는 소나무가 있는데 이 소나무는 밑둥둘레가 5m,높이가 15m 폭이20m가 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가 있었다 그러나 2012년8월28일 태풍에 의해 쓰러져 동네사람들이 1년이상 회생시키려 했으나 결국 고사되여 보존되고 있다.

 

왕소나무(용송)

삼송리에 있는 왕소나무는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전되였다. 키15m,둘레5m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고 소나무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 20여주를 부하처럼 거느리고 있어 왕소나무라고 불리고 있었다.또 이 소나무는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龍松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2012년8월 태풍 볼라벤에 의하여뿌리가 완전히 뽑혔고 마을사람들의 정성어린보살핌에도 결국 고사해 문화재로 가치를 상실해 2014년12월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됬으며 2014년12월12일 고별제사를 지내고 지금은 20여주의 노송중 한나무를 지정 후계송으로 지정해 놓았다.

 

청화산산행기.

유월도 어느덧 중순을 지나 하순으로 접어든다. 벌써 더위는 시작이됬고 다음주부터 장마는 시작이 된다고 하는데 지난2년동안 장마때 비가 내리지 않아계곡물도 많이 흐르지않는다. 올 장마에는 비가 충분히 내려줬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오늘은 충북 괴산과 경북 상주에 걸쳐있는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청화산을 가는 날이다. 요즘 해가 길어져 아침6시에 출발을 하면 행락차량들로 길이 많이 막혀 1시간 일찍 출발을하여 안성맞춤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증평IC를 나와 산행 들머리인 늘재에 도착을한다. 청화산을 오르는 늘재에서 산행준비를 하며 주변을 돌아보니 여러개의 표지석과 표지판이 이곳저곳에 산재되있다. 우선 가장높이 크게 서있는 "白頭大幹"표지석을 비롯해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표지판" 그리고 "백두대간성황당 유래비"백두대간발원문탑"등산안내도등 많은 표지판들을 사진에 담고 청화산은 옛날 기록에 의하면 "화산"으로 기록되있는데 북쪽 청운동마을과 남쪽 신화동마을 동쪽으로 화실이라는 마을이 있어 청산 또는 화산이라 부르다 청산과 화산을 합쳐 청화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당초 청火산 이라 써오다가 유난히 산불이 자주 발생해 어느선비가 화할화(華)로 바꾸자고해 지금의 지명이 됬다고 한다.또 이곳 늘재는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빗방울이 어느곳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낙동강으로 또 한강으로 흘러들수있는 운명의 갈림길이기도 하다.준비를 끝내고 백두대간 표지석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표지석 뒷쪽으로 돌아가니 백남 김시빈옹의 백두대간길 예찬 속리산이란 시가 새겨져 있다.여러개의 표지석들을 바라보고 뒷쪽 성황당쪽 등산로로 다가가니 등산로에 들어서기전 좌측으로 성황당 유래비가 서있다.

 

표지석 뒷쪽에는 빽빽하게 유래에 대한 글이 적혀있다. "횡액 질병을 막고 길손들의 무사여행을 기원하는...등 많은글씨가 적혀있지만 다 읽지 못하고등산로로 들어선다. 청화산정상2.2km,이정표를 지나며 400m정도 더 올라가니 두번째 이정표가 서있다. 400m를 더 올라왔는대 정상이 200m나 더 멀어졌다. 청화산정상2.4km,늘재0.4km이상한 이정표 거리를 의하해하며 소나무숲길 산허리길이 잠시이어지고 암릉구간 밧줄구간이 나온다.가파른 구간을 올라서니 속리산능선이 건너다보이는 조망좋은곳에 올라선다. 그곳에는 "靖國祈願壇"이라는 비석이 서있다.靖國 이란뜻은 일본어로 "야스쿠니"라고 하는대 감히 누가 백두대간길에 이런비를 세웠나. 요즘 일본정치인들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등으로 시끄러운 뉴스가 나오는대 혹시 일본사람이 세웠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지자체에서 세운것도 아닐테고 어느사람의 블로그를 보니 이근처에서 농원을 경영하는 조회장이라는 사람이 사비를 털어 개인적으로 세웠다고 한다.  또 다른뜻으로 해석을하면 어지럽던 나라를 평화롭게 진정시킨다는 뜻도 있는대 그뜻으로 해석했나보다. 비석에는 그외에도 백의민족성지. 삼파수"三波水" 백두대간 중원지등 새겨져 있다.삼파수란 한강,낙동강 금강의 세물줄기를 의미하는것이고 중원지란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을 뜻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참 조망이 좋은곳에 세워진 비석앞에서 속리산능선 천왕봉에서 시작해 문장대 관음봉을 지나 묘봉에 이르는 멋진능선과 충북알프스 구병산봉우리도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또 출발했던 늘재와 그 뒤로 펼쳐지는 충북의 준령산맥들이 펼쳐지고 대야산과 희양산사이 조항산이 솟아있다.

