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 05. 21일 남원 봉화산 ( 919.8 m)

소담1 2016. 5. 24. 11:01

산행장소 : 남원 봉화산(919.8m)

산행일자 :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9명과함께.

산행경로 : 복성이재(짖재)-매봉-칫재-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정상-봉화산쉼터-무명봉-944봉-양치재-광대치-대안리

산행시간 : 10 : 30 ~ 15 : 10 (4시간40분)

 

남원 봉화산 (919.8m)

 전북 남원시 아영면 남원은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지게 되는 고장이다. 서산대사가 말했듯이, 지리산을 비롯한 이 일대의 백두대 간은 한국의 산 중에서 장중함

(壯)과 후덕함(德)의 대표격이다. 자연 지리가 장중하고 후덕하면 그 땅의 문화 역시 풍부한가보다. 산이 굽어보는 남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춘향전뿐만 아닌

흥부전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봉화산(919.8m)은 남으로 뻗은 백두대간이 남해 바다에 이르기 전 장중하도록 꿈틀대며 솟아오른 곳에 위치해 있다. 봉화산에서

 지금은 봉화(烽火)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봉화산 정상에서 동북방향으로 1km 정도 가면 도착해야 하는 무명봉에서‘봉화산 봉화대’라는 팻말로 옛자취

를 짐작해 볼 뿐이다. 봉화산은 비록 이름만 남았지만, 대신 5월이면 철쭉 군락이 봉수대에 횃불이 타오르는 듯이 펼쳐진다. 철쭉은 4월 하순을 계기의 시작으로

5월 중순에 절정에 달해, 약 한달여 동안 선연한 붉은 빛을 자랑한다. 남원시 아영면 마을 주민들은 철쭉 개화시기에 맞추어 조촐한 산신제를 개최한다. 금년해에

는 철쭉이 절정에 접 어드는 5월 8일에 열려 준다. 성대한 행사는 아니지만,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상춘객들이 철쭉밭을 거 닐며 산행을 즐길 것이다.

철쭉 군락지는 봉화산 서쪽 능선에 위치해 있다.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을 가로지르는 짓재 에 약 500m 구간에 걸쳐 등산로와 등산로 좌우 산비탈에

걸쳐 펼쳐져 있다. 철쭉 군락지로 당장 가 는 빠른 코스로, 짓재마을의 ‘봉화산 철쭉 군락지’라는 이정표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 은 산길을 따라

도보로 불과 20분 거리이다. 봉화산 철쭉 군락지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를 더 가야 한다. 등산로는 철쭉 군락을 지나 참나무 숲길에서 정상 주변의

억새평원까지 이어지게 되는다. 산행을 목적으로 하게 되는 이들은 백두대간 산마 루를 타도 좋을 법하다. 봉화산 정상에 오르면 장쾌하게 이어지게 되는

백두대간을 조망할 수 있다. 북으 로는 경남 함양과의 경계인 백운산(1,237m)이 버티고 있으며, 남으로는 아영면 고원지대 들판 너머 천왕봉(1,915m)을 비롯,

반야봉과 바래봉까지 이어져 버린 지리산이 우뚝 솟아있다. 동으로는 함양에서 거창에 이르는 산하가, 서로는 장수군 번암면 일대의 산골마을 풍경이 보인다.

 

봉화산산행기 

3주째 남원쪽으로 철쭉꽃 산행이 계획되 일림산과 바래봉은 다녀왔고 오늘 봉화산으로 떠나는 날이다.

일림산은 조금일찍가 피기시작할때 다녀왔고 지난주 바래봉은 만계시기가 3~4일 지나 제대로된 꽃산행 시기를 못맞춰 다녀왔는대 오늘역시 이미 젖으리

라 하며 별 기대를 하지않고 출발을 한다. 오늘은 정시출발 기에 6시에 산악회버스를 타러 나가 29명이 출발을 한다.

산악회는 늘 만차로 다녔는대 이번산행은 가정의날 행사와 결혼식들이 겹쳐 많이 함께하지 못해 버스는 좌석이 많이 비여있다.

고속도로에 올라서 탄천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도 하고 작년 4차선으로 확장개통한 88고속도로 현재는 대구 광주고속도로를 빠져나와 751번 지방도로를

따라 흥부마을도 지나고 고개마루 복성이재 내려준다. 복성이재는 남원군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5구간 접속점인 백두대간

남부구간 중간점으로 해발이 550m이다. 산행준비를 하며 성암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앞 복성리 성암마을 표지석을 만나고 아랫쪽으로 조금내려가

복성이재 해발550m 중치12.1km,사치재7.2km이정표앞을 시작으로 10시30분 산행길로 들어선다.

오른쪽 묘지가 있고 그앞으로 통나무계단을 따라 완만한 길을 올라가니 왼편으로 넓은 초지를 끼고 소나무숲이 이어진다.

탑방로 왼편으로 철조망이 쳐저 있으며 일반인 출입금지 시킨 넓은 초지는 약와 고사리를 재배하는 사유지로 매봉까지 이어진다.

매봉을 지척에두고 전국에서 다녀간 산악회 리본이 걸려있는 철조망이 나오며 그 능선에서 뒤돌아보면 지난주 다녀온 바래봉뒤로 다음주에 갈 반야봉이

고개를 내밀고있다. 곧 전망데크가 있는 매봉에 도착을 한다.반달형 자연석에 "백두대간 매봉 해발712.2m 봉화산철쭉군락지 남원시"가 새겨있고 민둥봉

인 넓지도 좁지도 않은 봉우리에 철쭉군락지 봉화산정상3.3km,쥬차장1.8km,복성이재0.7km이정표가 서있다. 표지석 인증사진을 남기고 데크 전망대에

올라서니 댐처럼 크게 내려다 보이는 동화호가 내려다 보인다. 규모가큰 호수로 아마 장안산 무룡고개부터 내려온 물이 농업용수와 식수원으로 사용

되고 있는것 같다.가야할 정상쪽 철쭉군락지에는 이미 철쭉꽃은 다 져버리고 꼬부랑재를 지나 다리재위로 동그스럼한 봉화산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좌측 멀리 영취산과 장안산이 무룡고개를 사이에두고 조망이된다.매봉의 정상석과 무인산불카메라탑을 뒤에두고 군락지를 따라 치재 쉼터정자를

향하여 유난히 키가큰 철쭉나무 터널길을 따라 내려간다. 철쭉이 만개했을때는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과 함께 연분홍으로 물들어 있을 군락지가 탄성을

자아낼만 하겠구나 생각하며 치재 데크전망대에 도착을한다. 내려온길 매봉쪽 사면 전체가 철쭉단지이다. 매봉쪽을 바라보고 번암주차장 성리(흥부마을)

갈림길인 치재에에서 아영0.1km,주차장0.5km,전망대0.2km,봉화산정상3.0km이정표를 만나고 계단을 올라서 정자앞에 도착을한다.

 

꽃대신 파아란 새순이 돋아있는 군락지를 바라보고 꼬부랑재로 향한다.봉화산 군락지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군락지 이지만 만개했을때는 어느철쭉산보다

예뿔것같다. 꼬부랑재를 지나며 철쭉단지는 자취를 감추고 잡목이 우거진 숲길을 따라 살랑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다래재에 도착을한다.

재라기 보다는 그냥 등산로 능선에 소박한글씨의 방향표지 복성이재,봉화산 이정표만 서있다. 이제 봉화산을 올라야 한다. 그길에는 돌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그길을 따라오르며 정상전망데크가 눈에 들어오던이 삼각점옆 큰 자연석으로 세운 정상석이 나온다. 봉화산은 경남과 전북의 도계를 이루며 백두

대간길 지리산과 덕유산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봉화산 해발919.8m"가 새겨진 큼지막한 정상석에는 "백두대간"이라는 글씨가 빠져있어

조금 허전하기는 하다. 뒤로 돌아가니 한반도 지도에 백두대간이 그려진 지도가 새겨져 있기는 하다.사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조망이된다.

천왕봉을 시작으로 지리산의 주능선과 반야봉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과 반야봉 옆쪽으로 고리봉 만복대 여원재 고남산 복성이재로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훤히 보인다.정상에는 옛봉화대를 형상으로한 돌로만든 봉화대와 무인 감시카메라 탑이 서있고 전망데크로 올라서니 백운산뒤로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과 영취산에서 갈라진 호남금남정맥살레 위치한 장안산과 장안산뒤로 빼꼼히 얼굴을 내만 덕유능선까지 눈에 잡힌다.

또 북쪽으로는 월경산이 백운산의 위세에 눌려 아주 작은 봉우이로 보인다.정상을 출발한지 15분뒤 임도가 나오고 넓은 공터인 봉화산쉼터에 도착한다.

봉화산쉼터.봉화산0.7km,광대치3.2km,장수6.9km,임도삼거리1.1km표지목아래 정자쪽으로 가서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는 잔디밭에 자리를 펴고

허기진 배를 맛있는 간식으로 배를 채운다. 그리고 아랫쪽에 서있는 "봉화산에서 바라본 지리산 봉우리들" 사진 설명판으로 가서 지리산 고봉들과 비교

하며 능선을 바라보고 운봉쪽 일월쪽과 경남쪽 함양쪽 마을도 바라보고 산악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휀스안을 들여다보고 무명봉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쉼터를 출발한지 10분도 안걸려 무명봉위에 올라선다.무명봉 표지판은 쓰러져 풀속에 누워있어 일으켜세워 붙잡고 인증사진 남기고 광대치를 향한다.

무명봉은 전북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경남 함양군 백전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백두대간의 한줄기라고 써져있다.