둔덕산,백악산,낙영산,가령산,도장산,도명산등 가봤던 산도 안가봤던 산들도 높낮이를 자랑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 조망터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까칠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늘재가 해발350m정도이고 청화산이984m이니 2.5km거리에 대충계산해도 25% 경사가 넘니 힘들기도 하겠다.바위구간 밧줄을잡고 몇군대위험구간을 오르며 장엄한 속리산줄기가 자꾸 눈에 잡힌다. 앞쪽 첫번째 봉우리가 정상일리가 없지 하며 첫번째 봉우리에올라서니 정말아니다. 더위와 싸우며 다시 또한봉우리를 향한다.제 앞봉우리가 정상이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라서니 또 아니다. 그앞으로 또 높은봉우리가 비웃으며 서있다. 다시 힘을내 경사길을 올라서니 정상은 그앞으로 밋밋하게 올려다 보이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헬기장이 나온다.헬기장을 지나 약10분후 정상에 도착을한다. 정상입구에 눌재2.6km,조항산4.2km청화산농원 이정표를 만나고 바로옆 정상석으로 다가간다.정상은 비좁고 나무들로 둘려쌓여 조망이 없다. 좁고 삐죽한 암봉위에 아주 작은 정상석이 서있다.오랜시간 이자리를 지키고 있어서인지 정상석은 늙은 노인처럼 검버섯이 중간중간 펴있다. 청색글씨로"白頭大幹 靑華山 970m"를 알려주고 뒤쪽으로는 "尙州市山岳會 1996.11.17"이라 색여져 있다.

 

좁은암봉위로 조심스럽게 올라서 인증사진을 찍고 앞쪽으로 내려서니 이정목에 해발984m 현위치 청화산"이라 써져있다.정상석은 970m 이정목에는 984m,산행지도에는 987.7m 어느것이 맞는지 한가지로 통일이 되야할것 같다. 당초 계획에는 갓바위재를 둘러 의상저수지로 하산할 계획이였는대날씨도 덥워 지치고 조망이 없으니 더 지루하고 힘들어 암릉구간을 거쳐 바로 의상저수지로 하산하기로 등산로를 조정하고 조항산쪽 능선은 눈으로바라보기만 한다. 멀리 좌측으로 대야산 우측으로 희양산중간 앞쪽으로 보이는 조항산은 아득하기만 하다.암릉구간능선길 몇번 오름과 내림길을 걸어 좁은 산길옆으로는 공터가 없어 한참을 내려오다 그래도 넓어보이는 그늘로 들어가 늦은 산행식을 맛있게 하고 아주 가파른길을 따라 의상저수지쪽으로 향하다 저수지 상류 계곡을 만난다. 물이 많지는 않지만 깨끗하다. 발도 담그고 몇몇 산우들은 물속으로 들어가 앉아 더위를 시키고 의상저수지 상류를 휘돌아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다 갓바위재에서 하산하면 만나는 삼거리를지나자 야생화꽃밭이 나온다. 한참 만개한 노랑꽃 빨갛꽃 야생화가 지천이다. 그길을 따라 의상저수지의 시원한 물을 바라보며 꼬불꼬불 임도를 따라

저수지 제방을 가로질러 한국농어촌공사 송면저수지 통제건물을 지나서 하부쪽으로 내려온다.청화산3.3km이정표앞 통제문을 빠저나와 좁은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는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바로 내려가 주차장으로 갈수있으나 마을길로 들어서왕소나무를 만나러 간다. 넓은공터옆으로 "승천하는용의모습 왕소나무" 표지석과 앞쪽 소나무숲쪽 지붕이 설치된곳에는 태풍에 쓰러져 고사한 용송이누워있다. 소나무 군락지 보호 휀스 쪽문으로 들어서 누워있는 용송 왕소나무를 만나 사진을 찍고 설명문을 읽어본다.

 

삼송리 소나무는 1982년11월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정된 키13.2m,줄기둘레4.91m수령6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소나무주변 소나무20여주를 부하처럼거느리고 있어 왕소나무라고 불리다 2012년8월에 태풍 볼라벤에 의하여 뿌리가 뽑혀 쓰러져 마을사람들의 정성어린 노력에도 결국고사해 문화재로 가치를 상실해 2014년12월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됬으며 2014년12월12일 고별제사를 지냈다는 내용과 지금 주변 20여주의 노송중 한나무를 지정해후계송으로 지정했다는 안타까운 노송 고사목을 돌며 정말 용이 승천하는 모습처럼 보이는 龍松을 둘러보고 마을로 내려와 보건진료소 앞 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산행거리를 줄였는대도 야생화밭과 왕소나무를 보고 오느라 5시간30분이나 걸린 청화산산행을 마무리하고 증평으로 나와이 근처 산에오면 식사하고가는 단골식당에 가서 식사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돌아온다.

1시간 일찍 서둘러 출발하는 바람에 해가 아직 중천에 걸려있는 이른시간에 집에도착 백두대간길을 지나는 청화산을 다녀오며 또 일주일을 마감한다.

 

 

 

늘재 백두대간 표지석.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 어느쪽에 빗방울이 떠러지느냐에 따라 낙동강 혹은 한강으로 흘러드는 운명이 결정된다.

 

 

 

 

표지석 뒷쪽.

 

성황당의 모습.

 

등산로 좌측에 서있는 성황당 유래비.

 

 

 

 

정국기원단 앞에서.

 

 

정상가는 길은 까칠하다.

 

천왕봉에서 문장대 묘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능선.

 

올라오기 시작한 늘재쪽 마을.

 

리산능선을 배경으로.

 

 

 

 

정상인줄알고 올라온 봉우리에는 헬기장이 있다.

 

시루봉이 보인다.

 

 

좁은 암봉위에 앉아있는 아담한 청화산 정상석.

 

 

정상에서.

 

 

 

 

 

 

멀리 조항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희양산이다.

 

암릉길로 내려가며 뒤돌아본 청화산정상.

 

 

의상(송면)저수지.

 

 

저수지 상류쪽 임도길.

 

 

 

 

 

저수지 옆길에는 야생화밭이다.

 

 

 

 

 

 

 

의상저수지 제방길.

 

 

 

 

 

왕소나무가 있는 소나무 군락지를

 

 

태풍에 쓰러져 고사된 용송(왕소나무)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