 

무명봉위에 서니 장안산 무룡고개 영취산 그리고 백운산이 더욱더 선명하게 바라다 보이고 우리가 하산할 대안리마을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산악회

버스가 내려다 보인다. 무명봉에서 지나온길을 되돌아본다. 백두대간에도 이렇게 착한길 예뿐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무명봉을 지나며 월경산과 그아랫쪽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눈에 들어오고 발길을 재촉하여 육산길만 걷다 유일하게 암릉길이 잠시 이어지고 좁은

능선을 따라 가며 화창한 날씨지만 그늘진길에 바람까지 불어줘 조망도 휼륭하고 산행하기 참좋은날이다.

봉화산2.5km,백운산10km앞 이정표앞에서 잠시 내리막길을 걸어 양지재에 도착을 한다. 양지재는 이정표도 양지재를 알려주는 팻말도 없지만 우측으로

출입금지 밧줄이 쳐저있고 출입금지 안내판이 서있다.이지역 아랫쪽에는 산약초를 재배하는 개인소유의 임야가 있어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우측아래로 내려가는 샛길과 여러사람들이 지나간 흔적 리본들이 달려있고 등산지도에도 길이 표시되있는 곳이다.

우리는 그앞을 지나 광대치로 향한다. 두서네개의 작은봉우리를 지나 백두대간 봉화산3.8km,중치4.1km,앞을 통과한다. 양지치에서 30분정도 능선을

더 걸어가더 광대치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광대치 중치3.2km,봉화산4.7km,이정표에서 직진을 하여 깔딱고개를 올라가면 월경산 백운산 영취산으로

이어지지만 오늘은 여기서 백두대간길과 이별을하고 우측으로 대안리로 내려가는 길로 들어서 300m를 내려가니 큰임도앞 이정표가 서있다.

구산마을 대안마을4.6km,광대치0.37km이정표부터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다 임도는 크게 S자를 돌아 내려가 중간 계곡길로 내려가는 길이 만들어져

그길을 따라 다시 임도를 만나고 너덜길도 만나 지름길을 따라 계곡을 내려온다.이제 밭도 보이고 편안한길 포장길로 내려서 대안리마을 빨래터앞을

지나 동애를 가로지르는 계곡물로 내려가 많지는 않지만 깨끗한 물에 발도담그고 대안리마을회관앞을 지나니 부녀회에서담근 막걸리와 드룹전을 붙쳐

팔고있다. 시원한 막걸리와 전을 먹고 대안정 쉼터앞으로 내려온다. 몇가구 안되는 대안리마을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넓은 대안리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오다 "백두대간 대안리마을"경상남도 함안군 이라 새겨진 키큰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으며 4시간40분간의 백두대간길을

걷고 철쭉꽃이 다 져버려 아쉬움은 있지만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마무리하고 장수로 나와 토종닭백숙으로 식사를 하고 지체와 서행이 없는 고속도로를

잘달려 집에도착 또하나의산 봉화산을 기억하기위해 산행기를 남긴다.

 

 

 

백두대간 복성이재 들머리 이정표.

 

 

복성리 표지석 앞에서 출발하기전에.

 

 

 

지방도 751번 복성이재의 모습.

 

바람살랑 그늘좋은 백두대간길이다.

 

 

개인소유지로 산나물과 약초를 기르는 곳으로 철조망이 쳐저있다.

 

 

약초 산나물 초지아래 751번 지방도가 지나며 복성이재가 초지끝에 있다.

 

 

 

매봉 전망대에서.

 

 

매봉 표지석앞에서.

 

매봉 정상부.

 

 

가운데 솟아있는 봉화산정상을.

 

 

철쭉군락지가 이어지며 칫재가 내려다 보인다.

 

 

칫재를 지나는 산우님들.

 

 

칫재에서 바라본 매봉쪽 철쭉군락지.

 

 

다리재에 있는 이정표.

 

봉화산정상에서 헬기장과 칫재마을쪽 능선.

 

봉화산 정상석.

 

중간 바래봉뒤로 고개내민 지리산 반야봉.

 

멀리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이 보인다.

 

정상에 있는 봉수대.

 

정상석에서.

 

 

 

정상에서.

 

 

 

 

 

봉화산 정상의 모습.

 

가야할 무명봉쪽.

 

무명봉으로 가면서 돌아본 봉화산 정상쪽.

 

 

 

봉화산 쉼터.

 

 

쉼터에서 지리산 주능선이 모두 눈에 들어오고 지리산 봉우리 사진 안내판이 서있다.

 

 

 

지난번 다녀온 영취산과 장안산뒤로 덕유산이 고개를 내밀고있다.

 

무명봉.

 

무명봉 정상판은 쓰러져있어 붙잡고 사진을 찍는다.

 

 

하산할 대안리마을 주차장에는 산악회 버스가 서있다.

 

능선 앞쪽에 솟아있는 월경산.

 

조망바위에서.

 

멀리 지리산 능선을 다시 바라보고.

 

 

양치재에서.

 

 

 

 

광대치에 도착해서.

 

임도앞 이정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계곡길로.

 

 

 

 

 

주차장앞 백두대간 표지석에서.